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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R.C Sproul 박사님을 좋아해서 그 분의 Ligonier Ministry도 즐겨듣는 편이고 그의 온건하고 건전한 가르침을 잘 따라가려 애를 쓰는 편이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설교자, 기독교 교사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는 그는 신비주의에 치우치지도 그리고 과도한 지식의 잣대로 종교를 평가하는 회의주의에 빠지지 않으며(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성경중심의 신학적인 가르침을 전파하는 분이라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씩은, 아니 날마다 생각해야하는 주제들로 가득차있다. 특히나 마귀에 대한 부분과 교리에 대한 설명은 이제껏 가지고 있던 묵은 체증을 단번에 날려주기도 한다. 물론 책으로서 심도있거나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이 책은 어쨌거나 평신도를 위한 책으로서 신앙생활을 바르게 하며 단단하게 해주는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간간이 터져나오는 그만의 유머는 책의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전환시키고 있어서 책 읽는 시간이 더 즐거웠다. 마지막으로 Sproul 박사의 겸손한 말이 자꾸 생각난다. 그리고 거장들의 고전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나는 서점들이 루터, 아우구스티누스, 에드워즈, 그리고 그밖의 거장들의 책들을 대신 진열하기로 한다면 내 책들을 모두 지하창고에 넣거나 태워 버려도 기뻐하겠다.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것 가운데 그분들에게서 배우지 않은 것이 어디 있겠는가? 그분들과 나와의 차이는 그분들의 책이 훨씬 더 철저한 숙고 끝에 나온 것이고 훨씬 더 잘 썼다는 것밖에는 없다. ...우리는 그 거장들 곁에 서면 기껏해야 난장이들에 불과하다."(p.189-1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