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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소재 자체와 이야기로는 특별한 점이 없다. 하지만 등장인물과 그들을 개성있게 형상화한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그리고 끝까지 아이들의 관점이고. 꼬마 뱀파이어는 오래된 성에서 엄마 뱀파이어와 아빠 해적선장유령,그리고 갖가지 유령들과 사는데,갑자기 학교에 가보고 싶어한다.밤에만 활동하는 꼬마 뱀파이어는 당연히 밤중에 학교에 가지만,아무도 없어 무지하게 실망하고 만다.그래서 맘씨 좋은 다른 유령들이 함께 학교에 가 주어서 매일 밤 '등교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이다.
꼬마 뱀파이어가 만나게 되는 인간 아이 미셸을 집으로 찾아가고 미셸이 성으로 놀러오면서 벌이는 재미난 이야기들. 나는 이 책을 포켓몬스터에 여전히 빠져있는 여섯살짜리 우리 아이가 다른 만화의 세계도 보았으면 해서 골랐는데 정작 겁많은 아이는 표지만 보고도 놀라 손을 대려고도 하지 않았다.까맣고,뻘겋고...유령이 둥둥 떠있는 그림의..그런 표지...
그래서 내가 처음 읽기 시작했는데 깔깔대는 내 모습에 아이도 흥미가 생겼는지,같이 보자고 다가오더니,엄마유령은 너무 예쁘고 빨간 강아지도깨비 팡토마트가 너무 귀엽다고 하는 경지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개성이 너무도 뚜렷한 여러 도깨비 유령들과 인간아이 미셸과 배경의 세부적인 묘사가 뛰어나다. 그리고,절망하고,희망을 가지며,서로를 믿고,위로하는 여러 인간관계가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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