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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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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도감 초등 고학년 여아들이 재미있게 봅니다.글밥도 많아 초등 고학년이 보기에 정말 좋은 책 입니다.학교에도 가지고 가고 집에서도 많이 읽어요.아이들 학교갔을때 읽고 엉엉 울었습니다.어른이 봐도 슬퍼요 ㅠㅠ초등 고학년에게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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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도감 초등 고학년 여아들이 재미있게 봅니다.글밥도 많아 초등 고학년이 보기에 정말 좋은 책 입니다.
학교에도 가지고 가고 집에서도 많이 읽어요.
아이들 학교갔을때 읽고 엉엉 울었습니다.
어른이 봐도 슬퍼요 ㅠㅠ
초등 고학년에게 강추 합니다
d*********7 2025.08.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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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중력을 거슬러, 나비처럼 날아오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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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도감』(최현진/문학동네)오랜 세월동안 우리는 애도를 상실의 구덩이 앞에 주저앉아 눈물 흘리는 일이라 생각했다. 떠난 이를 그리워하며 슬픔에 잠기는 것만이 남겨진 자의 도리라고 믿어왔다. 하지만 그 애도로 인해 남은 자의 슬픔은 배가되고, 삶이 더 고통스러워지기도 한다. 그런데『나비도감』은 애도의 정적인 정의를 아름답게, 그리고 아이답게 바꾼다. 이 책을 덮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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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도감』(최현진/문학동네)


오랜 세월동안 우리는 애도를 상실의 구덩이 앞에 주저앉아 눈물 흘리는 일이라 생각했다. 떠난 이를 그리워하며 슬픔에 잠기는 것만이 남겨진 자의 도리라고 믿어왔다. 하지만 그 애도로 인해 남은 자의 슬픔은 배가되고, 삶이 더 고통스러워지기도 한다. 그런데『나비도감』은 애도의 정적인 정의를 아름답게, 그리고 아이답게 바꾼다. 이 책을 덮으며, 진정한 애도란 떠난 이를 위해 우는 것에 머물지 않고, 그가 없는 삶을 기어이 살아낼 용기를 내는 일이라 생각했다. 기억을 더 따뜻한 온기로 복원하고, 마니또에게 선물을 전하듯 일상의 다정함을 회복하는 과정, 그것이 바로 이 작품이 말하는 애도의 참된 얼굴이다.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나비도감』. 지난 해에 구매해두고, 미루다 이제야 읽었다. 늘 그렇듯 감동이 큰만큼 후회는 비례한다.


이 책은 열한 살 소년 ‘강산’의 눈을 통해 상실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넘는 법을 보여준다. 사고로 누나 메아리를 잃은 후, 산이의 시간은 멈춘 듯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들리지 않는 왼쪽 귀를 통해 새로운 소리가 흐르기 시작한다. 보청기를 빼고 세상의 소음을 차단했을 때 비로소 들려오는 누나의 진심은 매우 인상적이다. 소중한 존재를 잃었을 때 외부의 소란스러운 위로보다 내면의 고요한 기억에 귀 기울여야 함을 의미한다. 산이에게 결핍이었던 왼쪽 귀는 이제 떠난 이와 연결되는 신비로운 통로가 되어 삶의 빈자리를 채운다.


산이는 누나의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누나가 남긴 보라색 노트에 적힌 ‘할 일 목록’을 하나씩 수행해 나간다. 산이의 애도는 결코 정지된 상태가 아니다. 모자는 겁 많던 산이가 누나의 용기를 덧입는 의식이며, 슬픔에 잠식되지 않으려는 단단한 갑옷이다. 누나 대신 도서관 책을 반납하고 서빈이 형에게 마니또 선물을 전하며 산이는 깨닫는다. 누나가 미처 다하지 못한 생의 과업을 이어가는 것도 숭고한 애도. 산이는 살아내는 방식을 배우는 중이었다. 운동화 끈을 매고 밖으로 나가 누나가 걷지 못한 길을 대신 걷는 발걸음은, 누나와의 마지막 기억이 ‘싸움’이었다는 자책을 씻어내고 삶의 희망과 아이의 순수성을 회복하는 여정이다.


제목부터 작품을 관통하는 ‘나비’의 상징은 슬픔의 중력을 이겨내는 생명의 경이로움이다. 나비는 그 가녀린 날개로 어떻게 대기의 무게를 뚫고 비상할 수 있는가. 작가는 산이가 횡단보도의 흰 선을 밟으며, 팔랑거리며 홀로 나아가는 장면을 통해, 죽음은 존재의 소멸이 아니라 애벌레가 번데기를 거쳐 나비로 변태하듯 존재의 양식이 변화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누나와 친구들이 함께했던 시간을 추억하며 연을 날리는 순간, 산이는 더 이상 누나의 죽음 앞에 웅크린 번데기가 아니다. 슬픔이라는 중력을 거슬러 날아오르는 한 마리 나비가 되어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이 작품이 주는 가장 깊은 감동은 ‘슬픔의 연대’에 있다. 홀로 감당하기엔 너무 벅찬 상실의 무게를 주변 사람들은 푸짐한 밥상으로, 따뜻한 눈맞춤으로, 혹은 사고 영상에 달린 악성 댓글을 보지 않겠다는 단단한 약속으로 함께 나눠 든다. 혼자 건너기 힘든 횡단보도에서 누군가 손을 잡아주듯, 우리 사회가 상실을 겪은 아이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를 따스하게 짚어낸다. 슬픔은 나눌 때 비로소 건너갈 수 있는 길이 된다는 진리를 보여주는 것, 이 소설이 지닌 가장 큰 힘이다.


『나비도감』은 죽음을 다루지만 결코 어둡지 않다. 오히려 삽화의 맑은 수채화처럼 슬픔을 아름답게 승화시킨다. 산이는 5천만 명이라는 인구 통계 속에서 누나라는 단 한 사람의 의미를, 그리고 그 누나가 남긴 사랑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지탱하는지를 깨달아간다. 사라진 것은 영원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비가 되고 바람이 되어 반드시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배울 것이다. 산이가 쓴 마음의 도감을, 우리가 함께 펼쳐 든 순간, 우리 역시 상실을 딛고 다시 삶을 사랑할 단단한 힘을 얻게 될 것이다.


2026.01.28



YES마니아 : 로얄 p******s 2026.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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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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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해서 읽어보려 구입했다. 누나가 죽고 그리워하는 부분부터 눈물이 나고 죽은 누나가 찾아와 함께 모험을 시작하는 내용들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태어난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모두에게 공평한 자연의 이치지만 우리는 함께 슬퍼하고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것들은 배우지 못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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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해서 읽어보려 구입했다. 누나가 죽고 그리워하는 부분부터 눈물이 나고 죽은 누나가 찾아와 함께 모험을 시작하는 내용들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태어난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모두에게 공평한 자연의 이치지만 우리는 함께 슬퍼하고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것들은 배우지 못한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f**7 2025.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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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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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죽음을 겪은 산이... 초등 저학년으로 어리고 장애가 있지만 주인공 산이의 절제된 감정의 표현이 오히려 가슴을 울린다.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린 아이인 산이의 내면과 행동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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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죽음을 겪은 산이... 초등 저학년으로 어리고 장애가 있지만 주인공 산이의 절제된 감정의 표현이 오히려 가슴을 울린다.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린 아이인 산이의 내면과 행동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s 2025.07.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