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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시간에 기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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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흘러간 시간에 기대어> - 오수영  🌊46p. 노력이 보통의 자세가 된 사람의 인생은 멀리 돌아가더라도 결국 환한 곳을 가리킬 테니까.  💬 환상이 아닌 현실의 내용을 다룬 에세이지만, 다정하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받은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는 동안 내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감정들을 꺼내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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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흘러간 시간에 기대어> - 오수영

  

🌊46p. 노력이 보통의 자세가 된 사람의 인생은 멀리 돌아가더라도 결국 환한 곳을 가리킬 테니까.

  

💬 환상이 아닌 현실의 내용을 다룬 에세이지만다정하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받은 느낌이 들었다책을 읽는 동안 내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감정들을 꺼내어 다시 보듬어주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공감되는 내용도 많았고나의 가치관을 다시금 떠올려보며 수정할 수 있게 해준 문장들도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최근에 읽었던 에세이 중에 가장 좋았다,, ෆ

  

내가 책을 읽는 이유와 닮아있다

🌊29p. 꿈의 유무가 실은 삶의 행복과는 크게 연관이 없는어쩌면 사회로부터 강요받은 가치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학창 시절에는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

•••

아무런 거리낌 없이 어울리던 아이들이 이제는 상황이 비슷한 아이들끼리만 어울리게 되었다.

💬 너무 공감되는 문장이다.. 불과 몇 년 전이지만학창 시절에 친했던 친구들에게 연락하면 어제 만난 것처럼 대화가 잘 통할 것 같지만같은 지역에 사는 친구들이랑 더 자주 만나게 되는 게 현실인 것 같다.


  

🌊30p. 비록 예전처럼 거창한 꿈을 향한 막연한 도전은 아닐지라도최소한 일상의 작은 소망들 정도는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 한결국 이뤄진다는 믿음만큼은 끝까지 간직하고 싶다.

  

🌊32p. 슬픔을 영원히 봉인하는 건 불가능하고설령 삶에서 슬픔이 지워진다면 동시에 그리움마저 사라질 테니 그 또한 행복과는 거리가 멀겠다.

  

🌊32p. 사랑하는 이들 곁에 잠시 머무르다 먼저 떠나거나 떠나보내는 일을 숙명처럼 반복하며 살아가는 우리가숱한 슬픔과 아픔 속에서도 끝내 삶을 포기하지 않는 까닭은 어쩌면 그리움의 다양한 변주 덕분이 아닐까.

  

🌊59p. 어제 적었던 약속과 다짐에 빗금을 치고다시 오늘의 약속과 다짐을 새롭게 적는 그 숱한 반복 속에는 일탈과 실패의 흔적들이 가득하다그 과정과 마음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아마도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아닐까달력에는 한때 가능한 미래라고 믿었던 모든 흔적이 남아있고그 흔적들이 지금의 나를 아프게 할 EO도 많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도했던 그때의 최선이 담겨 있다.

💬 이렇게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내가 좋아하는 단어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도하는 게 최선을 다하는 중임을 잊지 말아야지🥺


p***********2 2025.07.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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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시간에 기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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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오수영 작가님의 책들이 내게는 유독 특별하게 느껴지는데 그 이유는 독립출판물의 매력을 알게해주었기 때문이다. '아무 날의 비행일지'를 시작으로 '조용한 하루', '사랑하는 일로 살아가는 일'을 읽어보았고, '긴 작별 인사',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진부한 에세이', '깨지기 쉬운 마음을 위해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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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오수영 작가님의 책들이 내게는 유독 특별하게 느껴지는데 그 이유는 독립출판물의 매력을 알게해주었기 때문이다. '아무 날의 비행일지'를 시작으로 '조용한 하루', '사랑하는 일로 살아가는 일'을 읽어보았고, '긴 작별 인사',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진부한 에세이', '깨지기 쉬운 마음을 위해서'가 (아직 읽진 않았지만) 책장에 꽂혀있다.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싶을 때마다 꺼내어 읽어보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흘러간 시간에 기대어'에는 2020~2025년까지의 작가의 일상과 생각이 담겨 있다. 작가님의 퇴사 후 일상이 무척 궁금했었는데 이 책에서 살짝 엿볼 수 있었다. 이제는 사랑하는 일(글쓰기)을 전업으로 삼아 무척이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 내 일처럼 흐뭇하다.

p.165 이제 더는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어차피 세상은 나의 날개가 다 자라길 기다려주지 않을 테니, 차라리 눈을 감고 나만의 속도와 시기에만 집중하려 한다. (...) 남들이 원하느 선택 말고 진짜로 내가 원하는 삶을 나만의 방식으로 선택하고 싶다.

p.226 결국 그들 덕분에 선택한 사랑하는 일을 갈수록 더 사랑하게 되어서. 이제야 나는 단 한 번뿐인 이 삶을, 그동안 멀기만 했던 행복으로 살아낼 것만 갓다.

작가님의 책이 유독 마음에 남는 이유는 비슷한 세대를 살아가며 느끼는 직업에 대한 고민과 일상의 생각들이 많이 공감되었기 때문이다. 

직업에 대한 고민이 많은 3040이나 잔잔한 에세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j****l 2025.07.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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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시간에 기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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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끊임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그리움과 추억 그리고 후회만을 남기며 살아간다. 누구나 한 번쯤은 스쳐간 시간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오수영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그런 생각에 잠긴 독자에게 대화를 시도하고 위로와 공감을 건넨다.작가는 자신의 감정과 기억을 숨기지 않는다. 어릴 적 보게 된 담배를 피우던 아저씨의 모습이나 이제는 쉽게 마주할 수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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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끊임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그리움과 추억 그리고 후회만을 남기며 살아간다. 

누구나 한 번쯤은 스쳐간 시간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오수영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그런 생각에 잠긴 독자에게 대화를 시도하고 위로와 공감을 건넨다.

작가는 자신의 감정과 기억을 숨기지 않는다. 어릴 적 보게 된 담배를 피우던 아저씨의 모습이나 이제는 쉽게 마주할 수 없게 된 단골 식당의 할머니 등 당시에 느낀 감정과 분위기를 솔직하게 풀어낸다. 또한 그는 막연한 위로가 아닌 진실된 마음을 담은 문장 하나 하나를 적어내려간다. 이러한 진솔한 묘사는 독자에게 많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특히 오수영 작가는 누군가를 만나는 일보다 글을 쓰는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긴다. 새벽에 깊은 생각에 잠기는 것을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이라고 이야기하며, 흔히 새벽 감성이라 불리는 감정들도 부정적으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그 시간 속에서 자신을 마주하고 글을 통해 그의 마음을 정리하고 자신을 돌본다.

누구보다 글을 쓰는 일을 사랑하고 작가라는 꿈에 대해 깊은 생각을 품고 있는 그의 태도는 문장 곳곳에 스며져 있다. 어떻게 써야 독자의 마음에 더 와닿을 수 있을지를 알고 있는 그는 그의 글에서 진심과 따뜻함이 고스란히 담겨질 수 있도록 글을 써내렸다.

<흘러간 시간에 기대어>는 그리운 어떤 순간 잊고 지낸 감정들을 조심스레 꺼내어주는 책이다. 하지만 그 순간들을 부정적으로 여기게 해주는 것이 아닌 추억할 순간들이 있다는 사실을 소중하게 여기도록 한다. 오수영 작가의 진실된 글에는 독자에게도 흘러간 시간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YES마니아 : 골드 n****n 2025.07.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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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시간 속 기억과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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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저의 생각을 담아 작성한 도서 리뷰입니다.누군가의 깊은 생각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표지가 마음이 쓰여요.서문기억의 본질은 추모에 가깝다. 사라지는 것들을 간직하는 일이다. 만약 그리움에서 슬픔보다 생기를 얻는 삶이라면, 그 마음을 멈추지 않는 한 삶은 끝없이 생동하며앞으로 나아갈 것이라 믿는다. 어쩌면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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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저의 생각을 담아 작성한 도서 리뷰입니다.

누군가의 깊은 생각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표지가 마음이 쓰여요.



서문
기억의 본질은 추모에 가깝다. 사라지는 것들을 간직하는 일이다. 

만약 그리움에서 슬픔보다 생기를 얻는 삶이라면, 그 마음을 멈추지 않는 한 삶은 끝없이 생동하며앞으로 나아갈 것이라 믿는다. 어쩌면 그리움은 오직 과거만을 부여잡는 감정이 아닌 미래를 향한 감정일지도 모른다. 

서문을 읽으며, 기억은 좋은 것만 선택해서 간직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과거가 건드려질까 늘 조금씩 두려웠던 겁쟁이의저였던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거의 감정이 미래를 향한 감정일지도 모른다는 문장은 제게 따뜻한 희망의 문장으로 다가왔어요.


P24
한동안 못난 기운에 휩쓸려 생각과 마음이 나락을 벗어나지 못했다.
P31
그해 겨울은 상실의 그늘에 젖어 사람을 멀리했다. 차라리 폭설의 모든 풍경을 하얗게 지운 모습이 그 어떤 말보다 깊은 위안이 되었다. 

마음이, 마음의 상태가 내 삶을 잡아 삼키는 하루를 맞이할 때, 그 하루가 며칠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아 버겁게 느껴질 때... 종종 찾아드는 감정을 이렇게 문장으로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어요. 그날의 감정은 어두웠지만 그 어둠의 글은 깊은 공감으로 다가오네요.


P38
추억은 그 자체로 충분한데 섣불리 매만지려 하면 풍선처럼 한순간에 터져버릴지도 모른다.
P98
그렇다면 사소한 일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 꼭 부질없는 감상인 것만 아니겠다. 오히려 그것만큼 사람을 확실하게 일깨워주는 일도 없을 테니까. 

메모로 간직하고 싶은 문장들을 만나면 몇 번을 곱씹어 읽어요. 그런 문장이 유독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저에게 가장 남는 문장만 소중히 담아보았어요.


P159
다른 사람의 글을 읽으며 나를 읽는다. 내가 거치지 않은 삶에도 내가 있고, 내가 관여할 수 없는 삶에도 내가 있다.

전반적인 모든 문장은 이해와 공감의 끄덕임으로 이어져서 너무 소중하게 읽었어요. 모든 책이 이럴 수 없다는 걸 잘 알기에, 이렇게 저의 감성을 어떻게 알고 이렇게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것일까 싶어, 자주 꺼내 읽고 싶어지는 이런 책을 만났을 때, 저는 무척 기뻐요. 

소중한 이런 책은 저는 전체를 다시 필사하며 읽어요. 아직 필사의 중턱이긴 하지만, 이 시간은 소중하게 쪼개어 즐기고 싶어요. 처음 읽어 본 작가님의 책이어서, 앞으로 읽어볼 책들이 많아 설레는 마음입니다. 

소중한 서평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며, 삶의 곳곳에 불쑥 다가오는 내면의 문장들을 만나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을 기꺼이 추천드립니다.


#리뷰어클럽리뷰
YES마니아 : 플래티넘 d*****j 2025.07.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뷰] 흘러간 시간에 기대
"[리뷰] 흘러간 시간에 기대" 내용보기
이 책은 오수영 작가의 수필집이다.초등학생일 때, 대학생일 때, 직장일을 할 때, 전업 작가를 할 때 등저자가 겪은 일들을 수필로 풀어내어 그 글들을 묶은 책이다.글의 내용들은 대체로 일상적인 삶을 다루고 있다.아파트에서 담배피던 아저씨라든지, 길가에서 전단지를 나누워주는 아주머니라든지, 자취방 주변에 가게를 하시던 할머니라든지.그곳에서 저자는 어른이 되어 어릴 때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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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수영 작가의 수필집이다.
초등학생일 때, 대학생일 때, 직장일을 할 때, 전업 작가를 할 때 등
저자가 겪은 일들을 수필로 풀어내어 그 글들을 묶은 책이다.

글의 내용들은 대체로 일상적인 삶을 다루고 있다.
아파트에서 담배피던 아저씨라든지, 길가에서 전단지를 나누워주는 아주머니라든지, 자취방 주변에 가게를 하시던 할머니라든지.
그곳에서 저자는 어른이 되어 어릴 때 겪었던 일들을 회상한다.
저자는 말한다, 삶에서 슬픔이 지워진다면 그리움도 사라질 테니 그것 또한 행복이랑 거리가 멀 거라고.
이것이 저자가 흘러간 시간을 대하는 태도가 아닌가 싶다.

저자의 말대로 기억의 본질은 추모에 가깝다.
기억이 많을수록 기쁨과 함 슬픔도 많아질 테지만,
반대로 기억이 적으면 그 자체로 슬픈 것일지도 몰랐다.

에세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t********9 2025.07.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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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시간에 기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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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에는 각기 다른 주제를 담은 글들이 실려 있지만, 그 속을 흐르는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정직한 시선은 일관되어 있습니다.책을 읽는 내내 마치 흘러간 시간 위에 잠시 앉아 들여다보게 되는, 조용한 힘이 느껴졌습니다.공감되는 순간도 많았지만, 작가와는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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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에는 각기 다른 주제를 담은 글들이 실려 있지만, 그 속을 흐르는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정직한 시선은 일관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마치 흘러간 시간 위에 잠시 앉아 들여다보게 되는, 조용한 힘이 느껴졌습니다.
공감되는 순간도 많았지만, 작가와는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으로 거리감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 ‘낯섦’ 덕분에 작가의 글에 더 집중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누군가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들여다보는 경험은, 때로는 공감보다 더 깊은 여운을 남기니까요.


P.218 [쓸모의 확인]을 읽으면서 저 역시 퇴사 후 “나는 과연 쓸모 있는 사람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던 적이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쓸모’를 직업, 성과, 사회적 위치 같은 외적인 기준으로 너무 쉽게 판단하곤 하죠.

작가의 문장은 제 마음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세상에 나를 위한 쓸모는 없구나."
"나도 원래 쓸모를 가진 사람이었구나.”

이 문장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존재 그 자체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했습니다.
어딘가에서 쓸모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시대에,
“나는 원래 쓸모를 가진 사람”이라는 말은 이해보다 먼저 위안으로 다가왔습니다.


『흘러간 시간에 기대어』는 모든 페이지가 공감으로 가득한 책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공감의 여백’ 덕분에 오히려 저만의 감정을 투영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글이지만, 동시에 제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인생의 전환점에 서 있거나, ‘지금의 나’를 조용히 들여다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묵직한 울림을 주는 문장 하나가 필요할 때, 『흘러간 시간에 기대어』를 읽으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리뷰어클럽
d********6 2025.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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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영_흘러간 시간에 기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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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켜낸 기억과 그리움에 관한 기록 뜨거운 여름... 오수영 작가의 글을 읽었다. 주위가 소란스러워져 마음까지 숨이 막힐 때 에피소드 하나를 읽고 숨을 골랐다. 오수영 작가의 글은 <사랑하는 일로 살아가는 일>로 처음 만났고 이번이 두 번째다. 평소 일러스트 표지는 취향이 아닌데, <흘러간 시간에 기대어> 표지는 이상하게, 무척,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외출할 때 가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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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켜낸 기억과 그리움에 관한 기록 

뜨거운 여름... 오수영 작가의 글을 읽었다. 주위가 소란스러워져 마음까지 숨이 막힐 때 에피소드 하나를 읽고 숨을 골랐다. 

오수영 작가의 글은 <사랑하는 일로 살아가는 일>로 처음 만났고 이번이 두 번째다. 평소 일러스트 표지는 취향이 아닌데, <흘러간 시간에 기대어> 표지는 이상하게, 무척,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외출할 때 가방에 넣어다녔고, 몸과 마음이 소란스러울 때 꺼내 읽었다. <흘러간 시간에 기대어> 는 한번에 다 읽기보다는 시간이 날 때 에피소드 한두 편씩 꺼내 읽어야 작가의 이야기와 문장을 좀더 좋아할 수 있다. 

이 책은 기억과 그리움에 관한 생활 산문집이다. 작가의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의 어떤 날, 사람, 장소, 물건 등에 대한 기억과 기록...을 추모한다. 작가의 기억을 읽으며 나와 비슷하거나 다른 나의 날들, 특히 그날들에 내곁에 있던 누군가들을 기억해본다. 그리고 그 추모를 끄적여본다. 그렇게 내 기억과 그리움에 관한 노트를 채워볼 생각이다. 


그해 겨울은 상실의 그늘에 젖어 사람을 멀리했다. 차라리 폭설이 세상의 모든 풍경을 하얗게 지운 모습이 그 어떤 말보다 깊은 위안이 되었다.  ...
사랑하는 이들 곁에 잠시 머무르다 먼저 떠나거나 떠나보내는 일을 숙명처럼 반복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숱한 슬픔과 아픔 속에서도 끝내 삶을 포기하지 않는 까닭은 어쩌면 그리움의 다양한 변주 덕분이 아닐까. _그리움의 변주

마음 안으로 넘어지는 사람은 홀로 우물에 빠진 것처럼 아무리 외쳐도 바깥에 닿지 못한다. 목소리는 우물을 넘지 못하고 찰랑대며 다시 흘러내린다. 내 안에서만 크게 공명하는 목소리도 있구나. 어쩌면 나 스스로 밖으로 뻗어 나가는 목소리의 발목을 잡았거나, 일부러 안에서만 공명하도록 반경을 좁혀둔 것일지도. 
그러나 여전히 마음 밖으로 넘어지는 일은 익숙하지 않다. 나는 뱉어내기보다는 삼켜내는 방식으로 살아온 사람이라서. 바깥의 나는 겉으로 미소 짓고 있을 뿐 아무런 말이 없다. 너무 많은 감정을 삼켜내다 마음이 터져버려도 누구도 알아채지 못할 만큼. 웃고 있어도 마음은 우물이 다 채워질 때까지 계속해서 흘러내리는데. _바깥으로 넘어지기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혼자만 서늘하고 외로운 봄날을 산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다만 아직 봄에 도착하지 못한 사람들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시린 바람을 견디고 있을 뿐이에요. _편지의 마음 

YES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c******y 2025.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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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과 기억으로 채운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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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오수영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긴 작별 인사>로 부터였다. 섬세한 문체와 담백한 말투는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그 후로 여러 작품을 읽고 있다.2020년~2025년의 단상들을 기록한 이번 수필집은 꼼꼼히 기록해낸 작가의 부지런함으로부터 태어난 또 한 권의 책이다. 언젠가 작가를 지망했던 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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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수영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긴 작별 인사>로 부터였다. 섬세한 문체와 담백한 말투는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그 후로 여러 작품을 읽고 있다.

2020년~2025년의 단상들을 기록한 이번 수필집은 꼼꼼히 기록해낸 작가의 부지런함으로부터 태어난 또 한 권의 책이다. 언젠가 작가를 지망했던 날도 맞지 않은 옷을 입었다고 생각했던 방랑했던 날도 그리고 그 날로부터 벗어나 그저 쓰고 만나고 산책하던 날 까지의 그를 담았다.

언젠가의 글처럼 오수영의 글은 적당한 시기에 나타나 나를 위로해준다. 이제는 흘러간 시간을 곱씹어 추억 하는 시간이 더 많아질 때인가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면서 남겨진 기억들은 나를 더 나 답게 하는 도구라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기록하지 않은 순간과 닮은 작가의 글로부터 위안을 받는다. 여름 밤 오수영 작가의 책 한 권과 함께 자신과의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억에 남는 한 줄
p.38 추억은 그 자체로 충분한데 섣불리 매만지려 하면 풍선처럼 한순간에 터져버릴지도 모른다.
p.130 꽃도 사람도 제 모습 그대로 피어나려는 힘은 무엇으로도 막아낼 수 없구나.
p.223 감정을 소화하는 건 언제나 나의 몫이니, 모든 만남과 작별의 순간에는 온 마음으로 따뜻하게 안녕을 말하는 수밖에 없겠다.

#리뷰어클럽리뷰
YES마니아 : 로얄 l*******l 2025.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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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시간에 기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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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리뷰어클럽리뷰기억의 본질은 추모에 가깝다. 사라지는 것들을 간직하는 일이다. 과거를 추억하면 아름다움과 슬픔이 동시에 몰려오는 까닭도, 결국 회상의 종착지가 과거와의 재회가 아닌 그리움과 멀어짐의 무력한 순환이기 때문이다. 만남과 작별의 반복 속 기억과 슬픔의 비례는 필연적이다. 기억이 많을수록 슬픔의 반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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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기억의 본질은 추모에 가깝다. 사라지는 것들을 간직하는 일이다. 과거를 추억하면 아름다움과 슬픔이 동시에 몰려오는 까닭도, 결국 회상의 종착지가 과거와의 재회가 아닌 그리움과 멀어짐의 무력한 순환이기 때문이다. 만남과 작별의 반복 속 기억과 슬픔의 비례는 필연적이다. 기억이 많을수록 슬픔의 반경도 확장된다. 그러나 그 반대는 쉽게 성립하지 않는다. 기억이 적을수록 슬픔도 줄겠지만, 기억이 적다는 것 자체가 이미 가장 깊은 슬픔일 수 있다.








23P. 가장 순수했던 시절의 단짝 친구들을 기억한다. 비록 지금은 그들에 관한 기억도 안부도 모두 멀어졌지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언젠가 그들과 다시 마주하거나 연락이 닿는 일이 아니다. 단지 그들이 예전의 모습을 완전히 잃지는 않은 채 무탈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것뿐이다.






75P. 애초부터 무작정 자기만족으로만 글을 쓴다는 태도는 지나치게 무책임했던 것이다. 어떤 마음으로,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어떻게 읽히고 싶은지, 지금은 그때와 무엇이 다른지, 마침내 글을 통해 무슨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은지, 이제 더는 회피하지 않고 끈질기게 파고 들어야만 한다.







124P. 나도 사랑이 찾아오면 감정을 순순히 인정하던 아이였는데. 사랑하면 가장 아끼는 걸 선뜻 내어주던 아이였는데. 언제부턴가 사랑이 찾아와도 감정을 그대로 인정하기보다는 외면과 계산이 앞섰고, 마침내 괜찮겠다는 판단이 들면 그제야 사랑을 결심했다. 그렇게 시작된 사랑의 날들에도 나는 가장 소중한 건 꼭꼭 숨겨둔 채 조금 덜 소중한 것만 내어줬다. 이게 나의 전부라고 말하면서, 그리고 나조차도 그게 최선이라고 믿으면서.






196P. 언젠가는 밑줄 친 문장들을 꼭 다시 읽겠다는 다짐도, 그 문장처럼 살겠다는 각오도 생각처럼 쉽지는 않고, 게다가 그 책과 그 문장을 읽었다는 기억도 점차 희미해지겠지만, 삶은 이따금 그 책과 문장을 접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









다시 만날 필요는 없지만 그들이 무탈하길 바라는 마음. 한때는 모든 걸 걸었던 마음이 시간 속에 조각조각 흩어지고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는 과정을 슬퍼하면서도 받아들이는 모습.

글을 쓰는 일, 자신을 표현하는 일이 얼마나 책임이 따르는 일인지 단순히 자기만족이 아니라 결국 누군가에게 닿는 글을 쓰기 위해선 더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는 다짐은 스스로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다짐이 아닐까.

기억이 많다는 건 그만큼 마음을 나눈 순간이 많았다는 뜻이지만 동시에 더 많은 이별과 아픔을 떠안는 일이기도 하다. 흐릿해진 얼굴, 다른 누군가에게 끝내 하지 못한 말, 혹은 여전히 마음속에 자리한 질문들이 떠오른다.
누구에게나 있는 잃어버린 관계. 지나간 시간. 다친 감정들을 어루만지듯 기록한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글.


YES마니아 : 로얄 s*****1 2025.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흘러간 시간에 기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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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흘러간 시간에 기대어』는 일상의 순간들을 조용히 바라보는 산문집이다.초등학생 시절의 아침 식사, 아파트 베란다 너머의 풍경, 분주한 아침 준비 같은 장면들이 글 속에 담담하게 펼쳐진다. 작가는 흔한 풍경 속에서도 고유한 결을 발견하고, 익숙한 장면들을 낯설게 바라본다.기억은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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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흘러간 시간에 기대어』는 일상의 순간들을 조용히 바라보는 산문집이다.

초등학생 시절의 아침 식사, 아파트 베란다 너머의 풍경, 분주한 아침 준비 같은 장면들이 글 속에 담담하게 펼쳐진다. 작가는 흔한 풍경 속에서도 고유한 결을 발견하고, 익숙한 장면들을 낯설게 바라본다.

기억은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이루는 조각으로 그려진다. 저자는 사라진 시간에 연연하지 않으면서도, 그 시간을 쉽게 흘려보내지도 않는다. 기억을 붙잡기보다는 조용히 곁에 두고, 그리움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응시한다.

삶의 이야기를 하나의 영화처럼 비유하는 장면도 인상 깊다. “차곡차곡 쌓여 있는 영화관”이라는 표현처럼, 겉보기엔 비슷해 보이는 일상도 들여다보면 모두 다르다는 점을 잊지 않는다.

『흘러간 시간에 기대어』는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지나간 시간과 그 안의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본다. 특별한 메시지를 강조하지 않지만, 그 절제된 시선이 오히려 깊은 여운을 남긴다. 과거를 돌아보는 방식에도 여러 결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차분하게 보여준다.

#리뷰어클럽리뷰 #우리가족인기투표
k*******i 2025.07.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