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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오후 7시 21분 경 요코쿠라역에서 아오사또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에스선 보통 열차에 다섯 번째 차량에서 용의자 기타우라 세이지(25)가 칼을 휘둘러 승객 1명이 사망하고 네 명이 다쳤다. 기타우라세이지는 승무원 및 승객들에게 붙잡혔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되었다. 경상을 입은 네 명 중 1명은 임산부였는데 범인의 왼쪽 자리에 앉아 있다가 가장 먼저 공격당했다. 하지만 그 여성이 순간적으로 몸을 비틀어 피해서 발만 베었고 중심을 잃었습 좌석 밑으로 미끄러져 쓰러졌다. 그때 근처에 앉아 있던 무카이 마사미 씨(70)가 범인과 여성 사이를 막아섰다. 여성은 다른 승객의 도움을 받아 그 자리에서 벗어났지만 목화의 신은 범인에게 온몸을 찔려 사망했다.168~169 이렇게 사건은 끝났지만 이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여섯 명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 표지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이들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첫 번째. 가즈히로. 배낭을 안으로 안고 있던 범인해 바로 옆에 앉아 있었던 등치가 좋은 샐러리맨이었다. 그는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다른 사람들 제치고 도망갔고 바로 앞에서 이를 바로 앞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던 사람에게 이 모습이 찍혔다. 그는 그 이후로 회사에서도 사회에서도 뒷소리를 들으며 약간 멀어지는 듯 했다. 그리고 스스로 남들이 자신을 알아차린 것 같다는 생각에 회사를 그만두고 나이든 홀 어머니가 일하는 돈으로 이상한 집에서 히키코모리처럼 생활한다. 두 번째, 세일즈맨인 코타로의 아내인 지호는 범인 바로 옆에 앉아 있다가 첫번째로 칼로베인 임산부 워킹 우먼 이다. 그녀는 두 번째 아이를 갖고 있으며, 불안해하는 모습에 남편은 그녀를 걱정하지만. 그녀는 첫째아이 야유무와 함께 자꾸 무엇을 보는 듯 하다. 세 번째, 스이오 고등학교 테니스부 이케부치 료는 에스선 지하철 칼부림 사건 이후 상처를 입어 운동을 쉬게 된다. 그런 그를 대상으로 학교 보도부의 노에 히비키는 그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한다. 계속 악몽을 꾸는 이 이케부치, 그리고 그 얘기 뜻밖의 질문을 던지는 노에. 네번째. 호스트인 유우는 우연히 무차별 칼부림 사건가 같은 차량에 탑승했다가 도망쳤다. 그런 그에게 단골인 나미는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그에게 푸는 듯 그를 막대하기 시작하는데. 다섯째, '미래의 문' 이라고 하는 도시괴담이 유행하고 있다. ....목요일 도덴큐선 미아하라 정류장 오후 4시 31분 출발 세타 행. 승차구 바로 옆자리 앉습니다. 가부라기 신사앞 정류장에서 가장 먼저 탄 사람이 미래의 당신과 가장 비슷한 사람입니다....276 다시 이케부치와 노에의 이야기다. 그리고 등교 거부의 오쓰지 미와의 이야기가 나온다. 여섯 번째, 원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잘 나갔던 니토리는 어느새 부터 자신이 그린 그림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그림 그리기를 멈춘다. 그리고 마트에서 일하기 시작하는데 그는 폐건물에 들어가 여러 가지 자기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린다. 그러다가 거기에 와서 술을 마시는 남자를 만나게 되었다. 그 남자 이름은 무카이. 어떤 사건이 발생하여 이것으로부터 정신적 상처를 받은 인물들이 힘들어 하며 괴로워하다가 주변 사람들의 걱정을 받고 또 어떤 계기를 통해서 사건으로부터 트라우마를 벗어나가는 이야기 들이다. 그러면서 각각의 인물들이 가지고 있었던 고민과 비밀이 풀리기 시작한다. 일단 갖고 있던 고민들이 정직하게 노출이 되기 시작하는 것부터 치유가 시작된다. 관련된 인물 중에 혹시 범인도 있을까 걱정했지만 범인의 이야기는 없어서 다행이었다. 범죄자의 서사 따위는 중요하지 않으니까. 여하간 다른 한쪽 면에서만 보고 있던 사람들이 또 다른 면에서는 새로운 면을 갖고 있다는 것이. 또 다른 신선한 깨달음으로 다가온다. 누군가를 어떤 이유로 인해 미워할지 모를 수 있더라도, 또 누군가는 그 사람을 또 다른 이유로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인간은 복잡한 동물이다. 그리고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을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인가 다른 사람에게 친절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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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사건은끝났다 #후루타덴 #문지원 #블루홀6 #출판사 #도장깨기 * 블루홀6에서 신작이 나왔다! 예약 판매 뜨자마자 바로 예약을 걸어 놓고 기다린 시간이 일주일. 바로 어제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작을 저녁에 바로 펼쳐 보았다. 두근두근! * 사건은 시작도 안했는데 제목부터 사건이 끝났다. 첫 장면은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감도는 지하철 안. 그 지하철이 곧 공포의 공간으로 변했다. 무차별 칼부림 사건. * 이 사건으로 인해 범인을 막으려던 노인 무카이 마사미치가 사망하였다. 무카이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더 이상 사망한 사람은 없었고, 범인은 바로 체포됐다. 그렇게 사건은 끝났다. 그리고 그 후, 지하철 안에 있었던 사람들의 일상은 다시 시작됐다. 무카이만 빼고. * 그들의 일상이 다시 시작됐다고 해서 전과 똑같지는 않았다. SNS에 당시 사고 영상이 퍼지면서 비난을 받은 사람이 생기기도 했다. 무카이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임산부는 그 뒤로 영혼을 보는가 하면 당시의 기억을 모조리 잊은 사람도 있었다. * 사고 이후 다시 지하철을 타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환각, 환청, 악몽을 친구처럼 마주보고 살아가야 했다. 이런 그들에게 일상으로 되돌아갔다는 말은 오히려 꿈 같은 일인지도 모르겠다. 살아가고 있지만, 사건 전과는 다른 삶. 책은 사고 이후 당시 현장 가까이에 있었던 목격자 겸 피해자들의 일상을 그려냈다. * 오컬트 요소를 잔뜩 섞은 미스터리를 내걸어 읽는 독자로 하여금 즐거움도 주면서 보통 사람들이 그들 나름대로의 성장통을 겪으며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상에! 이토록 따뜻한 미스터리라니. 마지막 장면에서는 코 끝이 찡~ 해져서 연신 콧물을 들이 마셔야만 했다. *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던 지하철 방화 사건이 있었다. 언론에서는 범인의 구속 기소를 보도했고, SNS에서는 당시 사고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나도 사고 영상을 봤는데, 사실 처음 볼 때는 크게 생각이 없었다. 무서웠겠다. 나라면 안전하게 도망 갈 수 있었을까. 하는 정도의 상상 뿐이었다. *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당시 그 현장에 계셨던 피해자들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무분별하게 SNS에서 보여져도 되는 걸까, 그들은 오늘도 누군가가 자신에게 불을 던지는 악몽을 꾸지는 않을까, 하는. *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 3자의 입장에서 덤덤하게 볼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내 의지와 상관 없이 나의 일상이 무너진다고 생각하니 상상도 할 수 없는 공포가 밀려왔다. * 범인이 잡히고, 사건이 끝나면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뒤에 남겨진 피해자들의 고통과 두려움은 상상해 본 적도 없었다. 후루타 덴의 '사건은 끝났다'는 이런 나를 질책하는 책이었다. 조금 더 주변을 둘러보고, 그 뒤에 남겨진 사람들을 생각해 달라는. * 한 통의 질책이 담긴 편지를 받는 기분이었다. 더불어 그만큼 사건 자체에만 집중하지 않고 그 사건의 피해자와 희생자에게 더욱 마음을 써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된 책이었다. 왠지 오늘 이 책을 계기로 적어도 한 뼘쯤은 내가 더 큰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그러면서 곧 내가 이런 마음을 쓰지 않게 이런 사건들이 더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 * 페이지 터너 급 읽는 재미에 주인공 뿐만 아니라 읽는 독자까지 성장하게 만든 소설. 후루타 덴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한 책이었다. * 출판사 도장깨기 34/86 #지하철 #무차별 #칼부림사건 #피해자 #그리고그후 #일상 #일상복귀 #환각 #환청 #악몽 #트라우마 #PTSD #따뜻한 #미스터리 #연작소설 #신간소설 #블루홀식스 #최신작 #소설추천 #미스터리소설 #소설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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