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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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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처음 독서 모임을 나가던 날이 생각났다.남들 앞에서 나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걸 어려워해서 과연 내가 잘 말할 수 있을까? 나와 다른 생각이면 어쩌지? 두서없이 얘기하지 않을까? 등등 수많은 걱정을 가지고 나갔다. 어색했던 시간이 잠시 흐르고 책에 관해 이야기를 시작하는 순간 나의 걱정들이 눈 녹듯 사라졌다. '아! 괜한 걱정이었구나.'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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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

처음 독서 모임을 나가던 날이 생각났다.
남들 앞에서 나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걸 어려워해서 과연 내가 잘 말할 수 있을까? 나와 다른 생각이면 어쩌지? 두서없이 얘기하지 않을까? 등등 수많은 걱정을 가지고 나갔다. 어색했던 시간이 잠시 흐르고 책에 관해 이야기를 시작하는 순간 나의 걱정들이 눈 녹듯 사라졌다. '아! 괜한 걱정이었구나.'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우린 동지가 되어있었다. 다양한 관점과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즐거움이라는 걸 배웠다. 나와 같은 생각이면 공감할 수 있어서 기뻤고, 다른 생각이면 그걸 듣는 재미도 있었다. 이야기 속에 각자의 삶이 녹아있었다. 

《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는 함께 책 읽는 행위가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이며, 책을 이야기하는 것은 인생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30년이라는 세월 동안 유지 할 수 있었던 비법도 담겨있다.

아직도 모임을 나가기 전까지는 가슴이 콩닥콩닥 거린다. 책을 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하지만 이번엔 또 어떤 이야기들을 나눌지 기대가 된다. 
저자의 독서회 처럼 나의 모임도 오래도록 지속되길 바라본다.

책을 이야기할 때 표정을 관찰하기만 해도 흥미롭다. 평소에는 거의 말이 없고 점잖고 수줍음 많은 사람이 어느 순간 갑자기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면 책 속 어떤 말이 그 사람 마음은 강하게 자극했는지 보인다. 사람은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부끄러움도 망설임도 가볍게 극복하는 법이다. (p.32)
YES마니아 : 로얄 a**m 2025.08.0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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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건네는 위로, 사람이 이어주는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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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을 죽이지 않고 살아온 것은 책이 있었기 때문이고, 독서회가 있었기 때문일지도 몰라.” 이 문장을 읽고 나는 한동안 책장을 넘기지 못했다.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마음 깊은 곳에서 잔물결처럼 일었다. 가장 힘들었던 시절, 내 곁에 머물러 준 건 말 없는 한 권의 책이었다. 말 대신 위로를 건네고, 조용히 마음을 감싸주던 존재. 이제는 내가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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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을 죽이지 않고 살아온 것은 책이 있었기 때문이고, 독서회가 있었기 때문일지도 몰라.”

이 문장을 읽고 나는 한동안 책장을 넘기지 못했다.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마음 깊은 곳에서 잔물결처럼 일었다. 가장 힘들었던 시절, 내 곁에 머물러 준 건 말 없는 한 권의 책이었다. 말 대신 위로를 건네고, 조용히 마음을 감싸주던 존재. 이제는 내가 누군가의 곁에 그 책을 건넨다. 그리고 조용히, 간절히 빈다.

“이 책이 너에게 작은 안식처가 되어주기를.”

소리 내지 못한 마음을 대신 전해줄 한 문장이, 아이의 가슴에도 고요히 닿기를 바라며.


번역가이자 중·고등학교 사서였던 저자 무카이 가즈미는 35년 동안 한 독서회에 참여해왔다. 『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는 그 오랜 시간의 기록이자, 책과 사람을 잇는 다정한 발자취다. 문학을 함께 읽고, 인생을 나누며, 서로의 시간을 견뎌낸 사람들. 그들이 읽은 책은 도스토옙스키, 프루스트, 헤르만 헤세 등 고전 문학이 많았다. 이름만 들어도 부담스러운 장편들이지만, 놀랍게도 그 감상은 따뜻하고 다정하다. 고전을 무겁지 않게 건네는 방식, 그게 바로 이 책의 매력이다. 문학이 삶을 묻고, 독자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꺼낸다. 책은 이해를 이끌어내는 조용한 매개체가 된다.


『테레즈 데케루』를 두고 “왜 그녀는 남편을 죽이려 했을까?”를 끝없이 이야기하고, 『노인과 바다』에서는 “패배했지만, 승자였던” 인물을 떠올린다. 『페스트』 속 인물들의 태도에선 정의와 체념, 우직한 책임감과 조용한 용기를 읽어낸다. 이 책에는 독서 기록을 넘어, 문학이 사람을 바꾸고 관계를 움직이며 삶을 지탱해 준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렇게 이 독서회는 책을 매개로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자리다.

내가 일하는 학교도서관에서도, 라이트노벨을 들고 가는 아이들 사이로 가끔 고전을 꺼내 드는 손길이 보인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빌려 간 학생이 연장하러 올 때마다, 저자는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며 몰래 가름끈의 위치를 살폈다고 했다. 그 마음이 오래도록 여운으로 남았다. 나 역시 그런 마음으로 학생을 마주한다. 책 한 권이 한 아이의 세계를 바꿔놓을 수 있다는 걸 믿기에, 오늘도 망설임 없이 책을 건넨다. 작은 응원을 조용히 실어, 손끝으로 전하듯이.


『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는 독서회에 대한 안내서이면서, 삶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과의 정서적 교감을 담은 일기이자 기록이다. 문학을 사랑하고, 사람을 신뢰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은 어느 날 문득, 잃고 있던 감각을 불러내는 다정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지금, 당신 곁에는 어떤 책이 있나요?

그리고 그 책을 함께 읽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YES마니아 : 로얄 c*******k 2025.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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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읽는 책, 함께 살아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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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언제나 혼자의 것이었다. 조용한 시간,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은 채 활자를 따라가다 보면 생각은 깊어졌고, 마음은 느릿하게 가라앉았다. 나는 책이 주는 그 고요한 고립을 사랑해왔다. 하지만 이 책, 『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를 읽고 나서 처음으로 깨달았다. 책은 함께 읽을 때, 때로는 더 멀리, 더 깊이 갈 수 있다는 사실을.저자 무카이 가즈미는 35년간 한 독서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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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언제나 혼자의 것이었다. 

조용한 시간,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은 채 활자를 따라가다 보면 생각은 깊어졌고, 마음은 느릿하게 가라앉았다. 

나는 책이 주는 그 고요한 고립을 사랑해왔다. 

하지만 이 책, 『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를 읽고 나서 처음으로 깨달았다. 

책은 함께 읽을 때, 때로는 더 멀리, 더 깊이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저자 무카이 가즈미는 35년간 한 독서회에 참여했다.

 그들이 함께 읽은 책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같은 고전들. 

혼자였다면 책장 몇 장 넘기고 덮었을지도 모를 책들이다. 

하지만 함께 읽는 약속이 있었기에 끝까지 읽어냈고, 서로의 이야기가 겹겹이 더해지며 문장은 살아 숨 쉬었다.


내가 참여하는 독서모임에서도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은 적이 있다.

 제주 4·3이라는 아픈 역사, 그 안에서 말하지 못한 존재들의 기억. 

혼자 읽었더라면 너무 무거워 끝까지 가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함께 읽으니 달랐다. 

누군가는 자신이 외면했던 과거를 말했고, 또 누군가는 할머니가 겪은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책 속 문장이 한 사람의 삶과 이어지고, 기억이 목소리를 얻는 순간들. 

우리는 그날, 역사의 일부를 함께 살아내는 이들이었다.


무카이 가즈미는 말한다. “책 한 권을 다 읽을 때마다 인생을 10년 정도 더 산 기분이 든다. 나는 이미 수백 년을 살아온 셈이다.” 

그 말이 이제는 내게도 낯설지 않다. 책을 함께 읽고, 함께 말하는 시간. 

나는 그 안에서 나보다 더 오래 살아본 사람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래서 다음 책은, 누군가와 함께 읽고 싶어진다.


j******0 2025.08.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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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부터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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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부터 재밌어요. 책은 혼자 읽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독서모임이 궁금해서 찾아보는 중.. 특히 고전문학 독서회 기록 부분을 읽다가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갔어요. 첫번째 나오는 <노란책>은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몰랐을 보물이군요! 다음은 <마의 산>을 다시 읽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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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부터 재밌어요. 책은 혼자 읽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독서모임이 궁금해서 찾아보는 중.. 특히 고전문학 독서회 기록 부분을 읽다가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갔어요. 첫번째 나오는 <노란책>은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몰랐을 보물이군요! 다음은 <마의 산>을 다시 읽으려고요! 
b****e 2025.06.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