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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꿈인지 생겨난 꿈인지 청소년 아이들이 스스로에게 꼭 해야할 질문
"주어진 꿈인지 생겨난 꿈인지 청소년 아이들이 스스로에게 꼭 해야할 질문 " 내용보기
🔮 잔존파 우리는 인류를 대표해 이곳에 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대의적으로는 인류의 진출을 도모하고 그보다 작게는 우리 가족들이 좁디좁은 지구를 벗어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임무입니다 (108). 🔮 노민 나는 더 이상 레고로 도시를 만드는 일에 인생을 바치는 어린애가 아니었다. 철근과 콘크리트와 목재로 진짜 빌딩을 짓고 그 안을 거닐고 싶었다. 그러려면 중력
"주어진 꿈인지 생겨난 꿈인지 청소년 아이들이 스스로에게 꼭 해야할 질문 " 내용보기

🔮 잔존파 
우리는 인류를 대표해 이곳에 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대의적으로는 인류의 진출을 도모하고 그보다 작게는 우리 가족들이 좁디좁은 지구를 벗어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임무입니다 (108). 

🔮 노민 
나는 더 이상 레고로 도시를 만드는 일에 인생을 바치는 어린애가 아니었다. 철근과 콘크리트와 목재로 진짜 빌딩을 짓고 그 안을 거닐고 싶었다. 그러려면 중력이 작용하는 공간과 단단한 땅이 있어야 했다(40)

🌌 파란 
회사는 저를 무중력에서 태어나게 했어요. 그 결과 무중력을 좋아합니다. 정확히는 무중력 상태에서 춤추는 걸 좋아하죠 

🌌 분리파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개척할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의 의사와 관계없이 주어진 이 과업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45)

우리가 보미나리로 내려가는 것은 전부 회사와 우리 부모들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들의 꿈이 아니라요. 저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대신 살고 싶지 않습니다. 제 삶을 살고 싶습니다 (112) 

🚀 우주선 세찬미르를 타고 외계 행성 보미나리를 테라포밍하기 위해 106년째 날아가는 중인 노민, 파란, 소월, 도경 등의 아이들. 보미나리에 도착이 다가오던 중 테라포밍을 위해 보미나리를 가는 것이 맞는가에 의문이 들기 시작한 일부 아이들이 항로 변경을 요청한다. 그 때부터 보미나리로 가야 한다는 잔존파와 세찬미르를 타고 우주를 돌아야한다는 분리파의 논쟁이 시작된다. 지금까지 보미나리로 가는 것이 
당연했던 노민은 그 갈등 속에서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미나리에 가서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이 '주어진' 것인지 '생겨난' 것인지 생각하고 성장하게 된다. 

 
 
 
✍️ 현재의 환경오염과 그로 인한 지구의 한계에 대한 예측들은 테라포밍의 임무를 갖고 보미나리로 가는 아이들의 설정에 개연성을 부과한다. 그러나 이 스토리의 주요 쟁점은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일이 은연중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주어진' 일인지 , 진정 자신의 마음 속에서 자신의 의지로 '생겨난' 것인지에 있다. 소설 속 테라포밍의 과업은 현실 아이들의 '공부'나 '대학 입학'에 비견할 수 있다. 또는 아이들의 꿈이라고 잘못 지칭되기도 하는 장래희망, 진학희망학과, 장래희망직업 등에 비견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중 어떤 것에 비견되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아이들 스스로 부모의 바램을 이루기 위해, 부모를 대신하는 인생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다는 파란의 발표는 마음에 울림을 준다. 자신이 마음 안에서 생겨난 일을 하길 바란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청소년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저 주장이 또한 너무나 이상주의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안다는 것 자체조차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 원하는 바를 알기 위해 스스로를 정말 오래 진지하게 잘 들여다 보고 자신과 대화해야 하지만 바쁜 일상과 핸드폰 속 인터넷 SNS 숏츠 세상은 아이들의 눈을 가리고 생각하는 힘을 저지한다. 사실상 자신이 원하는 바를 아는 것 자체가 쉽지 않기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알게 되는 노민과 파란이 대견하기도 하다. 

노민과 파란 외의 아이들은 저마다의 의견과 생각으로 잔존할지 분리되어 떠날지 갈등하지만 진정 자신이 원하는 구체적인 생각과 결론을 마주하는 아이는 단 두 명, 노민과 파란이다. 아마도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꿈이나 진로에 대해 대부분의 아이들과 같을 것이다. 대다수와 다른 선택을 하고 험한 길을 갈 자신이 없어서든, 대다수의 선택이 옳다고 믿어서든 사회와 자기 자신 중간 어느 지점의 선택을 할 것이다. 그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떤 결론을 내리든 또는 결론을 짓지 않게 되더라도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이 선택하고 가는 길에 대해 자신이 원하는 것인지 주어진 것인지 생각해 볼 시간을 가져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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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 2025.06.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질문을 만드는 sf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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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너는 스노볼 속에_오동궁(토마토출판사)📌 [p.41] 그들은 단지 다른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우주선 안에서의 삶이 필요한 것이다.📌 [p.90] 우리는 질문할 자격을 빼앗겼다. 태어나 보니 왜 부모의 품이 아닌 인큐베이터 속에 있으며, 가겠다고 한 적도 없는 머나먼 행성으로 꾸역꾸역 날아가고 있는지 말이다.📝 날이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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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너는 스노볼 속에_오동궁(토마토출판사)

📌 [p.41] 그들은 단지 다른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우주선 안에서의 삶이 필요한 것이다.
📌 [p.90] 우리는 질문할 자격을 빼앗겼다. 태어나 보니 왜 부모의 품이 아닌 인큐베이터 속에 있으며, 가겠다고 한 적도 없는 머나먼 행성으로 꾸역꾸역 날아가고 있는지 말이다.

📝 날이 갈수록 악화되는 지구의 상황으로 인해 삶의 터전에 대한 시야가 점차 우주로 더 넓게 뻗어나가고 있다. 어쩌면 책에 나온 것처럼 대체 지구, 보미나리를 찾게 되는 날이 머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주인공들의 주도성이 돋보인다는 점이 좋았다. 보미나리에 테라포밍을 하러 가는 길에 의견 충돌이 생기자, '합의'가 될 때까지 우주선의 경로를 조정한다는 것에서 주인공 아이들이 어떤 입장을 취하고 결론을 내릴지 흥미진진한 마음을 가지고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가지고 수업을 한다면 토의, 토론 수업이 딱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테라포밍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내가 주인공이라면 테라포밍을 하는 임무와 자신의 꿈과 소망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학생들이 생각을 나누고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의 성장은 물론 삶과 미래, 그리고 인류의 존속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l******k 2025.06.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류가 가야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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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너는 스노볼 속에 by오동궁~언젠가부터 sf소설과 영화의 소재로, 지구를 벗어나 살만한 행성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가 늘어나는 것 같다.  얼마 전 개봉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17> 도 그랬다. 극중 미키는 새 행성에 정착하기 위해 지구를 떠나는 인간들이 우주에서 맞딱뜨리게 되는 위험상황에 대신 노출되어야 하는 재생인간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런데 타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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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너는 스노볼 속에 by오동궁

~언젠가부터 sf소설과 영화의 소재로, 지구를 벗어나 살만한 행성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가 늘어나는 것 같다. 
 얼마 전 개봉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17> 도 그랬다. 극중 미키는 새 행성에 정착하기 위해 지구를 떠나는 인간들이 우주에서 맞딱뜨리게 되는 위험상황에 대신 노출되어야 하는 재생인간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런데 타인들의 삶을 위해 누군가 희생되어야 하는 그 아이러니한 상황은 이 책 <너는 스노볼 속에> 에도 재현된다.

 우주선 세찬미르는 외계행성 '보미나리'를 테라포밍 하기 위해 106년째 날아가는 중이다. 
 노민, 여진, 도경, 지혁, 수찬, 효준, 소월, 기동, 파란 등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어날 때부터 우주선에 실려 대체지구인 ‘보미나리’를 찾아 떠난 아이들이다. 테라포밍을 목적으로 여행중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에게 근본적인 의문이 생겨난다.
 개척을 한다면 그곳도 지구처럼 파괴되는 것이 아닐까? 그럼에도 인류를 위해 해야 하는건가? 이 윤리적인 의문 앞에서 모두의 생각은 다 다를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시작된 의문의 상황은 자신들의 삶과 해야할 일, 무엇이 옳은 지 같은 철학적인 문제로 까지 확장되어 간다.
 인류를 위한다는 무거운 짐을 왜 그들이 짊어져야 하는가? 
 '우리는 질문할 자격을 빼앗겼다. 
 태어나 보니 왜 부모의 품이 아닌 인큐베이터 속에 있으며, 가겠다고 한 적도 없는 머나먼 행성으로 꾸역꾸역 날아가고 있는지 말이다.'

 그렇다. 이 상황은 그들이 원하던 상황이 아니었으며 세포상태의 배아로 우주선에 강제 탑승한 그들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그들이 배아였을 때는 항의 할 수 없었으나 이제 그들은 생각하고, 말하고, 판단할 수 있는 인간이다. 
 아이들의 대리인인 홀로그램 AI ‘엘턴’은 모두가 동의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마무리하고 싶다. 
 이들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우주로 떠나는 우주과학, 지구과학 이야기인 줄 알았지만 이 소설은 인간의 욕심이 환경 뿐만 아니라 타인의 인격까지 해친다는 더 깊은 문제를 다루고 있었다. 거기다 신의 영역에 까지 도전하여 생명을 만들어 내는 과학기술이 도리어 인간과 생명의 소중함을 함부로 다루고 있다는 느낌도 준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과학이며, 왜 우리는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일까?

 그리 생각하면 마냥 비관적이어지지만, 그럼에도 희망은 보인다. 
 인간의 비극은 인간이 구원한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과 순수함이 그 답이다. 이야기의 결말이 궁금하다면 책을 보자.

@tomato.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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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토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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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y****2 2025.06.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