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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책을 쓰지 않기로 한 그가 다시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수많은 강의를 통해 사람들과 만나며 사람들에게서 받은 질문들이었다고 한다. 물론 아주 다양한 주제의 질문들이 주어졌지만 결국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어떻게 승리하는가로 요약될 수 있다. 결국 승리하는 삶을 살고자하는 목말라 있는 근로자부터 학생들까지 해답을 주고자 책을 썼다고 한다. 이렇게 서론으로 시작되는 책은 특정한 구조없는 주제의 나열로 본인의 생각에 대해서 줄줄이 써 내려간 책이다.
예전의 Jack, Straight from the Gut이라는 책을 읽었던 터라 아주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었다. 기존의 책은 본인은 Selling하기 위해서 또한 본인의 주위의 성공에 대해서 과정을 보여주며 성공을 기념하는 뜻에서 쓰여진 느낌이 강했고 사실상 어떻게 본인이 CEO의 자리로 올라섰으며 결국 새롭게 다시 회사를 탈바꿈시키게 했는가에 대한 사실과 배경에 대한 묘사 및 결과에 대한 회고가 대부분이었다고 생각된다. 이에 반해 작은 기대로 시작해 책을 꼭 끌어않으며 내가 이 책을 다 한 번에 흡수하지 못하는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끝에는 매료된 이 책은 기존의 Jack책과는 다시 원론적이며 하지만 다소 직설적인 가이드 역할이 적지 않다. 내가 이 책을 좋아하고 권하게 되는데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크게 3가지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Applicability이다. 이 책은 아마도 비즈니스와 관련된 왠만한 직책과 업종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득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좀 더 개인적인 Career를 어떤 식으로 잡아 나가며 또한 승진을 거듭하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 해야하는가 등등 매우 직접적이면서도 이로운 얘기들을 매우 손쉽고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M&A의 경우와 같이 매우 특수한 상황에서 어떤식으로 대처해야하는가에 대한 부분은 사람마차 적용하는데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저자 또한 수없이 많은 경험을 통해서 상황마다 다른 배움을 얻었다고 인정하지만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장점은 이를 누구나 쉽게 상황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한 저자의 보편화 노력이다. 아마도 구구절절 쉽게 내 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은 보편화를 통해서 얻어진 생각들을 구조화해서 전달하는데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연륜이다. 정말 읽으면서 연륜이 느껴진다. 문제를 구조화 할 때 논리적으로 접근을 하면 포함되어야 할 부분들을 저자는 과감하게 무시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서 A는 B, C 및 D로 나눌 수 있다고 할 때 저자는 B가 중요하며 B에 모든 노력을 쏟고 C는 시간이 되면 해라....이런식으로 연륜을 통해서 얻어진 Learning을 적용해 볼 수 있도록 simplify해준다. 일부는 개인적으로 다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지만 나도 경험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핵심을 잡고 간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다르게 표현하면 학술적으로 접근한 글들은, 예를 들어서 Harvard Business Review에 나오는, 대부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수긍이 가게 하는 논리의 힘이 있다. 특히 비전문가로서는 더더욱 동의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하지만 이 책은 매력은 잔가지는 다 쳐내고 ...실제로 해보니 이게 중요하다는 액기스만을 뽑아주려는 노력이 다분하다.
셋째, 솔직함이다. 사실 내가 읽어서 솔직한지 아닌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으나 저자가 과거 일 중 본인이 실수로 인정하는 부분 내지는 사실상 요즘 주류의 흐름은 이런데 사실 난 보수적이라서 동의하기 힘들다는 부분등을 보아 과거의 책과 비교하여서는 매우 사실적인 표현들이 많다. 좋은 예로 Work Life balance에 대해서 말할때 자기가 커온 과거 환경은 어머니는 뒷바라지 하고 아버지는 직장에 충성을 다해서 늦게까지 일하던 모습을 보면서 자라고 또한 자신도 그런 환경을 배경으로 자라와서 요즘처럼 파트타임으로 여자들이 일하는 모습이나 애를 낳는것과 직장을 어떻게 병행하는 등등은 솔직하게 본인의 생각에는 갈등이 있다고 말 한다. 최고가 되고자 하는 마음과 인생의 또 다른 토끼인 가족 생활을 둘 다 잘 하는게 얼마나 힘들고 사실상 본인은 실패했는가를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결국 나는 이 책을 통해서 회사에서 일하던 시절 Jack이라는 책을 읽고 현재 MBA를 하면서 (최근에 사실 Jack Welch가 학교에 와서 강연을 했다) 이 책을 보게되면서 한 사람이 변해가는 과정, 좀 더 성숙해져가는것과 또한 늙어간다는 것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다시 집어보게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특히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Career에 대한 부분은 누구에게라도 권하고 싶을 만큼 나에게는 강한 파장을 남겼다. 진작에 이런 걸 알았으면 과거에 도움이 많이 되었을 걸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책이었다. Business라는 말을 들을 때 약간이라도 마음이 동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There have been literally thousands of questions. But most of them come down to this. What does it take to win? |
| 진부한 말은 진실일 때가 많다. 예컨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가 그런 경우다. 좀더 정교하게 써보겠다고 미룬 후기를, 이제 기억조차 희미해진 다음에야 끄적거리고 있다. 연말이 돼 수첩을 옮겨 쓰면서 (미련스럽게 아직도 손으로 쓰는 수첩을, 전화번호부를 선호한다) 고마운 분들, 챙겨야 할 분들에게 안부를 돌리다 문득 나 자신을 돌아봤다. 과연 한 해 동안 나 뭘 했던가. 리더로서의 경험이었다. 중학교 때 반장 이후로 참 오랫동안 ‘장’자 한번 못달아봤다.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닥친 ‘장’. 그 부담은 예상보다 컸다. 덕분에 그동안 거들떠보지도 않던 경영 실용서를 눈여겨 보게 됐는데, 마침 잡힌 책이 잭 웰치였다. 볼 때는 줄도 치고, 고개도 끄덕거리며 봤는데, 막상 돌이켜 보니 딱히 남는 건 없다. 단 하나 기억나는 건 ‘소통’의 문제다. 나아가 소통의 수단으로서 ‘솔직함’의 문제다. 솔직의 위력이란 얼마나 대단하든지... 그렇게 보람찬 한 해로 기억하려 했는데, 중간에 후배가 바뀌어버렸다. 아직 이 친구는 내 솔직함을 몰라주는 거 같다. 또다른 고민의 시작인가? 웰치 선생이 이런 경우까지 대비했는지 경구 하나를 던져준다. "Every day in life, there is a new question. This is what keeps us going." 어째 이 책 한번 더 봐야 할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