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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끊임없이 말하고 듣는다. 말, 글, 언어… 그리고 우리는 그 언어가 때로는 사람을 위로하고, 때로는 깊은 상처를 남긴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말조심”이라는 표현이 늘 따라붙고, 말과 관련된 속담과 고사성어가 많다는 것도 그만큼 언어가 지닌 힘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교황의 언어’는 어떤 무게를 지닐까.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의 말은 분명 일반인의 언어와는 다르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직접적으로 접할 기회는 많지 않다. 현대의 교황들은 미디어를 통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과거의 교황들이 남긴 말과 그 시대의 언어는 쉽게 다가오기 어렵다. 그래서 『교황의 언어』는 더욱 의미가 있다. 이 책은 역대 교황들이 인류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겼는지, 죽음과 신 앞에 선 이들이 어떤 언어로 세상을 바라보고 위로했는지를 12개의 주제로 보여준다. 책을 읽으며 ‘왜 이 주제를 다룬 사람이 이광재 작가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곧 이해가 되었다. 저자는 화려한 정치 경력을 가진 인물이다.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한다고 하지만, 결국 사람과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존재한다는 점에서 두 영역은 어떤 지점에서 맞닿아 있다. 아마 저자는 교황들의 언어에서 정치가 배워야 할 지점을 찾고자 했던 것 같다. 실제로 책을 읽다 보면 ‘교황의 언어로 정치가 이루어진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지금 우리는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럴수록 필요한 것은 거창한 제스처가 아니라, 서로를 향한 이해와 마음을 열게 하는 ‘말 한마디’일지 모른다. 교황의 언어는 바로 그런 말들이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언어가 조금 더 따뜻해지길 바라는 이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예스24 #리뷰어클럽 #리뷰어클럽리뷰 #교황의언어 #이광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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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교황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종교일 것이다. 그리고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교황은 이름만 들어봤을 법한 존재일 수도 있다. 이 도서는 종교를 떠나 모든 사람이 읽어봐야 할 좋은 내용이 담겨 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나 역시도 무교이지만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몰입해서 읽게 되었다. 일상 생활에서 가져야 할 태도를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고 있으며, 마음의 안정을 취하고 싶을 때 읽어보면 좋은 도서라고 생각한다. 본 도서는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고, 1부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경제, 노동, 봉사 등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겪거나 생각해볼 만한 상황 혹은 단어와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2부는 교황에게 삶의 소명이 된 말씀들을 수록해두었다. 1부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라면, 2부는 보다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짧지만 임팩트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가령, '희망'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희망이란 무엇일지 다루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인간의 모든 활동은 희망의 활동이며, 희망을 다른 말로 바꾸면 열망으로 이어진다고 한 대목에서도 삶에 대한 성찰을 해볼 수 있었다. 희망을 갖고 있는 자는 다른 삶을 살게 된다는 말처럼 이 책을 읽는다면 새로운 삶의 자세를 갖추고자 노력해보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을듯 하다. 내 삶의 주인은 나이기에 내가 평소 갖고 있는 가치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도서는 내가 중요시하는 가치관이 무엇이고, 그 의미는 어떤 것이지 되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예스24 #리뷰어클럽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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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도서제공 -------------------------------------------🍀 📚 책소개 성인 처럼 말하고 거인 처럼 이끌라 교황들의 언어에서 찾은 따스하고 비범한 리더쉽 한정된 인생 속에 우리는 수많은 선택을 하고 수많은 말을 한다. 그 언어가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을 변화 시키는 힘이 되기 위해서는 더 따뜻하고, 더 대담하고 더 희망찬 말이 필요하다. 《교황의언어》는 말의 깊이를 회복하게 하고,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며, 우리가 어떤 언어로 세상과 관계를 맺어야 할지를 되묻게 된다. 분열과 혼란의 시대에 이 책은 갈등보다 연대를, 단절보다, 이해를, 무관심보다 사랑을 선택하는 언어를 배우는 길로 초대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이 책은 어록 필사 부록도 포함되어 있다. 필사를 하며 경건한 마음과 함께 한자한자 필사하며 말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였다. 이 책은 비난보다는 이해 , 무관심보다는 경청, 차가운 말보다는 따뜻한 말의 의미를 알려준다. 💡 교황들은 단지 종교적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 자체를 통해 세상을 치유하고 사람을 품는 길을 보여준다. 말한마디로 사람을 살릴수도, 상처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 교황의 언어는 "정치적인 말"이 아니라 "영혼을 어루만지는 말"이라는 점이 인상 깊다. ✔️ 이 책은 출판사 시공사(@sigongsa_books)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교황#언어#프란치스코#철학#종교#에세이#시공사#협찬#제공#이광재#리더#언어#필사#어록#마음#평안#인생수업#책#추천#책소개#신간#책리뷰#독서기록#인생명언#선물추천#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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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교황의 언어’는 말의 힘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단순한 종교인의 어록이 아니라, 사람을 품고 이끄는 언어가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책은 경제, 노동, 사랑, 용기, 정의, 평화 등 인간의 본질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마다 다른 교황들의 짧은 문장이 실려 있지만, 그 안에는 공통된 마음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을 이해하고, 품고, 함께 나아가려는 태도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은 벽을 세우기도 하지만 다리를 놓기도 한다”는 구절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상대를 감싸 안을 수 있고, 반대로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어떤 언어로 다가가고 있는지, 나의 말이 관계를 세우는 다리가 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말의 무게를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교황들의 언어는 훈계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짧지만 울림이 크고, 차분히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정리됩니다. 마지막에 마련된 필사 페이지도 인상 깊습니다. 손으로 문장을 옮기며 ‘좋은 말’이 아니라 ‘좋은 마음’을 새길 수 있습니다. ‘교황의 언어’는 화려한 수사보다 진심 어린 말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yes24리뷰어클럽 #yes24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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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 무엇도 여러분에게서 희망과 기쁨을 빼앗아 가게 놓아두지 마십시오. 그러한 것들 것 여러분을 홀려서 제 잇속을 위한 노예로 삼아 여러분을 이용하려 합니다. 용기를 내여 더 나은 사람이 되십시오. 여러분의 존재는 다른 그 어떤 것보다도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 용기에 관한 본문의 인용글 중, P63 평소 종교적 신앙이나 믿음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지만, 가끔씩 유명한 종교인들의 행보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편이다. 교황의 언어에 대한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황이 어떠한 우리 세계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고, 교황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야 할 것이다. 교황은 로마 가톨릭 교회의 최고 지도자로서 여러 중요한 역할과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 첫번째는, 교황은 신앙의 수호자로서 교회의 교리를 해석하고 가르치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영적 지도자로서, 신자들에게 신앙 생활을 독려하고 영적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다. 세번째는 교회의 통합을 유지하고, 교회 내의 분쟁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네번째는, 사회 정의, 평화, 인권 등의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며, 세계적인 문제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 표명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교황은 다른 종교와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종교 간의 이해와 평화를 증진하는데 기여를 하는데 그 역할과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예전 시대와는 다르게 최근의 교황의 모습은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교황이 대중과 소통할 때 보여주는 겸손과 친근함에 매료되기도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경우는 자주 신자들과 직접 대화를 하고, 그들의 손을 잡거나 포옹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또한 그는 소외된 사람들, 가난한 이들, 이민자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는 발언을 하기도 하여,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기도 하였다. 또한 최근의 경우는 교황이 직접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현대 사회의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접근성을 높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러한 활동을 통해 보여지는 교황의 유머 감각과 인간적인 이야기들은 대중들에게 친근감을 주며, 교회의 이미지를 보다 따뜻하고 개방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모습들을 통해 교황이 단순한 종교 지도자가 아닌, 인류애를 실천하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교황 프란치스코의 언어와 소통 방식에 대해 잘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교황이 사용하는 언어의 특징, 그의 메시지 전달 방식, 그리고 다양한 문화와 종교 간의 대화에서의 그의 역할을 볼 수 있다. 이 책의 주요한 내용은 개인 중심 사회에서 공동체적 책임과 상호 돌봄의 필요성을 반복해서 호소하며 연대와 연민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약자, 이주민, 가난한 이들에 대한 보호와 사회정의 실현을 윤리적 우선순위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환경보호를 신앙의 의무이자 세대 간 정의 문제로 연결해 행동을 촉구하고 있으며, 갈등 해결에 있어 대화, 화해, 관용을 핵심 전략으로 강조하고 있다. 또한 마지막으로 말에 그치지 않고 일상과 현장에서 실천과 행동을 해 줄 것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종교인이 아닌 일반인들이 접근하여 읽기에 거리감이 없는 것 같고, 현재 사회 이슈에 대한 명확한 윤리적 기준, 현실적 적용을 하는데 무리가 없는 내용인 것 같다. 그러나 단순히 종교적인 부분의 학문적 해설을 기대하면 다소 표면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평을 해 보자면 진정한 종교의 윤리적인 내용과 원론이 아닌 일반인들이 쉽게 교황의 언어와 행동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으로 보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교황의언어 #이광재 #리더의언저 #프란치스코교황 #YES24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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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녀는 정말 독실한 신자로, 이따금 내게 교리를 알려준다던가(이해는 못했지만) 복도 한 편에서 홀로 기도를 하곤 했다. 2014년 11월 말부터 2015년 11월 초까지 1년을 붙어 지냈으나 목소리 높이는 것을 본 적이 없고, 정말이지 불운할 때에도-예를 들면 시험 결과라든지- 긍정적인 기운을 잃지 않았으며 결국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다. 이때까지만해도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아마 대학생이 된 우리가 만나 옛 학원으로 가는 길목이었을 것이다. 막 지하차도로 들어가는데 계단 중간쯤에 쓰레기가 있었다. 크기가 제법 컸기 때문에 모두의 통행에 불편함을 초래했음이 분명할 텐데 그 아무도 치우지 않아 더러워진 쓰레기. 그리고 M은 정말 당연하다는 듯이, 아무 거리낌없이 발자국과 알 수 없는 때가 잔뜩 묻은 쓰레기를 주워 근처 수거함에 넣었다. 그 잽싼 행동 뒤에 가타부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말은 없고 하던 대화를 이어나갔다. 나는 참을 수 없어서 M에게 “너 참 대단하다. 신앙이 깊으면 다 너처럼 그래?” 하고 물었다. 여태껏 모태신앙을 가진 친구를 곁에 둔 적 없었기에 그리 순수한 질문을 던졌을 것이다. 그 후로도 이 기억은 소박하게 포장되어 기억 건너편에 두었다가 불현듯 발견되곤 했다. 집 근처 성당에 전화를 걸어 ‘성당에 다녀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나요.’하고 무작정 여쭤본 적도 있고(정식 등록 기간이 있다고 하여 미루고 미루다 지금이 되었다), 기독교와 천주교를 가리지 않고 독실한 직장 동료를 만났을 때에는 직접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학문적으로 성경 공부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정석인가요?” 라고 묻는 내게 그들은 성경을 한 권씩 선물로 주었고, 그리하여 내 책상에는 몇번 펴고 닫은 성경이 3권이나(각 성경마다 해석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고 했다) 있다. 나도 30년 간을 충실히 살며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났고, 이제 더 이상 모든 신자에 대해 성스러움 혹은 경외감을 느끼진 않는다. M은 보기 드물게 말씀을 충실히 행하던 친구였을 뿐이다. 그러던 와중에 만난 이 책, <교황의 언어>를 읽으면서 다시 기억해낼 수 있었다. 내가 종교에 처음 맞닿았을 2015년을, 그리고 M의 손을 빌려 한껏 껴안아주던 그 너른 품을, 이해와 사랑, 존중과 겸손, 봉사와 헌신… 그 모든 낱말들이 절로 떠오르던 그때. 책은 인간 삶의 문제를 크게 12장으로 나누었다. 그 주제에 관련된 교황의 말씀이 있고, 이후에는 성 요한 23세의 삶부터 바로 직전의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까지 개괄한다. 무교인 내게 역대 교황의 삶은 생소했지만, 또 새삼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교황의 직위 자체가 세상에 삶을 헌신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 같았다. 어렴풋이 들어봤던 사목 표어가 그들의 행보와 어떻게 방향을 같이 하는지까지. 궁금한 점이 더 많아졌기에 아마 이후에 이어질 다양한 독서에 이 책이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2장 노동은 특별히 현재 가장 중요한 파트가 아닐까 싶다. 얼마 전, 나도 즐겨 사먹었던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서 청년이 과로사하는 사건이 있었다. 말그대로 인간이 ‘노동을 위해’ 있었던 것이다. 노동이 인간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존재함을 공고히 하기 위해 수많은 노동자의 희생과 결집이 있었다. 내가 몸담고 있는 공단에서도 강압적인 업무 환경 등에 의해 산화된 열사를 기리기 위한 추모식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각종 이유로(과로, 안전 사고 등) 노동자들이 죽음을 당한다. 언제쯤 인간이 노동 위에 설 수 있는 날이 올까? 얼마나 많은 목숨이 바닥에 쌓여야. 봉사. 내가 아직 덜 된 인간이라서일까, ‘봉사하는 사람은 그 순간에 이웃이 아무리 비참한 상황에 있다 하더라도 봉사를 받는 그 사람보다 자신이 더 높은 위치에 있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라는 구절에 절로 가슴이 뜨끔했다. 부러 이러하다-고 생각하지 않더라도, 무의식적으로 저리 생각했을 수 있지 않을까. 저 구절이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봉사하는 이유도 세속적이다. 우선 주말에 시간이 비었을 때, 그리고 시간을 조금 더 보람되게 보내고자 하는 욕구가 샘솟을 때 1365를 뒤지기 시작한다. 이것도 좋은 경험이고, 새로운 시야를 얻을 수 있을 거란 강박의 일종으로. 언제쯤이면 교황님의 말씀처럼 ‘내가 오히려 도움 받는 봉사’를 행할 수 있을까. 평생 이상한 속셈을 가지고 정신적으로는 전혀 도움 되지 않을 봉사만 반복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을 하니 서글프다. 그래도 일손 하나 보탠다는 마음으로 정진하면 가닿을 수 있는 기회라도 많이 얻게 되는 셈이 아닐까 믿고 싶다. 가장 위로 받았던 ‘용서’ 회사에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나도 그들을 이해해보고자 노력했는데 이 또한 용서하려는 시도의 일환일 것이다. 결국 ‘내가 용서(=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하면 이 사람은 죄를 뉘우치지 않을 거야.’라는 생각에 져서 끝까지 벌주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사람 자체가 밉진 않다. 그들도 그들만의 서사가 있을 것이다. 내게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마음이 자꾸 죄를 벌주려는 마음과 부딪혔다. 내가 하는 행동이 요새 말하는 참교육 감성(부정적 의미의)일까 두려웠다. 용서를 하면 편해질 것이라 여러 책에서 읽은 바가 있으나, 나는 분해서 잠을 못이룰 것 같았다. 심지어 내 사건을 맡은 수사관님도 용서하는 것이 어떻냐는 말을 꺼내셨지만 나는 그들이 죗값을 무사히 치루고 나서도 내게 미안한 마음이 남아있다면 나 또한 용서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나만 자꾸 용서하고 상처받고 싶지 않았다. 그냥 잊고 용서하라는 주위 사람의 염려가 나를 조금씩 갉아 먹었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그렇게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도 인간적입니다. 어떤 경우든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이 잊어 버리라는 말입니다.’라고 하셨다. 이번 일을 겪으며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잊어 버려’였는데, 나는 그 말이 피해자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말이라고 생각했다. 차라리 고리타분한 ‘힘내’가 더 나을 지경이다. 모두가 쉽게 잊어 버리라고 하는데 잊어 버리지 못하는 스스로를 보며 나는 깊은 혐오에 시달려야 했다. 이 묵은 감정 위에 따뜻한 손이 포개어졌다. 내가 잘못한 게 아니구나, 하고. 꾸역꾸역 벌을 주려는 내 추악한 마음도 인간적인 것이구나, 하고. 맨 뒷장에는 필사 페이지가 있다.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고 차분히, 천천히, 곱씹으면서 따라 쓰다보면 어딘가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리뷰어클립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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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언어 #사락필사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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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교황의 언어』 ― 따뜻함으로 이끄는 리더십 회사를 이끌다 보면 ‘말’의 무게를 실감하는 순간이 있다. 한마디가 팀의 분위기를 바꾸고, 한 문장이 사람의 방향을 정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말은 지시와 평가의 도구가 되었고, 리더의 언어는 점점 단단하고 차가워졌다. 『교황의 언어』는 그런 내게 잊고 있던 것을 일깨워준 책이었다. 말이란 상대를 움직이는 기술이 아니라, 함께 걸어가게 하는 온기라는 사실을. 이 책은 역대 교황들의 언어를 통해 ‘리더는 말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한다. 흥미로운 점은, 그들의 말이 결코 명령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교황들은 세상을 바꾸자고 외치지 않는다. 대신 “먼저 한 사람의 마음을 돌보라”고 말한다. 경제, 정치, 평화 같은 거대한 주제도 결국 ‘사람을 중심에 두는 태도’로 귀결된다. 그들의 언어는 권위로서의 리더십이 아니라 품성으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준다. 특히 “작은 실천이 이루는 진정한 힘”이라는 문장은 오랫동안 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리더의 역할은 거창한 전략을 세우는 것만이 아니라, 구성원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한 문장으로 등을 토닥이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과보다 관계를, 통제보다 신뢰를 우선하는 리더십. 교황들의 언어가 가진 힘은 바로 그 균형감에 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표어 Miserando atque Eligendo ― “자비로이 부르시니”는 리더로서 나 자신에게 가장 큰 질문을 던졌다. 조직 안에서 실수한 사람, 실망을 준 사람을 향해 나는 얼마나 자비로웠던가? 우리는 흔히 ‘용서’보다 ‘효율’을 앞세운다. 그러나 이 책은 말한다. 진정한 리더는 판단보다 회복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그것이 조직을 살리고, 사람을 성장시키는 언어의 힘이다. 읽는 내내 느꼈던 건, 교황들의 언어가 ‘부드럽지만 결코 약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그들의 말에는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 있다. 그것은 신념이 아니라 ‘사람을 향한 믿음’에서 비롯된 단단함이다. 현대 조직의 리더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리더십의 핵심은 통솔이 아니라 신뢰, 통제보다 이해, 지시보다 공감이라는 것을 교황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몸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각 교황이 선택한 표어와 그 말에 담긴 신념을 소개한다. 이를 읽으며 ‘한 사람의 리더가 어떤 단어를 선택하느냐’가 그의 모든 결정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겸손, 순명, 자비, 진리. 그 단어들은 단순한 신앙의 언어를 넘어, 리더가 매일의 선택에서 지켜야 할 ‘언어의 기준’으로 느껴졌다. 『교황의 언어』를 덮고 나서, 나는 조직 내 대화의 방식을 바꿔보기로 했다. 회의에서 먼저 듣는 시간, 보고 대신 감사로 시작하는 말, 실수한 이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문장들. 그것이 내가 배운 ‘리더의 언어’다. 이 책은 말의 품격을 다시 배우게 한다. 지시와 평가의 언어에 지친 리더라면, 『교황의 언어』는 조용한 휴식이자 방향의 재정립이 되어줄 것이다. 진짜 리더십은 힘이 아니라 온기에서 시작된다는 사실 ― 그것이 이 책이 내게 남긴 가장 큰 메시지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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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교황이 하는 말에 사람들이 모두 동의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들어보면 무작정 부정할 수는 없는 언어이다. 리더라면 사람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정도의 품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황의 말을 빌려서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사람은 이제 멀리 해야 한다. 그 순간만 좋지 앞으로의 삶이 좋아질 것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방향을 제시하고 방법을 실천할 수 있는 리더가 있다면 그 말을 주목해야 한다. 역대 교황들이 한 말을 보고 써보면서 현재에도 이런 말을 해주는 리더가 있는지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다고 본다. 어느 사회나 리더는 필요하고 가벼운 한마디에 무거운 고민이 들어 있어야 각기 개성 있는 사람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 평가는 시간이 지나고 받게 되겠지만 역사적 경험으로 볼 때 어떤 언어가 도움이 될지는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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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깊고 무겁게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흘려보냈던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이, 책 속에서는 살아 있는 목소리로 느껴졌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내 생각을 지배하는 가장 큰 주제는 인간”이라는 말은,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삶을 온전히 쓰는 것이 얼마나 큰 용기와 사랑인지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인간은 단순히 육체와 영혼으로 이루어진 존재가 아니라, 사랑하고 받으며, 관계 속에서 자신을 완전히 깨닫는 존재라는 점도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처럼, 다른 사람과 만나고 교류하며 사랑을 나누지 못하면 삶의 참된 아름다움도 느낄 수 없다는 말이 특히 울림이 컸습니다. 성 요한 23세의 이야기는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이가 많고 건강도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과감하게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소집하고, 냉전 속 핵전쟁 위기에서 중재하며, “순명과 평화”라는 사명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그의 삶을 보며, 인간 존엄과 평화를 지키는 일이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행동과 선택 속에서 드러나야 하는 현실임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사람은 그 자체로 존귀하고 사랑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새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 존귀한 존재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도요. 바쁘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 잊기 쉬운 이 진리를, 책이 부드럽지만 단단하게 일깨워주었습니다. 세상보다, 성공보다, 권력보다, 무엇보다 먼저 사람이라는 가치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오래도록 남습니다. 읽고 나니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고, 동시에 삶의 방식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이벤트당첨으로 시공사( @sigongsa_books )출판사에서제공받은 도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