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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중2의 이상한 식별불능 병명의 정체는 바로 어른의 무관심
"소중한 중2의 이상한 식별불능 병명의 정체는 바로 어른의 무관심" 내용보기
『시평선 너머』라는 제목을 처음 마주했을 때, 시간의 끝과 하늘이 맞닿아 있는 어떤 아득한 경계선이 떠올랐다. 낯선 단어인데도 오래 마음에 남았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부터 ‘시평선’의 의미를 곱씹게 되었다. 다 읽고 난 뒤에는 그것이 단순한 조어가 아니라, 사춘기 아이들이 지나가는 불안과 성장의 경계선을 의미하는 말처럼 느껴졌다.소설은 중학교 2학년 설주의 시선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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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선 너머』라는 제목을 처음 마주했을 때, 시간의 끝과 하늘이 맞닿아 있는 어떤 아득한 경계선이 떠올랐다. 낯선 단어인데도 오래 마음에 남았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부터 ‘시평선’의 의미를 곱씹게 되었다. 다 읽고 난 뒤에는 그것이 단순한 조어가 아니라, 사춘기 아이들이 지나가는 불안과 성장의 경계선을 의미하는 말처럼 느껴졌다.






소설은 중학교 2학년 설주의 시선을 따라간다. 설주는 평범하지만 누구보다 복잡한 내면을 가진 아이다. 친구와의 관계, 부모의 기대, 자신의 꿈 사이에서 흔들리며 하루하루를 지나간다. 그런데 손영미 작가는 이 시기의 감정을 과장하거나 자극적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담백하고 절제된 문체로 아이들의 불안과 외로움을 천천히 따라간다. 그래서 오히려 더 현실적이고 아프게 다가온다.





책을 읽는 내내 자연스럽게 중2가 된 조카가 떠올랐다. 모두의 축복 속에서 귀하게 태어난 아이들은 이전 세대보다 훨씬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란다. 그러나 동시에 훨씬 치열한 경쟁 속에 놓여 있다. 어린 시절부터 비교와 평가에 익숙해지고, 미래를 위한 준비라는 이름 아래 쉼 없이 달려간다. “4시간 자면 명문대 간다”는 식의 말들이 아무렇지 않게 소비되는 현실 속에서, 아이들은 어느 순간 자신의 속도보다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게 된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지금의 교육은 정말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것일까. 아니면 부모 세대가 이루지 못했던 시간의 연장선 위에서, 아이들에게 또 다른 부담을 지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이들의 인생은 결국 아이들 스스로 미래를 향해 살아가며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도 어른들은 지나간 자신의 후회와 불안을 아이들에게 투영하며, 그것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부모의 간절함이 때로는 아이들의 숨 쉴 공간을 좁혀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시평선 너머』는 바로 그 지점을 조용히 건드린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예민하고, 훨씬 깊게 고민한다. 하지만 어른들은 그것을 단순한 ‘중2병’ 정도로 치부해버리곤 한다. 소설은 그 말 뒤에 가려진 불안과 외로움, 인정받고 싶은 마음, 자기만의 꿈을 지키고 싶은 절박함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설주가 끝내 자신의 꿈을 스스로 붙잡으려 한다는 점이었다. 부모는 사랑하기 때문에 간섭한다고 말하지만, 사랑과 통제는 때로 아주 가까운 얼굴을 하고 나타난다. 아이들은 부모의 복사본이 아니다. 각자의 속도와 감정, 각자의 재능과 세계를 가진 독립된 존재다. 소설은 그것을 거창한 교훈 대신 아이들의 일상적인 대화와 감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무엇보다 이 작품이 좋았던 이유는 청소년을 미성숙한 존재로 내려다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어른들이 잃어버린 감수성과 상상력, 상처를 기억하는 힘이 아이들에게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중학생의 이야기를 읽는 것이 아니라, 한때 불안하고 서툴렀던 자기 자신의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시평선 너머』는 단순한 성장소설이 아니다. 경쟁과 속도의 시대 속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리고 동시에 어른들에게 조용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과연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있는가, 아니면 우리의 불안과 미련을 아이들의 삶 위에 덧씌우고 있는가. 책을 덮고 난 뒤 오래도록 그 질문이 마음에 남았다.



과연 나는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 노력하는 어른인가? 아이들을 모르는 무관심한 존재일까? 


이 책 서평은 바른북스 협찬, 문화충전 200 기획 제공받아, 솔직하게 읽고 작성한 내용입니다. 

h******7 2026.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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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선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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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이야기에 주목하면서 소재와 등장인물, 메시지가 소설에서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서 느끼게 된 점이 많았습니다. 이책 ''시평선 너머''는 수상하고도 발칙한 다이어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책 속으로 들어가보면, 기발한 상상에 다양한 질문을 낳고 그 속에서 '내면아이'를 만나는 길을 떠난다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어나가고 생각이 많아진다는 것도 느낍니다.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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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이야기에 주목하면서 소재와 등장인물, 메시지가 소설에서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서 느끼게 된 점이 많았습니다. 이책 ''시평선 너머''는 수상하고도 발칙한 다이어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책 속으로 들어가보면, 기발한 상상에 다양한 질문을 낳고 그 속에서 '내면아이'를 만나는 길을 떠난다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어나가고 생각이 많아진다는 것도 느낍니다. 마음 속에 아직 남은 순수한 감정에 대한 알아차림의 단계를 자기도 모르게 밟아보는 것이 엄라나 중요하고 소중한 것인를 다시 느끼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해도 와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내면에 아직도 살아 숨쉬는 순수한 감정들을 읽어내다 보면, 진정으로 잊고 있던 징말 원하는 '나'라는 내면아이와 마주칠 수 있음을 다시금 마음에 새겨 보게 된다는 것을 알아두게 됨도 중요하게 다시 떠올리며 책 속에 빠져들게 된다는 이야기도 하고 싶네요.

r********7 2026.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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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선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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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을 위한 소설로 특히, 사춘기를 지니고 있는 십대 아이들의 수상하고도 발칙한 성장기록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는 이 책 <<시평선 너머>>에 주목하여 독서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 책은 '수상하고도 발칙한 다이어리'를 부제로 하며 다이어리가 주는 특별함에 대해서 생각을 모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기에 적합니다. 이 책에서 설주는 비밀들을 어떻게 털어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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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을 위한 소설로 특히, 사춘기를 지니고 있는 십대 아이들의 수상하고도 발칙한 성장기록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는 이 책 <<시평선 너머>>에 주목하여 독서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 책은 '수상하고도 발칙한 다이어리'를 부제로 하며 다이어리가 주는 특별함에 대해서 생각을 모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기에 적합니다. 이 책에서 설주는 비밀들을 어떻게 털어놓지를 못해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설주가 일기장에 끄적이는 비밀의 이야기들에 집중됩니다. 그렇게 표현에 서툰 모습을 보여주는 설주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러한 이미지의 설주가 내면아이를 통해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게 되는 이야기가 진행되고 그 가운데 누구나 마음에 가진 비밀, 그리고 상처에 대한 생각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그리고 엄마의 꿈을 자신에게 기대하는 엄마와의 관계, 나누는 대화에도 주목하게 됩니다. 자기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이 바로 재능임을 파악하면서 꿈을 갖고 꾸게 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뿌듯해집니다. 사춘기의 아이들이 꿈의 의미를 알고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볼 수 있는 힘들지만 두근두근대는 이야기들에 주목하게 됩니다. 

이달의 사락 b****7 2026.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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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선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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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미 작가의 『시평선 너머』를 읽으며, 나는 한동안 잊고 지냈던 나의 아련한 청소년 시기 그 언저리로 되돌아갔다. 소설 속 양동준을 비롯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격렬하게 통과하던 ‘어린 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 시절 나는 늘 늪 속을 헤매는 기분이었다. 배구와 농구 코트 위에서 땀을 흘리며 열정을 불태워보기도 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가정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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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영미 작가의 『시평선 너머』를 읽으며, 나는 한동안 잊고 지냈던 나의 아련한 청소년 시기 그 언저리로 되돌아갔다. 소설 속 양동준을 비롯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격렬하게 통과하던 ‘어린 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 시절 나는 늘 늪 속을 헤매는 기분이었다. 배구와 농구 코트 위에서 땀을 흘리며 열정을 불태워보기도 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가정의 무거운 무게로 인하여 감당하기 어려운 난관이 있었다. 운동으로 발산하던 에너지와 현실의 벽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나의 방황은, 소설 속 인물들이 마주한 사춘기의 진통과 꼭 닮아 있어서 더없이 반갑다. 세심하게 이어지는 문장마다 나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반추되어 반가우면서도 가슴 한쪽이 아프기도 하다. 소설은 이렇게 묻지 않을른지! 우리가 바라보는 '시평선'은 우리를 가두는 한계선 일른지, 아니면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출발선 일른지! 어쩌면 나는 아직도 그 중2의 사춘기를 다 지나 보내지 못한 그 상태 인지도 모르겠다. 한참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흔들리고, 스스로 성숙하다 느끼지 못하는 걸 보면 말이다. 



  "나는 꿈을 꿔, 잠들지 않아도 꿈을 꿔. 나는 꿈속의 시간으로 이동해."



  소설 속 문장처럼, 나는 지금도 꿈을 꾼다. 청소년 시절의 내가 그랬듯, 지금의 나 역시 또 다른 ‘시평선’ 앞에 서서 그 너머를 향해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사춘기의 방황은 끝난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평생의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잊고 있었던 내 안의 소년을 다정하게 일깨워준 이 소설 덕분에, 오늘 나는 내 앞에 놓인 새로운 지평선을 응시할 용기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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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p*****o 2026.05.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