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음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여전히 부드럽고 조화로운 목소리로 우리곁에 온 리얼그룹. 이번 앨범은 특히 커버디자인이 맘에 들었는데 치즈빛 컬러에 리얼그룹 각각의 멤버들이 즐거운 듯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이 낙서처럼 그려져있다. 지난 11월 한국 내한 공연에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이번 앨범의 곡들을 팬서비스로 불러주었을 때 과연 이번 앨범은 어떤 색깔일까 궁금했었다. 앨범 전체의 분위기는 정말 치즈빛처럼 잔잔하고 그 속에 독특한 리듬감을 가지고 있다. 아카펠라이면서 재즈적인 분위기는 개인적으로 리얼그룹의 가장 좋아하는 매력인데 이번 앨범에서도 그 매력은 여전하다. 어떤때는 나른한 느낌으로 또 어떤때는 톡톡튀는 신나는 느낌으로 한번에 다양한 느낌을 전달해주는 리얼그룹이 좋다. 장르를 넘나들며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그들의 자유로운 음악스타일도 참으로 인상깊다. 이번 앨범은 일상생활에서의 소재를 음악으로 표현한 것 같은데 앨범 타이틀도 in the middle of life 이다. 첫번째 곡 prime time blues 에서 타이틀과 같은 가사가 나온다.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같지만 그 속에서 뭔가 특별한 것을 찾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후렴부분을 통해 느껴진다. mister father 는 내한공연때 공개했던 수록곡으로 잔잔히 아버지에 대한 느낌이 녹아 들어있다. words 는 아카펠라의 화음이 머리속에서 점점 퍼지는 느낌이다. are you coming to me? 는 통통거리는 효과음이 귀를 기울이게 하는 재밌는 곡이며 a perfect life 멜로디 라인이 귀에 익숙하게 울려퍼지는 곡이다. 전체적으로 크게 발랄한 분위기의 느낌보다는 일상의 삶을 미소로 관조하는 느낌이 배어있다. 하지만 그 속에 귀를 즐겁게 해주는 멜로디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머리를 쉬게 해주는 것 같다. 들으면 괜히 미소가 지어지는 좋은 앨범인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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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참 북유럽의 아카페라 그룹 음악을 자주 듣는다. 2000년대 부터 한국에서 인기를 구가하는 real group의 음악은 기존의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아카펠라에 익숙해져 있던 사람들에게 참 신선한 느낌이다.
이번 앨범도 전작의 기대를 버리지 않고 별 다섯 중 네 개 정도의 유쾌함을 준다. 올해 재즈 페스티벌시 대전에서 rajaton이라는 핀란드 아카펠라 그룹과 같이 공연이 있었는데 그 당시 본 앨범에 수록된 여러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난다.
인상깊은 몇 곡은.... * Grass grows greener : 나는 아카펠라 그룹의 생명은 베이스에 있다고 생각한다. 앤더스가 보컬을 담당한 유일한 곡으로서 그의 중저음의 매력을 한 껏 보여준다. * Words : 기존의 리얼그룹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곡인듯 하다. * Thingamabob : 아카페라 음악은 멜로디와 멤버의 하모니도 중요하지만, 창의적인 소재와 잼있는 가사가 매력적인 요소라고 본다면 발음하기도 껄끄러운 (씽어마밥?)은 정말 폭소를 자아낼 정도로 유쾌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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