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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리가 동생을 기다리면서 일기 형식으로 쓴 글로 구성되어 있다. 동생 야론은 누나가 야론을 기다리면서 쓴 편지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생일 선물이다. 일단 그림이 예쁘고 일기 형식이라 더 따뜻하게 다가왔다. 마리는 동생을 기다리면서 사과나무를 심고, 모빌을 만든다.그리고 기대하고 설레이는 감정들에 대해서 순수하게 써내려간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며 아이를 기다렸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며 엄마가 날 기다렸던 시간에 대해 생각해볼 수있어서 좋을 것 같다. 엄마의 몸에서 너가 자랄 때 얼마나 경이로웠는지, 네가 어떤 얼굴, 목소리일까 궁금했다는 것, 손가락, 발가락이 열개가 다 있길 기도했던 것, 그냥 아무 탈 없이 만나게 되길 소망했던 것, 기다리는 시간은 이미 사랑으로 가득했다. 아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었다. 지금은 그 마음을 잊었는지 아이가 무엇을 하기를 계속 원하고 있는 것 같다.그 기다림의 시간을 잊지 않아야지. 너가 내 품안에 있던 그 소중했던 시간. 그 시간이 그리운 이들에게.그 시간을 잊고 싶지 않는 엄마에게, 그리고 그때의 엄마가 궁금한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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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그림책 『너를 기다리는 날들』은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과장되지 않은, 차분하고 섬세한 그림으로 마치 마라의 일기장을 함께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런 따뜻한 그림 속에서, 작은 섬에 사는 소녀 마라의 기다림은 서서히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라난다. (주변에 왠지 마라처럼 생긴 아이를 본 적이 있는것 같은 느낌 :) ㅎㅎ) 엄마가 동생 야론을 낳으러 섬을 떠난 뒤, 마라의 하루하루에는 기다림 속에서도 무언가를 준비하고 싶은 마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직접 모빌을 만들고, 사과나무를 심고, 담요를 짜고, 그림을 그린다. 이 모든 행동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동생을 향한 ‘보고 싶어’라는 말의 다른 표현처럼 느껴진다. 기다림이 단순히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마음의 표현이라는 것을 마라는 알고 있는 듯하다. 마라가 남동생을 위해 차곡차곡 준비해 나가는 것들은 마라가 동생을 생각하며 흘린 시간, 마음, 손길의 집합이다. 마라는 자신이 가진 방식으로 사랑을 전하려 애쓴다. 그 사랑은 어른이 흉내 낼 수 없는, 아이만이 가질 수 있는 순수하고 진심 어린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무언가로 만들어내고 싶어 하는 그 본능적인 감정이 책 전반에 잔잔히 흐른다. 자신이 할수 있는 선에서 가장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마라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너를 기다리는 날들』은 마라의 시선으로, 사랑은 기다림 속에서 어떻게 자라나는지를 보여준다. 사랑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라, 매일의 시간 속에서 돌보고 준비하고 바라보는 과정 속에서 천천히 깊어지는 것임을. 그래서 이 책은 동생을 기다리는 첫째 아이에게 큰 위로가 되어줄 수 있고, 또 누군가를 기다려 본 모든 이들에게, 기다림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따뜻하고 의미 있는 것이 될 수 있는지를 조용히 전한다. 동생을 향한 마라의 사랑은 손끝에, 하루하루의 선택에, 그리고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담겨 있다. 그것이 이 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너를 기다리는 날들』은 조용히, 기다림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걸 알려주는 좋은 그림책이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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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기다린날들 #소냐다노프스키_글_그림 #윤지원_옮김 #지양어린이
“아, 사랑스러워.” <너를 기다린 날들>, 이 책을 덮는 순간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흘러나온 말이다. 누군가를 기다리며, 오직 한 사람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까? 따뜻함과 환대가 가득 담긴 이 책을 널리 알리고 싶어진다.
이 책은 마라가 동생 야론이 태어나 집에 오기까지 열흘 동안의 설레임이 들어 있다. 하루하루 야론을 떠올리며 야론만을 위한 그날의 이벤트를 준비하는 마라의 일기 속에서 동생을 얼마나 기다리고 있는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야론의 사과 나무를 심고, 야론의 모빌을 만들고, 야론의 양털 담요를 만들고, 야론의 놀이방 벽화를 그리고, 사과파이를 만들며 하루하루 야론과 엄마를 기다리던 마라의 마음엔 온통 동생과의 첫 만남만을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동생 야론을 팔에 안았을 때 마라의 마음엔 따뜻하고, 향기롭고, 부드러운 봄바람이 불었다. 야론도 누나 마라의 마음을 알고 있기에 그 마음이 그대로 담긴 누나의 일기를 자신의 세 번째 생일 선물로 읽어달라고 부탁했겠지.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마라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그 존재에 집중하며 마음 깊숙한 곳에서 퍼낸 사랑의 환대를 보낸다. 집안에 함께 지내는 아빠와 동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함께 야론의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에 가득 담긴 정성은 독자들의 마음까지도 빼앗기에 충분하다. 누군가가 나를 기억하고 기다리며 보내는 하루하루가 마라의 하루하루 같았다면 감동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전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마라의 준비를 보며 다른 사람들에게 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어떤 정성이 필요한지를 다시 보았다. 형제, 오누이, 자매들에게 읽히고 싶은, 아니 내가 먼저 충분히 누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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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기다리는 아이의 따뜻한 기다림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림책. 사과나무를 심고, 담요를 짜고, 일기를 쓰며 하루하루를 준비해 나가는 모습이 조용한 감동을 전합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마음을 전하는 이야기 속에서 가족의 사랑과 성장, 연결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기다림이 가진 깊은 온기를 담아낸 이 책은 형제자매가 있는 아이들은 물론,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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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양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림책을 읽기 전 표지의 소녀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해요. 펼쳐진 노트엔 하트가 가득해요. 이 기다림은 외롭지 않은 것 같아요. 소녀의 마음을 따라가면, 우리도 그 기다림 끝에 닿을 수 있을까요? 그림책 읽기
오늘은 야론의 세 번째 생일이에요. "소원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 금방 해 줄 수 있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이야기해도 돼." "누나가 쓴 일기 읽어 줘!"
마라의 일기 사랑하는 야론, 이제 드디어 올 때가 되었니? 우리는 너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
10월 1일, 목요일 오늘 아빠가 항구에서 어린 사과나무를 사 오셨다. 난 나무 심을 자리를 벌써 정해 놓았다. 야론의 사과나무는 내 나무 바로 옆에 있어야 하니까. 그림책을 읽고 엄마가 동생을 낳기 위해 섬을 떠난 열흘 동안, 소녀 마라는 아직 만나지 못한 동생을 위해 하루하루 마음을 모아 일기를 쓰지요. 마라는 동물 친구들과 담요를 뜨고, 장난감 모빌을 만들고, 놀이방을 꾸미며 갓 태어난 남동생과의 첫 만남을 기다리지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동생 야론이 세 번째 생일을 맞은 날, 야론의 부탁으로 마라는 일기를 다시 꺼내 읽어 주고 있어요. 아직 얼굴도 보지 못한 동생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해 무언가를 준비하는 마라. 아빠와 함께 사과나무를 심고, 강아지가 물어다 준 나뭇가지로 모빌을 만들고, 양털 실로 정성스레 담요를 뜨는 모습은 마치 편지를 쓰는 것 같았어요. ‘기다리는 너를, 나는 사랑해’라는 말 없는 편지 말이에요. 이 그림책을 읽고 있으면 마음 한편이 조용히 따뜻해지는 걸 느껴요. 한 사람을 기다리는 마음이 이렇게도 고요하고 깊게 흐를 수 있구나 싶어요. 기다림은 단지 시간을 견디는 일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한 나의 마음을 차곡차곡 키워가는 과정이라는걸, 마라의 하루하루에서 보게 되었네요. 연필 드로잉과 수채화가 어우러진 그림은 이야기의 결을 더욱 부드럽게 감싸주고 있어요. 연필 선이 담아낸 부드러운 감정의 결, 수채화의 물빛처럼 스며드는 색감은 마라의 일상과 마음을 더욱 선명하게 그려주지요. 세 살이 된 야론이 “또 읽어 줘, 내 소원이야”라고 말할 때, 마라가 보낸 그 모든 마음이 동생의 기억 속에도 사과나무처럼 오롯이 심어졌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사랑은 그렇게, 기억 속에서 자라나는 것이니까요. 기다림은 때때로 막막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하지만 <너를 기다리는 날들>을 읽고 나면, 기다림은 사랑을 만들어 가는 시간이라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되지요. 보이지 않아도, 만나지 않아도, 우리는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을요. 사랑은 말보다 행동으로 전해지고, 그 행동은 작고 다정한 손길들로 시작돼요. 마라가 만들어 간 하루하루는 작지만 결코 가볍지 않았어요. 그 시간들이 모여 결국 하나의 사랑이 되었듯이, 우리도 누군가를 향해 작은 손길을 건네며 사랑을 키워갈 수 있겠지요. 누군가를 이렇게 정성스레 맞이하는 일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아마도 받는 이는 그 사랑이 넘쳐나는 것을 고스란히 느끼겠지요. 괜히 그림책을 덮고 나니 눈가가 찡해졌어요. 엄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기도 하고, 여동생과 주고받았던 마음들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동생을 기다리는 이야기를 넘어, 사랑이 천천히 자라나는 시간을 조용히 비춰주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 작은 이야기예요. - 소냐 다노프스키(Sonja Danowski) 작가님 SNS -
혹시 제가 새 책에 대해 벌써 말씀드렸던가요? 사실 며칠 동안 설렘에 휘둘려 이 소식을 차마 꺼내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믿기지 않게도, 바로 오늘이 출간일이에요! 독일어 제목은 "The Days before Jaron Came"이에요. 그리고 이건 ‘책을 손에 들고 있는 인증샷’이에요. 제게 책은 하나하나 인생의 이정표 같은 존재거든요. 표지 속의 마라와 야론도 소중한 책을 꼭 껴안고 있어요. 그 책은 바로 마라가 직접 써 내려간 일기랍니다. - 내용 및 사진 출처 : 소냐 다노프스키 작가님 SNS https://www.instagram.com/sonjadanowski/ - 소냐 다노프스키 (Sonja Danowski)의 작품 -
1978년 독일 이절론에서 태어났습니다. 뉘른베르크의 응용과학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현재 베를린에서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로 연필과 잉크, 수채화 물감을 사용하여 사실적이면서 데생력이 돋보이는 그림을 그린다. 2007년 독일출판문화상 미출간 부문 최고의 디자인으로 뽑혔고,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네 차례 선정되었으며, 남이섬 국제 그림책 공모전에서 골든 아일랜드상을 두 번 수상하였습니다. - 출판사 작가 소개 내용 중 <스몽스몽>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95577050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너를기다리는날들 #소냐다노프스키 #윤지원 #지양어린이 #세계명작그림책 #동생을기다리는이야기 #동생그림책 #사랑의기다림 #아이의성장 #동생생일 #가족 #사랑 #기다림 #넘치는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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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저자 소냐 다노프스키 출판 지양어린이 발매 2025.07.10. 주인공은 외딴 섬에서 사는 소녀다. 엄마가 동생을 낳기 위해 10일 정도 떠나 있는 상태고 주인공은 동생이 너무 보고 싶어 하는 내용의 그림책이다. 주인공은 자신만의 표현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란다. 모빌을 만들고, 담뇨를 만들고 사과 나무를 심는다, 어쩌면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의 표현일수도 있을까? 그저 순수하게 어린아이의 예쁜 마음을 그린 책이다. 그리고 기다림에 대한 설레임도 순수한 느낌 그대로 그리고 있다. <너를 기다리는 날들>을 추천한다. #너를기다리는날들 #자양어린이 #소냐다노프스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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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다리는 날들"은 독일 작가의 작품으로, 저는 사실 이 책을 처음엔 그림에 반해 선택했어요. 아이에게 세상엔 이렇게나 다양한 그림들이 있고, 그림으로도 충분히 이야기가 전달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종종 찾아 함께 보고 있거든요. 이 책은 마라라는 소녀가 쓴 일기입니다. 엄마가 동생(야론)을 낳으러 가 있는 동안 마라가 하루하루 느낀 감정들을 솔직하게 적어 내려간 글이에요. 동생을 기다리는 마음이 가득가득하지요. 요즘 우리 아이도 매주 일기를 쓰고 있어서인지 “다른 아이들은 이런 식으로도 일기를 쓰는구나” 하고 신기해하고, 한참 들여다보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너’가 과연 누구일지 아이와 함께 맞춰보기도 하고 마라가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너를 기다리는 날들" 은 그림을 보고, 글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생각이 한 발 더 깊어지는 그림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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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나도 절실히 느껴지는 일기였다. 얼마나 애틋하게 생각하는지 일기만 봐도 알 수가 있었다. 마라는 참 강하고 따뜻한 아이라는 게 느껴졌다. 엄마가 없어도 동생을 생각하며 파이도 만들고 벽에 예쁜 그림도 그리고 정말 좋은 누나다. 야론은 그런 누나가 써 내려온 일기가 좋은 것이다. 자기를 얼마만큼 기다리고 또 기다리면서 보고 싶어 했는지 온전히 그 마음이 느껴져서 일기를 보는 게 좋은 것 같다. 그림도 너무 멋있고 예뻤다. 특히 마라가 너무 예뻐서 그림을 자세히 보게 되었다. 이런 누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동생이 생기는 아이들이 읽으면 정말 좋겠다. 마라처럼 동생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나의 마음을 일기로 써 나가는 것도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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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다리는 날들>(소냐 다노프스키/지양어린이) 예전에 도서관 강사님들과 독서모임을 하면서 그림책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금 깨달은 적이 있다.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은 내용과 의미, 그림과 분위기까지 모두를 압축적으로 담아야 하기에, 사소한 단어와 그림의 소품 하나까지도 의미가 있다. 그래서 그림책은 가볍게 읽는 것이 아니라 추리하듯 세심하게 들여다보며 읽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그림책 서평은 성인 문학작품보다 오히려 까다롭고, 그만큼 그림책의 가치를 발견하고 평할 수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 이번에 지양어린이로부터 받은 책은 『너를 기다리는 날들』이다. 야론의 누나 마라가 야론이 태어나기 전, 엄마와 함께 동생을 기다리며 쓴 일기가 주된 내용이다. 야론은 생일마다 그 일기를 읽어달라고 조른다. 누나의 일기 읽기가 생일 선물이라니. 마라의 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동생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엄마가 동생 야론을 낳을 때가 되자, 마라는 바빠진다. 동생이 오기 전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아빠와 함께 자신의 사과나무 옆에 야론의 나무를 심고, 백마 쉬라에게 고마워하며, 강아지 로키가 물어온 가지로 모빌을 만든다. 양 바사비에게 빗질을 하여 담요를 만들고, 해바라기와 고양이 로지나를 벽지에 그리고, 친구 마티와 사과 파이를 구운 마라는 야론을 기다릴 준비를 마친다. 아빠가 엄마와 함께 야론을 데려오고, 마라는 로지나와 로키와 함께 문 앞에서 동생을 맞는다. 동생을 품에 안고 사랑을 온몸으로 느낀 마라는, 지금이 꿈만 같다고 말하며 사랑이 더 자랐다고 고백한다. 참 따뜻한 그림책이다. 동생을 기다리지 않은 아이는 없을 것이다. 동생이 있는 아이들은, 동생이 집에 온 첫날 꼬물거리는 손과 발, 앙증맞은 눈 코 입, 우렁찬 울음소리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그때의 사랑하는 마음을 모두가 기억할 것이다. 지금이야 원수도 이런 원수가 없겠지만, 그때를 잊지 않는다면, 첫마음을 기억한다면, 지금 벌어지는 동생과의 다툼은 아무렇지 않은 일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라가 야론이 태어나기 전 썼던 일기는, 야론에게 큰 선물이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증표일 것이다. 시간이 지나 야론이 자라면서, 누나가 쓴 이 일기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큰 사랑 속에 태어났는지를 알게 되고, 매 생일마다 기억하고 싶을 테다. 그리고 그 사랑이 단지 말이나 순간의 감정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만든 모빌, 땀 흘려 만든 담요, 기다리는 마음이 담긴 사과나무처럼 구체적인 행동으로 표현되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비단 야론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마라에게도 적용된다. 마라를 기다리던 가족들의 사랑도 그와 다르지 않을 테니 말이다. 기다림은 보내버리는 시간이 아니라 사랑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그 기다림 속에서 마라는 동생을 맞이할 공간과 마음을 정성껏 마련한다. 동생이 오기 전의 일상, 그 속에 스며든 감정들, 그리고 그 감정이 만든 구체적인 행위들은 모두 사랑의 얼굴을 하고 있다. 우리는 종종 기다림을 지루하고 막연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 책은 그 기다림의 시간이 얼마나 값지고 충만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에서 아이의 세계를 존중하는 시선이 따뜻하다. 어른이 쓴 일기라거나 휴대전화 동영상이 아니라, 아이가 아이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마라의 언어는 아이다운 진심이 담겨 있고, 그림 속 세상은 마라의 눈높이에서 따뜻한 세상으로 가득 차 있다. 동생에게 보여줄 그 벅찬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휴대전화가 생기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기다림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기다림은 상대를 생각하고 사랑을 키워가는 시간이며, 그 사람을 위한 마음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어디까지 왔을지 모를 그 사람을 생각하며, 그 자리에 꼼짝 않고 기다리는 그 마음, 애정이 담긴 기다림은, 스마트폰의 전화와 문자, 위치추적으로 사라졌다. 이제 기다림은 지루하고 기분 나쁜 시간, 남을 기다리게 한 시간이 되어버렸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는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그리고 누군가를 기다려 본 어른들에게는 기다림의 시간이 사랑이라는 깨달음을 줄 것이다. 7세 이하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2025.07.06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너를기다리는날들 #지양어린이 #소냐다노프스키 #윤지원 #그림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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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너를 기다리는 날들 저자 & 그림 : 소냐 다노프스키 부탁드릴게요!! 너를 기다리는 날들 동화책은 그림과 함께 글 한 번 읽고, 글 한 번 더 읽고 그림 한번 더봐주시면 안 돼요? 작은 섬에서 동물들과 살고 있는 마라는 엄마가 동생을 낳으러 간 시간 동안 동생을 손꼽아 기다리며 동생을 위해 특별한 선물들을 손수 준비합니다. 독일에서 태어난 작가님인데 동생에 대한 애틋한 누나의 마음은 전 세계 공통인가 봅니다. 동생 생일에 맞춰 말 쉬라가 아빠와 싣고 온 사과나무는 마라의 사과나무 옆에 심고, 강아지 록키가 물어다 준 나뭇가지로는 장난감 모빌을 만들고, 양털로 뜨개질 하여 동생 담요를 만들고 며칠간 정성 담긴 몇몇의 소중한 선물을 더 준비합니다. 남동생 야론은 세 살 생일에 특별한 선물을 받고 싶어 합니다. 바로 누나가 쓴 일기, 거의 태교일기를 누나가 쓴 듯한 느낌이네요. 누나와 동생의 깊은 우애에 엄마 미소가 지어집니다. 소냐 다노프스키는 그림도 예술적인데요, 여느 동화책과 달리 굉장히 사실적인데 마치 그림 작품을 감상하는 기분이라서 꼭 한 번 더 봐달라고 했습니다. 다른 동화책이 궁금해지는 소냐 다노프스키의 '너를 기다리는 날들'이었습니다. #너를기다리는날들 #소냐다노프스키 #윤지원 #지양어린이 #동화책 #동화책추천 #감성동화책 #그림책 #그림책추천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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