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간 예고 후 2년 6개월이나 고대해 온 책이다. 오랜 기간 고대사를 연구해 온 문성재 박사의 노작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금관총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정말 궁금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나니 아쉽게도 또 하나의 '썰'이 더해진 느낌이다. 역사언어학 측면에서 분석 접근이라 하나 속시원한 '답'을 얻지는 못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리라. 역사는 유물과 문헌을 근거로 한 상상력의 영역이다. 또 끊임없이 발굴되는 새 유물과 문헌, 인접 학문의 연구 결과를 더해 가는 불확정성의 학문이다.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미스터리를 풀 열쇠를 하나 쥔 듯하나 경주 고분군이라는 비밀의 문은 여전히 굳게 잠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