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책은 아이들을 위해 주로 어른이 쓴 책을 말한다. 종종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도 있긴 하지만 '잘잘토끼'는 특이하게도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흔하지 않은 동화책이다. 내용의 몇몇 부분이 전래 동화에서 이미 언급되었던 내용이긴 하나 그래도 전체적인 동화의 구성에는 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다. 특히 작가가 과감하게 결론만 말하고 과정을 구구절절하게 다 설명하지 않은 점이 돋보인다. 아이들이 읽을 때 상상력을 발휘해서 나머지 여백을 채울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잘잘토끼의 최대 장점이다. 아울러 아이들이 좀 더 쉽게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내용에 잘 맞는 그림을 각 페이지마다 덧붙인 것은 이 책을 읽는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작가의 배려인 듯 하다. 모쪼록 잘잘토끼를 읽고 보며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면 참 좋을 것 같아 리뷰를 올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