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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존 레논을 엿보다《존 레논 레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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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레터스 원제 The John Lennon Letters 저자 헌터 데이비스 | 역자 김경주 | 북폴리오 | 2014.10.02 | 페이지 528 | ISBN 9788937834585      비틀즈 공식 전기 작가 헌터 데이비스가 존 레논의 손편지를 모았습니다. 손으로 직접 적거나 타자기로 친 편지가 대부분이었던 시대를 살았지만 존 레논은 유난히 글쓰기를 즐겼었나봅니다. 상당히 많은 양의 편지, 엽서, 메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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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레터스

원제 The John Lennon Letters

저자 헌터 데이비스 | 역자 김경주 | 북폴리오 | 2014.10.02 | 페이지 528 | ISBN 9788937834585 

 

 

비틀즈 공식 전기 작가 헌터 데이비스가 존 레논의 손편지를 모았습니다. 손으로 직접 적거나 타자기로 친 편지가 대부분이었던 시대를 살았지만 존 레논은 유난히 글쓰기를 즐겼었나봅니다. 상당히 많은 양의 편지, 엽서, 메모 285편을 모아 책으로 엮었네요.

 

<존 레논 레터스>에 담긴 그의 흔적을 보면 사생활은 물론 비틀즈를 만든 존 레논의 예술관도 고스란히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음악뿐만 아니라 이렇게 글로 남겨둔 걸 세월이 흐른 뒤에 들춰보니 더 애틋해지기도 하네요.

 

 

편지에 얽힌 배경과 사연을 소개하다 보니 존 레논의 일생을 함께하게 됩니다. 편지 사진이 고스란히 있어 세월의 흔적도 느낄 수 있네요.
 

 

존 레논은 그림 실력도 상당하더라고요. 편지에 자신을 드러내는 사인 외에 캐리커처 같은 그림이나, 섬세하게 그린 그림도 많고요. 초등시절부터 작은 책을 만들 정도로 글쓰기와 그림에 재주가 있었다고 합니다.

 

학창시절 친구들과 '쿼리멘'이라는 밴드를 결성해 음악 활동을 일찌감치 했는데 그때 만난 폴 맥카트니, 조지 해리슨과 이후 그 유명한 비틀즈의 멤버로 활동하게 되지요. 비틀즈 멤버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읽다 보면 비틀매니아들의 가슴을 콩닥거리게 하네요.

 

 

 

존 레논은 글을 쓰는 목표가 다른 사람을 웃기거나, 그냥 자기 좋자고 쓴다고 말했답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편지글을 보면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내용이 눈에 많이 띕니다. 일면식도 없는 팬에게 직접 답장하는 일도 상당했는데 정말 그 유명한 비틀즈가 저렇게 했단 말이지? 하며 놀라울 정도였어요. 한 답장에는 다른 멤버들 집 주소까지 공개했던데 요즘 세상에선 꿈도 못 꿀 일이겠지요.
 

 

『 존은 이렇게 말했다. "관객을 즐겁게 하기 위한 네 개의 밀랍인형이 된 것 같았어요. 비틀즈의 콘서트는 음악과는 전혀 상관없게 됐어요. 이제 관객들은 음악을 듣는 게 아니라 그들만의 부족 의식을 할 뿐이죠." 』 - p118

 

대부분은 말장난, 농담이 많이 섞인 유쾌한 편지였지만, 애잔한 내용이 담겨있거나 그의 슬픔과 분노가 담긴 편지도 있었답니다. 존 레논의 솔직한 편지글을 보면 고뇌가 가득 담긴 청년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고, 비틀즈로 활동하며 생긴 여러 사건사고의 배경도 알 수 있었어요. 
 

 

《존 레논 레터스》책은 비틀매니아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애장하고 싶은 책이군요. 요즘 같으면 전화 한 통이나 문자, 카톡으로 대신하느라 이렇게 수집, 보관조차 힘든데 말입니다. 그래서 더 정겹습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보내는 연애편지, 가족친지에게 보낸 안부편지, 음악활동을 하며 직업상 주고받은 편지 외에도, 가정부에게 부탁하는 글이나, 세탁소에 항의하는 글까지... 날 것 그대로의 글을 쓰게 된 사연을 함께 소개해둔 덕분에 인간 존 레논의 일생을 엿본 느낌입니다. 이 책을 읽는 며칠동안 비틀즈의 음악이 유난히 그리워진 나날이었습니다.

 

l****5 2014.11.02. 신고 공감 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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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레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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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난 뮤지션이 있다. 故 신해철씨... 너무나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었던 그의 갑작스런 죽음에 많은 사람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며 그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루머들이 떠돈다. 오늘 아침에 수술 받은 부위에 생긴 천공이 원인이라는 글을 보았는데... 천공을 미리 발견했더라면 그는 아직 우리의 곁에서 있을 거란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신해철씨를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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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난 뮤지션이 있다. 故 신해철씨... 너무나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었던 그의 갑작스런 죽음에 많은 사람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며 그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루머들이 떠돈다. 오늘 아침에 수술 받은 부위에 생긴 천공이 원인이라는 글을 보았는데... 천공을 미리 발견했더라면 그는 아직 우리의 곁에서 있을 거란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신해철씨를 비롯해 너무나 좋아하는 고 김광석을 비롯한 뮤지션들의 갑작스런 죽음은 깊은 슬픔을 안겨준다. 

 

주옥같은 명곡을 남긴 비틀즈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전 세계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존 레논의 이야기는 한두 가지 정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역시도 존 레논을 둘러싼 소소한 이야기를 여러 개 들었고 특히나 일본인 아내 오노 요코와 관련된 에피소드는 역시나 하며 들었던 기억이 있다. 존 레논은 자신의 감정들의 소리를 말로 표현하기 보다는 글을 통해 남겼다. 비틀즈 전기를 쓴 저자가 존 레논이 남긴 흔적만을 모아 '존 레논 레터스'를 출간 한다. 이 책에는 존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친척, 절친한 친구들, 팬들과 애인, 세탁소 앞으로 쓴 편지와 엽서 300여점을 통해 존 레논의 인생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음악적 재능은 있는 아버지지만 가정을 돌보는 데는 미숙했던 아버지와 남편으로 인해 심적 고통을 겪은 아내 역시도 하나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사고방식을 가진 자유로운 영혼들이었기에 존 레논은 엄마의 이모의 손에서 자란다. 이를 두고 이모가 어린 존을 훔쳐 키웠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고 하니... 존 레논이 세상에 뜨고 난 후 다양한 이야기들이 돌았겠구나 싶은 생각이 살짝 들었다. 

 

 

나름 공부도 했던 레논이 밴드를 결성하면서 성적이 급속도로 추락한다.

젊은 시절의 비틀즈는 정말 생기발랄하고 열정만으로 빛이 난다. 고등학생이지만 열다섯, 열여섯, 열일곱 살의 그들이 만나 만든 밴드가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될 줄 그들 역시도 이때는 몰랐을 것이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주저함이 없었던 존 레논은 당시 그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정치범 석방을 위해 직접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편지를 쓴다. 이 편지는 초안을 작성하여 글을 다듬어 보기로 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보는 것처럼 긋거나 지웠다. 이 종이의 앞면에는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애플 음반사의 매출이 기록되어 있는 종이였다고 한다. 

 

 

존은 섬세하고 자상한 남자다. 존은 가족들의 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특히 자신을 키워준 미미 이모에 대한 남다른 애증 관계를 갖고 있으며 조카들의 성장에도 관심을 보인다. 은퇴를 선언한 존이 바쁘다는 이유로 줄리안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지 못했지만 아내와 작은 아들 션과 일본에서 보낼 때 큰아들 줄리안에게 마음을 담은 엽서를 통해 평범한 아버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존과 요코, 아들 션의 모습이 담긴 그림을 그가 미국의 영주권을 받는데 존에게 이로운 이야기를 해준 여성과 그녀의 남편에게 보낸 엽서다. 투박하지만 아 저 그림은 존의 가족을 나타낸 것이란 느낌이 팍 오는 엽서라 이 엽서를 받는 사람은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고 열렬한 팬임을 자부하고 있는 뮤지션이 있다. 그의 콘서트는 일 년에 못해도 한두 번씩은 꼭 가려고 노력한다. 비록 그들을 그들의 콘서트나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없지만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원한 비틀즈 팬이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비록 그들의 콘서트는 못가지만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마음의 위로를 받고 희망을 얻는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적 그룹 비틀즈의 탄생부터 시작해 그들이 왜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는지 존 레논 그가 사랑한 사람들과 음악 이야기를 담은 '존 레논 레터스' ... 여전히 추억의 노래처럼 그들의 노래를 한 번씩 아들과 함께 듣는 나로서는 그의, 그들의 노래가 그립다.

q******5 2014.11.04. 신고 공감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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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존레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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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s real, Real is love,Love is feeling, feeling love.Love is wanting to be loved   아침에 산에 가니 서리가 계단에 내려 있는 것이 보였다.  햇살에 반짝거리는 서리가 보석처럼 빛나고 이뻐보였던 적은 처음이었다. 아마도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존 레논의 ‘love' 탓인 것 같다. 사랑은 진실, 진실은 사랑, 감성 돋우는 존 레논의 음악은 세상과 연결해주는 궁극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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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s real, Real is love,Love is feeling, feeling love.Love is wanting to be loved

 

아침에 산에 가니 서리가 계단에 내려 있는 것이 보였다햇살에 반짝거리는 서리가 보석처럼 빛나고 이뻐보였던 적은 처음이었다. 아마도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존 레논의 ‘love' 탓인 것 같다. 사랑은 진실, 진실은 사랑, 감성 돋우는 존 레논의 음악은 세상과 연결해주는 궁극의 미학이다. 등 뒤로 낙엽이 지고 산에 넘쳐나는 상념과 추억의 강물들을 따라 걸으면 세상이 온통 내 것만 같다.  온 산에 울려퍼지는 추억의 오케스트라 한 귀퉁이에는 빛바랜 색으로 잠들어 있는 낡은 비틀즈 앨범이 차지하고 있었다. 

 

 

  불꽃 같은 삶을 살았던 존 레논걸어다니는 문화코드라 불리 울 정도로 일상의 모든 행동이 화제가 되었던 존레논은 자신의 모든 생의 자취를 편지로 남겼다. 존 레논은 기쁠때나 슬플때나 어느 곳을 가나 자신의 모든 감정을 글로 남겼다고 한다.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면에서 놀라웠는데 지형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한 개인의 유명세가 전 세계를 지배하는 경우는 드문 일일뿐더러 생전의 모든 기록을 편지로 남겼다는 것은 문학적 감성이 뛰어난 뮤지션임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상당한 시일이 흘렀음에도 존 레논의 편지가 여전히 예술작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도 신선한 문화충격으로 다가오며, 존 레논의 편지를 여섯 조각으로 잘라 용돈을 충당했다는 전 매니저의 이야기는 존 레논이 팝 클래식의 레전드라는 사실을 절감케 한다.

 

 

비틀즈 전기를 집필한 인연으로 오노 요코와 친분을 쌓았던 저자 헌터 데이비스는 1967년에 존 레논의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던 오노 요코에게 존레논의 인간적인 면모와 생의 궤적들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전하였지만 거절당했다. 그로부터 시간이 한참 흐른 2010년 오노 요코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존의 사적인 편지들을 공개하자는 저자의 제안은 그제서야 받아들여지게 된다. 이후, 오노 요코와 헌터 데이비스는 전 세계의 팬들의 도움과 경매 전문 회사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존 레논 레터스》라는 세계 최초 존 레논의 전기형식의 편지가 공개 되었다. 저자는 수집된 편지들을 시간 순으로 배열하고 시기별로 나눈 후, 각 장별로 소개글을 실었다. 사진과 원문을 실어 시간의 흔적과 편지지의 얼룩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으며, 존 레논의 필치와 더불어 시인 김경주의 감성적 필치로 존 레논의 삶은 소생력을 지니며 생생히 되살아난다. 

   

존 레논의 불우했던 유년시절을 시작으로 하여 풋풋한 새내기 시절에 만난 신시아의 연애편지, 비틀즈로 왕성한 그룹활동을 하면서도 편지를 손에서 놓지 않았던 존 레논, 폴과의 불화로 노여움을 그대로 표현하며 비틀즈와의 갈등을 피력하기도 하며 오노 요코와의 반전. 평화 운동을 하면서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를 함께 나누었던 편지들은 뮤지션 존 레논이 아닌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의 존 레논을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있다.  감성 돋는 존 레논의 감미로운 팝클래식과  인간미 넘치는 존 레논의 편지와 함께라면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것 같다.

 

'저희가 여러분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존 레논

YES마니아 : 로얄 k********2 2014.11.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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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레터스] 존 레논이 보낸 편지글 모음
"[존 레논 레터스] 존 레논이 보낸 편지글 모음" 내용보기
한참 감수성이 풍부할 때, 손편지를 주고받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었다. 지금은 우편함을 보아도 당연스레 고지서나 책자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뜻밖의 반가움, 기다림의 두근거림을 주는 것이 편지였다. 편지를 쓰는 것이 즐거웠다. 편지지를 고르고, 직접 손으로 한 자 한 자 적어나가며 일상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날 그날의 감정을 쏟아붓기도 했다. 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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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감수성이 풍부할 때, 손편지를 주고받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었다. 지금은 우편함을 보아도 당연스레 고지서나 책자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뜻밖의 반가움, 기다림의 두근거림을 주는 것이 편지였다. 편지를 쓰는 것이 즐거웠다. 편지지를 고르고, 직접 손으로 한 자 한 자 적어나가며 일상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날 그날의 감정을 쏟아붓기도 했다. 어쩌면 일기 이외에 나의 생각을 담은 통로였을 것이다. 지금에와서 아쉬운 것은 그 편지들을 내가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모두 흔적없이 사라져버렸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아쉬움이 크다.

 

한 사람을 알기 좋은 방법 중 하나가 그 사람이 적은 글을 보는 것이다. 일기라든지 편지 혹은 엽서의 글은 그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남기는 흔적이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엿볼 수 있는 통로다. 이 책 『존 레논 레터스』를 읽으며, 음악으로만 접했던 존 레논을 다른 경로를 통해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다.

존 레논은 기쁘거나 짜증나거나 증오심이 치밀거나, 유쾌하거나 화가 나는 그 모든 순간에 자신의 감정을 글로 남겼다. 자신이 느끼는 것을 음악뿐 아니라 글로도 남긴 것이다. 존은 영감이 떠오르거나 누군가와 소통하고 싶을 때면 언제나 자연스럽게 펜과 종이를 꺼내들었다. (시작하며_9쪽)

이 책의 특징은 존 레논이 보낸 편지를 모아 엮은 것이다. 단순히 그의 삶을 나열한 것보다 편지글을 주제로 하여 그의 일생을 묶어나간 것이 이색적이다.

 

 

 

이 책은 500페이지가 넘는 두께에 칼라판으로 가득 편지를 담았다. 사진이 흑백인 것에 비하면 편지글이 주인공이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존 레논에 대해 굵직한 사건 정도만 알던 나에게 존 레논의 삶을 정리해주고, 그에 맞게 편지글을 구성하여 읽어볼 수 있도록 한 것은 존 레논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어린 시절의 존부터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그가 주변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살아갔는지, 그들과 편지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 이 책을 통해 상세하게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다.

 

때로는 낙서처럼, 때로는 그림을 첨부하여, 그의 진심어린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다. 단순히 편지만을 모아놓은 것이라면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었을텐데, 이렇게 전후상황의 진술과 함께 엮어놓으니 평전의 새로운 구성인 듯 흥미로운 마음이 배가된다. 이 책에는 존레논이 세탁소 주인에게 보낸 쪽지라든지, 수퍼마켓에서 구입해야 할 목록을 적은 것 등 사소한 일상에서 필요한 소소한 메모까지 담겨있어서 그의 일상을 짐작해볼 수 있다. 특히 인도에서 지냈다는 사실만 알았는데, 리시케시에서 마하리시라는 구루를 만나 얼만큼 수행을 하고 어떤 일로 되돌아오게 되었는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존 레논을 세세히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다.

 

존 레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부터 그의 열성팬까지!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자신에게 맞는 편지를 골라 읽게 될 것이다. 이미 적잖은 수의 존 레논 평전이 출간되었지만, 이렇게 특별한 책은 만나지 못했다. 보통 정성어린 책이 아니다. 옮긴이의 말을 보며 한 번 더 이 책의 가치에 대해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존 레논이 생전에 주변 사람들에게 보낸 엽서와 편지들을 긴 세월에 걸쳐 찾아 모으고 복원한 뒤 비틀즈 공식 전기 작가인 저자의 해석을 곁들여 엮어낸 것이다. 존 레논의 편지글을 보며 존 레논이라는 사람의 일생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s*****a 2014.11.09.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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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레터스》 인간 존 레논의 맨얼굴을 만나다!
"《존 레논 레터스》 인간 존 레논의 맨얼굴을 만나다!" 내용보기
프랑스의 작가이자 사상가인 모리스 블랑쇼는 소통의 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글로 쓰는 말들은 고유의 목소리와 영혼, 공간, 대기를 갖는다. 말은 말 자체로 존재함과 동시에 그 의미가 가리키는 장소로 독자를 운반해 가는 힘을 지녀야 한다." 비틀즈와 존 레논이라는 엄청난 스타에 대해서는 이미 숱한 평전들이 출간되었었지만, 이번 작품집은 또 다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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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작가이자 사상가인 모리스 블랑쇼는 소통의 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글로 쓰는 말들은 고유의 목소리와 영혼, 공간, 대기를 갖는다. 말은 말 자체로 존재함과 동시에 그 의미가 가리키는 장소로 독자를 운반해 가는 힘을 지녀야 한다."

비틀즈와 존 레논이라는 엄청난 스타에 대해서는 이미 숱한 평전들이 출간되었었지만, 이번 작품집은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단순한 평전이 아니라 존 레논이 주변 사람들에게 보낸 엽서와 편지들을 긴 세월에 걸쳐 찾아 모으고 복원해서, 비즐트 공식 전기 작가인 저자의 해석을 곁들여 엮어 낸 책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날 것 그대로의 생생한 존 레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팬이라면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될 것이다.

존 레논은 기쁘거나 짜증나거나 증오심이 치밀거나, 유쾌하거나 화가 나는 그 모든 순간에 자신의 감정을 음악뿐만 아니라 글로도 남겼다고 한다. 그는 영감이 떠오르거나 누군가와 소통하고 싶을 때면 언제나 자연스럽게 펜과 종이를 꺼내 들었다고 한다. 가족, 친구, , 신문사 등에 타자기로 편지와 엽서를 써서 보냈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다 보면 그의 위트와 설득력, 지혜로움 뿐만 아니라 분노와 고뇌까지 엿볼 수 있다. 그가 작사한 노랫말과 시집 두 권은 대중에게 알려져 있지만, 그가 남긴 편지들을 출판하는 것은 이 책이 처음이라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것 같다.

 

 

 

소설가 E.M.포스터는 편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편지는 좋은 편지로 분류되기 전 두 가지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우선 쓰는 사람의 인간성을 드러내야 하고, 그 다음으로 받는 사람의 인간성을 드러내야 한다." 

저자는 존의 친척과 친구, 팬들과 애인, 심지어 세탁소 앞으로 쓴 편지와 엽서까지 무려 300여 점을 추적해서 그것들을 수집했다. 그리고 편지의 사연을 하나하나 소개하고, 편지들이 쓰일 당시에 존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누구에게 썼고 어떤 내용과 맬락의 편지인지를 상세하고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는 그 편지를 통해서 존의 삶과, 당시 그가 가졌던 고민과 두려움, 열정 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천재적인 뮤지션이 아니라 인간 존 레논의 맨 얼굴을 만나는 기분이 들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얼마 전 고인이 된 가수 신해철씨가 자꾸 생각이 났다. 의료사고일지도 모르는 죽음에 대한 문제로 아직 시끌시끌하지만, 너무도 젊은 나이에 맞이하게 된 죽음이라 가족들도, 팬들도 쉽게 그를 놓을 수 없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특히나 음악인의 죽음은 그가 떠나도 우리 곁에 그 음악이 항상 있기 때문에 더욱 애잔하고, 그 슬픔이 오래 가는 거 아닐까. 비단 그 뿐만 아니라 이른 나이에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존 레논을 비롯해서 여러 유명인들이 젊은 나이에 불꽃처럼 생을 피우다 갔다. 꽉 차지 못한 이른 죽음은 어딘지 황망한 기분을 주변인들에게 떠 남기고 만다. 물론 저 곳으로 가야 하는 그의 발걸음도 그들을 보며 쉽사리 뗄 수 없겠지만 말이다. <존 레논 레터스가 너무도 알차게, 소중한 정보들을 모아 만든 책이라 그런지 신해철씨를 비롯해서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이들의 이런 책이 또 출간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남긴 글들과 생의 자취들을 따라가며, 남겨진 이들이 그를 더욱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말이다.

 

r*******n 2014.11.07.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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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의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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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 이야기 2014-227   『존 레논 레터스』 헌터 데이비스 / 북폴리오   1. 1970년대 중반. 1975년이던가? 서울 종로의 한 음악다방에서 ‘비틀즈 위크’를 열었다. 호기심에 친구와 함께 그곳에 가서 비틀즈 음악을 실컷 들었다. 사방에 비틀즈 브로마이드와 다양한 포스터, LP재킷을 전시해놓은 것을 보며 음악다방 주인이 비틀즈 매니아라는 사실을 인정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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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2014-227

 

존 레논 레터스헌터 데이비스 / 북폴리오

 

1. 1970년대 중반. 1975년이던가? 서울 종로의 한 음악다방에서 비틀즈 위크를 열었다. 호기심에 친구와 함께 그곳에 가서 비틀즈 음악을 실컷 들었다. 사방에 비틀즈 브로마이드와 다양한 포스터, LP재킷을 전시해놓은 것을 보며 음악다방 주인이 비틀즈 매니아라는 사실을 인정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2. 1940109일 영국 리버풀에서 출생한 존 윈스턴 레논. 그의 미들 네임은 당시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고 한다. 존 레논은 기쁘거나 짜증나거나 증오심이 치밀거나, 유쾌하거나 화가 나는 그 모든 순간에 자신의 감정을 글로 남겼다. 자신이 느끼는 것을 음악뿐 아니라 글로도 남긴 것이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삶을 살다간 사람이었다.

 

3. 이 책은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가? 존이 작사한 노랫말과 시집 두 권은 대중에 알려져 있지만, 그가 남긴 편지들은 산지사방에 흩어져 있다는 것만 알려져 있을 뿐 그 실체가 모호했다. 이 책의 저자 헌터 데이비스는 비틀즈 자서전 집필을 맡게 된 인연으로 요코와 만나면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누군가가 나서서 존(레논)이 남긴 편지와 엽서, 그 밖의 메모들을 모두 출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 그 이유는 그(존 레논)가 얼마나 대단하고 재미있는 사람이었는지 세상에 알리고 싶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존의 아내 요코는 존이 남긴 사적인 편지들을 세상에 공개하길 꺼려했다. 그런데 요쿄가 마음을 돌렸다. 저자의 끈질긴 설득 덕분이었다. 존의 편지들을 편집하면서 존의 편지를 수령했던 사람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면 그들이 누구이고 무슨 일을 하며, 살아 생존의 존은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의 사실이 궁금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존의 편지를 받았던 사람들 중 이미 고인이 된 분이 여럿이고, 병들고 나이 들어가는 이도 많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편지글을 모으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요코의 마음에 박혔던 모양이다.

 

5. 존은 어려서부터 글과 그림에 취미와 재주가 있었다. 신문에 실린 만화를 따라 그리고 글도 썼다. 초등학교 시절엔 스포츠 스피드(Sport Speed) / 그림, 편집, 글 존 W. 레논라는 책을 만들 정도로 끼가 있었다.

 

6. 존 레논의 편지와 엽서, 과연 소장 가치가 있을까? 비틀즈의 팬과 전 세계 전 세계 박물관들이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존의 작은 메모 쪼가리라도 매입하겠다고 혈안이 되어 있다. 실제로 소장가들은 존이 남긴 흔적들을 거액을 주고 구입해서 은행 금고나 방탄 처리된 유리 진열장이나 철제 금고에 보관하고 있다. 상업적인 가치가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그 내용은 어떨가? 서간체로서의 가치나 문학성도 뛰어날까 

 

7. 개인적인 취향이나 평가기준에 의한다면 그저 낙서 정도로 인식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볼 때는 존의 글이 다소 치기어린 점도 많지만, 재치와 순발력과 그만의 감성이 어우러진 글들이 종종 눈에 띈다. 1965~1966년 어느 날, 일본 팬이 조지 해리슨에게 엽서를 보냈는데 그 엽서 뒷면에 존은 시인지 노랫말인지를 적어 놓았다. “여자를 문제라고 느끼기 시작할 때 그 여자는 떠나고 말아요. 떠나고 나서야 그녀를 사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그제야 당신은 알게 되죠. 내 사랑, 내가 이렇게 온 건, 내가 그대에게 할 말은. 사랑해. 그녀가 거절해도 다시 말하세요. 최선을 다하세요. 그녀가 그대를 외면해도 만나러 가세요. 그녀에게 이해한다고 해 줘요.”

 

8. 책의 후반부는 존의 삶의 후반부이기도 하고 존과 요코가 결합한 후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존과 요코는 예술적으로 서로 교감하면서 영화, 음악, 예술 작품과 갖가지 스캔들을 함께 만들어냈다. 두 사람의 키워드는 평화(peace)였다. 그가 1980128일 한 청년의 총에 맞아 죽기 전해인 존과 요코의 러브레터뉴욕타임스에 실린 후 전 세계로 퍼졌다.

 

9. “.... 저희를 생각할 때면 이 한 가지만 기억해 주세요. 저희의 침묵은 무관심의 침묵이 아닌 사랑의 침묵입니다. 저희는 종이가 아닌 하늘에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 편지가 저희의 노래입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시면 저희의 메시지가 보일 거예요. 다시 고개를 들고 주위를 둘러보면 하늘 위를 걷고 있던 여러분이 땅으로 내려오는 게 보일 겁니다. 우리 모두는 지상의 일원이기도 하지만 하늘의 일원입니다. 저희가 여러분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s******5 2014.11.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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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레터스 - 그의 목소리로 듣는 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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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그리고 존 레논 어린 시절 아빠가 늘 틀어놓던 그들의 음악 때문에, 참 익숙하다고 느껴지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나는 오로지 음악으로만 그들을 계속 만나왔던 거 같다. 그래서 그렇게 많다는 평전도 읽어 본적이 없고, 아직도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존 레논의 시집을 읽어 본적도 없다. 그래서 존 레논에 대한 첫 번째 책이 바로 <존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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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그리고 존 레논 어린 시절 아빠가 늘 틀어놓던 그들의 음악 때문에, 참 익숙하다고 느껴지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나는 오로지 음악으로만 그들을 계속 만나왔던 거 같다. 그래서 그렇게 많다는 평전도 읽어 본적이 없고, 아직도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존 레논의 시집을 읽어 본적도 없다. 그래서 존 레논에 대한 첫 번째 책이 바로존 레논 레터스라는 것이 도리어 기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 책은 오로지 그가 남긴 편지나 메모 그리고 노트 같은 것들을 모아놓아서 누군가의 시각이 끼어든다던지 어떠한 판단을 내린다던지 하는 면들이 도리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역자이자 시인 김경주는 좀 결이 다른존 레논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내 입장에서는 인간 존 레논을 그와 같은 시공간을 살아가지 않은 사람으로서는 그나마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던 책인거 같다.

 

 

매 순간 자신이 느끼는 감정들을 글로 남기길 좋아했다는 존 레논답게 300여통의 편지의 사본을 만나볼 수 있는 것도 재미있었는데, 어린 시절부터 그가 불의의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그의 시간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어 존 레논의 일대기를 오래된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살펴보는 느낌마저 주었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를 잘 그렸다는 소개처럼, 다양한 그림을 남긴 것도 흥미로웠는데 신시아와 사랑에 빠진 그가 직접 만든 9장의 크리스마스 카드, 그리고 팬에게 자신이 결혼하고 아이까지 있다는 걸 고백하는 답장을 보내준 것도 흥미로웠다. 그리고 비틀즈 해체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억울한 악명을 떨쳤던 오노 요코를 만난 후 늘 그녀와 함께 있는 캐리커쳐와 함께 편지를 쓰게 된 존 레논은 가족들에게 그녀가 좋은 여자라고 소개를 하기도 하고, 오노 요코와 그녀의 작품을 혹평하는 팬에게 답장을 쓰기도 한다. 정말이지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서조차 언제나 솔직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상이라고까지 말하는 사촌누나 레일라와 나눈 편지가 아직도 기억난다. 집밖에 나가면 만인의 소유일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약에 찌든 몸을 재활하는데 도가 텄지! 장담하는데, 나 진짜 오래 살 것 같아. 확실해!!’라는 글을 남겼는데, 정말 그가 진짜 오래 살았다면 얼마나 좋은 음악들을 우리에게 전해주었을지 저절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평화를 사랑한 그의 글들을 보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imagine’의 가사 한 줄 한 줄이 다시 떠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a******e 2014.11.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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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편지, 글로 만나는 존 레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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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레터스 처음 만났을 때 느낌은 참 두껍다였다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이렇게 두꺼울까? 지루하지는 않을까? 온갖 잡생각에 책을 들기가 두려웠다는.. 그런데 남무성님의 Paint it Rock을 보다보니 비틀즈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두께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읽어내려가게 되었다.   존 레논 레터스 제목처럼 존 레논의 편지와 메모 등과 사진으로 그의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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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레터스

처음 만났을 때 느낌은 참 두껍다였다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이렇게 두꺼울까? 지루하지는 않을까? 온갖 잡생각에 책을 들기가 두려웠다는..

그런데 남무성님의 Paint it Rock을 보다보니 비틀즈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두께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읽어내려가게 되었다.

 

존 레논 레터스

제목처럼 존 레논의 편지와 메모 등과 사진으로 그의 일대기를 볼 수 있는 책이다.

누군가의 일기나 편지는 참 사적인 것이라 엿본다는 느낌이 들면서 묘한 감정에 빠져본다.

왠지 남의 사생활을 은밀히 보게 되는 것 같다고나할까?

아마도 이때문에 존의 아내 요코는 선뜻 그의 편지를 헌터 데이비스에게 내주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저자가 얼마나 힘들게 이 책을 만들고자 했을지 그 애씀이 보인다.

어릴 적 존부터 그가 죽기 직전까지의 사인을 모아둔 존 레논 레터스.

 

어린시절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고 뭔가 쓰는 걸 즐겼던 것 같다.

남을 조롱하고 비판하는 것을 좋아했던 그의 면모는 고등학교시절에 만든 왁자지껄 일보의 선생님들에 대한 조롱하는 글, 시, 만화를 봐도 알 수 있다.

 

부모의 이혼으로 미미이모의 집에서 자랐던 존 레논은 부모의 이혼과 어머니의 교통사고로 인한 갑작스런 죽음은 그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그의 메모나 편지, 엽서에 자주 등장하는 그림 캐릭터.

익살스러운 면이 보인다.

  

반전 운동을 했던 그답게 영국여왕에게 훈장을 반환한다는 엽서를 쓴 존

  

1968년 일본 여성이며 전위 예술가인 오노 요코를 만나고 급기야 동거를 시작해 신시아와는 이혼에 이르고 1969년 3월에 지브랄타에서 결혼하기에 이른다.

비틀즈의 해체에 아마도 요코의 영향도 있는 듯 하다.

그가 비틀즈 해체 이후의 활동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쓰여져 있는 존 레논 레터스.

 

책에는 그의 메모도 많이 등장하는데 참 꼼꼼한 사람임을 짐작케 한다.

 

그가 죽던 날 마지막으로 해준 사인으로 생각되는 리베아에게 해 준 사인.

어이없게도 그가 사인을 해준 하와이 청년 마크 데이빗 채프먼에게 저격당해 죽게 된 이야기로 마지막을 장식...

존 레논 레터스는 그의 수많은 편지와 엽서 그리고 메모등을 통해 그를 엿볼 수 있다.

섬세하면서도 어떤 면으로는 다정다감한~ 그러면서도 유쾌한 사람임을..

그의 사랑과 일 그리고 일상을 엿보는 존 레논의 레터스..

노래로만 좋아하던 비틀즈를

그냥 어렴풋이 알던 비틀즈에 대해 덕분에 더 많이 알게 된 기회가 된 듯 하다.

그의 삶과 비틀즈에 대해 궁금하다면 존 레논 레터스를 통해 직접 알아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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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2014.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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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레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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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발달로 대중의 시대가 본격 개막한 이래, 비틀즈만큼 전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켰던 예인 집단은 아마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밴드를 이룬 4인 중에서도, 특히 사실상의 리더였던 존 레넌은, 뮤지션으로서 이룬 음악적 성취와, 인도주의자, 평화애호가, 그리고 뚜렷한 개성을 지닌 한 인간의 행적, 이 두 가지 면에서 강력한 인상을 당대인, 그리고 후대인에게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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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발달로 대중의 시대가 본격 개막한 이래, 비틀즈만큼 전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켰던 예인 집단은 아마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밴드를 이룬 4인 중에서도, 특히 사실상의 리더였던 존 레넌은, 뮤지션으로서 이룬 음악적 성취와, 인도주의자, 평화애호가, 그리고 뚜렷한 개성을 지닌 한 인간의 행적, 이 두 가지 면에서 강력한 인상을 당대인, 그리고 후대인에게 남겼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한 정신이상자의 습격을 받아 유명을 달리한 충격적 사건 때문에, 존 레논은 그를 사랑하던 이들 사이에서뿐 아니라, 그를 딱히 사랑하지 않았거나, 무시로 그가 대중을 향해, 정치인들을 겨냥해, 타락하고 폭력적인 세상을 두고 던지던 메시지 때문에, 그를 꺼리기까지 했던 이들에게조차, 깊은 인상을 주었고 특별한 존재로 남게 되었습니다. 최근의 신해철 씨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아직 때가 아닌데 일찍 갔다"고 여겨지는 이들, 특히 예술인들은, 더 각별한 의미로 동시대의 살아 남은 자들 그 뇌리에 새겨지는 지도 모릅니다. 그 죽음의 과정이 안타까울수록, 혹은 불의스러움이 더 깊이 개입했다고 여겨질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어쩌면 그는 이 충격적인 죽음을 통해, 일종의 신화로 남았는지도 모릅니다. 존 레논은 물론 아름다운 목소리, 그리고 그가 남긴 노래들을 지구촌 곳곳의 누구라도 애송, 애창하는 그 범위와 실태만 보아도 알 수 있듯, 인류가 배출한 뮤지션 중 단연 첫째, 둘째의 왕좌에 놓여도 이상할 것이 전혀 없는 음악성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논자에 따라서는, 음악적 역량으로만 따지면 같은 팀의 폴 매카트니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하는 이도 있습니다(물론, 예인의 능력치 순위를 매기는 것만큼 미성숙하고 불필요한 소동도 없다는 점에서, 누구 사이의 무슨 우열을 따지는 일은 진정 무의미합니다). 하지만 매카트니의 그것에 비해, 존 레논의 현재 위상이란 단순 비교가 좀 어려울 만치 높아져 있습니다. 그는 거의,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어떤 위격을 가진 반신(半神)적 존재나 아닐까 때때로 착각될 만큼입니다.

이 책은 존 레논이, 그의 지인들과 연인, 그리고 다양한 관계자들에게 띄운 서신을 모아 놓고, 이를 비평적으로 분석하거나 회고하는 책입니다. 제목이 저렇게 되어 있어서 정말 편지만 모아 놓은 책인가 보다 하고 잘못 생각했더랬습니다. 존 레논의 노래들을 평소에 흥얼흥얼 읊는 이들이라고 해도, 그가 보인 후년의 다분히 정치적인 행보에 대해서는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아마 그런 사람이라면, 그가 남긴 편지에 대해서도, "또 무슨 설익은 평화주의자 특유의 몽상적 푸념이나 잔뜩 담겨 있을 듯" 같은 오해나 부르기 쉬울 것 같은 겉모습이었죠.



사진에서 보시듯, 책은 제법 큰 사이즈에 두껍기까지 합니다. 펼쳐 보면, 고급 백상지에 천연색 인쇄더군요. 이런 책치고는 값이 비싸지 않은 편이라(비슷한 사양에 3만원대 후반~ 4만원대 초반까지 매겨지는 경우를 많이 보아서요), 아 내용은 그냥 레논의 편지만 줄창 나오겠구나 짐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고, 저자들의 설명과 분석, 주석, 평가가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네요.




그가 보낸 엽서(위에 적었지만 천연색 인쇄라서, 당시 이런 예쁜 엽서가 발행되었구나 같은 눈호강을 독서에 겸할 수 있습니다. 우표도 아니고 민간에서 자유로이 찍을 수 있는 엽서야 하긴 얼마나 많겠습니까만, 이것이 존 레논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실물이 아니라 책에 인쇄된 모습으로도 참 귀하게 여겨지던데요), 편지 여백에 남긴 재미있는 낙서, 그리고 존 레논과 그 주변 인물들을 담은 다양한 시기의 사진들이 실려 있습니다. 이런 도판의 양이 꽤 많습니다. 거의 두세 쪽을 넘길 때마다 두어 컷은 꼭 나오는 비율입니다. 솔직히 보기 드문 이런 컨텐츠를 구경하기만 해도 책 읽기의 본전은 뽑고도 남는다고 생각이 든다는 점에서, "책값이 싸다"는 생각, 다 읽은 후인 아직도 떨칠 수 없습니다. 흐뭇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참 존 레논에 대해 아는 게 없었구나"하는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그가 데뷔하기까지 거쳤던 이런저런 업계의 실력자들, 신인 시절부터 전성기, 그리고 사회활동가로서 사실상 전업하기까지 계약 관계에 있었던 업자들과의 사연은, 다른 책이나 신문 특집 기사에서 피상적으로나마 접해 왔었지만, 이 책에는 그보다 훨씬 풍성하고 심도 있는 에피소드, 아니 역사에 가까운 이야기들을 들려 주고 있었네요. 그래서 이 책은, 인물 평전이자 한 예인을 통해 바라본 단대사라고까지 여겨졌어요.




번역도 세심합니다. 아시다시피 존 레논은 그 무수한 히트곡(이렇게 부르자니 너무 그를 세속적으로만 평가하는 것 같아 좀 삼가지기까지 합니다. 이제는 일종의 경전이 되기도 한 셈인데요)의 가사를 손수 지은, 시인을 겸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가 남긴 짤막한 글귀, 엽서에 적은 소회 등은, 그가 유명인(셀러브리티)이라서 값지기만 한 게 아니라, 어떤 문학적 가치까지를 부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 알 수 있듯, 그는 간단한 느낌을 친우들과 나눌 때도 예사롭지 않은 감각으로 어휘를 골라 썼습니다. 쓰는 말이 어렵다는 게 아니라. 그 단어를 이런 문장과 맥락에 사용하는구나 하는 생경함, 그리고 감동 같은 느낌이 들게 말입니다. 1960년대 극심한 인종 차별과 사회적 갈등 때문에 사분오열된 미국을 두고(오죽했으면 1968년 대통령 선거에 나선 공화당의 닉슨이 "TO BRING US TOGETHER"를 모토로 내걸었을까요), the disunited states라고 비꼰 대목이 있습니다. 물론 미국의 정식 국호인 the United States를 뒤튼 것입니다. 이 문구를 역자는 "비(非)합중국"이라 옮기고 있습니다. 흐뭇한 웃음이 나왔고, 책 한 권을 꾸려내는 출판사의 성의와 수준을 짐작할 수 있었네요. 독자로서는 고마울 뿐입니다.

v*****7 2014.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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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레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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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비틀즈의 멤버였고, 지금도 흑백 사진으로 가끔 보는 영국의 음악가이자 예술가였다는 정도, 총에 맞아 죽었다는 사실만 아는 정도입니다. 참 존 레논하면 락큰롤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존 레논이 필기광이었다는 것은 TV프로그램에서 얼핏 듣기도 했고, 그래서 자선경매에 나왔다는 얘기도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존 레논 레터스>존 레논의 편지들을 모아 엮은 책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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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비틀즈의 멤버였고, 지금도 흑백 사진으로 가끔 보는 영국의 음악가이자 예술가였다는 정도, 총에 맞아 죽었다는 사실만 아는 정도입니다.

참 존 레논하면 락큰롤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존 레논이 필기광이었다는 것은 TV프로그램에서 얼핏 듣기도 했고, 그래서 자선경매에 나왔다는 얘기도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존 레논 레터스>존 레논의 편지들을 모아 엮은 책입니다. 그러나 편지라고 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편지지에 쓴 그런 편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존 레논이 메모지에 적은 것등 그가 끄적여 놓은 모든 것들이 해당되는 것입니다.

<존 레논 레터스>에는 존 레논의 탄생과 함께 일생이 그려져 있으며 300여통의 편지와 엽서, 메모등이 함께 어울어져 있습니다.

 

저도 어릴적 편지를 참 즐겨쓰고 일기장은 물론 메모로 적어놓은 노트들이 꽤 됩니다.

어른이 되며 어느 순간 메모도 사라지고 편지는 아예 쓰지 않게 되었는데요. 존 레논의 편지나 메모뿐마 아니라 그림도 참 잘 그렸네요.

그의 손글씨로 되어 있거나 타자기를 이용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사인이 들어가 있기도 했기에 부유한 수집가들이 많이 수집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의 소장 가치가 있기에 지금도 비싼 경매에 오르내리고 있겠지요.

어릴때는 조금 삐뚤고 서툰 글씨체였던것이 참 순수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자신의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편지 내용들이 그의 일생을 가감없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지금처럼 컴퓨터나 휴대폰도 없던 시절, 편지는 분실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많겠지요. 더군다나 존 레논이 그리 평탄한 일생을 산 사람이 아니잖아요.

 

존 레논하면 비틀즈부터 생각나죠.

비틀즈는 세계적인 음악가이며 그 당시 대중의 최고의 스타였잖아요. 만약 해체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한데요.

해체의 원인이 요코라고도 하는데 요코와 존은 예술성으로 서로 통하였던 것일까요?

젊은 나이에 총에 맞아 죽어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는데요. 그의 죽음에 아직도 의문점이 있다고 하죠.

첫 아내 신시아아의 정열적인 사랑이야기는 존 레논이 참 로맨티스트군 싶은데 헤어지게돼 안타깝기도 하네요.

 

비틀즈, 존 레논은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도 사랑받는 대중적 스타입니다. 그들의 음악이 살아있으니까요.

<존 레논 레터스>는 존 레논의 탄생과 음악에 빠지게 된 이야기, 신시아와의 사랑과 이별, 요코를 만남, 폴 메가트니와의 불화, 그리고 그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일생이 담겨 있습니다. 복사본이라도 그의 편지를 이렇게 모아 역은 저자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두꺼운 책임에도 지루하지 않게 읽히고 존 레논의 인간적인 모습을 본 것 같습니다.

s*****1 2014.11.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