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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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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메리고 베스푸치 (1454-1512)르네상스 시대 역사를 공부하다가 피렌체에서 만난 인물이다.피렌체의 인물중 르네상스 시대와 관련있는 인물들이 우피치 미술관  로지아에 동상이되어 서있는데, 그 중에 한 명이 바로 아메리고 베스푸치다.그 사람 아메리고 베스푸치를 이 책은 다루고 있다.어떻게 해서 그의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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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메리고 베스푸치 (1454-1512)

르네상스 시대 역사를 공부하다가 피렌체에서 만난 인물이다.

피렌체의 인물중 르네상스 시대와 관련있는 인물들이 우피치 미술관  로지아에 동상이

되어 서있는데그 중에 한 명이 바로 아메리고 베스푸치다.




그 사람 아메리고 베스푸치를 이 책은 다루고 있다.

어떻게 해서 그의 이름이 콜럼버스가 발견한 대륙에 붙여지게 되었는지살펴보고 있다.

 

그런데 내가 그에 대하여 알고 있는 것은 


시대는 르네상스 시대태어난 곳은 이탈리아의 피렌체.

그리고 그의 이름이 새로 발견된 신대륙에 붙여졌을 정도의 성공을 거둔 탐험가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알고 있었던 것은 요즘 인터넷 상의 검색을 통해 얻은 자료들 때문이었다.

간단하지만 아주 명료하게 그의 행적을 소개하고 있는 나무위키와 위키백과,

그런 자료 덕분에 아메리고에 대하여 어느 정도 감은 잡았지만안타깝게도 그런 자료들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다.

 

해서 츠바이크의 이 책을 보니차원이 다르다,

인터넷에만 의존하면 얻은 지식이 얼마나 허술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는 그의 생애가 자세하게 소개되고 있다.

 

굳이 인터넷에서 얻은 자료와 비교할 필요는 없지만여기에서 그의 생애가 자세히 소개되고 있으니 이 책 171쪽에서 179쪽을 참고하시라.

거기에는 순전하게 그의 생애가 소개되고 있다.


그가 썼다는 책들의 진위에 대하여또한 그의 명성이 잘못 알려졌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이 책의 다른 곳에서 잘 다루고 있으나그 부분의 진위를 판단하는 데 필요한 그의 인생 이야기부터 알아두면 좋을 듯하다그래서 이런 기록은 의미가 크다.

 

그는 교육을 받은 피렌체 사람으로 지적 수준에서 함께 여행한 대부분의 다른 동료들보다 훨씬 우월했기 때문에 틈나는 대로 항해와 관련된 지식을 습득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 여러 달 동안 계속된 이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에는 숙련된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176)

 

그는 여행에서 돌아오면 언제나 예전의 자신의 고용주이자 개인적인 친구인 메디치가의 로렌초에게 여행에서 본 것에 대해 편지를 써서 정직하고 충실하게 보고했다그밖에도 그는 일기를 기록했다가 그것을 포르투갈 왕에게 전달했다. (180)


위의 말과 다음 말을 같이 해 읽어보면 아메리고 베스푸치란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확실하게 알게 될 것이다.

 

그는 언제나 진실만을 보고했다그는 황금과 보석을 약속하지 않았으며원주민들의 이야기로는 그곳에 황금이 있다고 하지만 자신은 도마(Thomas)처럼 남의 말을 믿는 데 조심성이 있다고그것에 대해서는 시간이 가르쳐줄 것이라고 겸손하게 보고했다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황금과 돈 때문이 아니라 발견에서 느낄 수 있는 이상적인 즐거움 때문에 배를 타고 탐험에 나선 것이었다그는 사람들을 고문하거나 폭압적인 모든 정복자처럼 다른 나라들을 쑥대밭으로 만들지도 않았다그는 인문주의자이자 학자로서 나름의 도덕과 관습을 갖고 있는 낯선 민족들을 그저 관찰하고 묘사했을 뿐 그들을 칭송하거나 비난하지도 않았다그는 프톨레마이오스와 위대한 철학자들의 현명한 제자로서 새로운 별들의 궤도를 관찰하고 오로지 그 안에 숨겨진 기적과 비밀을 알아내려는 목적으로 바다와 육지를 탐험했다. (108)

 

그의 항해와 그가 썼다는 책에 대하여

 

이 부분이 문제다그가 썼다는 책에 그는 4번의 항해를 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가 썼다는 책, 또는 그의 항해를 기록한 책은 다음과 같다.

 

신세계

전체는 4- 5쪽이 되었으며 그 책의 저자는 알베리쿠스 베스푸치우스 또는 베스푸티우스라 되어 있다. (45)

 

베스푸치가 네 번에 걸친 여행에서 발견한 섬들에 대한 편지

이 책자의 끝부분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1504년 9월 리스본에서리스본의 상무관 아메리고 베스푸치.” (61)

 

새로운 세계와 피렌체 출신의 베스푸치가 새로 발견한 땅들

비첸차의 한 인쇄업자가 1507년에 발간한 126쪽의 책 (67)

 

이런 책을 비롯하여 아메리고가 의도하지 않은 책자들이 등장하면서 각종 오해와 오류가 생겨나기 시작한다그런 책들을 가지고 후에 아메리고를 비난하는 측과 옹호하는 측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이 책의 저자 츠바이크는 그 과정을 날카롭게 살펴보면서아메리고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베스푸티우스는 실제로 아메리카를 발견했다고 할 수 있다왜냐하면 모든 발견이나 발명은 그것을 행한 사람보다는 그것의 의미와 작용을 인식한 사람을 통해 궁극적인 타당성을 얻기 때문이다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다는 공적을 세웠다면베스푸티우스는 콜럼버스의 행위에 대한 역사적 해석을 통해 공적을 쌓은 것이다. (59)

 

여기 베스푸티우스가 바로 아메리고 베스푸치다. (62)

 

나무위키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 것은 위의 기록을 토대로 한 것으로 보인다.

 

[역사학자로써 사피엔스의 저자인 유발 하라리나 전기작가인 슈테판 츠바이크는 "역사의 전환점을 만든 것은 발견 자체가 아니라 발견을 인식하는 것"이라는 요지의 주장으로 아메리고가 최초의 근대인(하라리)/최초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자(슈테판)라는 명예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시이 책은 


이 책의 저자 츠바이크는 아메리고를 비난하는 측과 옹호하는 측의 주장을 낱낱이 소개하면서 츠바이크는 마치 탐정이 된 것처럼 양쪽의 주장을 분석하며 어떤 점에서 오해와 오류가 시작되었는지 보여주고 있다

그것을 읽어가는 재미가 쏠쏠하다책 읽는 재미란 바로 그런 것이다.

s***h 2025.06.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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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고 > 아메리카 명칭에 얽힌 역사적 오류를 파헤친 츠바이크 작품
"< 아메리고 > 아메리카 명칭에 얽힌 역사적 오류를 파헤친 츠바이크 작품"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아메리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콜럼버스인데, 왜 그의 이름을 따서 콜럼비아라 칭하지 않고, 뜬금없이 아메리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을까?그에 대한 믿지 못할 역사적 오류에 대한 이야기가 한 편의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아메리고 베스푸치. 수업시간에 이 이름을 들은 기억이 전혀 없고, 아메리카라는
"< 아메리고 > 아메리카 명칭에 얽힌 역사적 오류를 파헤친 츠바이크 작품"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아메리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콜럼버스인데, 왜 그의 이름을 따서 콜럼비아라 칭하지 않고, 뜬금없이 아메리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을까?
그에 대한 믿지 못할 역사적 오류에 대한 이야기가 한 편의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아메리고 베스푸치. 수업시간에 이 이름을 들은 기억이 전혀 없고, 아메리카라는 명칭을 이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베스푸치는 다른 탐험가들처럼 돈과 황금 등의 물질에 대한 욕심도 없었고, 그저 신대륙을 찾고 싶다는 일념 하나만 가지고 있었던 항해가였다. 정작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는 그 땅이 신대륙이 아니라 인도였다고 믿었고, 베스푸치는 그 땅이야말로 신대륙, 신세계임을 세상에 인지시켰다.

몇 가지 역사적 오류가 있지만 신대륙이 베스푸치의 이름으로 명명된 가장 큰 계기는, 바로 지도 제작자인 마르틴 발트 제뮐러가 자신의 책인 < 지리학 입문 > 에서 신대륙을 발견한 사람을 베스푸치로 기록한 데에 있다.
그 후 베스푸치의 명성은 나날이 하늘로 치솟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는 이 점에 대한 의혹을 가지며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는 분위기로 전환되면서 베스푸치를 사기꾼으로 치부하는 사람들도 등장하게 되고, 동시에 콜럼버스라는 이름이 다시 인기를 얻게 되기도 한다.
정작 본인들은 죽고 난 후라, 후대에 자신들에 대해 이렇게 왈가왈부할꺼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듯 하다.




츠바이크는 이렇듯 말도 안되는 순간적인 오류와 우연으로 인해 아메리카로 불리게 된 사연을 낱낱이 추적하고 풀어가는데, 누가 옳고 그른지를 밝히는 것이 아니라 양쪽을 지지하는 견해를 나열하고, 콜럼버스와 베스푸치의 인간적 관계도 조명하고 있다.

일단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의 신간이라 정말 반가운 맘으로 신나게 읽어 내려갔고, 내용 자체도 매우 흥미로워서 순식간에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역사에 있어서 진실이란 존재하는가,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과연 어느 부분까지 믿어야 할까..등등에 대한 의문도 가지게 된다.

츠바이크가 쓴 평전들을 가장 좋아하지만 소설도 그만의 매력적인 문체 덕분에 아주 재밌게 읽히는데, 이번 책 역시 츠바이크가 뛰어난 스토리텔러 작가라는 사실과 정말로 해박한 역사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역사의 숨겨진 진실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특히 재밌게 읽을 수 있다.



m******7 2025.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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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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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세계사를 훔친 오류와 우연의 역사수많은 역사적 오류와 우연과 오해가 만들어낸 결과인 아메리카에 대해 속속들이 파헤치는 도서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리학 입문」에 수록된 세계지도를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접할 수 있었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지만 그 당시 시대를 떠올리면 대단한 업적이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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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세계사를 훔친 오류와 우연의 역사

수많은 역사적 오류와 우연과 오해가 만들어낸 결과인 아메리카에 대해 속속들이 파헤치는 도서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리학 입문」에 수록된 세계지도를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접할 수 있었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지만 그 당시 시대를 떠올리면 대단한 업적이란 생각이 든다. 

500년 향해의 역사를 시작으로 현재 아메리카 대륙이란 명칭에 대한 근원을 따라가 보았다. '팸플릿이 일으킨 센세이션'은 지리학의 초석은 아닐지라도 경계석은 족히 되었다고 저자는 피력한다. 베스푸치는 그 시대의 가장 신비스러운 소망을 건드리는 팸플릿을 작성하였는데 '이 세상 어딘가에 지상의 낙원이 있다면, 그곳은 멀지 않은 곳에 있을 것이다'라는 한마디였다. 그가 사람들의 가슴속에 불러일으킨 건 오래된 종교적 소망이자 메시아적 염원으로 인류의 가슴 깊은 곳에 숨어 있던 그리움이었다.  도덕, 돈, 법, 소유에서 벗어난 자유로움과 낙원에 대한 흐릿한 기억을 어렴풋이 떠오르게 하며 수고와 책임이 없는 삶을 향한 열망을 건드린 것인데 아메리카 최초의 독립선언문과도 같은 팸플릿의 제목은 바로 '신세계'였다. 이런 의미에서 베스푸치는 아메리카를 실제로 발견했다고도 할 수 있다고 저자는 피력한다. 32쪽의 적은 분량의 글로 유명해진 베스푸치와 그의 이름이 붙여진 대륙은 우연과 우연, 그리고 오류와 오류가 겹쳐진 결과물이었음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제목이 주는 오해는 결국 새로운 대륙의 첫 발견자는 베스푸치라는 허위사실을 계속 유포시켜 기정사실로 만들었다. 여행 보고문 표지에 콜럼버스 대신 베스푸치의 이름을 적은 인쇄업자의 실수 등 역사적 오류와 우연, 오해는 신대륙에 아메리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만들었다. 이처럼 아메리카는 오류와 우연의 역사가 빚어낸 결과물이었다. 아메리카에 대해 그 어떠한 의문도 갖지 않았는데 이러한 역사가 있었다니 꽤나 흥미로웠다. 

'세계사를 훔친 오류와 우연의 역사'가 궁금하신 분들과 아메리카란 명칭의 근원을 좇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y****d 2025.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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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훔친 오류와 우연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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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우리는 흔히 활자로 기록된 역사를 있는 그대로 믿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슈테판 츠바이크의 유작 아메리고에서는 이 믿음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아메리카 대륙에게 자신의 이름을 나누어준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이야기를 통하여 고발하고 있다. 그는 세계사를 훔친 오류와 우연의 역사가 어떻게 만들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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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는 흔히 활자로 기록된 역사를 있는 그대로 믿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슈테판 츠바이크의 유작 아메리고에서는 이 믿음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아메리카 대륙에게 자신의 이름을 나누어준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이야기를 통하여 고발하고 있다. 그는 세계사를 훔친 오류와 우연의 역사가 어떻게 만들어지며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논리적으로 그리고 있다. 과연 아메리카 땅을 발견한 적도 없는 아메리고 베스푸치는 어쩌다가 그 큰 땅에 명성을 기록했을까?


슈테판 츠바이크의 아메리고는 1000 년 세상의 종말론이 대두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로 인하여 낙원을 찾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1503년 어느 날 알베리쿠스 베스푸치우스라는 사람이 쓴 신세계라는 팸플릿이 도시에 날아든다. 세상 어디에서도 평화를 찾을 수 없던 사람들에게 위의 문구가 적힌 그의 팸플릿은 곧바로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새로운 땅에 대한 소망은 처음에 부와 명예보다는 종교적 염원과 평화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이후 학자들이 모여 새롭게 찾은 땅을 기록하기 위하여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리학을 수정한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이 땅을 아메리카로 명명한다. 다만 문제가 있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학교를 세워준 백작에게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스스럼없이 실제 사건보다는 날조된 내용을 기록한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실제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를 옹호하는 쪽과 베스푸치를 옹호하는 쪽이 모여 이 자료에 대한 진실성 여부를 두고 치열하게 싸운다. 증거를 들이밀면서.


슈테판 츠바이크의 아메리고는 세계사 이야기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알려진 자료들을 통하여 아메리카라는 이름의 근원을 찾아올라 가는 탐사 기록에 가깝다. 애초에 왜 콜럼버스의 이름을 따서 콜롬비아라고 명명하지 않았는지, 왜 하필이면 아메리고의 이름을 따서 아메리카라고 이름을 지었는지를 하나씩 자료를 통하여 따져간다. 세계사를 훔친 오류와 우연의 역사라는 소제목만 보면 철저히 베스푸치에게 불이익을 논할 것 같은 제목이지만 저자는 철저히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1장부터 3장까지는 기존의 항해 역사와 베스푸치의 여행 그리고 아메리카가 탄생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가 여러 곳에 보낸 수많은 보고서 형식의 편지와 일기부터 파헤치는데 그 내용에 오류가 심각하다. 가장 먼저 날짜를 2년씩 조절한 것도 있었으며 많은 이가 자신이 하지도 않은 여행을 언급한 책을 찍어내고 있을 때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야말로 자신의 명성을 위하여 일부러 자료를 조작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보며 혼자서 만족했을 것 같은 모습이다.


그러나 4장으로 넘어가면서 아메리카에 대한 논쟁이 시작된다. 철저히 베스푸치를 옹호하는 이들이 그간의 의혹을 잠재우기 위하여 조사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범죄 사실만 더 드러낸다. 반면에 콜럼버스를 옹호하는 쪽에서는 단순히 베스푸치의 악행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가능성까지 제시하면서 의심을 내비친다. 덕분에 그동안 죽음마저 외롭게 맞이해야 했던 콜럼버스의 명성이 다시 부활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미 당사자들은 하늘의 별이 된지 오래인데 말이다.


5장으로 넘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콜럼버스와 베스푸치와의 대결이 시작되는데 그 과정이 굉장히 코믹하다. 왜냐하면 생전에 당사자들의 관계와 주변인의 관계에서 온도 차이가 현저하게 다름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문제로 재판까지 열리는데 상세한 내용은 책으로 접해보길 추천한다. 여기까지가 실질적인 증거에 의한 츠바이크의 해석이다. 남아 있는 자료는 매우 미흡했고, 말만 분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음 장에서 저자는 베스푸치 자체를 탐구한다.


마지막 6장에 넘어오면 베스푸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조명한다. 사실, 앞부분이 굉장한 흥미를 끄는 내용이었다면 6장은 독자가 그에게 연민을 느끼고 공감을 하게 만드는 파트였다. 41살에 실직자가 되었고, 집도, 아내도, 자녀도 없는 그가 먹고살기 위하여 찾은 직업이 항해사였다. 물론 처음에는 이름도 없는 한 사람으로 탑승하지만 돌아올 때는 멋진 항해사로 거듭났다. 이후 9년이 지난 후 드디어 가정을 이루었으나 그가 죽을 때는 매우 가난하였다. 


남북 아메리카의 대륙에 자신의 이름을 붙여 대단한 명성을 가졌지만 그에게 주어진 것은 가난이 전부였다는 아이러니함을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그가 역사를 전복시킬 정도의 영향력이 있었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자료들을 통하여 심리학적으로 저자는 해석한다. 단적으로 예를 들자면 그가 쓴 편지 중 일부를 분석하면 그는 매우 성실하고 정직하며 조용한 편이지만, 다른 편지에서는 거짓말쟁이에 명예욕이 넘쳐나며, 사기꾼 기질이 다분하다고 나온다. 그야말로 몸통 하나에 두 명의 사람이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이 책은 단순히 한 인물의 진실을 파헤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그보다는 인간의 욕망이 작용하여 발생한 오류와 우연이 어떻게 대륙의 명칭을 정하고, 한 사람을 역사에 새겨 넣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이 치밀한 탐사를 통하여 우리가 믿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이 때로는 얼마나 불확실한 토대 위에 놓여 있는지를 드러낸다. 세계사를 훔친 오류와 우연의 역사라는 부제는 역사가 늘 진실만을 말해주는 건 아니라는 냉정한 고발이기도 하다.


세계사를 훔친 오류와 우연의 역사를 그린 슈테판 츠바이크의 유작 아메리고는 단순한 전기나 역사 해설이 아니다. 사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어떻게 조작되고, 반복되며, 어느새 진실이 되어버리는지를 낱낱이 보여준다. 역사는 늘 승자의 기록이라지만 때로는 실수와 무관심, 그리고 작은 인쇄물 하나가 세계사의 방향을 바꾸기도 한다. 그러니 역사를 읽는다는 건 그 허술함을 인정하고도 다시 들여다보려는 태도를 배우는 일이 아닐까?


#아메리고
#슈테판츠바이크
#세계사를훔친오류와우연의역사
#이글루


h*********8 2025.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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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예전에 '대항해시대' 라는 게임을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주인공을 선택해 항해를 하면서 무역이나 때로는 해적질을 하기도 하였는데 지도를 보면 처음에는 유럽을 제외하고는 모두 검은색이었습니다. 배를 타고 알려지지 않은 곳들로 가다보면 조금씩 지도에 육지와 섬들이 채워졌네요. 옆에 세계 지도를 갖다놓고 보면서 했는데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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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예전에 '대항해시대' 라는 게임을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주인공을 선택해 항해를 하면서 무역이나 때로는 해적질을 하기도 하였는데 지도를 보면 처음에는 유럽을 제외하고는 모두 검은색이었습니다. 배를 타고 알려지지 않은 곳들로 가다보면 조금씩 지도에 육지와 섬들이 채워졌네요. 옆에 세계 지도를 갖다놓고 보면서 했는데 덕분에 학교에서도 세계사나 세계지리 수업을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에도 과거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독자적인 문명을 형성하였지만 유럽 사람들에게 '발견' 된 역사는 수백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짧은 시간 아메리카의 역사는 크게 바뀌었네요. '아메리고' 에서는 아메리카 대륙 발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유럽 사람들에게는 지중해가 세계의 중심이었습니다. 지중해를 중심으로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이 무역을 하였고, 아시아에서 오는 신비로운 상품들은 중동 상인들을 통해서 거래가 가능하였네요. 오늘날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은 대서양을 향해 있는데 서쪽으로 계속 항해를 하면 거대한 낭떠러지가 나타나 떨어져 죽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대서양으로 향하는 대신 이미 알려진 아프리카 대륙의 해안선을 따라서 동쪽으로 가는 항해 경로를 찾았네요.

포르투갈의 바스쿠 다가마가 동쪽으로 향한 반면 스페인의 콜럼버스는 서쪽으로 향했습니다. 서쪽으로 가면 죽는다는 공포가 있었고 향신료가 풍부한 아시아는 동쪽에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서쪽으로 항해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콜럼버스는 서쪽으로 항해를 하다보면 아프리카를 돌아 동쪽으로 가는 것보다 더 빨리 인도에 도착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선원들을 속이면서까지 서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그 결과 목숨을 건 항해 끝에 육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콜럼버스가 인도로 가는 새로운 항해 경로를 찾았다는 소식에 많은 탐험가나 상인들이 서쪽으로 향하는 항해에 뛰어들었습니다. 베스푸치 역시 그 중 한 명으로 대서양을 건너 남아메리카 등 여러 지역을 탐험하였습니다. 콜럼버스와 차이가 있다면 콜럼버스는 신대륙이 아니라 인도라고 여겼던 반면 베스푸치는 신대륙이라고 인지를 하고 있었네요. 탐험 이후에 펴낸 책의 제목도 '신대륙(Mundus Novus)' 이었습니다. 독일에서 지도를 만들던 발트제뮐러는 책을 펴내면서 베스푸치가 발견한 곳은 그의 이름을 따서 '아메리카' 가 되어야 한다고 하였고, 이 이름이 정착되면서 아메리고 베스푸치는 영원히 그의 이름을 지도에 남길 수 있게 되었네요.

만약 콜럼버스가 인도가 아니라 신대륙이라고 여겼다면 오늘날의 아메리카는 그의 이름을 따서 '콜럼비아' 라고 불렸을지도 모릅니다. 책을 읽다보니 여러 우연히 겹치면서 아메리카라는 이름이 탄생하였는데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p***s 2025.06.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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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이 때로는 사실이 아닌 경우가 있다. 사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의 진실. '세계사를 훔친 오류와 우연의 역사'라는 부제가 눈에 띄어서 선택하게 된 <아메리고>.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과 그 대륙의 명명에 관한 많은 역사적 시행착오를 다룬다. 왜 아메리카 대륙은 '아메리카'로 명명되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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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이 때로는 사실이 아닌 경우가 있다. 사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의 진실. '세계사를 훔친 오류와 우연의 역사'라는 부제가 눈에 띄어서 선택하게 된 <아메리고>.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과 그 대륙의 명명에 관한 많은 역사적 시행착오를 다룬다. 왜 아메리카 대륙은 '아메리카'로 명명되었을까?

우리는 아메리카 대륙의 이름이 아메리고 베스푸치에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지도 않고 그 땅을 처음 밟은 사람도 아닌 사람의 이름을 따게 된 것일까? 베스푸치에 대한 많은 오해와 찬사,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상반된 평가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일명 '베스푸치 사건'이다.

필자에 의하면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기여는 인도로 가는 가장 가까운 항로를 찾았다고 믿은 크리스토퍼 콜럼비아의 오류를 수정한 것 밖에 없다.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에 어떤 공도 없는 그의 이름이 쓰이게 된 데에는 지도 제작자인 마르틴 발트 제뮐러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베스푸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대륙의 발견자가 되어 있었다.

제뮐러는 <지리학 입문>이라는 책에서 베스푸치를 신대륙의 발견자로 기록한다. 이 책은 라틴어로 씌여졌고, 아메리고의 라틴어의 아메리쿠스를 제시했다. 당시 대륙의 이름에 여성형 이름을 붙였는데, 지도제작자는 이번에는 과감하게 아메리쿠스의 남성형인 아메리카라고 명명한다. 이것이 아메리카 대륙을 역사 속으로 끌고 온 최초의 사건이자 가장 큰 오류 중 하나가 되었다.

인쇄업자들은 여행 기록을 담은 팸플릿을 통해 베스푸치를 당대 최고의 탐험가로 만들어 간다. 필자인 츠바이크는 아메리카 대륙을 둘러싼 베스푸치와 콜럼버스의 치열한 역사전 논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서 역사적 오류와 우연의 역사를 풀어낸다. 베스푸치는 역사적인 사기꾼인지, 아니면 인쇄업자들의 만들어진 역사인지, 아니면 의도하지 않은 역사적 오류와 우연, 그리고 인식의 문제인지.


베스푸치와 콜럼버스의 진실 논쟁. 실제로 당사자들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던 역사적 논쟁 과정은 꽤 오래 지속된다. 초반에는 아메리카 대륙 발견의 공은 베스푸치가 차지하는 방향으로 흘렀다. 그렇게 베스푸치의 명성은 하늘을 찌르다 17세기에 이르러 라스카사스 주교의 주장을 근거 콜럼버스가 부활한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오면서 알베르토 마냐기에 의해 베스푸치는 잘못이 없고, 인쇄업자들의 의도로 왜곡되었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처럼 역사적 오류와 우연은 우리의 인식으로부터 기인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필자는 아메리카 대륙의 명명에 관해서도 많은 이해관계자들에 의해 베스푸치와 콜럼버스의 논쟁이 심해지지만 결국 역사적 필연에 의한 것임을 인정한다. 실제로 베스푸치와 콜럼버스는 친한 사이였으며, 베스푸치는 이런 역사적 공을 훔칠만한 사람이 아님을 항변하는 것 같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메리카 대륙 발견의 역사, 많은 사료를 통해 확인되는 것들은 우리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오류를 수정해 줄 것이다. 다만 신대륙 발견의 공은 콜럼버스에게 넘긴다 해도, 식민지 총독으로서 많은 원주민을 핍박하고 죽인 콜럼버스의 이름을 따르지 않은 것은 어쩌면 역사적 사명일지도 모를 일이다.
p********o 2025.06.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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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슈테판 슈바이크는 현 시대의 작가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꾸준히 책이 출간되고 있는 작가인데, 유럽에서 사회적 변동이 큰 시대를 살아간 인물들의 이야기나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 등을 출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무척 개성이 강하면서도 특별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조제프 푸세의 전기를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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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슈테판 슈바이크는 현 시대의 작가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꾸준히 책이 출간되고 있는 작가인데, 유럽에서 사회적 변동이 큰 시대를 살아간 인물들의 이야기나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 등을 출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무척 개성이 강하면서도 특별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조제프 푸세의 전기를 무척 인상으로 읽고 이 작가를 주목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본받을 점이 많은 훌륭한 인물이 아닌, 파렴치하고 이기적인 반사회적 인물레 주목하고 그의 일대기를 쓴 점이 무척 인상적이고 시사하는 바도 크다고 생각했다.)


‘아메리고’는 그의 마지막 자품이자 유작인데, 기존에 접한 그의 작품에 비해 내용은 많지 않은 편이다. 서양인 중에서 아메리카 대륙에 처음 도착한 사람은 콜롬버스이지만 정작 그의 이름을 따서 아메리카 대륙이라는 이름이 생겨난 이유에 대해 추적한 내용인데, 자료가 많지 않고 아메리고 베스푸치라는 인물의 행적이나 개인적인 삶도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아 내용도 많지는 않다. 그런 연유로 이야기의 결론도 갑자기 튀어나온 듯한 느낌이 있지만, 그 곳이 새로운 대륙이라는 주장을 그가 한 것처럼 되면서 대륙명이 그의 이름을 따게 되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는 콜롬버스의 이름을 따지 않은 것은 무척 다행으로 생각한다. 서양에서는 어떻게 생가했을지 모르지만, 그가 등장한 이후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의 삶은 엄청나게 파괴되었으니 거의 원수나 다름없는 그의 이름을 대륙에 붙이는 것은 그들도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다. 오히려 정체가 불분명한 사람의 이름을 붙임으로서 책임소재를 불분명하게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츠바이크의 책을 좋아하여 기대하고 읽었지만 유작이자 마지막 작품이라 그런지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더 많았을 것 같은데 미처 채우지 못하고 마무리된 듯한 느낌이 있다. 아마 저자가 건강했다면 서양인들의 등장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원주민들의 사연이 추가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츠바이크의 책은 앞으로도 계속 읽을 생각이며, 칼뱅시대를 조명한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를 읽기를 기대하고 있다.

j********h 2025.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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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슈테판 츠바이크의 유고작으로 지금까지 알고 있는 사실에 감춰진 역사적 오류와 우연이 어떤 결과물을 낳았는가에 대해 치밀한 구조와 설명들을 곁들인 책이다.학창 시절 아메리카에 첫 발을 내디딘 자, 발견한 사람은 콜럼버스란 사실과 보통 첫 발견자의 이름을 붙여 불리던 신대륙 사례들을 살펴볼 때 아메리카란 명칭은 의외로 다가왔다.아메리카란 명칭이 아메리고 베스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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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슈테판 츠바이크의 유고작으로 지금까지 알고 있는 사실에 감춰진 역사적 오류와 우연이 어떤 결과물을 낳았는가에 대해 치밀한 구조와 설명들을 곁들인 책이다.




학창 시절 아메리카에 첫 발을 내디딘 자, 발견한 사람은 콜럼버스란 사실과 보통 첫 발견자의 이름을 붙여 불리던 신대륙 사례들을 살펴볼 때 아메리카란 명칭은 의외로 다가왔다.




아메리카란 명칭이 아메리고 베스푸치란 사람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단 것과 이를 두고 당시 사람들과 후대 사람들이 오랜 시간 동안 진위를 따지는 일들을 들려주는 내용들은 한 편의  장편소설처럼 다가온다.




죽을 때까지 자신이 발견한 대륙이 인도라고 믿었던 콜럼버스와는 달리 베스푸치는 콜럼버스가 발견한 대륙이 하나의 새로운 문두스 노부스(Mundus Novus) 즉 '신대륙'이란 명칭으로 생각하고 불렀다.







당시 시대는 각 나라마다 해양 주도권을 통해 경쟁적으로 탐험의 시대로 접어든 시기였기에 유명 탐험가들이 이룬 바닷길과 지도의 영향을 받아 왕권이 지원이 활발하던 때였다.



이런 배경 속에서 네 차례 여행을 한 베스푸치는 자신의 이름이 신대륙 이름으로 올려지는 것조차 몰랐다는 사실은 결국 지금까지 아메리카란 명칭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사실을 츠바이크는 연대기 순으로 추적한 글을 통해 독자들을  새로운 세계로  이끈다.




신문이 있기 전 팸플릿으로 불리던 인쇄된 종이에 처음으로 이러한 내용들이 관심을 끌자  인쇄업자가 뉘앙스를 묘하게 접목시킨 제목으로 32쪽의 책으로 발간하면서 신대륙 발견자는 베스푸치로 바뀐다.



여기에 인문학자이자 지도 제작자인 발트제 뮐러에 의해 처음으로 아메리카로 불려도 무방하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지면서 견고하게 이어지며 콜럼버스는 자연히 서서히 잊혀간다.






 저자는  당시 지리, 역사학자들을 비롯한 그들만의 세상에서 옳다고 인정하는 것에 대한 오류를 저질렀고 훗날 이에 대한 이의 제기를 한 다른 이들과 진실공방을 벌인다.



저자가 나열한 사실들을 쭉 읽다 보면 베스푸치가 의도적으로 했던 것이 아니란 사실과 이런 일들이 발생한 원인을 추적하면서 밝혀내는 과정을 통해 역사의 오류와 우연은 하나의 연결고리로 작동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거나 밝혀내면서 기존의 정설이라고 믿었던 것들을 오류로 인식할 수 있는 자세는 이 시대 학자들에겐 그럴 역량이나 시대 흐름상 오늘날처럼 분명하게 밝혀낼 수 없었던 여건들이 있었다는 것은 필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을 들려주고 있다.



작은 편지 한 장과 지도 한 장이 품고 있던 우연이 어떻게 신대륙의 명명으로 이어질 수 있었는지에 대해 콜럼버스, 베스푸치, 학자들의 고른 시선을 통해 담아낸 내용이라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이러한 오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은 많은 생각을 던진 책이다.




- 그렇지만 명성에 빛나는 햇살이 다른 사람이 아닌 그에게 비추어졌다면, 그것은 어떤 특별한 공적이나 책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숙명에  의한 것이다.







****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m*******n 2025.06.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