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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아직도 그 날 이후를 생각하면 가슴이 시리기만 하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우리는 판에 박은 듯한 처리과정을 보면서 절망했다. 그러면 지금은 우리들이 원했던 것들이 모두 이루어진 것일까? 여느 사건들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들 마음속에서 희미해지고 오직 유가족만이 당시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을까? 나 역시도 흐릿해지는 분노를 어찌할지 모르다가 이 책과 만났다. 어쩌면 의식적으로라도 분노를 일깨우고 지금은 어떤지, 국가가 있기는 한 것인지 마음속으로나마 확인하고 싶어서였는지 모른다. 혹은 잊지 않겠다고, 국가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돌아오는지를 확인하겠다고 뜻을 세우고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함께 하고 있다는 의사표시가 바로 책읽기라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참사가 일어나던 해 여름과 가을, 김애란 등 12명의 작가와 사회학자들은 자신의 눈으로 본 세월호에 대해 썼다. 한결같이 분노하고 있지만 그들이 바라보는 관점은 다르다. 각기 자신만의 시선으로 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어떤 시선으로 보든지 간에 결론은 책의 제목마냥 우리가 살고 있는 국가는 바로 ‘눈먼 자들의 국가’였다는 사실이다. 소설가 박민규가 말한 것처럼 세월호 참사는 ‘국가가 국민을 구조하지 않은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박민규는 ‘세월호는 선박이 침몰한 사고이자 국가가 국민을 구조하지 않은 사건’이라며, 여기에는 두 장의 필름이 겹쳐져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것이 그대로 떡이 될 경우 하나의 프레임으로써 ‘사고’만 남게 되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을 분리해야 하고 ‘사고’가 아닌 ‘사건’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했을 것이다. 사고는 돌발적이고 자연재해적이지만, 사건에는 의도가 관여한다. 신형철의 말마냥 ‘사고는 사실과 관계하는 처리와 복구의 대상’이지만 ‘사건은 진실과 관계하는 대면과 응답의 대상’이었기에 당시 권력의 주변에 있던 자들은 악착같이 사고로 귀결시키고자 했지 싶다. 책에 실린 글들이 쓰인 시점은 사건이 일어나던 해이다. 그렇기에 글을 읽다보면 당시의 상황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저자들이 썼던 그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그 때의 슬픔과 절망이 다시금 살아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다시 읽어야 한다. 사건으로써의 진실은 지금도 수면아래에서 잠자고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는 교통사고라 했던 자, 해난사고라 했던 자들은 혁신과 개혁을 외치며 거듭나겠다고 입에 거품을 물고 아직도 정치를 하고 있지만, 나는 그들이 반성이나 사과를 했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가 세월호를 다시 읽고 생각해야 하는 이유가 충분하지 않을까.
‘2014년 4월16일 이전이었다면 잠자코 넘어갔을 일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나 자신조차 놀랄 만큼 내 감정과 생각을 표출해야 한다. 마음과 몸이 불편한 상황에 대해 분석하고, 그것에 대해 소리쳐 말해야 한다. 드리고 하나씩 고쳐나가야 한다. 저항의 일상화, 그것만이 우리가 아이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길이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가 결코 우리에게 부과된 윤리적 결정과 정치적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었다고 김서영은 말한다. 이제 우리는 일상에서 질문들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정이나 연민은 베푸는 사람의 마음이지 받는 이가 요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동정해줬는데도 자꾸 사실을 규명해야겠다니 이제는 피곤도 하고 화도 치밀 것이다. 정치가 있어야 할 곳에 연민과 시혜의 언설이 난무하는 사회가 어째서 뻔뻔스러운 사회인지 나는 이제야 알 것 같다.’(진은영)
‘사고 첫날, 외국 언론에서 조난자의 수온별 생존시간을 따져보는 사이 한국에서는 사망 시 보험금을 계산했다.’(김애란)
‘우리의 망각과 무지와 착각으로 선출한 권력은 자신을 개조할 권한 자체가 없다. 인간은 스스로 나아져야만 하며, 역사는 스스로 나아진 인간들의 슬기와 용기에 의해서만 진보한다.’(김연수)
흐르는 시간은 우리를 망각으로 이끈다. 그리고 기억은 서서히 부패해간다. 그럼에도 우리는 기억을 헤집고 당시 우리들이 하고자 했던 질문들이 무엇이었는지 소환해야 한다. ‘이것이 국가냐고 묻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인간이냐고 묻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언론이냐고 묻고 있었습니다. 국가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잊고 있었던 가장 근본적인 질문들이 솟구치고 있었습니다.’ 김행숙 시인은 침몰과정과 그 과정에서 튀어나왔던 무능과 비리와 탐욕과 예의를 잊은 망언과 망동을 지켜보던 힘없는 국민들, 부모 가족들, 친구 이웃들의 얼굴에 나타난 질문이 바로 이것이었다고 말한다. 지금의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었을까? 또 다시 우리가 재난에 처한다면 공포에서 벗어나고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희망을 찾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가? ‘행동이다. 움직임이다. 공포는 신체를 결박하고, 운동은 불안을 해소한다. 우리는 망각의 부피를 줄이고 기억의 부패를 막는 글쓰기를 실행에 옮기고, 기억의 훼손을 방지할 이야기를 실천해야 한다.’(전규찬)
책을 읽으면서 마음은 6년 전 그 때로 돌아가 있음을 느낀다. 200쪽 남짓한 부피로 결코 두껍다고 할 수 없는 책이지만, 내용은 여느 책보다도 무겁다. 아마 절망과 슬픔이 가득 차있고 진실을 알고자하는 질문과 행동을 요구하기 때문일 것이다. 비록 읽고 쓰는 것으로 실천한다고 하지만 그것을 멈출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박민규가 말했듯이 ‘우리가 눈을 뜨지 않으면 끝내 눈을 감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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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학동네> 2014년 여름호와 가을호에 게재된 글을 엮어 낸 책이다. 소설가, 시인, 문학평론가, 사회학자, 언론학자, 정신분석학자, 현대정치철학학자 등 다양한 지식인들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시선이 담겨있다. 세월호 참사는 대형 선박 사고이자 정부가 국민을 구조하지 않은 '사건'임을 강조한다. 문학 작품을 인용하여 자신과 사회의 충격을 표현하기도 하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가족에 대한 위로를 전하기도 하며, 직무를 유기하고 사건을 무마하려는 정부를 통렬하게 비판한다. 작가에 따라 이해하기 쉬운 글과 다소 어려운 글이 섞여 있으나 '우리'가 세월호 참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 지 궁금하다면 한 번 읽어보면 좋은 글들이다. 어지러운 감정을 넘어서 명확히 밝혀야할 사안과 집중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준다.
진실에 대해서는 응답을 해야 하고 타인의 슬픔에는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 (230쪽)
------- 아래는 가장 기억에 남는 글들이다. 1. 김애란 - '기우는 봄, 우리가 본 것' 상실을 다룬 단편집 <바깥은 여름>이 어떻게 나오게 된 건지 알게 되었다. 그녀가 느낀 '바깥'이 무엇인지 나 역시 통감했다. <눈먼 자들의 국가> 수록작 중 가장 읽기 쉽고 이해가 빠른 글이다. 세월호 참사를 지켜본 보통 사람들의 충격과 감정을 그대로 담아놓으면서도 특유의 담담하고 정돈된 문체가 차분하게 내면을 바라보게 한다. <바깥은 여름>에 이어 이 글을 읽으니 김애란 작가는 울지 않고 눈물을 표현하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철저히 그녀의 고통 바깥에 있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아무리 노력한들 세상에는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도저히 짐작할 수 없는 고통과 그 고통이 담긴 타인의 몸이 있다는 걸 알았다. (16쪽)
그리고 그때야 나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싶었던 것 못지않게 나와 같은 감정, 같은 슬픔을 느끼는 동시대인들과 함께 있고 싶어했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자 곧 거기 모인 이들의 분노와 원망, 무기력과 절망, 죄책감과 슬픔도 결국 모두 산 자의 것임을 느껴졌다. 하지만 그 순간 무엇보다 가슴이 아팠던 건, 죽은 자들은 그중 어느 것도 가져갈 수 없다는 거였다. 산 자들이 느끼는 그 비루한 것들의 목록 안에서조차 그들의 누릴 몫은 하나도 없다는 단순한 사실이었다. (19~20쪽)
4. 박민규 - '눈먼 자들의 국가'
세월호는 애초부터 사고와 사건이라는 두 개의 프레임이 접해진 참사였다. 말인즉슨 세월호는 선박이 침몰한 사고이자 국가가 국민을 구조하지 않은 사건이다. (56쪽)
5. 황정은 - '가까스로, 인간'
내 감정과 가장 비슷한 글이다. 4월 16일의 충격과 절망에 대해 고백하며, 그러나 다시 힘을 내어 함께 일어서자고 작가는 말을 한다. 평소 생각하는 것도 비슷해서 작가의 감정선에 깊게 공감했다. 엄마에게조차 나보다 오래 살아야한다고 말하는 나와 닮았다. 어떻게 지내십니까. 내 경우 4월 16일 이후로 말이 부러지고 있습니다. 말을 하든 문장을 쓰든 마침에 당도하기가 어렵고 특히 술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 문장을 맺어본 것이 오래되었다. (88쪽)
얼마나 쉬운지 모르겠다.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세상은 원래 이렇게 생겨먹었으니 더는 기대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은. 내가 이미 이 세계를 향한 신뢰를 잃었다고 말하는 것은. 고백을 해보자. 4월 16일 이후로 많은 날들에 나는 세계가 존나 망했다고 말하고 다녔다. 무력해서 답답하고 온갖 것을 다 혐오했다. 그것 역시 당사자가 아닌 사람의 여유라는 것을 나는 7월 24일 서울광장에서 알게 되었다. 세월호가 가라앉고 백 일이 되는 날, 안산에서 서울광장까지 꼬박 하루를 걸어온 유가족을 대표해 한 어머니가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그녀는 말했다. 엄마아빠는 이제 울고만 있지는 않을 거고, 싸울 거야. 나는 그것을 듣고 비로소 내 절망을 돌아볼 수 있었다. 얼마나 쉽게 그렇게 했는가. 유가족들의 일상, 매일 습격해오는 고통을 품고 되새겨야 하는 결심, 단식, 행진, 그 비통한 싸움에 비해 세상이 이미 망해버렸다고 말하는 것, 무언가를 믿는 것이 이제는 가능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얼마나 쉬운가. 그러나 다 같이 망하고 있으므로 질문해도 소용없다고 내가 생각해버린 그 세상에 대고, 유가족들이 있는 힘을 다해 질문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공간, 세월이라는 장소에 모인 사람들을, 말하자면 내가 이미 믿음을 거둬버린 세계의 어느 구석을 믿어보려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내가 뭘 할까. 응답해야 하지 않을까. 세계와 꼭 같은 정도로 내가 망해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응답해야 하지 않을까. 이 글의 처음에 신뢰를 잃었다고 나는 썼으나 이제 그 문장 역시 수정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96~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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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6 이 날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요? 구조방관을 넘어 구조방해를 한 세력들은 아직도 처벌받지 않고 있습니다 반성은 커녕 여전히 막말만 쏟아내고 있는 5주기입니다 국가가 유가족을 적으로 몰아 피눈물을 쏟게한 그날을 잊지않기 위해 매해 사월이면 구입해서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의 진실이 밝혀지는 그날까지 작지만 행동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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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아니 잊어서는 안되는 그날의 기억과 슬픔들. 깊은 바다 속에 잠긴 아이들의 영혼은 언제쯤 편히 눈감을 수 있을까? '평생동안 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슬픔에 대한 공부'라는 평론가 '신형철'의 말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라도 타인의 슬픔에 대해서 '이제는 지겹다'라는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 그날의 아픈 기억들을 끊임없이 되새기며 '지금도 여전히 슬프고 아프다'고, '정당한 슬픔은 합당한 이유 없이 눈물을 그쳐서는 안된다'고 계속해서 얘기해야만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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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랬었지. 그런 일이 있었지. 잊지 말자는 다짐들과, 태연하게 몰입하는 일상이 반복되던 시절이었지. 2012년 어른들은 잘못된 선택을 하였고, 2014년 약한 자들의 떼죽음을 치르고서야 2016년 사람들은 촛불로써 잘못된 선택을 반성했다. 잊지 않으려는 시간은 잊게 만드는 시간 앞에서 약자일 수 밖에 없다. 우리의 일상은 우리가 애도하도록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기 때문에. 자본주의 사회에서 애도만 한다는 건 생산성이 없는 일로 보이기 때문에. 일상이 있어야 애도할 시간도 마련할 수 있으므로. 그렇게 산 사람들의 시간표에 따라 죽은 자들은 선택적으로 떠올랐다가 가라앉지만 그마저도 일상의 위력에 밀려 부피는 점점 줄어간다. 그들을 기억하고 그 사건을 떠올리게끔 누군가는 글을 남겨야 한다. 릴레이처럼 끊이지 않는 일이 되었으면 더 좋겠다. 그렇다해도 일상이 낚아챌 때 무력하게 휩쓸려 망각으로 흘러가겠지만 그들을 생각하는 하나의 점이라도 남아있는 한 우리는 다시금 기억을 떠올릴 수 있게 된다. 멈추지만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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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등교하는 아이들의 떠드는 목소리를 배경음악처럼 들으며 출근해서 평소처럼 일을 하고 평소처럼 잠시 뉴스를 몰래 보기도 하는 평범한 날이었습니다. 배가 침몰중이라는 기사를 보기 전까지는요. 그 아이들도 평소처럼 수학여행을 떠났을 뿐이었고, 누군가의 부모님은 평소처럼 일을 갔을 뿐이었고, 또 누군가는 그저 여행을, 조금 특별한 날을 보내고 싶은 사람도 있었겠지만 그런 일들도 또 평범하게 일어나는 당연한 일상...하지만 더는 그 날이 평범하고 평소처럼 보낼 수 있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살릴 수 있는 생명을 국가가 외면하면서,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사람이 과업을 묻어버리려 하면서... 아직까지 원한이 풀리지 않았는데, 어쩌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는데, 누군가는 잊으라 합니다. 저는 아직 잊지 못해서 여전히 바다 위의 기울어진 배만 봐도 눈물이 나고요, 이 책도 읽다 힘들어서 완독은 하지 못했습니다. 사건 당시의 분노와 고통과 절망이 날것으로 살아있는 책이라 더 그렇네요. 그렇기에 당시의 고통을 생생하게 떠올리고 싶을 때 이 책을 한 번 펼치면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갈등을 만들기 위해서,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해서, 어떤 이유에서든 세월호 사건을 잊길 원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저는 잊지 않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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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면서 정리해서 쓰려다가 귀찮아져서 그냥 적당히 쓴다 . 일단 출판사 리뷰부터 복붙 . ------------------------------------- ● 이 책은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자는 뜻에서 열두 분의 필자와 문학동네가 뜻을 모아 발간합니다. 아,그런가 ? 하고 어느정도 이해할수있게 설명한 인상적인 글 도 있었지만. -소설가들이 쓴책. 예를들어 표제작인 눈먼 자들의 국가 아왜유 - 랄까 ,그래서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겟는 ,아예 이해 안되는 글도 있었다 ,↓ 정신분석적 행위, 그 윤리적 필연을 살아내야 할 시간: 저항의 일상화를 위하여 리뷰보니 30~60개가 넘게 있어서 봤더니 2014년에 나온책이었구나 !! 어쩐지 ..세월호에 대해 쓰라는말에 2014~15년에 썻다는 글 들이 있었는데 그래서 였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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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6 이 날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요? 구조방관을 넘어 구조방해를 한 세력들은 아직도 처벌받지 않고 있습니다 반성은 커녕 여전히 막말만 쏟아내고 있는 5주기입니다 국가가 유가족을 적으로 몰아 피눈물을 쏟게한 그날을 잊지않기 위해 매해 사월이면 구입해서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의 진실이 밝혀지는 그날까지 작지만 행동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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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세월호 관련 기사나 글들을 볼 때면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부터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구매하기는 했지만 쉽사리 읽지를 못하겠더라구요.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어찌나 책이 안 넘어가던지. 며칠을 걸쳐서 겨우 다 읽었어요. 보면서도 눈물이 나던데 정말 영원히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곁에 두고 계속 생각하겠습니다. 잊지 않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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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들이 각자 쓴 글을 모은 이유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자는 의미다. 김애란 작가는 사고 당시와 그 이후의 날을 일기처럼 적었다. 관찰기라고 해야 정확할까. 장면은 다큐처럼 묘사했지만 느낀 감정도 같이 적었다. 그 감정 덕분에 다시 그때로 되돌아가게 한다. 잊힌 줄 알았는데 다른 것에 쌓여 숨어있었구나. 산자들이 느끼는 그 감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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