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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피터스의 어둠 속의 갈까마귀 (캐드펠수사 #12)
"엘리스 피터스의 어둠 속의 갈까마귀 (캐드펠수사 #12)" 내용보기
11탄 《위대한 미스터리》로부터 4개월이 지난 1141년 12월. 스티븐 왕의 막내동생이자 원래 그를 지원했던 교황대사 윈체스터주교 헨리 주교가 모드 왕후를 지지하는 쪽으로 바꿨다가 그 세력이 런던인들의 반감을 사서 쫓겨난 뒤에 다시 스티븐 왕 쪽으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자기 입장을 밝히기 위해서 그는 웨스트민스터 회의를 열고, 성베드로 성바오로 수도원의 라둘푸스수도원장
"엘리스 피터스의 어둠 속의 갈까마귀 (캐드펠수사 #12)" 내용보기
11탄 《위대한 미스터리》로부터 4개월이 지난 1141년 12월. 스티븐 왕의 막내동생이자 원래 그를 지원했던 교황대사 윈체스터주교 헨리 주교가 모드 왕후를 지지하는 쪽으로 바꿨다가 그 세력이 런던인들의 반감을 사서 쫓겨난 뒤에 다시 스티븐 왕 쪽으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자기 입장을 밝히기 위해서 그는 웨스트민스터 회의를 열고, 성베드로 성바오로 수도원의 라둘푸스수도원장이 가게 된다. 돌아오는 길에 수도원 앞 홀리크로스 교구의 담당신부 애덤 신부를 대신해, 헨리 주교가 추천한 에일노스 신부가 오게 된다. 

그는 다소 학식이 부족한 애덤신부가 아이들을 품고 죄지은 이들의 고해성사를 들어 두었던 것과 달리, 학식이 높고 정확하고 철저한 사람이었다. 서류나 그 회계를 맡았다면 좋았을 그는 겸손과 관대함이 부족했고, 결국 사람들의 반감을 산다.
아일가의 농노여부 재판, 조던의 빵 계량의 부정 의문 제시, 아이들 교육때 항상 가지고 다니던 지팡이로 때리고, 켄트윈의 조숙아가 태어날 때 세례보다는 자신의 기도를 앞세었으며, 행실이 다소 좋지 않은 처녀 엘리네드가 고해성사를 부탁하자 이를 거절해 그녀가 물에 빠져 죽은 일 등등이 있었다.

한편 2 탄에서 스티븐 왕에 의해 슈루즈베리 행정장관으로 취임했던 피챌런이 모드 왕후편으로 돌아서면서 휴 베링어가 이 자리에 올랐는데, 노르망디에 있던 피챌런이 자신과 같은 편이 있는지 알아보고 뭐라고 두 명의 스파이를 보낸 것이 밝혀진다. 한 명은 무사히 돌아갔으나 한 명은 돌아가지 못했는데 그것이 바로 니니언 버카일러였다. 그리고 그는 에일로스 신부 일행에 끼어 수도원에서 노동을 하기 시작했는데. 

크리스마스 전야 캐드펠 신부는 어디론가 향하는 에일노스 신부를 보고서 갈까마귀와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다음날 에일노스 신부는 저수지에서 빠진 채 시체로 발견되는데.



위는 라들푸스 수도원장의 설교였다. 자신의 재능에 심취해 타인을 보지못하는 것 보다는 자신이 조금도 불완전하더라도 타인을 위해 애쓰는 편이 낫다고 말을 한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충만하게 겸손하고도 타인에게 선을 행하면서 살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다.

역사의 큰 흐름 속에서 과연 보스 왕이 누가 되는가 하는 거는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다. 그에 따라서 작은 이들마저 이러쿵저러쿵 다 바뀔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서로가 대치될지어도 서로 아귀를 품지 않기로 한 휴 베링어와 캐드펠 수사의 우정은 정말 아름답다. 그의 말처럼 그 둘은 동류이기 때문이다. 수도원의 수사이기도 하지만, 세속의 인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는 캐드펠. 추리보다도 등장하는 인물이 너무나도 감동스럽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25.08.2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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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율, 원리원칙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규율, 원리원칙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용보기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규율은 필요하다. 그에 못지않게 인간에 대한 가여운 마음, 배려하는 마음 또한 있어야할 것이다. 신을 섬기고, 믿음을 가진 이들을 이끌어야하는 신부에게는 그것들의 조화가 더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홀리 크로스 교구에 새로 부임한 에일노스 신부는 그렇지 못했다. 정해진 규율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것은 용납하지 못했던 에일노스 신부에 대한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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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규율은 필요하다. 그에 못지않게 인간에 대한 가여운 마음, 배려하는 마음 또한 있어야할 것이다. 신을 섬기고, 믿음을 가진 이들을 이끌어야하는 신부에게는 그것들의 조화가 더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홀리 크로스 교구에 새로 부임한 에일노스 신부는 그렇지 못했다. 정해진 규율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것은 용납하지 못했던 에일노스 신부에 대한 교구민들의 원성은 높아져갔다. 수도원 원장은 중재를 하려고 했지만, 에일노스 신부는 자신의 신념을 꺾지 않았다. 성탄절 아침 저수지에서 시체로 발견되었지만, 교구민 그 누구도 그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았고,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였다. 정황상 타살로 보였고, 캐드펠 수사는 수사를 해나가기 시작했다. 그것이 하나의 축이라면 다른 하나는 황후파인 젊은 남자를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것은 행정관으로 있는 휴 베링어의 몫이었다. 


수도원 앞 대로에 내려앉아 사소한 작은 죄를 찾아내고 그 죄인들을 파멸로 몰아가는, 썩은 고기를 찾아다니는 갈까마귀 같았다고. p93


캐드펠 수사가 에일노스 신부를 두고 한 말이었다. 사소한 작은 죄는 관대한 마음으로 융통성을 발휘해 줬다면 많은 이들을 파멸로 몰아가지 않았을테고, 자신을 구원하는 길이 되었을텐데. 에일노스 신부는 마지막 순간 '난 올바른 일을 하도록 애썼을 뿐인데, 난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라고 생각했을까?  방관자로서 누군가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면 그 사람은 도덕적이든, 법적이든 책임을 져야하는걸까?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있지만, 한 인간의 죽음 앞에서는 그 말은 섬뜩하게 들려온다. 


그러나 완벽을 향한 추구조차도 다른 이들의 권리와 요구를 침해한다면 죄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의 보상을 얻는 데 급급해서 다른 사람을 보지 못하고 그를 외로움과 절망 속에 버려두는 것보다는, 그를 일으키느라고 옆길로 벗어남으로써 조금 실패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 혼자서 거침없이 나아가는 것보다는, 절뚝거리고 잘못을 저지르면서도 비틀거리는 다른 이들을 붙들어주려 애쓰는 것이 더 낫습니다.-p265


똑같이 자신의 신념대로 움직였지만 니니언의 삶은 달랐다. 그들의 차이는 신념보다는 타인에 대한 사랑의 문제라고 해야할까?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1142년 잉글랜드 군주자리를 두고 스티븐왕과 모드 황후가 내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공간적배경이 되는 슈롭셔주는 스티븐왕의 진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숨어든 황후파의 젊은이를 찾아내는 것이 행정관 휴 베링어의 몫이었고, 그 젊은이가 니니언이었다. 그를 둘러싼 캐드펠과 휴 베링어의 입장을 보면 이성적이면서도 감성적이다. 11권(11권을 건너뛰고 12권을 읽었다.)을 읽고 내가 이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다. 첫째는 당연히 캐드펠 수사가 사람을 믿음으로 대하는 방식, 뛰어난 관찰과 통찰로 사건을 해결해내는 것, 둘째는 서로를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본분을 잃지않는 캐드펠과 휴 베링어의 케미, 마지막으로는 캐드펠이 정원사, 약제사로서 허브밭을 가꾸는 모습이다. 아름다운 허브향이 전해져오는것같은 순간들이 좋다. 왠지 이 시리즈를 읽는 시간들은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연말리뷰


j*****3 2025.12.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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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 속의 갈까마귀』 자비는 심판보다 늦게 오지만, 더 멀리 간다
" 『 어둠 속의 갈까마귀』 자비는 심판보다 늦게 오지만, 더 멀리 간다" 내용보기
엘리스 피터스 (지음)/ 북하우스 (펴냄)'자비는 심판보다 늦게 오지만, 더 멀리 간다'라는 한 줄 평 문장은 평소 내 신념과 닮았다^^ 진심은 끝내 가닿으며 좀 느리지만 결국 통한다. 물론 진심이 상대방 마음까지 이동하는 사이, 소문과 부정적인 시선을 견뎌야 하는 점은 감수해야 한다.... 어떤 일이 생기면 앞서서 해결하기보다는 회피해버리는 성격인데 이런 단점을 애써 포장해 본
" 『 어둠 속의 갈까마귀』 자비는 심판보다 늦게 오지만, 더 멀리 간다" 내용보기














엘리스 피터스 (지음)/ 북하우스 (펴냄)









'자비는 심판보다 늦게 오지만, 더 멀리 간다'라는 한 줄 평 문장은 평소 내 신념과 닮았다^^ 진심은 끝내 가닿으며 좀 느리지만 결국 통한다. 물론 진심이 상대방 마음까지 이동하는 사이, 소문과 부정적인 시선을 견뎌야 하는 점은 감수해야 한다.... 어떤 일이 생기면 앞서서 해결하기보다는 회피해버리는 성격인데 이런 단점을 애써 포장해 본다. 가식 1도 없이 쓰는 글이 있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내가 받은 책 중 마지막 책이다. 왜 매애하게 12권을 남겨두었을까?

청개구리 심리가 또 발현된 건지 ^^

거꾸로 21번을 가장 먼저 읽다가, 다시 앞으로 가서 13번을 읽고 이렇게 맘 내키는 대로 읽었다. 이번 독서는 정말 즐거웠다.

내겐 병원 소독약 냄새로 기억되는 1~5권을 떠올리면, 그때는 그냥 스토리 자체만 본 것 같다. 1년 사이, 그 1년 사이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 1년이라는 단어를 쓰고 그다음 단어를 자판에 찍기까지 참 긴 시간이 흘렀다. )









중세 수도원의 고요함 속에 숨겨진 치열한 인간사의 갈등, 그리고 이번 책에서 제시한 '정의'라는 키워드는 그 어떤 범죄보다도 더 무거운 울림을 준다. 어느새 12세기 모드 황후와 스티븐 왕의 갈등, 내전도 치열해진다. 시리즈 전체에서 모드 황후와 스티븐 왕에 대해 언급된다. 영국의 12세기는 어떤가? 역사는 기록하는 자들의 기록이라 생각한다. '누가 펜을 쥐었던가'를 생각해 보면 당대 시대상과 맞지 않는 모드 황후에 대해 곱게 쓸 리 없다ㅎㅎ 심지어 이 책의 작가도 12권에서는 모드 황후에 대해 과한 욕심, 오만하고 표독스러운 인물이라고 묘사하지만 당대 사료를 많이 찾아보고 새로운 가치관으로 모드 황후를 들여다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대 귀족들에게 감히 여자인 모드 황후에게 머리를 굽힐 각오를 하는 것은 치욕이었다.








당대 분위기는 순종적이며 순결한 기독교 여성상 강조했다. 여성의 법적 지위는 남성의 부속물(아버지, 남편, 아들의 소유 개념) 이었다. 모드는 실질적으로 군대를 이끌고 정치적으로 싸웠으나, “여자답지 않다"라는 비판을 받았다. 여성 통치자라는 개념 자체가 부정적이었고, 모드는 권력에의 의지가 오히려 ‘오만’으로 간주되는 부분 없지 않다 ㅠㅠ


뒤에 20권에 가서야 나오는 이야기지만 모드 황후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결국 쥘 수 없는 왕관을 '아들'에게라도 이양시킨다. 모드 본인은 끝내 왕이 되지 못했지만, 아들의 왕위 등극으로 그녀의 정치적 명분이 복원되는데 정말 대단한 인물이다!! ㅎㅎ

우리가 아는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나 앤 여왕이 나오려면 16세기나 가서야 가능하며 여성이 참정권, 선거권을 쥔 것은 불과 몇십 년 전의 일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 두 분 여왕과 비교해서 할 말이 많지만, 여기까지!!!








12권에서 살펴볼 수 있는 여성상에 대한 부분은 등장인물을 통해서도 언급된다. 예를 들면 에일노스 교구신부의 집안일을 돕는 여성이며, 조카 베넷을 보살피는 보호자인 디오타 같은 인물!! 겉보기엔 하층민에 가까운 신도이지만,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여성은 법적 권리를 갖지 못하고 남성의 보호 아래 놓인 존재였으나, 나이 든 여성은 '도덕적 목소리'로서의 위치를 허용 받음. 디오타는 자식도, 남편도 없이 조카를 보호하며 소소한 권위를 지닌 여성상으로 그려진다.


두 번째 여성상은 에일노스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거부당한 젊은 미혼모 엘리네드. 이 여자는 여러 남자를 거절하지 못한 죄로 임신했고 그 아이는 세례를 받지 못한 채 죽었다. 이에 여자 역시 강물에 몸을 던진다. 정말 비극적인 일이다.






여기서 다시 책의 본론으로 돌아가, 새로 부임한 에일노스 신부!! 이 분은 어떤 의미에서 캐드펠 수사와 대칭점에 있는 인물이다. 이 사람은 성직자로써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는 모든 것을 지켰다. 그런데 씁쓸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는 선택이다. 때로 어떤 의무를 앞세워야 하는지 결정이 필요하다. 신부가 자신이 돌보아야 할 이들의 영혼을 먼저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 점이 캐드펠 수사와는 완전히 다른 인물이다.


그런 그가 저수지에서 비참한 시신으로 발견되는데....





인물 분석에만 100자 이상씩 쓸 수 있는 이 책의 리뷰를 마친다. 매 시리즈마다 다른 사건, 다른 등장인물의 다른 이야기!! 이보다 매력적일 수 있을까?

캐드펠 수사는 단지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에만 주력하지 않는다. 과거의 잘못을 어떻게 직면하고 끌어안을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게 한다. 제목 '갈까마귀'가 주는 상징성!! 긴 여운과 울림을 주는 기념비적인 소설이다. 이번 세기에 누가 쓴들 엘리스 피터스만큼 쓸 수 있을까?!!!




실제 역사와 소설과의 접점을 살짝 언급해 보면 (나는 이런 역사적 사실 찾기에 무척 진심인데)

단순한 살인사건이 실제로는 국가 전체가 요동치는 시기의 일부임을 느끼게 하는 서사!!

국민들이 모드 황후를 반대하는 이유는 여러 정치적인 원인이 있다.

모드가 겪는 불신은 강한 여성 통치자에 대한 시대의 불안과 저항을 담고 있으며,

그녀의 후손인 헨리 2세(모드의 아들)가 결국 플랜태저넷 왕조를 시작하게 된다. 캐드펠 시리즈를 통해 읽는 영국 왕위 계승 전쟁 같은 소재로 독서모임을 해봐도 좋을 듯싶다.











♣ 소설 1권부터 언급되는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의 갈등!! 실제 역사적 배경이 궁금해서 찾아봤다.

무질서의 시대라 불린 1150년. 헨리 1세의 딸 모드 황후는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황후였고, 헨리 1세가 아들이 죽은 후 그녀를 후계자로 지명한다. 그러자 헨리 1세가 죽자, 조카 스티븐 블루아가 먼저 왕위에 올라 스티븐 왕이 된다. 이에 대해 모드 황후와 그녀를 지지하는 귀족들이 반기를 들면서 장기적인 내전이 벌어진다. 이 내전은 지역 귀족들의 이권 다툼과 정치적 혼란을 초래하며, 일반 백성에게도 큰 고통을 안기는데...

결국 1153년, 스티븐 왕은 모드의 아들 헨리 2세(훗날 플랜태저넷 왕조의 시작)에게 왕위를 넘기기로 하고 평화협정을 맺는다.....

작가는 단지 ‘시대를 빌려온 것’이 아니라, 중세 정치와 종교, 개인적 윤리의 충돌이라는 복합적인 문제를 소설에 녹여낸다. 전쟁이라는 대혼란 속에서 캐드펠이 보여주는 인간적 선택과 참회는, 어지러운 시대 속 인간은 어떻게 정의롭고 진실하게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보편적인 질문이기도 하다. 소설을 관통하는 큰 주제이기도 하다.





덧: 이 시리즈는 순서대로 읽으면 좋겠지만, 순서와 무관하게도 읽을 수 있다.









이달의 사락 r******7 2025.07.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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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갈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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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후기입니다.캐드펠 수사 시리즈 12어둠 속의 갈까마귀엘리스 피터스, 손성경 옮김북하우스캐드펠 수사시리즈 12권 어둠 속의 갈까마귀 읽어보게 되었는데요.역사추리소설로 완간 기념 30주년 캐드펠 수사시리즈 개정판인데요.표지만 봐도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어 하는건지 짐작 해보게 되는데요.캐드펠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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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 12
어둠 속의 갈까마귀
엘리스 피터스, 손성경 옮김
북하우스

캐드펠 수사시리즈 12권 어둠 속의 갈까마귀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역사추리소설로 완간 기념 30주년 캐드펠 수사시리즈 개정판인데요.
표지만 봐도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어 하는건지 짐작 해보게 되는데요.

캐드펠 시리즈는 슈루즈베리 수도원의 캐드펠 수사가 살인 사건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추리소설 시리즈인데요.
캐드펠 수사시리즈 12 어둠속의 갈까마귀는 철학적이고 인간적인 미스터리를 담은 작품이라고해요.
이야기는 슈루즈베리 수도원 앞 홀리크로스 교구에 에일노스 교구신부가 부임하게 되는데요.
그 당시는 왕과 왕비가 싸우고 있던 시기라서 시대적인 부분도 같이 살펴보면 좋아요.
에일노스 교구 신부를 따라 베넷이라는 인물도 같이 오게 되었는데요.
캐드펠 수사를 도우면서 일을 배우는 배넷이 어떤 인물인지 궁금해 지더라고요.
새로 부임한 에일노스 신부는 젊은 편이었고 규율을 지키며 원리 원칙에 따라서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신부였는데요.
실수하거나 규율을 어기면 누구에게나 지팡이를 휘두르곤 했는데요.
공부를 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운이 나쁜 학생에게도 예외는 없었어요.
에일노스 신부에 대한 교구민의 원성은 하루가 갈수록 높아져만 갔는데요.
성탄절 아침 에일로스 신부는 저수지에서 주검으로 발견 되었는데요.
교구민들의 불만이 많았던 차에 발생한 사건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는데요.
사람들의 증오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는 캐드펠 수사 앞에 머리카락 몇 올 낀 지팡이가 발견되는데요.
캐드펠 수사가 찾은 증거들을 따라 가다보면 전혀 예상 하지 못했던 인물과의 관계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예상했던 인물이 아닌 전혀 다른 인물이 범인으로 지목되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흘러가는 사건에 끝까지 읽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요.하나의 사건이 아닌 여러가지 일들이 만나 일부분을 보여주듯 풀어가는 사건은 인상깊었는데요.
캐드펠 수사를 통해서 중세 시대의 캐릭터와 선과 악에 관한 이야기 까지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고그 당시의 시대적인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생생하게 사건을 만날 수 있었어요.
미스터리 소설 좋아한다면 캐드펠 수사 시리즈 어둠 속의 갈까마귀 역사추리소설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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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 2025.07.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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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갈까마귀, 엘리스 피터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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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1141년의 추운 겨울, 슈루즈베리의 성십자 교회에 새로 부임한 에일노스 신부의 이야기를 읽으며,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어둠과 빛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느껴지는 중세의 차가운 공기는 마치 내 피부를 스치는 듯했다. 12월의 슈루즈베리는 정치적 격변과 종교적 갈등이 교차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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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141년의 추운 겨울, 슈루즈베리의 성십자 교회에 새로 부임한 에일노스 신부의 이야기를 읽으며,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어둠과 빛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느껴지는 중세의 차가운 공기는 마치 내 피부를 스치는 듯했다. 12월의 슈루즈베리는 정치적 격변과 종교적 갈등이 교차하는 무대였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인간 군상들의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풍경이었다. 

에일노스 신부, 그는 자신만의 신념과 원칙을 가진 인물이었지만, 그 신념이 얼마나 차갑고 메마른 것인지를 보여주는 존재였다. 전임 아담 신부가 베풀었던 따뜻한 목양과는 정반대로, 에일노스는 교리의 엄격함만을 강조하며 신도들의 마음에서 점점 멀어져 갔다. 엘루네드라는 여인이 진심어린 참회를 하러 왔을 때, 에일노스가 그녀에게 면죄부와 성찬을 거부한 장면은 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교회에서 쫓겨난 엘루네드가 연못에 몸을 던진 것은 무자비한 권위가 얼마나 쉽게 한 사람의 삶을 파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었다. 또한 죽어가는 아기에게 세례를 베풀어달라는 간청을 외면하고, 결국 세상을 떠난 아기에게조차 성스러운 땅에서의 안식을 거부한 에일노스의 모습에서 나는 형식에 매여 본질을 잃어버린 종교의 위험성을 보았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종교적 성찰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에일노스가 보여준 것은 교리에 매몰되어 인간에 대한 사랑을 잃어버린 메마른 신앙의 모습이었다. 반면 캐드펠이 체현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으로 옮기는 살아있는 신앙이었다. 죄를 미워하되 죄인은 사랑하라는 기독교의 근본 정신이 이 두 인물의 대비를 통해 극명하게 드러났다. 캐드펠이 니니안에게 "어떤 것들은 내게 말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장면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이는 때로는 모르는 것이 더 큰 자비가 될 수 있음을, 그리고 진정한 목자는 양들을 보호하기 위해 때로는 불편한 진실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함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1141년의 이야기이지만, 이 소설이 던지는 질문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권력을 가진 자가 그 권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신념과 원칙을 지키되 어떻게 인간적 온정을 잃지 않을 수 있는가? 정의와 자비는 어떻게 균형을 이룰 수 있는가? 에일노스의 죽음은 무자비함이 결국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과정을 보여주는 우화같았다. 그의 시신이 방앗간 너머에서 발견된 것은 그가 공동체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치. 제목의 '갈까마귀'는 어둠의 전령이자 불길한 소식을 알리는 존재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진정한 어둠은 갈까마귀가 아니라 인간의 마음속 무자비함이었다. 그리고 그 어둠을 걷어내는 것은 캐드펠과 휴 같은 이들이 보여준 지혜와 자비였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차가운 밤, 에일노스가 마지막 걸음을 걸어 나간 그 순간부터 크리스마스 아침 그의 죽음이 발견되기까지의 시간적 흐름은 탄생과 죽음,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인생의 역설을 보여주었다. 구원의 메시지를 전해야 할 신부가 오히려 파멸의 길을 걸어간 아이러니는 나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우리는 모두 어느 정도는 에일노스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 자신의 신념에 매몰되어 타인의 아픔을 외면하고, 원칙을 내세워 온정을 거부하는 순간 말이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캐드펠이 될 수도 있다. 지혜롭고 자비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때로는 침묵으로, 때로는 행동으로 주변의 상처받은 영혼들을 어루만질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
이달의 사락 p****r 2025.06.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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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와 인간성에 대해 그 모든 것을 사유할 수 있도록 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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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서평단]오늘 서평할 책은 ‘엘리슨 피터슨 _ 어둠 속의 갈까마귀’ 라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 11권이에요! 한 사제의 죽음 미스터리를 다룬 책이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것 같아요. 추리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수준 높은 몰입도를 갖춘 이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줄거리『어둠 속의 갈까마귀』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 중 가장 철학적이고 인간적인 미스터리를 담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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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서평단]
오늘 서평할 책은 ‘엘리슨 피터슨 _ 어둠 속의 갈까마귀’ 라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 11권이에요! 한 사제의 죽음 미스터리를 다룬 책이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것 같아요. 추리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수준 높은 몰입도를 갖춘 이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줄거리
『어둠 속의 갈까마귀』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 중 가장 철학적이고 인간적인 미스터리를 담은 작품. 엘리스 피터스는 이 작품에 등장하는 한 교구신부의 죽음을 중심으로 ‘정의’의 구현과 종교와 윤리의 의미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오만한 신앙과 자비 없는 정의가 때때로 어떻게 자기 스스로를 파괴하는지, 그 차가운 아이러니를 한겨울의 혹독한 날씨 묘사와 함께 비정하게 그려낸다.

🧷서평
자신의 나약함을 알고 이싿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나에게만 관대하지는 않은가.
인간이라면 누구나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처럼 본인에겐 긍정적이다. 그래서일까,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관점으로 책을 읽었다. 죽은 에일노스 신부가 나와 아예 무관한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는 죽일만큼 싫은 사람일테이고, 나도 내가 모르는 사이 에일노스 신부처럼 관용을 모르는 사람일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그래서 너무했다. 죽은 그를 위로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 죽은 그의 범인을 찾고자 하는 사람이 당위성으로 움직이는 사람들 뿐이라는 것이. 업보라기엔 지나치게 혹독하고, 그를 관용하기엔 그가 지나치게 단호했다. 물론 에일노스 신부처럼 되지 않으려 노력하겠지만, 만약 이미 그렇게 되어 있다면 어떻게 해야하지? 내가 죽을 때 이런 상황이 온다면? 이라는 물음표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그 모든 질문의 답은 아직 찾을 수 없었다. 단, 한가지는 확실하다. 질문들에 빠져들며 진심으로 고민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책 덕분이다. 진실을 묻는 듯한 표지, 질문에 답을 찾아보라는 눈빛, 그 질문에 몰입하게 만드는 책의 몰입도 그 삼박자가 모두 어우러져 나는 책을 읽는 내내 끊임없이 인류애, 인간성에 대해 고민해야 했다. 추리를 넘어 인간성을 고민할 수 있어 책의 매력이 다층적으로 다가왔다.
추리를 좋아한다면, 이 책에 몰입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건 어떨까?

📂 출판사 ‘북하우스’의 도서 지원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독서평 그대로를 작성하였습니다.

#북하우스 #캐드펠서포터즈 #캐드펠수사시리즈 #추리소설 #추리소설추천
j********9 2025.06.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둠 속의 갈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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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1141년 겨울,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잉글랜드에서 시작됩니다. 라둘푸스 수도원장은 헨리 주교의 소환을 받아 참석한 고위 성직자 회의에서 새로운 사제 에일노스를 데리고 슈루즈베리로 돌아왔습니다. 주교의 서기였던 에일노스 신부는 젊지만 냉철하고 완고한 성격을 지닌 인물로, 슈루즈베리 수도원 앞 홀리 크로스 교구 신부로 부임함과 동시에 교구민들과 마찰을 빚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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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1141년 겨울,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잉글랜드에서 시작됩니다. 라둘푸스 수도원장은 헨리 주교의 소환을 받아 참석한 고위 성직자 회의에서 새로운 사제 에일노스를 데리고 슈루즈베리로 돌아왔습니다. 주교의 서기였던 에일노스 신부는 젊지만 냉철하고 완고한 성격을 지닌 인물로, 슈루즈베리 수도원 앞 홀리 크로스 교구 신부로 부임함과 동시에 교구민들과 마찰을 빚기 시작합니다. 그는 세례받지 않은 아기의 기독교식 매장을 허용하지 않았고, 젊은 미혼모의 고해성사를 거부했으며, 아이들을 가르칠 때는 체벌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강직하지만 자비 없는 그의 태도는 교구 공동체를 긴장 상태로 몰아넣었습니다.


성탄절 아침, 에일노스 신부의 시신이 물방앗간 저수지 위에서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인 미스터리로 접어듭니다. 머리에 상처를 입은 채 익사한 그의 죽음은 의혹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단기간 동안 피해자에게 원한을 품은 인물이 많았기에 사건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캐드펠 수사가 발견한 지팡이와 머리카락은 중요한 단서가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증언과 배경을 추적하며 사건의 퍼즐이 맞춰지기 시작합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젊은이 베넷이 있습니다. 에일노스 신부를 모시는 디오타 해밋 부인의 조카로 알려져있던 그는, 사실 모드 황후를 따르는 자였고, 정체를 속이고 이곳에 숨어든 사실이 드러나면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됩니다. 그러나 캐드펠 수사는 그를 세속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기에, 증거 없이는 범죄자로 규정하지 않습니다. 베넷은 시대적 혼란과 개인적 고난 속에서 흔들리는 한 인간이었고, 그의 행동을 이해하려는 캐드펠의 시선은 단순한 범죄 수사와 다른 깊이를 제공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 여러 번 성당에서 주임 신부의 강론을 듣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돌아가신 이를 위해 위령미사를 드리는 장면 역시 저한텐 익숙하게 느껴졌습니다. 사건의 미스터리를 좇는 긴장감 속에서도, 인간과 신앙, 정의와 연민에 대한 깊은 사유가 은은하게 배어 있어 읽는 내내 마음이 차분해지고 생각이 많아졌던 것 같습니다. 캐드펠 소설은 단순히 범인을 찾는 과정에 그치지 않습니다. 에일노스 신부의 엄격한 신앙과 규율이 공동체와 개인에게 미친 영향, 사람들의 분노와 연민, 그리고 정의를 둘러싼 다양한 시선이 교차하며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듭니다. 독자는 캐드펠 수사와 함께 인간 내면을 탐색하고, 법과 제도보다 중요한 것은 이해와 연민이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연말리뷰
j*******0 2025.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둠 속의 갈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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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1141년 , 올해의 12월은 가만가만 내딛는 발끝걸음처럼, 온화한 바람과 얇은 구름으로 덮인 하늘을 데리고 조심스레 다가오는 중이었다."황후의 기세가 등등했을 때는 그쪽에 붙었다가 이제 다시 슬그머니 다른 쪽으로 향하는 줏대 없는 이들에게도 이제 다시 슬그머니 다른 쪽으로 향하는 줏대 없는 이들에게도 마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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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1141년 , 올해의 12월은 가만가만 내딛는 발끝걸음처럼, 온화한 바람과 얇은 구름으로 덮인 하늘을 데리고 조심스레 다가오는 중이었다."황후의 기세가 등등했을 때는 그쪽에 붙었다가 이제 다시 슬그머니 다른 쪽으로 향하는 줏대 없는 이들에게도 이제 다시 슬그머니 다른 쪽으로 향하는 줏대 없는 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좋은 날씨가 되겠지요. 아마 지금쯤 숨을 죽이고 전세를 관망하는 사람이 꽤 많을 겁니다."(-13-)





"켄트윈이라는 남자와 그의 아내 사이에 태어났다가 한 시간도 못되어 죽은 아기에 관한 얘긴데...그가 신부에게 가서 아기가 너무 약해 곧 죽을 것 같으니 서둘러 와 달라고 간청했다 들었소.하지만 신부는 즉시 나서지 않았고, 이후 신성한 땅에 아이의 시신을 매장하지 못하게 했다던데, 그가 부르러 왔을 때 왜 곧장 달려가지 않은 거요?" (-70-)





"목탄을 대주는 사람이 있소?"캐드펠이 몸을 돌려 물었다. 여자는 가만히 서서 흔들림 없는 눈길로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죽은 남편이 에이턴 숲의 산림 감독관이었어요.거기서 일하는 수도원 일꾼이 절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그가 가끔 불쏘시개로 쓰라고 죽은 가지나 조그만 나무토막 같은 걸 가져다줍니다."(-176-)





슈루즈베리에 떠도는 흥미로운 소문은 얼마 후 랠프 리퍼드의 귀에도 들어갔다. 9시가 될 때까지는 집안 사람들 중 아무도 밖에 나오지 않아 소식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하녀 하나는 우유를 한 주전자 사러 갔다가 이 흥미진진한 얘기에 정신이 팔려 한참 만애야 돌아왔던 것이다. 곧 부엌에서 서기에게 그 소문이 전해졌고, 이에 서기는 즉시 기퍼드에게 보고하러 갔다. (-262-)




"나도 그럴 수 없을 것 같군." 라둘푸스는 이렇게 대꾸한 뒤 책상 위에 놓인 작은 종을 울렸다. 작은 은종이 울리는 소리에 곁방에 있던 보좌 수사가 들어왔다." 비탈리스 형제. 캐드펠 형제를 이리로 불러주겠소?" (-299-)





책 「어둠 속의 갈까마귀』은 엘리스 피터스가 쓴 캐드팰 수사 시리즈였으며, 12번째 이야기다.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1141년 경, 중세 유럽 십자군 원정 당시를 가리키고 있다. 슈롭스베리 수도원에 있는 애덤 교구 신분의 장례식이 이어졌으며, 새로 부임한 에일노스 신부가 저수지에서 시체로 발견되었으며, 그의 죽음의 원인을 알고자 하였다. 사람이 죽어간다는 점, 시대적인 상황 , 종교적 교리에 의한 , 사건이 커지게 되었쓰며, 12세기 초 유럽 사회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캐드팰 수사 는 이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역추적해 나가고 있었으며, 라둘푸스 원장과 베넷에게 초점이 맞춰졌다.





에닐노스 순부는 원리 원칙대로 일을 처리하는 교구 신부였다. 피도 눈물도 없는 그런 냉정함을 가지고 있었다.  캐드펠 수사는 이 사건의 가장 유력한 인물로 베넷에 대해서, 그가 정말 에일노스 교구 신부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는지 확인하게 되었다. 슈롭스베리 수도원를 둘러싸고, 법과 정의가 우선인가, 관용과 용서가 우선인지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 소설에서, 죄를 지었다 해서,그 죄가 또다른 죄가 되 수 있다며,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관용을 베풀어서, 용서할 것인가, 아니면, 원리 원칙대로 법과 정의에 따라서, 처분할 것인가를 물어 보게 된다. 사람마다 각자의 입장ㄹ이 있다. 현재에도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또다른 숙제가 있쓰며, 중세시대에도 비슷한 정서가 남아 있다. 모진 말 한마디 , 행동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어떤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달의 사락 k*******2 2025.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둠 속의 갈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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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출처] '캐드펠 수사 시리즈 11~12/북하우스' 도서 서평단 모집 (마감 6/17)_30 (컬처블룸★체험,리뷰,라이프,건강,맛집,뷰티,도서,영화,공연전시) | 작성자 북앤컬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자꾸 의심하게 되는 인물이 바뀌게 되어 책을 끝까지 흥미롭게 읽게 되더라구요. 대체 누구인지, 어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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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자꾸 의심하게 되는 인물이 바뀌게 되어 책을 끝까지 흥미롭게 읽게 되더라구요. 대체 누구인지, 어떤 사연인지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 만들어요. 캐드펠 수사의 관찰력과 세세한 시각적 표현 덕분에 책이지만 그 장면과 인물을 상상하기 좋더라구요. 중간 중간 종교란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종교는 어떤 역할인지에 대한 캐드펠 수사의 생각들이 곳곳에 담겨 있는데, 그 사색의 부분도 참 좋았어요. 공격적이거나 단호하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스승 같은 시선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캐드펠의 생각을 독자도 함께 따라가면서 마치 그 장소에 있는듯 읽히는 책이에요. 
j********6 2025.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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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갈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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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위대한 미스터리>를 너무 재미있게 읽은 뒤,바로 다음 권인 <어둠 속의 갈까마귀>로 이어갔다.같은 배경, 같은 주인공인데도 이번 이야기는 전혀 다른 색깔이었다.12권은 한겨울, 슈롭스베리 수도원이 새로운 신부를 맞이하면서 시작된다.그는 매서운 교리주의와 냉정함으로 금세 마을과 갈등을 빚게 된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에일노스 교구신부의 주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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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위대한 미스터리>를 너무 재미있게 읽은 뒤,

바로 다음 권인 <어둠 속의 갈까마귀>로 이어갔다.

같은 배경, 같은 주인공인데도 이번 이야기는 전혀 다른 색깔이었다.

12권은 한겨울, 슈롭스베리 수도원이 새로운 신부를 맞이하면서 시작된다.

그는 매서운 교리주의와 냉정함으로 금세 마을과 갈등을 빚게 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에일노스 교구신부의 주검이 물방앗간 저수지 위로 떠오르고

이 사건을 둘러싸고 거짓과 오해, 두려움이 눈처럼 쌓여가며 긴장이 팽팽해진다.

이전 권인 <위대한 미스터리>가 좀 더 심리적이고 서정적인 느낌이었다면

<어둠 속의 갈까마귀>는 훨씬 사회적이고 냉혹하다.

새로운 사제가 보여주는 권위적인 태도와 마을 사람들의 불안과 분노, 

그리고 그 사이에서 묵묵히 진실을 찾아가는 캐드펠의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책 제목처럼 '갈까마귀'라는 상징이 이야기 내내 어딘가 음울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캐드펠은 따뜻한 인간적 연민을 잃지 않는다.

피해자의 사연과 남겨진 사람들을 향한 캐드펠의 시선이 이 시리즈를 특별하게 만드는 부분이라고 새삼 느꼈다.


캐드펠은 단순한 수사만이 아니라 사람의 죄와 구원, 정의와 용서를 모두 고민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그래서 사건의 진상이 드러났을 때 단순히 범인을 밝혀냈다는 통쾌함보다는 복잡한 씁쓸함과 여운이 남았다.


시리즈는 각각 별개의 독립된 이야기로 굳이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다고는 들었지만

11권에 이어 12권을 바로 읽으니 캐드펠과 그 주변 인물들에 점점 더 애착이 생기는 느낌이었다.

한 권 한 권이 독립된 이야기이면서도 이렇게 차곡차곡 쌓여가는 무게감이 시리즈의 묘미인 것 같다.

다음 권도 주저하지 않고 곧 읽게 될 것 같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h*****4 2025.07.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