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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너머 사람 / 하상훈 / 김영사 - 살고 싶은 사람을 삶과 연결하는 마지막 상담소
다리란, '두 점과 두 점을 잇기도, 보이지 않는 것을 연결하는 힘이다.' 한강의 19개의 다리는 우리가 물리적으로 건너는 길일뿐만 아니라, 그 중간중간 숨겨진 74개의 작은 다리들이 있다. 이 다리들은 우리가 감히 말할 수 없는 마음의 다리들이다. 어쩌면 나를 당신을 그리고 우리를 이해하고 보듬기 위한 작은 희망의 표시들이다.
<목소리 너머 사람>은 국내 최초 전화 상담 기관인 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이 저술한 책이다. 이 책은 목소리 너머에 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한 저자의 진심이 종잇장 위에서 아릿하게 울려 퍼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단순한 글이 아닌, 온전히 살아 숨 쉬는 목소리처럼 다가온다.
저자 덕분에, 나는 '다리'라는 단어에 더욱 깊이 집중하게 되었다. 다리는 물리적인 연결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교감의 역할이 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저 막연히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알지만 모르고 있었던 것들. 그런 미묘한 감정들이 나를 감각하게 했다.
책의 날개에 저자가 "언젠가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다면, 당신은 누군가의 생명을 지킨 것"이라고 한다. 그 말을 듣고 엄마가 생각났다. 엄마는 이틀에 한 번은 꼭 전화해서 "밥 먹었냐"고 물으신다. 30년을 함께 살던 때도, 가장 자주 하셨던 질문은 "밥은?", "아침 안 먹고 가?", "저녁은?" 같은 질문들이었다. 너무 익숙해 제대로 대답도 하지 않았고, 때론 귀찮게 여겼던 질문들. 책을 덮고 오늘 엄마의 전화를 받으며 깨달았다. 그 질문들이 사실은 내가 살아갈 힘의 밑거름이었다는 것을.
뜬금없는 상황이나 지나가는 말 속에서 벅참을 느껴본 적이 많다. 나 역시 저자처럼 힘든 누군가에게 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가 우리를 구원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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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 ‘김영사’ 마케터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지적인 알고리즘’ @wisdom_algorithm 에서 진행한 댓글 이벤트에 선정되어 선물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목소리 너머 사람 - 하상훈 누군가의 이야기를, 특히나 마지막 이야기를 듣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 아니 어떤 마음으로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까? 최측근이 심리상담을 하는데 이따금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듣고 그것을 소화시키는 일이 무척이나 지난하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측근의 말이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힘든 일을 겪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저 들어주는 것 외에는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것부터 마음이 무거워진다. 더군다나 마지막, 그러니까 생의 절벽 끝에서 노크하듯 두드리며 걸어오는 상대가 나의 앞도 아닌 전화기 너머에 있다면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과 꼭 해야 하는 말은 어떤 말들일까. 생명의 전화, 말 그대로 ‘생명’인 전화가 있다. 살면서 그 번호를 누를 일이 있겠냐 싶지만 막상 걸어보지는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다. 생의 끝에 다다랐을 때 혹여나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24시간 항상 기다려주고 있다는 걸. 그런 전화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떤 이들을 절벽 앞에 잠시 멈춰 세워주기도 한다. 자살 예방 전문가인 ‘생명의 전화’ 하상훈 원장님의 책을 읽으며 새삼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이 중요하고 또 중대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의 끝으로 내몰린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이 ‘자살’이라는 죽음이라면 그들이 죽지 못하게 붙잡는 일은 신의 영역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의 영역에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 그것도 자원봉사로 매일 새벽 누군가의 전화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다시 한번 자살율 1위라는 현시대의 생명경시가 너무나도 중대한 사회문제임을 무거운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 자살로 인한 고통과 슬픔은 자살자를 넘어선다는 사실이다. 누군가 자살하면 최소 여섯 명이 심리적 정신적 영향을 받고 자살위험이 전염된다. 182p 베르테르효과가 아니더라도 심심찮게 듣게 되는 누군가의 자살 소식은 전혀 모르는 이라 하더라도 마음이 편치 않다. 자살이 비단 개인의 우울증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 한 개인의 죽음을 둘러싼 무수한 사회적 폭력과 무관심이 ‘자살’이라는 말과 함께 나에게도 덮쳐온다. 누군가 아무 이유 없이 우연한듯 연락을 해 온다면 아무렇지 않은듯 툭 내뱉어보자. “어디야? 밥은 먹었어?” @gimmyoung #목소리너머사람 #하상훈 #생명의전화 #책사애2599 #책벗뜰 #김영사 #자살예방 #상담 #심리상담 #이벤트 #책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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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당신의 경청이, 누군가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자.” "목소리 너머 사람"은 단순한 통계에 무뎌진 우리에게, ‘한 생명’의 무게를 다시 느끼게 하는 책입니다. 그저 조용히 듣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누군가의 마지막 밤을 따뜻한 새벽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목소리 너머 사람"은 우리 모두에게 질문합니다. ⁉️“당신은 누구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나요?” 그리고 말합니다. ‼️“살고자 하는 마음은 언제나 있다. 우리는 그 마음에 응답해야 한다.”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지금, 나와 당신 사이의 ‘목소리 너머’에 있습니다. 하상훈의 "목소리 너머 사람"은 자살예방전화 ‘생명의전화’에서 37년간 상담자로 살아온 저자가 수화기 너머의 사람들과 나눈 진실하고 절절한 이야기를 담은 기록입니다. 벼랑 끝에서 울부짖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경청’, ‘존중’, ‘관심’의 힘을 강조하며, 우리가 서로의 생명의전화가 되어야 함을 호소합니다. 이 책은 자살을 둘러싼 통계 너머의 생명의 무게,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 그리고 공동체의 책임을 직시하게 만드는 뜨거운 경고장이자 다정한 초대장입니다. 1976년, 생명의전화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기관은 50년 가까이 무려 110만 건의 상담을 기록해왔습니다. ☎️하루 24시간, 365일.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누군가의 울음에 응답하기 위해. 이 책은 바로 그 ‘응답’의 기록입니다. 하상훈 원장은 1988년부터 생명의전화에서 활동한 상담 전문가로, 현재는 생명의전화 원장으로서 수많은 위기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구조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그는 전화기 너머의 사람들에게 단순한 상담자가 아닌, 생명의 연결선이 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110만 건 이상의 전화상담 경험을 토대로 자살예방을 위한 제도, 교육, 사회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이 책은 그 오랜 여정의 응축된 산물입니다. 이 책은 ‘생명의전화’라는 전화상담 시스템과 그 안에서 이뤄지는 자살예방 활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읽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상담심리학, 정신보건, 사회복지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특히 깊이 있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지식 없이도, 💡‘경청’이라는 단 하나의 인간적인 태도만으로도 누구나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하상훈은 생명을 지키는 일은 특별한 사람만의 책임이 아니며, 우리 모두가 서로의 생명의전화가 될 수 있음을 알리고자 이 책을 썼습니다. 상담을 통해 얻은 깨달음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손을 잡아줄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저자는 “자살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라고 말하며, ‘경청과 공감’이야말로 사회적 자살예방의 출발점임을 강조합니다.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잘 살아지지 않을 뿐” -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명제이자, 저자의 인간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냅니다. 자살의 진짜 이유는 ‘죽고 싶어서’가 아니라 ‘살고 싶은데 잘 살아지지 않아서’ 저자는 수많은 자살위험군과의 상담을 통해, 그들이 바라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삶의 고통으로부터의 탈출’이라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고통은 극심하지만, 살아가고 싶은 마음 또한 포기된 것이 아님을 증언합니다. "목소리 너머 사람"은 1976년부터 이어져온 생명의전화의 역사를 바탕으로, 하상훈 원장이 37년 동안 직접 듣고 응답해온 목소리들—그 너머의 사람들을 통해, 우리는 ‘죽고 싶은 마음’의 진짜 얼굴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놀랍도록 단순한 진실, 죽고 싶은 것이 아니라 '살고 싶은데 잘 살아지지 않을 뿐’이라는 절절한 현실 앞에 멈춰 섭니다. 이 책은 크게 세 갈래 이야기로 나뉩니다. 먼저 ‘발신자’로서 절망의 벼랑 끝에 선 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 장면은 우리가 흔히 숫자로만 접하는 자살 통계를 ‘사람의 온도’로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경제적 고립, 관계의 단절, 정신적 공황 속에서 고립감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 그러나 저자는 그 모든 목소리의 밑바닥에는 ‘살고 싶은 본능’이 있다는 점을 포착합니다. ‘고무풍선에 바람이 계속 들어가듯, 터지기 직전의 마음’을 풀어주는 일이 바로 상담이라는 설명이 인상 깊습니다. 두 번째 갈래는 ‘수신자’의 이야기입니다. 즉, 우리가 어떻게 서로의 생명의전화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성찰입니다. 여기에서 저자는 ‘전문 상담자’만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먼저 건네야 할 말에 주목합니다. 📌“어제 잘 잤어?”, “밥은 먹었어?”- 이 일상적 문장이 사실은 누군가를 붙잡는 ‘구원의 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독자에게 뭉클한 깨달음을 줍니다. 📌“자, 친구가 나에게 말합니다. 나는 조용히 해야 합니다. 시간은 무한정 있습니다.” — 이 주문처럼, 경청은 대단한 기술이 아니라 마음의 자세임을 일깨워줍니다. 세 번째 갈래는 ‘남은 자들’입니다. 자살 이후 남겨진 이들이 겪는 죄책감과 상실감, 그 후유증을 정면으로 다룹니다. 📌“그건 당신의 죄가 아닙니다” - 자살 유가족들에게 주는 위로이자, 자살예방이 왜 사회 전체의 과제인지를 설득하는 강력한 언어입니다. 자살을 ‘한 사람의 문제’로 국한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오류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사회를 지향해야 하는지를 책은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이 책이 주는 감동은 ‘거창한 서사’가 아니라 ‘작은 손 내밂’에서 나옵니다. 누군가에게 “힘내”라는 말 대신 조용히 들어주는 일, 지금 할 수 있는 아주 작고 일상적인 일들이 곧 생명 지킴이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는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자살위기에서 ‘99.9%가 상담 이후 생명을 잃지 않았다’는 통계는, 생명의전화가 희망 그 자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지점은, 죽고 싶은 이들의 마음속에는 사실 ‘살고 싶은 열망’이 깃들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들이 절망하는 이유는 ‘죽고 싶어서’가 아니라, ‘살고 싶은데 잘 살 수 없어서’였습니다. “밥은 먹었어?” “요즘 좀 괜찮아?”와 같은 평범한 인사가 한 사람의 삶을 붙잡을 수도 있다는 것, 그것이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상담을 한자어로 풀면, ‘말씀 담(談)’ 안에 ‘불 화(火)’ 두 개가 들어 있습니다. 말 속에 담긴 그 불을 어루만지고 진정시켜주는 것이 바로 경청의 힘입니다. 책 속 상담자들은 비난하지 않고, 위로의 말을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를 들어주며, ‘네가 여기 있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존재가 됩니다. 저자는 수십 년 동안 전화기 너머의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에서 ‘절망이 아닌 희망’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적극적 경청”의 힘입니다. 상대가 말할 수 있도록 침묵해주는 일, 그 시간을 함께 견디는 일, 그저 곁에 있어주는 일.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존재임을, 이 책은 조용히 깨우쳐줍니다. 또한 저자는 자살이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남은 자들’의 고통을 동반하는 사회적 문제임을 강조합니다. 한 명이 자살하면, 최소 여섯 명이 심리적 충격을 받습니다. 결국 자살은 파문처럼 번지는 아픔입니다. 자살 예방은 특정 직군의 책임이 아닌, 우리가 함께 짊어져야 할 공동체의 몫입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울림을 주는 이유는,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몇 번이나 누군가의 표정을 살피고, “무슨 일 있어요?”라고 물어본 적이 있었던가. 도움을 청하는 울음은 분명 존재하며, 그것을 알아차릴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목소리 너머 사람"은, 위기에 처한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상투적인 위로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경청은 언제나 진심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진심은 99.9퍼센트의 확률로 삶을 붙잡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국가적 자살률 통계를 마주하는 우리의 태도를 묻습니다. 점점 무뎌지는 숫자 너머, 우리가 잊고 있는 생명의 무게를 깨우치게 합니다. 📌“한 명이 자살하면 여섯 명이 심각한 심리적 충격을 받는다.” - 결국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뼛속까지 각인시켜줍니다. 이 책은 자살예방의 매뉴얼이 아니라, ‘경청’이라는 가장 인간적인 행위의 의미를 되묻는 작품입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더 살아가게 만드는 것, 그것이 거창한 구조가 아니라 ‘듣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위대한 울림을 전합니다. 저 역시, 누군가의 생명의전화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 이 순간 누군가가 내게 전화를 걸어오면, 말없이 조용히 듣는 법을 이 책에서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도 함께. 따뜻한 시선 하나. 아무 말 없이 들어주는 태도 하나. 그것이 생명을 지키는 길임을 잊지 않게 해주는 책입니다. 누구에게나 이 책은 ‘초록색 버튼’이 되어줄 것입니다. _ #목소리너머사람 #하상훈 #김영사 #인문 #교양 #사회 #사회복지 #생명의전화 #상담 #대화법 #독서 #독서습관 #책소개 #도서추천 #책추천 #추천도서 #책리뷰 #북리뷰 #도서리뷰 #도서 #신간도서 #신간 #서평 #도서서평 #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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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란 우리 안에 있는 크고 작은 화를 합리적이고 생산적으로 풀어주는 일이다. '상담(相談)의 한자를 살펴보면 ‘서로상(相)’과 ‘말씀담(談)’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담'을 분석하면 '말씀언(言)‘변에 ’불탈염(炎)'의 합성어다. 불탈염은 불화(火) 두 개가 모여 있다. 더 화가 난다는 뜻이리라. 그러므로 상담이란 한자어를 풀이하면 대화를 통해서 상대의 마음속에 있는 화를 풀어주는 것을 뜻한다. 이는 전문적, 상담자의 역할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가장 가까운 사람 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인으로 우리는 화를 인한 그의 긴장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생명의전화는 대한민국 최초 전화상담 기관으로서 24시간 365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상담하고,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자살예방을 실천하는 국제 NGO이다. 위 책은 생명의전화 하상훈 대표님의 에세이로 우리 주변에 있는 생을 이어가는 것을 힘겨워하는 사람들의 내밀한 속 이야기와 그 생을 어떻게든 붙들려는 대표님의 마음이 담긴 책이다. 사회는 바쁘게 돌아간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 이윤을 뽑아내야하는 사회에서는 사람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기보다는 하나의 사물처럼 간주할 때가 많다. 빠른 속력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주에서 속절없이 고꾸라지는 많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려는 대표님의 진심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마음이 뭉클해지는 책이다. 처음에는 몇 가지의 사례를 나열하며 나무들을 보여주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대표님과 자원봉사자분들이 예쁘게 가꾼 숲을 보여주시는데 상상하며 읽으면 경치가 장관이다. 숲을 가꾸는 일에 동참은 못하더라도 그 숲길에 쓰레기는 버리지 말아야지. 사람을 살리지는 못하더라도 덧없는 죽음이 곁에서 더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하며 읽었다. *위 책은 김영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김영사 #목소리너머사람 #하상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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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본업은 음주 문제 관련 상담을 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대개 음주 문제 관련 상담이라 하면, 음주량을 잘 줄여가고 있는지 혹은 음주를 잘 끊고 있는지 그런 모니터링만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음주 문제는 그리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음주로 드러나는 문제는 빙산의 일각이고, 음주를 유발한 요인들이 일상 전반에 깔려있는 경우가 많아요. 상담 때에도 대인관계, 스트레스 등을 함께 다루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상담을 하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들을 듣게 되지요. 그리고 마음이 많이 무너져 있거나, 죽음이라는 유혹이 너무 가까이 있는 사람들도 만나게 됩니다. 상담을 하고 있는 저도 함께 무너져내리지 않게 마음을 다 잡게 되지요. 그렇지만 역시, 그리고 여전히 그런 사연을 마주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상담을 하는 이 일을 때로는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말이죠. 이번에 읽게 된 생명의 전화 하상훈 원장님의 <목소리 너머 사람>에서는 제가 하는 일이 어떤 의미인지, 마음이 무너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들어야 할지, 그리고 왜 우리가 자살을 막아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상담을 하는 사람으로서도 공감가고 도움되는 내용이 많았지만,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 싶은 한 사람으로서도 와닿았던 내용이 많았던 책이었어요. Q. 책을 읽으며 느꼈던 점 A. ‘자살은 왜 막야아 하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보통은 ‘생명은 소중하니까요’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지요. 이 질문에 대해 작가는 ‘자살 유가족들이 너무나 힘들어하기 때문’이라고 다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질문을 ‘자살을 왜 하면 안되나요?’라는 자살 고위험 대상자의 입으로 해본다면, ‘당신이 떠난 뒤 남은 사람들이 너무 힘들어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처음에는 잘 와닿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적어도 제가 만났던 고위험 대상자들은 가족이나 친구들을 염두에 둘 정도로 숨구멍 조차 남아있지 않은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들에게도 어쩌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단 한 명만 있더라도, 언젠가는 그 같은 대답이 좀 더 마음에 와닿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자살 고위험 대상자들은 자신이 처한 문제에만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 시선을 둘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만 없어져 버리면 되고, 자신이 없어져야 주변 사람들도 행복해진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나 그와 라포를 만들고 이야기의 물꼬를 조금씩 트다 보면, 그런 생각조차 왜곡된 사고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자신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더 답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게 됩니다. 최종적으로는 자신 또한 결국 죽고싶은 것이 아니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상담과는 별도로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경청해줄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 위험에 대한 큰 예방 수단이 된다는 것은 수년간 상담을 해보니 체감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죽고싶습니다’라고 상담을 요청했던 대상자가 ‘선생님과 상담하니 좀 마음이 편해진 것 같아요’라는 말로 상담을 마무리할 때,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몰라요. 이 책은 그만큼 경청과 공감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는 경청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사회적으로 자살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예방해야 할 지에 대해 섬세한 시선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현대사회에 살며 각종 정신과적 문제에 노출된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죠.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상담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일까, 라는 생각으로 펼쳤지만 책을 덮을 때는 오히려 우리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한 번쯤 읽어보고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내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는 우리가 차마 눈치채지 못한, 숨어 있는 아픈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Q.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자살이라는 무거운 주제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어떻게 삶을 바라보고 살아가야 하는지, 우리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나의 행복지수를 높이려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등 너무 무겁지 않고 또 너무나도 필수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책입니다. 꼭 한 번쯤 읽어보기를 권해드리고 싶은 올해의 책 중 한 권입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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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너머사람 #도서제공 십여년전에 나는 스스로 삶의 지속여부를 선택하고자 했었다. 내적으로 나는 자존감이 무척 낮은 상태였고 끝없는 우울감에 빠져있었던 나에게는 선택지가 하나 밖에 없다는 생각뿐이었다. 혼자 시간을 보내던 나는 몇주동안 떨어져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을 다시 만나 집으로 돌아갔다. 나에게 가장 좌절스러웠던 건, 전화해서 상황을 말할 수 있는 그 한명이 없다는 것이었다. "힘들어" "우울해"라고 말하는게 누군가에게 짐을 뒤집어씌우는 것 같은 느낌에 내 스스로 고립되어 있었다. 모순적이게도 누군가에게 짐을 지울까 미안해서 그 누구에게도 전화 할 수 없는 나의 상태가 비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엉엉 울며 미안하다고, 앞으로 그러지않겠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목소리 너머 사람>의 표지를 보면 표정이 보이지 않지만 전화기를 소중하게 꼬옥 쥐고 있는 그림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더 보고싶었던 책이었다. 그 당시 나에게 간절했던 부분이어서 더 그랬다. 이 책은 생명의전화에서 40년 가까이 활동해오신 하상훈 원장님이 쓴 책이다. 책은 '발신자', '수신자', '남은 자' 세 파트로 구성이 되어있다. 자살률 통계에 대한 이야기부터 상담했던 분들 사례, 전화봉사를 한 봉사자분들 그리고 남겨진 유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OECD 국가 중 20년 넘게 자살률 1위인 우리나라. 통계수치에 놀라고 안타까워했던 적도 있지만 어느새 나도 무뎌진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그 무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자각하게 되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던 바로 남겨진 사람들, 유가족에 대한 것이었다. 편견을 갖고 낙인을 찍는 것이 아닌 온전하게 슬퍼할 수 있는 권리를 사회가 보장하고 있었는지, 다시 공동체 속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돌보았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목소리 너머 사람>은 누군가를 특정한다기 보다 모두가 봐야할 책이다. 특정한 누군가만 힘든 것이 아니라 언제든, 그게 내가 될 수 있고 소중한 내 주변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있는 그대로 경청하고, 공감하고, 인정하고, 존중하며 서로 연결지어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기사를 보던 중 내 눈을 의심했던 기사 제목이 있었다. '학폭 호소 뒤 자해… 반성문 요구 논란' 이었다. 사이버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했던 학교에서 두 차례 자해를 시도했는데 학교에서 반성문을 써오라고 요구했다는 것이였다. 해당 학생은 '제 행동으로 학급에 피해를 줘서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고 한다. 이전보다 사회적으로 나아졌다고 해도 아직 갈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살'을 개인의 문제로만 볼 수 있을까? 우리는 어떠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대하고 있는가. 어떻게 사회시스템을 더 보완하고 어떻게 서로를 돌볼지 온 세상이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하고싶다. 📖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충고가 아니라 자신의 어려움과 고통을 들어주고 이해해줄 누군가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하상훈 #생명의전화 #김영사 #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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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할 의미를 찾지 못해 죽을 날을 기다리는 사람들, 죽음을 시도했다 실패한 사람들, 죽는 게 더 낫겠다고 삶의 고통을 돌려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렇게 죽음에 대해 듣는 일은 내게 외나무 다리 위에서 균형을 잡는 일 같다. 어떤 쪽에 힘을 싣고 어떤 부분을 더 물어야 이 사람의 닫힌 마음을 조금은 삶 쪽으로 열어 놓을 수 있을지, 심각한 고민을 한다. 그것 말고도 균형을 잡아야 한다. 나는 또 때로 묻는다. 나는 이 사람을 살고 싶게 만들어도 되는가? 살고 싶어진다는 것은, 과연 좋은 것인가. 살고 싶어 지자마자 사고로 죽는다면, 죽고 싶어 하다 사고로 죽게 되는 것보다 더 나은 일인가?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때론 세상이 내게도 고통의 늪 같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 늪으로 계속 걸어들어가자고 해도 되는 일인가? 아주 가끔 이런 생각도 한다. 그러나 내 앞에 앉은 이는 한 회기를 만났어도 내게 소중해진다. 내가 아끼는 이는 살아 있는 것이 내게도 좋다. 나도 그를 이렇게 아낀다면 세상엔 그를 아끼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니 그는 살아있어야 한다, 대체로 이렇게 나는 마음을 다잡는다. 살아있는 것이 내게도 좋다, 그러니 그도 그럴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살고 싶게 만들어 지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그저 그 고통의 이야기에 같이 머물며 관심으로 들을 뿐이다.) 자살시도를 할 가능성이 있는 내담자들의 손을 붙잡지만, 새벽에도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럴 때를 대비해 생명의 전화를 안내한다. 자살사고를 지닌 내담자들이 내 내담자들의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면, 생명의 전화 발신자의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할 거다. 그곳에선 어떤 통화들이 이루어질까, 어떻게 통화는 마무리될까, 삶과 죽음에 대해 어떤 이야기와 생각들이 오갈까... 궁금한 마음에 책을 읽었다. 책을 읽으며 처음 알았다. 한강변에 75대의 전화가 설치되어 있다는 걸. 하상훈 원장님은 지금처럼 생명의 전화가 24시간 체계가 되는 데 큰 공헌을 하신 분이라고 한다. 감사하다. 책의 구성이 멋지다. '발신자', '수신자', '남은 자'로 나뉜다. '발신자'에서는 사람들이 언제 벼랑 끝에 내몰리는지에 대해 다룬다. 이는 또 '좌절과 실패', '고립과 은둔', '타인과 사회'로 나뉜다. 여러 가지 상황과 함께, '안전한 국가에서 살고 있지 않다는 생각'도 우리를 절망하게 한다는 부분이 너무나 공감됐다. '수신자'는 '우리가 서로의 생명의 전화가 될 수 있다면'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이 전화의 존재 자체로 사람들은 마지막 희망같은 게 있다고 느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우리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들어준다면, 우리가 곧 그의 상담자다'란 말이 인상깊다. '남은 자'는 역시, '단 한 명도 자살해서는 안 되는 이유'에 대해 다룬다. 여기서 자살 바이러스는 백신이 있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생명존중' 문화다. 사람을 도구로 이용하는 물질만능주의 문화에서 나와 타인의 생명 자체를 존중하도록 배우고 가르치는 것. 너무너무 공감이다. 두 번째는 '희망의 메시지'. 변할 수 있을 거라고, 실패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라고 말해주는 사회. 역시 너무 공감이다. 요즘 사회는 한 번의 실수로도 사람을 매장시킨다. 세 번째는 '삶의 의미와 목적', 네 번째는 '연대를 통한 연결'. 너무 당연하면서도 정답이라 반가운 이야기들. 어떤 열망으로 이 책을 쓰셨는지 알 것 같아지는 부분들이다. 처음에는 내가 좀 더 구체적인 통화 내용이나 사례들을 알고 싶어 하고 있었구나,,, 깨달으면서, 다른 분들도 그런 걸 궁금해하며 읽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건 상담사로서의 생각이었을 것 같다. '죽고 싶어 하는 마음'과 '살리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가진 모든 분들이 읽어볼만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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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너머 사람』은 하상운 원장이 생명의 전화에서 자살 위기에 처한 사람들과 상담하며 경험한 내용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상담 사례 모음이 아닙니다. ‘죽음’을 말하지만, 결국은 ‘삶’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목소리 너머에 있는 사람을 ‘문제’나 ‘환자’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대합니다. 말하는 그대로를 듣지 않고, 그 말 너머의 감정과 맥락, 침묵 속에 숨겨진 이야기까지 주의 깊게 바라보며 끝까지 그 곁을 지킵니다. 그것은 기술이나 매뉴얼이 아닌, 한 사람을 온전히 ‘사람’으로 대하려는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책을 읽다 보면 많은 질문이 생깁니다. 이 책은 자살을 막기 위한 설득이나 정답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살고 싶다’는 마음을 꺼내지 못하는 이들의 이야기에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마음에 함께 머무는 법을 보여줍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읽는다면 더 깊은 울림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사람들과 관계 맺으셨던 방식—묻고, 기다리고, 함께하셨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관계의 핵심은 해결이 아니라 함께하는 태도임을 이 책은 조용히 말해줍니다. 『목소리 너머 사람』은 상담을 다룬 책이지만, 결국은 인간관계와 경청, 공동체 속의 책임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죽음의 경계에 선 이들을 다루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오히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되묻게 됩니다.
삶이 버거운 이들 곁에서, 혹은 그들을 곁에서 바라보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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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이면 50주년이 되는 '사랑의전화' 의 하상훈원장님의 책이다.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잘 살아지지 않을 뿐] 책의 첫 문장, 프롤로그의 제목에서 '쿵'한다. 1. 발신자(사람들은 언제 벼랑끝에 내몰리는가)에서는 사랑의전화를 통해 받은 사연을 소개하며 나름의 이유로 삶을 포기하고자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전하고픈 메세지가 담겼다. 2. 수신자(우리가 서로의 생명의 전화가 될 수 있다면) 에서는 마지막 용기를 낸 이들과 마주하는 이들의 자세(적극적 경청, 공감, 존중과 무조건적 사랑)을 이야기 한다. 3. 남은자(단 한명도 자살해서는 안되는 이유) 에서는 자살예방의 필요성과 방법, 남은자들의 회복을 위한 간절함이 담겼다. 처음엔 '사랑의전화'를 통한 사연들을 엮은 에세이인 줄 알았다. 그런데 순간 순간 흔들리는 모든 이들에게 살아내야하는 이유가 가득한, 사랑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든 생각은 상담사들의 필독서로 처음 상담을 하게되는 이들에게 지침서같은 역할을 할 수 있겠다 싶었다. 더불어 상담이나 교육에 종사하는 이들이 아니더라도 흔들리는 이들과 또 그들과 연결된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발신자이면서 수신자이면서 또 남은자 인 나는 한장 한장을 넘기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 한장 한장 속에 담긴 살아가야하는 이유와 수신자로 발신자와 남은자들을 위한 나의 역할을 다시 되새겨본다. 오늘 (누군가에게든) 안부를 물어야겠다. 잘 지내냐고~ 밥은 먹었냐고~ 그리고 나의 안부를 전해야겠다. 나는 잘 지내고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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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중 다행"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정말 다양한 이유로 삶을 포기하려는 사람들과 그들을 잡아두고자 하는 사람들, 이들의 연결을 통해서 한 생명이 건짐받는다는 것은 얼마나 귀한 일인가..!! 경청과 공감을 훈련받고 봉사하시는 상담사님들은 정말 존경의 박수를 마땅히 받아야 할 훌륭한 분들이시다. 하지만 그런 분들만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도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의 말을 들어주고, 마음 속에 불안과 화가 가득차 있는 이의 화를 풀어주는 것은 꼭 전문 상담가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한다. 내 주변에 누군가를 다시 볼 수 없는 상황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 어떤 말이라도 주의 깊게 들어주지 않겠는가? 안부를 물어 주는 것 감사를 표현하는 것 따뜻하게 대하는 것 편이 되어 주는 것 주의를 기울여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우리 모두는 서로가 서로에게, "책임자"라는 것을 명심하자. 삶에서 감사할 수 있는 요소가 있지만 감사를 찾거나 표현하는 습관이 없는 것이다. 감사를 통해서 내가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사랑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 감사하자. 감사합니다. 📖 p.30 내가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늘 같았다. 행복이 오래가지 않듯, 지금 겪고 있는 불행도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 p.41 감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한, 우리는 괜찮을 것이다. 📖 p.231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건 결코 거창한 일이 아니다.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건 결코 거창한 일이 아니라는데.. 그 동안의 수많은 생명들이 아까워서 눈물이 난다. 하지만 살아있는 기적을 누리는 지금, 감사하며 충실히 오늘을 행복하게 보내자. 그리고 그렇게 서로 서로를 잘 돌보자. #목소리너머사람 #하상훈 #생명의전화 #김영사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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