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그림과 함께 하는 소중한 순간
"그림과 함께 하는 소중한 순간" 내용보기
아이의 그림에는 행복이 담겨있다. 딸 아이 안나는 그림을 그리고 글쓴이 아빠는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본다. 아빠는 아이의 그림을 통해 아이와 이야기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을 기쁘게 여기게 되는 이야기이다. 그림을 그리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순수한 아이, 안나를 대하는 아빠의 이야기 속에는 우리가 나이들면서 잊고 있었던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의
"그림과 함께 하는 소중한 순간" 내용보기
아이의 그림에는 행복이 담겨있다. 딸 아이 안나는 그림을 그리고 글쓴이 아빠는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본다. 아빠는 아이의 그림을 통해 아이와 이야기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을 기쁘게 여기게 되는 이야기이다. 그림을 그리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순수한 아이, 안나를 대하는 아빠의 이야기 속에는 우리가 나이들면서 잊고 있었던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대하는 삶의 철학이 담겨있다. 무엇보다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 밝고 초롱하던 우리 아이의 모습과 아이의 어린시절에 함께 했던 행복한 순간이 문득 떠올랐다.  내 아이가 다닌 초등학교가 있던 아파트 단지 앞에 호떡집이 있었다. 오래된 포장마차인데 내가 아내와 연애시절 오갈때에도, 아이가 자라서 초등학교 다닐 때에도 그 자리에 있었다. 호떡 파는 포장마차 앞에 다른 아이들과 섞여 있던 아이가 아빠를 보자마자 호떡을 가리킨다. 그 반기는 모습이 귀엽다. 사실 아빠도 호떡을 좋아했다. 아빠와 아들이 나란히 호떡을 물고 뜨거운 땅콩 설탕물이 쏟아질세라 호호 불면서 집에 가던 그때가 지금 생각해보면 행복한 시절이었다.  비에 젖어 우스꽝스럽게 헝클어진 안나의 머리, 길가 포장마차에서 사 먹은 붕어빵. 아빠랑 엄마랑 같이 붕어빵 먹었던 날. 글쓴이인 아빠가 아이 손을 잡고 집에 같이 갔던 날. 책 속의 안나는 그 날을 행복한 날로 기억하고 있었다. 책을 읽고 있노라니 내 아이가 어릴 때 같이 호떡을 먹던 생각이 났다.  가족과 행복한 시간은 엄청나고 굉장한 일이어만 하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너무 평범하고 일상적이어서 잊고 있었던 순간. 어른은 잊어버린 그 순간을 안나는 행복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었다.  결국 "행복이란 어쩌면 특별한 성취나 계획된 기쁨이 아니라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작은 순간들에 깃들어 있는 것"이다. 그 작은 조각들을 놓치지 않고 귀하게 여길 수 있을 때, 아이의 행복이 어른의 기억 속에 들어오고 그 추억을 간직하고 영양분으로 삼아 남은 생을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책 속의 글쓴이는 대학원 과제도 하고 글도 써가면서 무엇에 쫓기듯 어떤 성취를 향해 나아갔다. 이전 글쓴이의 에세이 "은둔주의자"에서 젊을 때 방황한 모습이 나오는데, 그 방황을 딛고 직장을 잡고 아내를 만나 아이가 태어나서 가족과 행복하게 지낼 수 있으면서도 무엇에 쫓기듯 계속해서 대학원을 가고 글을 쓰면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성취를 위해서는 가정의 행복도 버릴 수 있다는 말을 적어두면서 앞으로만 나아가는 아빠의 모습이 아이의 그림 속에서 멀게 그려진다. 엄마와 아이가 손잡고 가는데 아빠는 멀리, 그리고 엄마보다 작게 뒤에 서 있는 모습이 아이의 그림에 담겨있다. 다른 그림에서 안나는 비가 내리는 도화지 속에 우비는 입었지만 우산을 쓰지 않고 물 웅덩이에 발을 담근 채 서 있다. 안나가 그림을 보며 묻는 아빠에게 말한다.  "근데 아빠, 비 맞는 것도 나쁘지 않았어. 조금 차갑고 무서웠지만 괜찮았어." 글쓴이는 안나가 얼마나 강한 아이인지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혼자 감내해야했던 외로움에 마음이 아프다. 자신의 성취를 생각하며 가족에 소홀해 왔던 시간이 안타깝다. 그리고 "가족과의 시간을 희생하면서 쌓은 성취는 결국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가족에게 의지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순간의 분노와 짜증을 가족에게 토해놓기도 한다. 우리가 매일 숨쉬는 공기처럼, 너무도 가까이에 있기에 가족의 소중함을 놓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뜨거운 호떡을 호호 불듯이, 서서히 식혀가듯 소중히 대하고 달래면서 지내도 아까운 것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인데 아이를 방관하고 혼자 외롭게 놔두고 나 혼자 무언가 이루어보겠다고 삶의 무게를 가족에게 쉬이 던져버리며 지냈는지도 모르겠다. 글쓴이가 생각한 것처럼 내 삶 또한 그러했는지, 순간의 바쁨이 짜증나서 그 짐을 아이에게 넘겨버리는 일이 있지는 않았는지 가만히 생각해보고 반성해본다.  어느날 아파트에 정전이 든다. 불빛 대신 촛불을 켜고 보며 글쓴이와 안나가 이야기를 나눈다. "우리 딸이 불빛이어서 더 밝게 빛나려면 아빠가 어떻게 해야할까?"하는 물음에 안나는 대답한다. "촛불이 가까이 있어야 해요. 그래야 불빛들이 더 밝아질 테니까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은 때로는 순간의 깨달음처럼 다가온다. 아빠가 더 오래, 더 가까이에 있으면 딸 아이는 더 밝아질 것이다. 삶은 때때로 길고 어두운 밤과 같으며 예측할 수 없는 순간이 어둠처럼 다가온다. 그런 때 촛불과 같은 불빛을 나눌 가족이 있다면, 쉬이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어린 아이지만 그런 삶의 진리를 이미 알고 있는 것이 대견하다. 새하얀 도화지처럼 순수함을 바탕으로 무엇이든 그릴 수 있어서 그러할 것이다. 그런 아이의 순수함이 담긴 그림을 통해 아빠는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가족과 앞으로 나아갈 시간을 생각해본다.  스쳐가는 바람도 쉬이 넘기지 않고 그림으로 남기고, 콩이와 함께 한 시간,  무엇보다 가족과 놀이공원에서 보낸 즐거운 시간이 아이의 그림에 담겨있다. 그림을 통해본 안나의 모습은 비현실적으로 순수하고 맑아 그런 딸과 함께 하는 아빠가 부럽기까지하다. 아빠와 크레파스, 제목만으로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육아책 같지만 우리가 언제부턴가 잊고 있었던 일상과 가족의 소중함이라는 삶의 철학이 담겨 있다. 어른이 보기에도 좋고 아이와 함께 보기에도 좋다. 아이가 그린 그림을 통해 아이의 심리를 알아가는 과정도 보기 좋다. 아이가 그린 그림을 무심코 넘겨버릴 부모들을 위한 그림 심리학 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안나가 그린 다양한 그림을 에피소드마다 해석해가면서, 한편으로 "그림은 도구일 뿐, 아이와 대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라는 말을 잊지 않고 해주는 것이 고맙다.  어릴 때 호떡 가게 앞에서 아빠를 기다리던 우리 아이, 이제 나이가 들어 어릴 적 순수한 마음으로 대화하기도 힘들어졌고 방에서 혼자 있는 것을 더 좋아한다. 나는 이 책의 아빠와 어린 안나가 지내는 순수한 시절을 너무도 쉽게 보내버린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어린 아이들을 둔 부모들은 아직은 순수한 어린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 책을 권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g 2025.08.10. 신고 공감 12 댓글 9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따뜻한 부모가 되기 위한 한 걸음
"따뜻한 부모가 되기 위한 한 걸음" 내용보기
부모님 덕분에 나고 자라서 결혼하고 출산하고... 그렇게 부모가 됐던 것 같다.'아이를 어떻게 키워야겠다'는 구체적인 계획 없이, 부모가 됐다.워킹맘으로 하루를 맞으며, 주어지는 대로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하루하루 매사에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았다.직장 생활을 하면서 업무에 충실 한다고 초과 근무를 하던 날도 있었고, 승진 시험 준비를 한다고 도서실에 들
"따뜻한 부모가 되기 위한 한 걸음" 내용보기
부모님 덕분에 나고 자라서 결혼하고 출산하고... 그렇게 부모가 됐던 것 같다.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겠다'는 구체적인 계획 없이, 부모가 됐다.

워킹맘으로 하루를 맞으며, 주어지는 대로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하루하루 매사에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았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업무에 충실 한다고 초과 근무를 하던 날도 있었고, 승진 시험 준비를 한다고 도서실에 들렀다가 늦게 귀가하는 날도 있었다.
그런 엄마에게 작은 손길로 그린 그림을 전해주며 기쁨으로 맞이해주던 딸!
엄마는 딸의 그림을 보면서 많이 기뻤고,  분철 한 수험서 표지에 철 된 그림을 보면서 딸의 마음을 느끼기며 행복했다.

그런데, 그 뿐! 
아이의 그림에서 작가님 처럼 아이의 마음을 읽지 못했다.
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려고 하기 보다는, 늦은 귀가를 위로해 주는 아이의 그림에 만족하며 위안 받음에 만족했다.
엄마가 없는 시간, 엄마를 생각하며 그렸을 그림을 전해주던 딸은 이후, 사춘기를 지나고 대학에 진학한 후, 취업하고, 결혼하고... 그렇게 나고 자란 둥지를 떠났다.

'아빠와 크레파스'를 읽으면서, 지난 시간 딸아이가 건네주던 그림을 함께 보면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지 못했던 날들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아빠와 크레파스'를 읽고 나면, 아이가 그린 선 하나도 허투루 넘길 수 없는 부모가 될 것이다.
그만큼 아이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와 마주할 수 있는 지금, 이순간!
'부모의 행복의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가?'도 생각해 볼만 하다.

그래도, 핸드폰, TV, 영화.... 그 모든 것 보다 즐겁고 아름다웠던 기억은 아이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l******3 2025.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서평] 아빠와 크레파스
"[서평] 아빠와 크레파스" 내용보기
"아빠! 우리 함께 그릴까?"김도영의 <아빠와 크레파스>를 읽고"아이의 그림은 부모를 향한 초대장입니다."-그림을 통해 아이와 소통하며가족의 시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여정- 딸 아이는 어렸을 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나는 커서 화가가 될 거야!" 라고 말할 정도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미술 학원 선생님이 그리라는 대상에 덧붙여 상상력을 발휘해서 생각지도 못한 대
"[서평] 아빠와 크레파스" 내용보기

"아빠! 우리 함께 그릴까?"

김도영 <아빠와 크레파스>를 읽고


"아이의 그림은 부모를 향한 초대장입니다."


-그림을 통해 아이와 소통하며
가족의 시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여정-

 




딸 아이는 어렸을 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나는 커서 화가가 될 거야!" 라고 말할 정도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미술 학원 선생님이 그리라는 대상에 덧붙여 상상력을 발휘해서 생각지도 못한 대상까지도 생각해서 그림을 그려서 칭찬을 받고는 했다. 스케치북 속 딸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보면서 크레파스를 양 손에 묻혀가며 열심히 그렸을 아이의 모습이 떠올라 흐뭇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스케치북 권 수가 늘어날수록 점점 더 실력이 향상되어 가는 모습이 보여 뿌듯하기도 했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며 조잘조잘 설명해주는 딸 아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이 책 『아빠와 크레파스』를 통해 잊어 버리고 있었던 딸과의 행복했던 시간이 떠올랐다. 딸의 그림을 보면서 서로 조잘조잘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던 딸 아이의 사랑스런 모습이 떠올라 흐뭇해지기도 했다. 이 책은 어느덧 훌쩍 커버려 사춘기에 접어들어 소원해진 엄마와 딸의 관계에 따뜻한 온기와 사랑을 불어 넣어주었다.

 이 책은 바쁜 아빠의 등을 바라보며 자란 딸을 보며 깨달은 후회와 성찰에서 시작한다. 어느 날 딸이 그린 그림 속에서 자신의 모습의 모습이 작고 흐릿하다는 것을 발견한 후 작가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박사 학위 취득과 전문가로서의 실력 인정이라는 목표가 가족과의 관계와 행복보다 중요한가? 

그런 성취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임을 작가는 깨닫게 된다. 일과 공부에 쫓겨 살아온 지난 삶 속에서 딸 안나에게 아빠의 위치와 크기는 보잘 것 없었다. 가족과의 시간을 희생하면서 쌓은 성취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결국은 그 성취는 공허하며 그 삶은 무너져버리게 되고 결국 후회만 남게 되는 것일 뿐임을 자각하게 된다.

가족과의 시간을 희생하면서 쌓은 성취는 결국 그 무게를 견뎌내지 못하고 무너진다.
그 자리에는 쓸쓸함과 후회만 남을 뿐이다.
-p. 77


그런 깨달음 이후 작가는 자신의 성취를 내려놓고 딸과 함께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며 이야기를 나누며 딸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딸 아이가 더 이상 자신의 바쁜 등을 보지 않도록, 자신의 존재가 작고 흐릿하지 않도록, 딸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가족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바뀌고, 딸 안나가 유치원생에서 초등학생이 될 때까지 작가는 딸과 함께한 소소한 순간들을 크레파스 선 하나에 담았고, 딸의 그림들과 함께 그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들이 담겼다. 딸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보냈던 행복했던 추억들과 가족의 소줌함을 되새기는 시간들이 모여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스케치북 그림 한 장 한장 안에 우리 아이의 심리와 숨어 있음을 딸과 함께 하면서 깨닫게 된다. 딸이 아빠와 함께 지내면서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이, 가족과 함께 산책하면서 느꼈던 감각들이 딸의 그림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말이다. 
"내 마음을 알아주세요!", " 나와 더 가까이 있어 주세요." "나와 함께 놀아주세요." 그런 아이의 순수하고 소박한 마음이 담겨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나는 얼마나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 주었던가! 아이의 그림을 보고 그저 잘 그렸네! 예쁘네 이렇게 무성의하게 반응하지 않았던가! 아이와 눈을 맞추어 주고 아이의 그림을 보고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작가의 모습에 지난 나의 모습이 생각이 났다.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아이에게 짜증을 내던 내 모습이,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아이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던 내 모습이 생각나 아이에게 미안해졌다. 


"나는 이제 딸의 손을 잡고 빗속으로 걸어 나갈 것이다. 아이가 웅덩이를 건널 때, 우린 함께 빗속에서 서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가 더 이상 아빠의 등을 보고 자라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p. 78-79


딸과의 그림을 함께 그리면서 아이의 마음뿐만 아니라, 잊고 있었던 자신의 마음까지도 알게 되면서 그 안의 내면 아이와 대화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늘 아래에서 꿈을 꾸던 소년과 지금 자신 앞에서 꿈을 꾸고 있는 아이는 하나로 연결되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나로 이어진 삶의 고리 안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아빠와 딸 그것이 바로 가족인 것이다. 이처럼 가족은 하나로 연결된 끊으려고 해도 끊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것이다. 

행복이란 어쩌면 특별한 성취나 계획된 기쁨이 아니라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작은 순간들에 깃들어있는 것이 아닐까.
그 작은 조각들을 놓치지 않고 귀하게 여길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그토록 찾아 헤매던 행복을 느낄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p. 109



작가의 말처럼 행복이란 멀리 있지 않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달리고 있는가? 가족과의 시간을 희생하면서 성공을 위해 달리면 과연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가족과 함께 보내는 소소한 일상이,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놀아주는 그 순간 순간이 바로 우리가 찾고 있는 행복이 아닐까? 그 일상의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들이 모여 행복을 이루는 것이 아닐까?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행복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이 책을 통해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함께 옆에 있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의 작은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또한 딸과 그림을 그리며 가족과 함께 소중한 일상을 보내는 것을 통해 행복을 찾은 작가님의 모습에 흐뭇해진다. 은둔형 외톨이에서 세상 밖으로 나가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딸바보 아빠가 되어 행복한 일상을 살고 있는 작가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 책을 통해 딸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주고 싶었다면서 이 책의 출간 동기를 밝힌 작가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단순히 작가는 아이의 그림과 연결된 에피소드만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 작가는 그림을 통해 아이의 심리를 탐구할 수 있도록 그림 심리 내용과 실제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는 활동과 팁까지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실제로 부모가 아이가 함께 그림을 그려보면서 아이의 심리를 파악해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서 좋다. 그래서 어린 아이를 둔 부모가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서 그림을 그려보면 좋을 것 같다. 


삶은 결국 끝없이 이어지는 하나의 그림입니다. 한 사람이 시작한 선이 다음 사람의 색으로 물들고 시간이  덧입혀지며 완성되어 가는 거대한 풍경, 그 풍경은 계절을 건너 새로운 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풍경의 이름은 '가족'일 것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s*******4 2025.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따뜻한 부모가 되기 위한 한 걸음
"따뜻한 부모가 되기 위한 한 걸음" 내용보기
부모님 덕분에 나고 자라서 결혼하고 출산하고... 그렇게 부모가 됐던 것 같다.'아이를 어떻게 키워야겠다'는 구체적인 계획 없이, 부모가 됐다.워킹맘으로 하루를 맞으며, 주어지는 대로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하루하루 매사에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았다.직장 생활을 하면서 업무에 충실 한다고 초과 근무를 하던 날도 있었고, 승진 시험 준비를 한다고 도서실에 들
"따뜻한 부모가 되기 위한 한 걸음" 내용보기
부모님 덕분에 나고 자라서 결혼하고 출산하고... 그렇게 부모가 됐던 것 같다.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겠다'는 구체적인 계획 없이, 부모가 됐다.
워킹맘으로 하루를 맞으며, 주어지는 대로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하루하루 매사에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았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업무에 충실 한다고 초과 근무를 하던 날도 있었고, 승진 시험 준비를 한다고 도서실에 들렀다가 늦게 귀가하는 날도 있었다.
그런 엄마에게 작은 손길로 그린 그림을 전해주며 기쁨으로 맞이해주던 딸!
엄마는 딸의 그림을 보면서 많이 기뻤고,  분철 한 수험서 표지에 철 된 그림을 보면서 딸의 마음을 느끼기며 행복했다.
그런데, 그 뿐! 
아이의 그림에서 작가님 처럼 아이의 마음을 읽지 못했다.
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려고 하기 보다는, 늦은 귀가를 위로해 주는 아이의 그림에 만족하며 위안 받음에 만족했다.
 
엄마가 없는 시간, 엄마를 생각하며 그렸을 그림을 전해주던 딸은 이후, 사춘기를 지나고 대학에 진학한 후, 취업하고, 결혼하고... 그렇게 나고 자란 둥지를 떠났다.

'아빠와 크레파스'를 읽으면서, 지난 시간 딸아이가 건네주던 그림을 함께 보면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지 못했던 날들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아빠와 크레파스'를 읽고 나면, 아이가 그린 선 하나도 허투루 넘길 수 없는 부모가 될 것이다.
그만큼 아이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와 마주할 수 있는 지금, 이순간!
'부모의 행복의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가?'도 생각해 볼만 하다.

그래도, 핸드폰, TV, 영화.... 그 모든 것 보다 즐겁고 아름다웠던 기억은 아이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l******3 2025.07.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