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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에 해야할 일 중에 하나. 전래동화 읽기!
"7살에 해야할 일 중에 하나. 전래동화 읽기!" 내용보기
내가 아이였을 때 어머니가 소가 된 게으름뱅이 이야기를 실감나게 해주시며, '누워서 밥 먹으면 소가 된다.'라고 말씀하신 통에 누워서 밥을 먹은 기억이 없다. 또, 여우 누이 같은 얘기 때문이였을까, 어려서 한참은 우리 식구들은 모두 괴물이고, 나를 키워서 잡아먹으려고 데리고 있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나이가 들어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안심하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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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였을 때 어머니가 소가 된 게으름뱅이 이야기를 실감나게 해주시며, '누워서 밥 먹으면 소가 된다.'라고 말씀하신 통에 누워서 밥을 먹은 기억이 없다. 또, 여우 누이 같은 얘기 때문이였을까, 어려서 한참은 우리 식구들은 모두 괴물이고, 나를 키워서 잡아먹으려고 데리고 있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나이가 들어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안심하기는 했지만 전래동화가 갖는 폭력성과 상징성에 나는 한동안 붙들려 있었다. 이런 별로 득될 것 없는 기억과 시대에 걸맞지 않는 고리타분한 옛날 얘기라는 선입관에 일곱살, 다섯살 두 아이를 둔 지금까지 전래동화를 한질 구입할 생각조차 않고 있다가 이 책 "행복한 아이, 지혜로운 아이로 키우는 전래동화 속의 비밀코드"를 접하게 되었다. 책을 읽어 내려가며 전래동화가 아이들 내면의 문을 열고 들어가 문제를 풀어가는 비밀코드를 하나씩 접하고 나니 머리가 끄덕여 지기도 하고, 전래동화가 갖고 있는 풍부한 메세지에 놀라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내 어릴 적 전래동화의 안좋은 기억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걸 극복해 냈듯이 우리 아이들도 전래동화를 극복해 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삶의 아름다움에 집착하여 전쟁이 없다고 속일 수 만은 없다. 전쟁은 항상 세계 곳곳에서 그리고 우리의 과거속에서 있어 왔지만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고 이를 막아야 하는지 같이 고민해 보는 것이 맞듯이, 전래동화의 이야기들도 그 이야기 속에 나를 대입시키고 문제를 한번 풀어내 보는 것이 맞다. (그러다가 좀 꼬이더라도 후에 나름대로 풀리겠지.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개인적으로 우리 전래동화가 갖는 한계에 불만이 있다. 굳센 의지와 용감한 행동으로 좋은 결과를 얻기 보다는 이유를 따지지 않는 충효와 작은 선을 베풀어 얻는 큰 보답 등등....... 그래서 이 책, '전래동화 속의 비밀코드'가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에 한정하여 편향되게좋은 점만을 부각시키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있다. 전래동화가 낄낄 웃으며 나를 붙잡고 한동안 공포스럽게 굴었던 것을 생각하면 전래동화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억지를 부리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전래동화를 너무 이른 나이에 접하게 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신과 전문이가 쓴 책이기 때문에 이러한 어린이의 정신적 충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도 나름 "좋다"라는 명제에 저자가 집착했다고 보여진다. 부모들의 이런 우려를 정신과 전문의의 입장에서 집고 넘어가 주었다면 훨씬 좋지 않았겠는가 싶고,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에 한정하여 이야기를 풀어내지 말고,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세계 전래동화를 주제별로 나눠서 한번씩 훑어 주었더라면 하는 욕심도 든다. 마지막으로 살림 출판사의 이번 기획 "굿 페어렌츠" 시리즈에 박수를 보내며 많은 이들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도록 이번 책과 같이 폭넓은 분야에서 우리가 잊고 지냈던 얘기들을 끄집어 내어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를 부탁드린다. 여담이지만 이 책을 읽고 깨비방망이 전래동화 한질을 구입하여 옛이야기를 아들과 나누고 있다.

[인상깊은구절]
|서문中| 내가 듣고 자란 그 얘기 속에 지금 우리 아이들의 우울하고 힘든 현실을 잘 헤쳐나갈 해결책이 있다. 왠지 낡고 재미없어 보이는 얘기들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전래동화 안에는 수백 권의 문제지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 수십권의 육아서적에서 얘기하는 아이의 심리발달에 관한 해결책들, 부모-아이 사이의 관계를 푸는 지혜가 오롯이 살아 있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전래동화 속에 도대체 어떤 지혜의 진수가 숨어 있고, 또 21세게를 맞이한 지금도 그 진수가 유효한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전래동화가 안고 있는 그 비밀코드를 하나하나 탐색해볼 것이다. |결언| <>아이와 동화를 읽고 나누는 시간은 서로에게 평생 바꾸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다. 부모의 마음에서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엄마와 아빠와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이다. 이것은 또 아이가 앞으로 어른이 되어 부모가 된 후 자기 아이와 할 수 있는 보편적 기억의 조각을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 주위를 둘러아라. 혹 방 한 구석에 전래동화책이 먼지를 풀풀 날리며 죽은 듯이 잠자고 있다면 멈췄던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줄 때다. 우리 아이에게 얼마큼 전래동화가 크나큰 힘을 발휘하는지 직접 체험해보길 바란다. 아이와 동화를 읽고 나누는 시간, 그 과정은 조금만 신경 쓰면 훨씬 풍부하고 다채로운 효과를 끌어낼 수 있다. 그런 부모를 둔 아이는 풍요롭게 자랄 것이고, 또 세상과 자신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발달시킬 수 있을 것이다.
a*****y 2005.04.13.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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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이라기 보다는 전래동화 읽기에 대한 안내서가 맞습니다.
"경험담이라기 보다는 전래동화 읽기에 대한 안내서가 맞습니다." 내용보기
책제목이 상당히 길다. [행복한 아이, 지혜로운 아이로 키우는 전래동화속의 비밀코드]로 “다빈치 코드”라는 히트작에서 이름의 힌트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표지디자인도 깔끔해서 칭찬할만하다. 이 책의 기본 근간은 박사논문인 “한국 전래동화에 대한 포괄적인 정신분석적 연구”와 두아이를 키우는 아빠가 쓴 일종의 경험담 이라 했으나 연구는 많이 보여도 아들을 전래동화로
"경험담이라기 보다는 전래동화 읽기에 대한 안내서가 맞습니다." 내용보기
책제목이 상당히 길다. [행복한 아이, 지혜로운 아이로 키우는 전래동화속의 비밀코드]로 “다빈치 코드”라는 히트작에서 이름의 힌트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표지디자인도 깔끔해서 칭찬할만하다. 이 책의 기본 근간은 박사논문인 “한국 전래동화에 대한 포괄적인 정신분석적 연구”와 두아이를 키우는 아빠가 쓴 일종의 경험담 이라 했으나 연구는 많이 보여도 아들을 전래동화로 키운 경험담은 그다지 많이 볼 수 가 없어 아쉬웠다. 그렇다고 글이 논문식으로 딱딱하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쉽게 쓰여져 읽기에 큰 부담은 없었다. 1장에서 전래동화가 가지는 환상적 내용, 안정적인 서술구조, 주인공과의 동일시를 통한 대리만족, 문제해결 능력 키우기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1장에서 저자는 책에서 동서양 전래동화가 비슷한 이유로 사람과 사람사이의 상호작용, 가족, 공동체,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익혀야할 것들을 문화적으로 전승하고 교육하기 위한 매체라 보았다. 얼마전 콩쥐팥쥐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신데렐라와 콩쥐팥쥐의 유사성을 보며 아이들과 서로 서양에서 베낀것이다.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베낀 것이다. 등등을 이야기했으나 결론이 나지 않았는데 책에 나온 다원발생론이라면 이런 유사성에 대해 제대로 설명이 된다 할 것이다. 2장에서는 각종 콤플렉스와 갈등구조에 대해 어떻게 전래동화에서 보여지며 그 해결책은 어떻게 찾아지는 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2장은 필자의 전공인 정신분석학 이론에 억지로 꿰어 맞춘다는 느낌이 들었고 특히 67페이지 마징가에 대한 분석은 황당하기 까지 했다. 마징가 Z가 일본만화영화인 것을 잠깐 저자가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반면 우리 어릴 때처럼 유아독존격인 로봇 하나에 기대지 않고 (적들은 다수의 로봇을 갖고 있으면서 왜 하루에 하나의 로봇만 보내는지 궁금했다. 두대만 보내도 우리편은 왕창 깨질텐데… 바보들!). 왜 요즘 애들이 파워레인저 처럼 따로 있을때는 변신도 못하고 모두 함께 힘을 합치면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는 변신인간류에 열중하는지에 대한 그의 설명에는 고개를 끄떡일 수 밖에 없었다. 2장의 중간에 전래동화 ‘청개구리’에 대한 내용이 있다. 더구나 요즘 아들의 한글공부를 위해 가르치고 있는 삼성출판사의 “연필잡고 시리즈 만4세 C3”(6살짜리가 만4세용을 공부하고 있으니 으이구… 답답해!!!)에 모레 공부할 부분에 ‘청개구리’가 있다. 리뷰어는 초등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이 글을 읽을 때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왜 청개구리는 냇가에 엄마 무덤을 만들었을까? 바보같이 비오면 떠내려 갈 거 알면서 산에 다 묻지! 이정도의 생각이었고 그때 당시에는 그 글을 통해 어떤 교훈을 느낀 적은 없었다. 그런데 커가면서 말을 듣지 않을 때나 딴청피울 때 “청개구리 같은 놈” 등의 말을 들으면서 반사적으로 머리속에 냇가에 무덤을 만들고 빗속에서 우는 청개구리 아들 모습이 그림처럼 떠오르곤 했었으니 과연 저자의 말대로 반복적 교훈, 회상강화, 조건형성을 통한 강력한 효과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고 왜 이 동화가 부모들에게 인기리에 구전되어 왔는지를 실감할 수 있겠다. 우리 아들은 교재에서 청개구리를 읽어줄 때 어떤 느낌을 받을지 궁금하다. 3장은 전래동화를 통해 아이들이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창의력, 언어발달, 단어이해력, 수리개념, 시간감각, 도덕성, 대인관계, 문제해결능력 등을 전래동화로 가능하다는 것이었으나 이런 내용은 기존 창작동화, 그림책, 외국동화책 등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나 전래동화를 통해 어떤 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써놓아 참고가 된다 하겠다. 또한 나이별 동화책으로 어떤 동화를 골라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 놓은 글은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리뷰어는 동화책을 연령별 기준으로 4~5세 그림이 많으며 글은 적은 것,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구체적인 사물을 보여주는 책, 6세 한글공부를 위한 반복적 책읽기를 위한 글씨크고 아들이 좋아하는 책 등의 무분별한 기준밖에 없었는데 필자는 연령별 개념 이해 능력과 인지능력에 따른 책으로 구분하고 있어 좋은 참고가 되었다. 아쉬운 점은 연령별 동화책 제목을 나열하고 어떤 점에서 이책은 4살이 읽으면 좋고 저책은 5살이 읽으면 좋겠는가 등등에 대한 해설이 함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각각의 아이들이 다 독특한 성장발달 특성을 보이므로 연령별 추천도서, 추천사유, 도움이 될 만한 인지분야나 심성면 등에 대해 필자 나름대로의 분석을 써 주었다면 이 책을 통해 전래동화를 골라주고 읽힐 부모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정답을 보여주길 바라는 한국학부모의 사소한 시비라 생각하시길…) 4장은 가장 도움이 된 장이다.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8살 조카 여자애와 6살 아들에게 시간이 날때마다 동화책을 읽어주려고 노력했다. 당혹스러운 것은 항상 같은 동화책만 가지고 온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8살이 된 조카애는 ‘삼년 고개’를 너무나 좋아해 다른 동화를 지정하지 않으면 꼭 그 동화책을 들고 온다. 지난주에 오랜만에 책을 읽어줄때도 읽어주기로 한 5권중 역시나 이 책을 가져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책 4장 264페이지에 “아이들의 경우 아직 자신이 느끼는 감정상태에 대해 제대로 표현할 능력이 안되기 때문에 부모는 동화에 대한 반응으로 아이의 심리상태를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중략> 이야기를 다 끝낸 후 이야기의 어느 부분이 재미있었는지를 묻고, 아이가 빠뜨리고 넘어간 부분이 있다면 ‘ 왜 이 부분은 빼고 넘어갔니?라고 물어보자. <중략> 이 과정은 아이의 불안감을 환기시키고 줄여주며, 부모도 모르고 있던 중요한 심리적 문제를 발견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라는 구절이 있다. 저자의 말대로 조카애가 왜 삼년고개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왜 계속 읽어달라고 했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면서도 그 아이에게 물어본 적은 없었으니 이 부분을 읽고 아차 싶었다. 다음번에 또 삼년고개를 읽어줄때는 왜 그렇게 그 책을 좋아하는지 반드시 물어보도록 하겠다. 전반적인 느낌은 전래동화책을 사는데 10만원 이상을 들일 부모라면 전래동화전집과 함께 이 책을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전래동화에 숨겨진 코드(?)를 읽고 동화책을 고른다면 더 높은 기준과 안목을 통해 자녀에게 적합한 책을 고를 수 있을 것이고 전래동화를 읽어주면서도 해당 내용에 대한 더 넓은 이해를 통해 폭넓은 해석이 가능해 질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아이는 동화를 통해 자신이 동일시한 주인공이 움직이고 행동하고, 또 판단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중에 자신의 행동을 똑같이 관찰하고 판단하는 연습을 한다. 이런 연습과정을 여러 번 거치면서 아이는 현실세계에서도 똑같이 그런 방식을 적용하여 문제해결 능력을 키운다. – 43p- 물환론적 사고를 바탕으로 마술적 생각과 직관적 세계관이 중심을 이루는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사람이 동물이나 해와 달과 같은 무생물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당연하다. -54p-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적으로 매 10년마다 대략 아이들의 평균 IQ가 5점정도씩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를 밝힌 학자 플린의 이름을 따서 ‘플린효과’라고도 하는데 환경요인이 두뇌발달에 미치는 효과의 대표적인 예다. – 160p- 어느 수준의 나이까지 보이는 아이들의 산만함은 자연스러운 미성숙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다른 대뇌 영역에 비해 전두엽이 아직 덜 여물었기 때문이라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170p- 일부에서 골프나 수영 등을 어릴 때부터 가르치면 좋다고 하는 이유가 다른 영역의 발달과 상관없이 내재기억이상의 습관과 조건화 반응수준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174p- 전래동화는 이런 바보와 관련된 이야기를 희화화하면서 아이에게 ‘나는 아니야’라는 마음을 갖게 하고, 다른 한편으로 비록 나는 지적으로는 부모나 형들에 비해 떨어지지만 언젠가는 나도 한몫할 수 있을 거라는 역할역전의 환상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도 결국 이런 무의식적인 역전 소망을 영화로 만든 것이 아닌가. – 176p- 출생 후 3년 동안 부모의 말을 많이 들은 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독서, 철자, 청취 능력이 뛰어났고, 아이들에게 자주 말을 거는 부모의 자녀들이 나중에 IQ나 어휘력이 높아졌다는 보고가 있다. 또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보다는 긍정적인 말이 아이의 언어 능력을 촉진한다. -181p- 아이들의 경우 아직 자신이 느끼는 감정상태에 대해 제대로 표현할 능력이 안되기 때문에 부모는 동화에 대한 반응으로 아이의 심리상태를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중략> 이야기를 다 끝낸 후 이야기의 어느 부분이 재미있었는지를 묻고, 아이가 빠뜨리고 넘어간 부분이 있다면 ‘ 왜 이 부분은 빼고 넘어갔니? 라고 물어보자. <중략> 이 과정은 아이의 불안감을 환기시키고 줄여주며, 부모도 모르고 있던 중요한 심리적 문제를 발견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264p- 너무 일찍 글을 가르치고 나면 아이는 단어를 읽는 재미에 갇혀버려서 시각 이미지가 주는 풍부한 이미지와 상상력의 자극을 소화하지 못하게 되어버릴 위험이 있다. 그림보다는 글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한다. -268p-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보여주고, 또 그림일기를 쓰게 하는 것은 글을 너무 빨리 가르쳐서 글 위주의 동화책을 보여주고, 글짓기를 시키는 것보다 아이의 총체적 두뇌발달을 위해 좋은 학습방법이다. – 270p-
s******7 2005.04.07. 신고 공감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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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 되어버린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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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 아이가 자라면서 그 아이에게 뭔가를 선물하고 싶었을 때 아빠로서 과연 어떤 것을 할까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 역사나 신화를 좋아하는 아빠의 입장에서는, 아이가 이야기를 통해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역사와 신화의 성격을 절반쯤 담고 있는 우리 설화 읽기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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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 아이가 자라면서 그 아이에게 뭔가를 선물하고 싶었을 때 아빠로서 과연 어떤 것을 할까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 역사나 신화를 좋아하는 아빠의 입장에서는, 아이가 이야기를 통해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역사와 신화의 성격을 절반쯤 담고 있는 우리 설화 읽기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은 아이와 부모의 '관계'라는 측면을 기본적으로 고려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설화를 이해하고 설명한다. 저자가 정신분석학의 전문가라는 점에서 설화와 현재를 오가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책 속에서 힌트를 얻어 독자들이 부모의 입장에서 새롭게 적용할 것들을 발견할 여지도 충분하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설화가 넘쳐나는 외국 신화들에 의해 그야말로 '비밀'이 되어버린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책이 우리 설화를 아이나 부모의 입장에서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비밀코드들을 제공함으로써 '비밀'이 되어버린 설화를 '비밀스럽지 않게' 이끌어내었으면 좋겠다.
s********t 2005.04.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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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했던 ''우리 옛이야기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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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노 베텔하임이 쓴 을 읽으면서, 참 부러웠습니다. 베텔하임이 서양의 옛이야기 속에 담긴 심리학적인 의미들을 분석한 것처럼, 누군가가 우리의 옛이야기를 그렇게 해석해보면 참 좋을텐데 싶었지요. 정신과 전문의 하지현씨가 쓴가 저의 그런 바람과 딱 맞아떨어진 책입니다. 표지에 ''행복한 아이, 지혜로운 아이로 키우는''이라는 다소 상투적인 문구가 있길래 별 기대없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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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노 베텔하임이 쓴 <옛이야기의 매력="">을 읽으면서, 참 부러웠습니다. 베텔하임이 서양의 옛이야기 속에 담긴 심리학적인 의미들을 분석한 것처럼, 누군가가 우리의 옛이야기를 그렇게 해석해보면 참 좋을텐데 싶었지요. 정신과 전문의 하지현씨가 쓴<전래동화 속의="" 비밀코드="">가 저의 그런 바람과 딱 맞아떨어진 책입니다. 표지에 ''행복한 아이, 지혜로운 아이로 키우는''이라는 다소 상투적인 문구가 있길래 별 기대없이 집어들었는데, 내용은 제 선입견을 지워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첫 장에는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꼭 들려줘야 하는 이유가 잘 나와 있습니다. 둘째 장에서는 우리 옛이야기 속에 숨어있는 심리학적인 장치들을 잘 밝혀 놓았습니다. 호랑이처럼 힘센 동물이 상징하는 것, 계모를 하나같이 다 나쁜 인물로 설정해 놓은 이유, 심청의 지극한 효성속에 숨어있는 뜻... 옛이야기를 읽으며 한번쯤은 품어보았을 궁금증들이 아주 쉽게 그러나 꽤 전문적인 지식에 근거해서 다루어져 있습니다. 이 책의 가치를 높여주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세번째 장에서는''아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이 전래동화에 있다''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과학적인 사실에 바탕을 두었지만, 요즘 우리 사회의 ''머리 좋은 아이 만들기'' 열풍에 가세하는 듯해서 약간 씁쓸했습니다. 베텔하임의 <옛이야기의 매력="">은 읽기에 좀 부담스럽고 우리 정서와 어긋나는 부분이 있는 반면, 하지현씨의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술술 읽을 수 있게 쉽게 이야기를 풀어 놓았습니다.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난 뒤 아이들과 함께 나누어봄직한 이야기까지 곁들여 놓은 걸 읽을 때는 정신과 의사를 넘어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의 자상함이 엿보엿습니다. 그저 우리 것이니까 들려줘야지가 아니라, 들려주기 전에 먼저 그 이야기 속에는어떤 뜻이 담겨있을까 생각한다면 그 삶의 태도까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s****g 2006.03.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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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를 좀더 재미 있게 읽어줄수 있는...것..
"전래동화를 좀더 재미 있게 읽어줄수 있는...것.." 내용보기
내용이 알찬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전래동화를 읽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우리 엄마들은 단지 전래동화라서 읽어주고 있지만... 전래동화속에서는 수만은 코드가 숨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고 나아가 아이들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겠지요.. 이책도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시는 분은은 꼭 읽어보세요...   아이들에게 좀더.. 책읽는 방
"전래동화를 좀더 재미 있게 읽어줄수 있는...것.." 내용보기

내용이 알찬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전래동화를 읽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우리 엄마들은 단지 전래동화라서 읽어주고 있지만...


전래동화속에서는 수만은 코드가 숨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고 나아가 아이들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겠지요..


이책도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시는 분은은 꼭 읽어보세요...


 


아이들에게 좀더.. 책읽는 방법과. 왜 책을 읽어주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답니다.

c******1 2008.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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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 성급한 판단은 금물
"제목만으로 성급한 판단은 금물" 내용보기
아이들 독서지도에 관심을 둔 나로서는 이 책의 제목만으로도 구미가 충분히 당겼다. 살펴보기를 하면서 저자가 정신의 전문의라는 사실이 교육학적인 깊이가 조금 약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 생각대로 깊이있는 연구의 성과는 아니었다. 이 책은 아쉬운 점들이 많이 보인 책이었는데 전체 목차를 살펴보면 1. 수천 년 동안 검증된 전래동화를 읽혀야 하는 이유2. 부모가 꼭 알아야
"제목만으로 성급한 판단은 금물" 내용보기

아이들 독서지도에 관심을 둔 나로서는 이 책의 제목만으로도 구미가 충분히 당겼다. 살펴보기를 하면서 저자가 정신의 전문의라는 사실이 교육학적인 깊이가 조금 약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 생각대로 깊이있는 연구의 성과는 아니었다.



이 책은 아쉬운 점들이 많이 보인 책이었는데 전체 목차를 살펴보면

1. 수천 년 동안 검증된 전래동화를 읽혀야 하는 이유
2.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전래동화 속의 비밀코드
3. 아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전래동화에 있다
4. 전래동화를 읽고 아이와 함께 나누는 몇 가지 방법


으로 나누어져 있다.

2장을 제외한 나머지 장에서 말하고 있는 이야기들은 전래동화의 특징으로만 한정시키기 보다는 아이들에게 책이 가지는 보편적인 장점과 유익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2장에서는 전래동화에서 보여지는 특징들을 살펴보면서 왜 그런 특징들이 나타나는지를 우리나라의 문화, 역사를 기초하여 분석하면서 외국의 이야기 속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특징들과 비교하기도 한다.

옛 이야기에는 왜 할머니가 많이 나오는지, 계모는 왜 맨날 나쁜사람으로 등장하는지,  전래동화 속의 부모의 이미지는 무엇인지, 세대갈등법은 어떻게 전개되는지 등등 의미있고 연구해 볼 만한 좋은 소주제들을 담고 있지만 저자 자신의 한계로 인해 보다 폭 넓은 연구와 깊이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책을 보면서 떠올랐던 생각은 차라리 2장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만을 가지고 책을 한권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면서 전래동화에 나타나 있는 선입견이나 한국이라는 특정한 문화속에 얽혀있는 코드들을 읽어내면서 다른 나라의 전래동화와 비교 분석한다면 훌륭한 연구서가 되지 않을까 했다.

아뭏튼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기초적인 독서지도에 관한 생각과 전래동화에 담겨진 이야기들을 쉽게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평할 수 있겠다. 심도있는 내용을 기대하는 독자들에게는 좀 실망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해 두시길... 

o******x 2007.11.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