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저런 이야기들...맞는 말이고 좋은 소리다.. 그런데 왜 이렇게 긴 소설들은 꼭 나중에 계몽도서처럼 끝을 맺을까? 그래야 보람이 있는걸까? 소설의 진정한 목적성을 어디에 두고 작가가 글을 쓰느냐가 문제일까? 아니면 나 같은 사람들 읽으면서 생각하는 부류의 문제일까? 재미있게 잘 풀어 쓴 듯하다. 그러나 이 스페인 작가의 작품을 한국말로 푸신 분은 좀더 신중하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외국소설이 한국적이면 이상한 거지만 나름으로 기준은 있으면 싶다. 내 바람은 그렇다. 그리고 흔들린다. 어떤 게 좋은 거지...한국인이 알아듣게 번역하는 게 중요한가? 아니면 원서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중요한가...이런 소설은 문학성에 주를 둔 소설이 아니라 스토리에 주를 둔 소설이니 그것보다는 흐름이 걸리지 않게 번역하는 게 더 우선인가.. 혼자 별 생각을 다하면 읽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너무 오래 읽었다는 말이다. 작가가 오래 걸려 썼다고 나까지 오래 읽어줘야 할 의무는 없는데... 문득 이 작가는 독신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리고 이 작가에게 여자란 이런이런 느낌을 갖고 있다는 나만의 분석 시리즈가 꼬리에 꼬리를 문다..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