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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파시즘 타파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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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선생의 DJ 비판론 네 번째.  이 글에서 선생은 파시즘을 먼저 거론한다. 그리고 그의 저서 제목이기도 한 '부드러운 파시즘'을 언급하며 말한다. "부드러운 파시즘의 기본 매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 김대중 정권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 부드러운 파시즘은 근래 인기를 얻었던 책 제목이기도 한 <선량한 차별주의자>와 그 결을 같이 한다고 나는 이해했다. 언뜻 보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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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선생의 DJ 비판론 네 번째. 

이 글에서 선생은 파시즘을 먼저 거론한다. 그리고 그의 저서 제목이기도 한 '부드러운 파시즘'을 언급하며 말한다.

"부드러운 파시즘의 기본 매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 김대중 정권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

부드러운 파시즘은 근래 인기를 얻었던 책 제목이기도 한 <선량한 차별주의자>와 그 결을 같이 한다고 나는 이해했다. 언뜻 보기엔 별 문제 없어 보이고 외려 '부드러워' 보이고 '선량해' 보이지만 실은 그 속에 '파시즘'과 '차별주의자' 같은 무서움이 내포되어 있어 드러내놓고 파시즘과 차별주의자들보다 어쩌면 더 문제일 수도 있는.

DJ 정부 하면 나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신지식인'인데 이 글에서도 비판적으로 논한다. 이를 도올이 뜨는 이유와 결부시키는 점이 흥미로웠다. "신지식인에 신물난 사람들이 전통적 지식인을 다시 찾는 과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신지식인이라는 그 신조어 때문에 지식인들은 모두 낡은, 그래서 쓸모없는 '구지식인'이라는 상징구도를 창출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진행되었다"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DJ에 대해 날선 비판을 서슴지 않고 주저하지도 않았던 그이기에 공격도 많이 받았을 터. 특히 '전라도 사람'으로서 어쩜 그럴 수 있느냐 하는 비판이 가장 많았을텐데 선생은 이를 두고 "나는 친DJ도, 반DJ도 아닌, 친정의(正義)파"라고 일갈한다. "나쁜 사람들이 부당하게 DJ 죽이기를 시도하는 걸 비판했다고 해서 친DJ라 하는 건 우연히 길을 걷다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이 차에 치일 뻔한 걸 구해줬다 해서 친조선일보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부분에서는 슬쩍 뿜기도ㅎ

그런 그도 그를 향한 고종석 작가의 글에서는 애잔함을 느꼈다고 한다. 어떤 애잔함이었는지는 관심 있는 분은 직접 읽어 보시길 바라고 나는 고종석 작가의 해당 글에서 다음 부분을 발췌해 본다.

"그(강준만)는 어떤 문제에 대해 정면으로 다가서서 직설로 맞부딪친다. 사실은 그것이야말로 문제 해결의 지름길이고 정도다. 그리고 그런 지름길에 새겨진 발자국이 늘어갈수록 문제 해결의 시기는 앞당겨질 것이다."

"그런 지름길에 새겨진 발자국이 늘어갈수록"과 같은 기똥찬 표현은 가히 고종석 작가다운 문체라서 발췌했다. 그의 아름다운 문체를 신작으로 다시 보고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c 2022.01.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