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이라는 말이 더 편하지만^^) 에 다녀왔다.마침내...^^
"여러해살이풀로 광릉에서 처음 발견된 식물이다.뿌리는 옆으로 뻗는 땅속줄기 마디에서 생기며 줄기는 곧추 자라 윗부분에서 2개의 커다란 부채 모양 잎에 둘러싸인다.꽃은 연한 붉은색으로 4~5월에 피는데 꽃줄기에는 잔털이 많으며 1개의 포와 1개의 꽃만 달린다.꽃받침잎은 긴 타원 모양이고 꽃잎은 꽃받침잎과 비슷한 형태로 안쪽 밑부분에 털이 있으며 주머니 같은 순판을 갖는다.경기 광릉 등 일부 지역에 한정되어 분포하고 뿌리를 포함한 식물 전체를 약으로 이용하는데 해독 작용을 하고 피부 소양증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90쪽 휴대전화기로 최대한 확대해 찍은 사진이라..꽃줄기의 잔털은 확인하지 못했는데..자생지가 많이 훼손되어진 까닭에 일부지역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현실이 많이 아쉬웠다.꽃의 이름은 상상이 어느 정도 예상되었다(입술꽃이 요광을 닮아서 광릉요강꽃이라고/네이버) 마음 같아선 수목원에서 인상저(?)이었던 꽃들에 대한 그림이 전부 소개되어 있다면 좋겠지만..그건 욕심일게다. 월별로 식물이 소개되어 있으므로,계절마다 다녀온 후 책을 보는 것이 감상의 즐거움을 더하지 않을까 싶다.책을 읽고 갔다면 소개된 식물 중심으로 보았을텐데..그러지 않아 더 즐거웠던 것 같다.함박꽃이라 생각했던 꽃은 병아리꽃나무였다..책을 보고 방문했다면 실수하지 않았을게다. 오히려 반갑지 않았을까..책에서 본 꽃을 학습하는 기분으로 확인하는 순간일테니까..아직은 초보에서도 한참 초보라..아니 초보에도 입문하지 못한 입장이라 꽃이름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다. 9월에는...
덜꿩나무의 하얀꽃을 보며 상상했던 열매는 빨간열매였다.9월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는데..봄가을 특징을 비교해 보아야 한다는 작가님의 설명이..^^ 처음에는 소개된 식물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그런데 수목원에서 내가 보았던 식물들은 너무 다양하고 많아,다 볼 수도 기억할 수도 없다는 사실이 떠올랐다.식물의 세세한 특징들까지 전부 알려고 하면 시작도 하기 전에 지치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종속과목..은 너무 어렵다.그래도 책마무리에 식물과..특징이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으니 궁금할때마다 펼쳐보는 것이 초보자들에게는 더 괜찮은 방법일지도 모르겠다.세밀화로 식물을 그리고 싶어하는 이들에 대한 정보까지..초보자 입문에서도 한참 모자라는 입장에서는 이름을 알게 것으로도 감사한 마음이다.내년이되면 또다시 기억나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말이다.그래도 그냥 '꽃'이라고 말하는 것 보다 뱀딸기,병아리꽃나무,함박꽃나무..의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꽃들과 눈맞춤을 하고 나면 이제는 식물관련 책을 자연스럽게 챙겨 읽게 되는 것 같다.꽃들이 내게 준 선물은 향기만은 아닌 듯 하다.아무래도...^^ |
|
김영사의 '세밀화로 보는 광릉숲의 풀과 나무'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광릉숲에 자생하는 우리나라의 고유종과 특산종의 식물과 나무에 대한 세밀화 도감이다.
사실 이 도감을 보기 전까지는 광릉숲이 어떤 곳인지를 몰랐다. 서문에 조선초기부터 현재까지 약600년의 세월을 지니며 세계에서 거의 유일한 정도의 천연상태로 보존된 온대 낙엽활엽수림으로써 약 900여종의 식물과 약200여종의 동물이 서식하는 곳이라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이 도감은 지금까지 본 세밀화 도감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일단 세밀화이 정도도 무척이나 좋고 그려진 세밀화도 우리나라의 고유종 또는 희귀종을 대상으로 하여 가치를 더 높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세밀화부분은 서양에는 이미 19세기 초반부터 시작되었지만 우리나라는 이제 걸음마 단계라는 점과 그 세밀화 도감을 그리는 방법 등도 내용에 포함되어 있어서 세밀화 도감에 대한 한층 더 이해를 돕고 있다.
더구나 다른 세밀화에서는 볼 수 없는 꽃술이나 종자 등에 대하여 상세하게 그리고 설명하였고, 각 세밀화에는 작가의 이름과 그 세밀화를 그리면서 느낀 점도 간단하게 기재되어 있어 작가가 세밀화를 그릴 때의 생각도 알 수 있도록 한 점도 이 책의 특징 중의 하나이다.
도감은 크게 사진으로 된 천연도감과 이렇게 작가의 눈으로 그린 세밀화 도감으로 나누어 지는데 세밀화 도감의 가장 큰 특징은 사진으로 표현될 수 없는 부분과 모양 등을 우리가 직접 보는 것과 동일하도록 표현한다는 점이 세밀화 도감이 천연사진도감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이다.
현재 세밀화 도감은 출판사 보리와 예림당, 현암사에서 출판하고 있다. 보리의 세밀화도감은 한국(남한)의 동식물에 대한 것이고, 예림당의 세계의 동물(조류,포유류,어류,파충류)에 대한 것을, 현암사에는 한국의 조류에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한라산 자생식물, 백두대간 자생식물과 동식물 등 다양한 세밀화 도감이 우리나라에서도 하루빨리 출판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