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지리스크-코가 인법첩- 이런 뿡쉣번역을 봤나... 이런... '해적판 이하 수준' 중에서도 특출나게 허접한 번역은 최종병기그녀 이후로 아주 오랫만이다. (혹시 같은 사람인가?) 1,2,3권은 이사 통에 난리나서 지금 안보이므로 오늘 구입한 최신간 4권을 기준으로 오역 대 탐방! 4권도 원작을 무시하고 제작된 참신한 명대사가 많아서 바지리스크 팬 여러분도 무척 즐거울 듯하다. #날아가는 매를 쫓아가는 장면 "칫 사람을 잡아먹듯이 나는군." 어떻게 난다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죠스] 음악이 나오면 되는 건가? '사람을 먹다' 라는 관용구가 있는데 번역기 수준으로 직역. 人を食う :相手を小ばかにしたような言動をとること 정확한 번역-> "사람을 놀리듯이 나는군." 그 상황에서 '식인 매'라는 설정을 추가하다니 놀라운 번역... #오보로와 아케기누의 대화 "텐젠도 공격당한 게 아닐까?" "설마요! 텐젠님이오? 그거야말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위의 대사로는 이 뒤의 내용이랑 전혀 연결이 안된다. '공격당하지 않는다'는 것도 도무지 알 수 없는 소리고... (AT필드라도 있냐? 원작의 대사를 써보자면 "텐젠도 죽은 게 아닐까?" "텐젠님이요? 설마요! 호호호!" 물론 만화로 만들면서 사소한 연출은 뺐겠지만 (만화판의 정확한 대사는 모름) '죽었다'라는 게 중요한 키워드라서 나오지 않을 수가 없다. '야루'를 한자도 안보고 대충 해석하다보니 내용이 이해가 안되게 번역을 하는 중. #오보로와 아케기누를 데려갈 때 오후쿠의 대사 "또한 그대들을 죽이지도 않겠다!" 마치 사형집행하려고 했다가 봐준 것 같은 내용이... -_- "죽게 내버려두지 않겠다." 가 맞다. 전개상 오후쿠가 이가쪽에 개입하는 중인데 이래선 뭔소린지 의미불명. 나머지 -한글 틀린 거 (매를 조정->매를 조종) -말투 어색한 거 (텐젠이 ~~야. ~~했어. 등의 말투를 써서 징그럽게 구는 등 찾아보면 끝도 없음 --) -말투 분위기 다 죽여버린 거(네가 먼저 죽을거니까->그대가 먼저 죽을 터.) -3권에서 그 멋진 도전장을 분위기 다 파토내는 오역 낸 거. (나는 도망칠 수 없다.-> 나도 피하지는 않는다.) -옆에 뻔히 독음이 나오고 있는데도 틀리게 읽는 이름들. (카즈미 교부->카스미 교부) -일어 나레이션을 엉뚱하게 번역하고 있는 문장들(예시를 다 들 수가 없다) 찾다보면 한도 끝도 없고 피곤할 뿐이다. 원작 만화책까지 봤다간 전부 다 고치게 될 지도 모를 일. 위의 예시, 미묘하게 다르게 쓴 것도 있을지 모르나 기본적으로는 다 맞다. 정말 부탁인데, 서울문화사는 일본어능력시험 3급도 커트라인 수준인 이런 사람에게 번역을 시키지 말아줬으면 한다. 실상, 일본어 실력이 있는 편집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서울문화사야말로 번역판을 제대로 만들기 가장 좋은 곳인데... 어쩌다 이딴 게 나와서 먹칠을 하는지 통탄을 금할 수 없다. 책도 비싸고, 띠지도 달고 나름대로 신경써서 내는 책 아닌가? 데스노트도 번역 나쁘다고 주목 받으니까 이런 식으로 화제를 불러보고 싶었나? 최종병기같은 거야 내가 워낙 싫어했으니 알 바 아니지만 원작의 광팬이고 만화판도 꽤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렇게 역사에 남을 저질번역은 참기 힘들어 굳이 적어 소문을 내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