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특이한 제목이었다. 선생에 앞에 붙는 곽곽이 설마 이름은 아니겠지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다. 호 정도라 생각했는데, 곽곽이 이름이다. 제목만큼이나 그의 활약상은 범상치 않다. 가상의 나라라고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누군가가, 어떤 나라가, 어떤 곳이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쥬, 와, 카락이라는 나라는 우리와 우리의 주변에 있는 나라들을 충분히 떠올릴 수 있다. 왕이 살고 있는 그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흑도. 그곳에 부임한 절도사 배장호는 주민들로부터 필요 이상의 공납을 걷는다. 나라에 내는 것을 제외하고 자신의 챙길 몫으로 3배를 더 걷는다. 가혹한 수탈을 견디다 못한 주민들은 흑산으로 들어가 도둑이 된다. 어차피 이렇게 죽나 저렇게 죽나 죽는 것은 매한가지니 말이다. 그런 그곳에 검은 옷을 입은 무리들이 등장한다. 이 고립된 섬까지 과연 누가 왔을까? 바로 이름만으로도 벌벌 떨게 만든다는 암행총관 곽곽이었다. 부패한 관리는 물론, 그와 연결된 인물들을 모조리 처벌한다. 그뿐만 아니라 도적이 된 사람들이 돌아온다면 용서하겠다는 말과 함께 그동안 빼앗겼던 것들을 다시금 돌려준다. 당연히 4배나 징수했던 공납도 원상 복귀 시킨다. 유일하게 목숨을 내놔야 했던 인물은 도둑의 두목이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일까? 두목 조근은 살아남아 곽곽과 함께 섬을 떠난다. 그의 부하가 돼서 말이다. 암행총관이 나타나면 관리들은 벌벌 떨고, 백성들을 행복해한다. 곽곽선생은 어떤 뇌물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뛰어난 실력으로 그의 손에 잡히는 사람은 족족 죽음을 맞이한다. 과거 곽곽의 아버지 곽현이 왕을 구했다는 명목으로 암행총관을 제수 받고, 그 직은 아들에게 세습이 되었다. 무소불위의 면책특권과 함께 그를 처벌할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왕뿐이니, 어느 누가 그에게 대들 수 있을까? 과거 쥬는 흑색당이 정권을 잡고 과두정을 펼쳤지만, 현재의 왕을 옹립하면서 흑색당을 내쫓고 백색당이 정권을 잡게 되었다. 백색당의 유력한 사람들은 모두 열교를 믿었다. 열교의 교리와 교훈을 받들어 자신들의 정권을 공고히 했다. 그런 백색당에게 내수교를 믿는 암행총관은 눈엣가시였다. 그런 곽곽에 의해 백색당의 거두인 최관호의 치부가 드러난다. 그동안 여인을 납치해 와에 파는 인신매매업을 총괄했던 사람이 바로 최관호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한편, 와가 쥬를 쳐들어온다. 오합지졸에 장부에만 올라와 있는 군적은 쓸모가 없었다. 5,000명 중 실제 군인은 50명도 되지 않는다. 군을 이끈다는 장군조차 갑옷이 잠기지 않을 정도로 훈련을 해본 적이 없다. 당연히 와는 쥬를 손쉽게 무너뜨릴 수 있었다. 자신들의 잘못은 생각지 않고, 오히려 와의 장군이 내수교신자라는 사실에 죄 없는 쥬의 내수교인들을 살해당한다. 의병들의 주장에 이경 선생조차 그들의 말을 묵살할 수 없었고, 그 밤 큰 살생이 일어난다. 의병이 모집되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칼 한번 잡아보지 않았기에,와의 병사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곽곽이 평현 곽씨의 사병들을 데리고 나타나지 않았다면 그들은 이미 저세상 사람들이 되었을 것이다. 곽곽선생과 함께 또 한 인물이 등장한다. 후야라는 이름의 인물로 뛰어난 검술 실력을 가지고 있다. 사실 후야는 쥬의 평현 곽씨 집안의 사람으로 후야의 아버지는 흑색당의 유명한 인물이었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반역자로 몰린다. 그렇게 후야는 홀로 쥬를 떠나 와로 향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실패한 인물들은 자신의 선택이 실패인 것을 알면서도 체면 때문에 그 선택을 밀고 나간다. 때론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가 속한 당파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들의 의견을 따라가는 개와 같다. 그들에게는 자신의 생각이나 의지조차 없다. 그런 세상을 향해 곽곽은 옳은 것을 펼쳐낸다. 왕이 사냥개라고 하지만, 곽곽은 자신의 역할을 철저하게 해낸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그저 법대로 처결하지는 않는다.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지켜낼 줄 아는 사람이다. 책을 읽는 내내 곽곽선생과 같은 사람이 우리 사회에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지만, 적어도 곽곽선생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단어다. 무소불위의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 능력을 꼭 써야 할 곳에 쓸 줄 알았던 인물인지라, 그가 벌이는 살육의 현장이 그저 끔찍하게만 느껴지지 않았던 시간이었다.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곽곽선생뎐 1, 2세트> 곽경훈 / 싱긋 폭염이 기승을 부릴수록 뭔가 시원한 이야기가 필요하다. 고구마처럼 답답한 전개 대신에 피비린내 나지만 시원하게 일을 벌이고 해결하고 그리고 거침없이 나아가는 이야기. 이번 여름은 유독 뜨겁게만 느껴지는데, 이 소설은 상당히 서늘하다. 곽곽선생뎐은 꽤나 눈이 가는 주인공 캐릭터부터가 처절하게 느껴지는, 왜 그렇게까지 해야할까라는 궁금증이 들었다가 서서히 빠져들어가 그의 감정이 이해되는 몰입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소설이다. 왕의 명에 따라 칼을 휘두르고 피를 뒤집어 쓰면서도 그럴 수밖에 없음을. 운명을 받아들이면서도 그 운명을 거침없이 베어내고 나아가는 이야기다. 그는 검이 되었지만 진정 그 검을 휘두르는 자는 누구인가 그런 질문을 작가는 던지고 있는 듯 하다. 왕의 암행총관으로 살아가는 곽곽선생의 이야기는 시원한 활극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딱 맞는 책이다. 사실 나는 정치적인 암투와 심리전을 좀 더 즐기는 독자이지만 이 책의 시원함에 금방 매료되었다. 왕의 이야기는 사실 지루하다. 하지만 그 왕이 부리는 자의 이야기라면 또 이야기가 다르다. 그의 칼이 엄청난 피를 부를지라도 그가 왜 어째서 어떻게 그런 도구가 되었는지는, 이야기에 푹 빠질 때 즈음 드러난다. 세상이 시켜 기꺼이 피를 부르는 도구가 되었지만 종국에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칼을 휘두르고 있다는 것을. 책은 2권까지로 마무리 되었지만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완독할 수 있었다. 어쩌면 지금의 현실에도 필요한 이야기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비리와 음모와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은 과거와 소설 속 뿐만 아닌 지금도 분명 존재하기에. 소설과 다를 결말을 어떻게 지어야하는지는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의 몫으로 보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곽곽선생뎐의 저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려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메디컬 에세이로 <날마다 응급실>, <응급실의 소크라테스> 등을 집필했다도 한다. 곽곽선생은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덩치도 크고 강한 사람, 두목 같은 느낌이었는데 왕의 밑에서 일을 하는 관리인 점도 흥미로웠다. 매번 사람들이 벌이는 나쁜 짓을 처벌할 때 정말 자비 없이 사람을 죽인다. 덩치와 생김새와 다르게 목소리는 높은 편이지만 하는 말에 실린 무게는 가볍지 않다. 솔직히 곽곽선생이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다가도 이렇게 해야 세상이 잘 돌아가겠지라는 생각도 들고 엄청 나쁜 느낌을 주다가도 엄청 질서 있다?는 느낌도 주는 사람이었다. 책이 좀 두꺼운 편인데다 2권을 나란히 읽어야 해서 버거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왕이 준 임무를 수행하는 곽곽선생의 행적을 따라가다 보니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또 매번 하는 임무들을 수행할 때 본인이 내리는 결단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멋있어서 오 뭐지 대박! 이런 느낌으로 볼 때도 많았던 것 같다. 또 곽곽선생이 왕의 임무를 하기 위해 사람을 죽일 때 아무 감정 없이 나쁜 인간들이니까 그냥 벌을 준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가끔 죄책감인지 뭔지 감정을 보이는 부분들도 있어서 원하는 일은 아니지만 왕의 임무라서 수행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소설 속 인물이지만 어쩐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어떤 표정을 짓는지 잘 상상이 가서 더 이입이 갔던 것 같다. 소설 속 첫 등장에서 곽곽선생의 옆을 지키는 부하들도 한몫했던 것 같다. 가장 강렬했던 것은 역시 곽곽선생이지만 처음에 새로 추가된 부하나 그냥 곽곽선생의 옆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들도 신기했다. 위험한 일이지만 다른 사람이 보는 모습, 겉으로는 곽곽선생처럼 아무렇지 않게 수행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렇게 옆에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곽곽선생은 혼자처럼 보이기도 했다. 사람이지만 왕의 사냥개로 사는 심정이 어떤 것인지.... 솔직히 내가 곽곽선생은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엄청 외롭고 고독할 것 같았다.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었고 이런 유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
|
‘쥬나라’는 환상의 공간이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권력 다툼과 정치의 민낯은 지금의 현실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나라에서는 권력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정적을 몰락시키는 일쯤은 당연시된다. 현재 쥬의 지배자는 백색당. 그들은 탐욕으로 가득 차, 백성의 재산을 강탈하고 심지어 사람들을 노예로 팔아넘기며 무자비한 통치를 이어간다. 그런 악행 앞에 한 남자가 등장한다. 바로 암행총관 곽곽선생이다. 그는 피도 눈물도 없다는 소문을 달고 다닌다. 그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곳에는 항상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비리를 저지른 자들은 예외 없이 죽음을 맞이한다. 곽곽선생은 뛰어난 검술의 소유자이며, 그가 거느리는 무사들 역시 누구도 감히 대적할 수 없는 실력을 지녔다. 법 위에 군림하던 자들이 그들 앞에서는 속절없이 무너진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단순한 응징과 복수극이 아니다. 곽곽선생은 치밀한 계획과 지략을 바탕으로 움직이며, 그 과정에는 단순히 선악의 대립만이 아닌, 깊은 철학과 정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가 왜 그렇게 냉혹해질 수밖에 없었는지, 책을 읽다 보면 서서히 드러나는 그의 과거와 고뇌가 이해되기 시작한다. 정의는 때로 잔인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만든다. 곽곽선생은 제갈공명을 떠올리게 할 만큼 뛰어난 전략가이기도 하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악인을 찾아내고, 정확한 판단과 빠른 실행력으로 사건을 해결해간다. 그가 사라진 자리는 언제나 정의가 회복된다. 하지만 그 정의앞에서 실행되는 용서가 없는 잔인함은 약간은 고개를 돌리게 하지만 어찌 되었든 그 악인들에게 그렇게 밖에 할수 없음을 책을 읽다보면 알게 된다. 때로는 현대 사회에 곽곽선생 같은 인물이 존재한다면, 얼마나 통쾌할까 상상하게 만든다. 이 작품에는 다양한 세력이 등장한다. 부패한 사제들, 무능한 국왕과 그 자리를 노리는 왕세자, 야망을 품은 은산군, 그리고 해적들까지. 종교와 권력, 무력과 야망이 복잡하게 얽히며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그리고 곽곽선생과 함께 하는 뛰어난 무사들의 이야기까지. 그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작가는 이러한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꼬이지 않게, 흥미롭게 풀어내며 독자의 시선을 끝까지 붙잡는다. 스토리는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전개가 매끄럽고, 결말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다. 몰입감 높은 전개 덕분에 단숨에 2권까지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오랜만에 무더운 여름을 잊게 해준 작품이었다. 곽곽선생의 칼날은 비록 차갑지만, 그 속에는 누구보다 뜨거운 정의의 마음이 담겨 있다. 이 인물이 존재하는 쥬나라라는 공간은 상상이지만, 그의 존재만큼은 현실 속 갈증을 달래주는 대리만족이었다. |
|
📚<곽곽선생뎐 1~2 세트> - 괴물이 아니면 감당할 수 없는 임무 🫧 가끔 그런 인물이 있다. 왜 이렇게까지 하나 싶다가도 마지막 페이지 즈음엔 그럴 수밖에 없었겠다 싶게 되는 사람. 곽곽 선생이 딱 그렇다. ‘피도 눈물도 없다’ 는 말이 그렇게까지 진하게 어울리는 사람이 또 있었나 싶다. 그는 사냥개다. 왕이 던진 임무를 쫓고, 제 발로 그 임무를 피하지 못한다. 🫧 그가 다녀간 자리는 항상 피비린내로 가득하다. 목이 잘리고, 뼈가 부서지고, 무너진 시체 위에 다음 전투가 겹겹이 쌓인다. 이건 단순한 폭력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 그 잔혹함은 한 인간의 궤적이고, 그 잔혹함이 없었다면 절대 드러나지 않았을 부패가 있다. 무너진 시스템, 명분만 남은 권력, 그리고 ‘정의’ 라는 단어를 말하면서 살육을 계속 허용하는 구조까지. 그 안에서 곽곽 선생은 스스로 선택하지 못한 운명을 끌어안고 끝까지 나아간다. 🫧 선악이 분명하지 않다. 정의로운 줄 알았던 쪽이 더러웠고, 괴물 같던 인물이 오히려 질서를 만들기도 한다. 이 세계에서 진짜 악당은 누군가의 피를 갈망하는 검이 아니라 그 검을 계속 움직이게 만드는 권력이다. 🫧 무기가 피에 젖을수록 곽곽 선생은 더 날카로워진다. 그는 왕의 눈이자 입이고, 필요에 따라 벌을 집행하는 손이다. 그가 사라지면 모든 것이 조용해질까? 그렇지 않다. 그가 사라진다고 해서 부패가 사라지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 그가 그토록 ‘괴물’ 처럼 그려지는데도 어느 순간 감정이 이입된다. 그는 사냥개처럼 움직이지만 사람처럼 흔들린다. 고통을 외면하고, 명령에 복종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피를 보며 헛웃음 짓는다. 가장 인간답지 않은 순간에 가장 인간적인 절망이 드러난다. 🫧 정치, 전쟁, 암투, 그리고 밀정과 왕권의 그림자 속에서 곽곽 선생은 하나의 제도로 작동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철저하게 혼자다. 그 어떤 충직한 부하도, 그 어떤 은산군의 명령도 그를 완전히 지켜주지 못한다. 혼자서 결정하고, 혼자서 책임지고, 혼자서 피를 묻힌다. 🫧 누군가는 괴물이라고 말할 것이다. 누군가는 영웅이라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는 그저 누군가가 피하고 싶어 했던 일들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감당한 사람일 뿐이다. 📍 누군가는 정의를 말했고, 누군가는 명분을 쥐었다. 하지만 모든 더러운 일은 사냥개의 몫이었다. 곽곽 선생이 휘두른 칼 끝에는 누구도 말하지 않았던 진심이 묻어 있다. 그건 충성이었고, 분노였고, 아무도 주지 않은 선택지에서 스스로 감당한 죄책감이기도 했다. 이 세계에서 괴물은 만들어진다. 누가 괴물인지 묻는 건 언제나 너무 늦은 순간이다. |
|
이 책세트는 <<곽곽선생뎐 1~2>>로 만나보는 내용은 흥미로움과 박진감을 모두 가져다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 소설은 곽경훈 작가의 첫 소설로 1, 2권 세트로 출간하게 되었고, 스토리를 간단히 들여다보자면, 가상의 나라의 등장, 그리고 그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에 더 마음을 모아보며 책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재미있는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흐름과 묘사로 인해서 시간이 금방 흘러간다는 것을 느낄 정도로 독자를 빨아들이는 듯하기에 더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기이하게 그려지는 곽곽선생, 가는 곳곳마다 죽음이 도사리고 있다는 내용의 전개여서 더 그 묘사들에 빠져들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이 소설은 환상과 낭만이 모두 선보이는 스토리의 전개와 배경의 소개여서 작가의 상상력이 얼마나 위대한가에 대해 생각하며 읽어나가게 되니 그 내용과 메시지에 더 주목하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힘들고 암울한 현실에 대한 고뇌, 그리고 꿈꾸는 이상사회를 건설하고자 애썼던 곽곽선생이라는 인물을 따라가면서 그가 겪는 모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묘사하기에 더 흥미롭습니다. 암행총관인 곽곽선생이 냉철한 모습으로 모험 중 일어나는 문제들을 생생하게 다루고 있기에 더욱 매력적입니다. 부조리한 사회와 제도에 대해서 곽곽선생의 정의를 향한 명분과 그로 인한 피바람에 대한 납득이 가능하게 하고 괴물로 불리우지만 미워할 수 없는 모습임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네요. 활극의 생생한 전달을 좋은 묘사로 독자에게 전달하기에 더 집중하게 되고 몰입하게 되는 독서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이 책 세트의 진정한 장점이 아닐까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됩니다. |
|
스텍타클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는 책을 읽는 순간 1권은 순삭하게 되었습니다. 목적이 있는자는 죽음도, 피바람도 불사한다는 표현이 정확하게 들어맞는다, 암행총관과 그의 수하들이 지나간 자리는 소리소문없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흔적도 없어져 버린다는 것을 이 괴물을 만나고서야 알수 있는 것이 세상과의 마지막임을 느낄수 있다 왕명을 받아 비리척결을 한다는 명문하에 잔인할 만큼 암행총관인 곽곽선생은 한치의 오차없이 그들을 세상과 이별을고하게된다. 마치 죽음의 사신이 다녀간듯 말이다. 그가 움직이는 것은 어떤 목적과 목표아래 스스럼없이 행동한다 나라의 흥망은 비리의 온상이 되어버려 나라가 망한다는것을 너무나 잘알고 있기에 암행총관 곽곽한 비리앞에서는그 어떤 누구도 용납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가 나타나면 인간이기를 거부한 괴물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그말이 따악 떨어져 맞는다. 그에게 증거는 한낱가십거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의 생각이 증거이고 그의 행동이 진실이기에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않고서는 죽을수도 없으니 말이다. 차라리 단칼에 죽고자 해도 죽을수 없다는 공포,,,,서서히죽어야만 하는 그들의 공포는 극한일수 밖에 없음을 선사한다. 어찌보면 암행총관으로 살수밖에 없는 곽곽은 왕의 사냥개로 살다가 왕의 사냥개로 죽을수 밖에 없는 운명인지도 모른다. 다른 암행관처럼 뇌물로 매수한다는 것은 진작에 포기해야한다.그렇지 않다면 죽여버리고 싶지만 죽일수도 없는존재 검은 두건과 검은옷을 착용한 거구의 사내가 나타나면 지방관은 체념하기에 이르고야 만다. 아니 죽음이 자신의 눈앞에 나타났음을 알고는 절망에 가까워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곽곽선생도 자신이 살려야하는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도 살려내고야 만다. 곽곽은 그런 선생이다. 자신을 위해목숨을 던질수 있는 사람은 반드시 다른사람의 이름으로 살아가게 만든다, 자신에게 목숨을 빚진다는것이 얼마나 가혹한것인지를 말이다 그가 발닿는 곳은 어김없이 절도사와 그 일당들은 목숨을 부지할수 없다는 사실이 전국 방방곡곡에 알려진다. 그이유는 단한가지,,,백성들의 고통으로 자신들의 배부름을 일삼고 노예로 팔고사면서 축적한 어마어마한 부가 바로 그것이었다 다른 이유는 없다. 암행총관은 자비란게 존재하지 않았다. 애초에 자비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자신이 하는 행동은 모든것은 백성들을 위하는 길이라는 것을 자신은 처절하게 느끼고 행동한다고 믿는 사람에게는더이상의 생각은 가질 필요가 없어보인다. 살인을 말이다. 이책은 많은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하지만 단락단락으로 보면 기가막힌 전개와 스토리가 마지막까지 딱딱 맞아 떨어진다. 그만큼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야기는 재미있어야한다. 옳은 말이다 아무리 좋은 내용도 지루하기만 하다면 그책은 읽다가 멈출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책은 한번 읽기 시작하면 뒷이야기가 궁금해 지게 만든다. 암행총관 곽곽선생이라는 말에 삶을 포기하는 순간임을 알게 만드는 귀신같은 존재이자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다. 그런자가 마음만 먹으면 못해낼 문제란 보이지 않는다. 없는 사실도 만들어 내는 귀신곡할정도의 끔찍한 사람 아닌 사람이길 포기한 자이기 때문이다. 싸움만이 아니다, 전략과 전술 모두 이미 완벽하리만큼 그전략과 전술에 말려든 사람은 십중팔구 죽음만이 기다리게 된다. 그것도 어느순간이 삶의 마지막인지 모르게 말이다 아주 피폐한 백성들의 이야기와 모두 노략질과 거짓된 자들이 들씩들씩 대는 세상이 작금의 현실과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곽곽선생이 현재 존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거짓이 거짓을 낳고 범법자가 우두머리가 되어 미친것처럼 날뛰는 자들을 없애버린다면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잔인하리만큼 아픔 그 이상이다. 비리의 온상이 되어버린것이 한탄스럽고 개탄스러울 지경이니 말이다. 그어디에도 진실은 거짓에 뒤덮혀 숨을쉴수가 없을 뿐임을 말이다 거짓이 진실을 이길수 없는 세상을 꿈꿔본다. 그속에서 곽곽선생의 시퍼런 서슬같은 칼날이 위선자와 범법자들을 처단하는 것을 기대해본다. 소설이지만 소설이 아닌 현실세계와 연결이 되어 나타나기를 바래본다. 그만큼 시원시원하고 흥미가 넘치는 책이다. 세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흥미도 재미도 위선자들을 처단하는 3박자가 골고루 갖춰진 멋진 이야기임을 다시한번 상기시켜 주고 싶다. 무조거 읽어보시기를..... 이도서는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리뷰한 내용입니다!!!! |
|
[곽곽선생뎐]은 "쥬"라고 하는 가상의 나라에서 일어난 이야기다. "쥬"라고 하는 이름도 내 머리에서는 "제주"라고 생각했다. 나의 너무나 빈약한 상상력이 도저히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밀어내고 있었나보다. 그래서일까? '카락', '와' 등 이야기속에 나오는 이름들이 모두 겉돌았다. 하지만 이야기의 진행도 빠르고 사건의 해결도 시원시원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별로 고민하거나 아쉬워할 것 없이 악당이 완전히 제거되는 얼마나 시원하던지! 폭염이 사라질 지경이었다. 곽곽 선생이 나타나는 곳은 탐관오리들이 말끔히 제거된다. 우리 역사속 어떤 나라에서도 이렇게 깔끔하게 해결되어 본 적이 있었을까? 과거의 어는 가상의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그 곳에도 탐관오리가 있고, 흑,백 당들이 서로 싸우는 걸 보면, 인간 세상은 늘 그러해야 했나보다. 한 200년 전 조선의 백성들이 그렇게 살았다. 가렴주구에 시달린 백성은 삶의 터전을 버리고 산적이 되거나 거지가 되거나! 실권을 쥔 세도가들의 온갖 횡포를 견딜 수없었던 것이다. 비리가 난무하던 조선 후기. 그 시대에 곽곽 선생같은 암행관이 있었다면 정말 소설처럼 시원하게 평정되었을까? 아마도 그 시대의 탐관오리들은 가만히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중앙의 세도가들을 등에 업고 곽곽 선생을 처단하려는 음모를 반드시 꾸며서 엄청나게 저항했을 것 같다. 지금 우리나라의 어느당만 보더라도 정권을 잡으면 온갖 비리가 우후 죽순처럼 쑥쑥자라난다. 그들은 정권을 잃더라도 절대 그냥 죽지 않고 똬리를 틀고 납작 엎드렸다가 때를 봐서 반드시 올라온다. 지금 우리나라에도 곽곽선생같은 암행총관이 나타나서 서민 등쳐먹는 관리들을 혼내주면 좋겠다. 특히 주가 조작하는 세력들, 하청에의 재하청으로 노동력을 착취하는 재벌들. 물론 법의 테두리안에서 해결해야겠지만 말이다. “암행총관이 인간이 아니라 ‘내수교 악마’라는 소문은 이전부터 있었다. 그가 가는 곳마다 피바람이 부는 것도, 그를 미워하는 사람이 많지만 건재한 것도, 숱한 위기에서 살아남는 것도, 내로라하는 무사들과 겨루어 털끝 하나 다치지 않는 것도 모두 곽곽 선생이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요괴든 악마든 신선이든, 그것이 무엇이든 곽곽 선생은 확실히 인간이 아니었다.”(2권 63~64쪽) 이 소설은 제목에 혹해서 읽게 되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연암 박지원의[호질] 같은 느낌의 이야기일 것만 같았다. 아니면 [구미호뎐] 정도의 이야기가 아닐까 기대했다. 완전 내 기대와 다른 인물이야기를 읽고 흥미를 느껴서 선택했지만 솔직히 가상의 나라에서 있었던 가상의 이야기여서 많이 아쉽다. 이 이야기를 꽃에 비유하자면 뭔가 뿌리가 없는 화초 같다는 느낌이랄까? 역사속 어느 한 시기의 실존 인물을 부각시켰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고 혼자 생각해 본다. 이 소설의 쓰신 곽경훈 작가님의 필력이라면 충분히 좋은 인물을 찾아내어 멋진 소설을 완성해 낼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
먼저 작가가 가상으로 만들어낸 세계관이 그렇게 낯설지 않다. 가상의 나라로 내세윤 쥬, 와, 카락 등은 조선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 쥬는 조선, 와는 왜, 카락은 청 정도일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세계 대신 역사 속 나라들을 빌려온 것은 조금 아쉽다.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1권에서 보여준 곽곽 선생의 활약은 잔혹함 그대로인데 2편은 더 심하다. 그리고 1편이 23년 12월에 나왔는데 2편은 거의 1년 6개월 만에 나왔다. 다행스럽게 연속으로 볼 수 있어 흐름이 끊어지지 않아 좋았다. 흑도.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면서 제주도가 떠올랐다. 중산간 지역이란 단어를 주로 제주도에서 봤기 때문이다. 이곳에 부임한 지방관은 부패관료 그 자체다. 보통의 관리보다 더 혹독한 수탈을 펼쳤다. 이런 섬에 색목인 선박이 좌초하면서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이 색목인들을 보면서 하멜 등을 떠올린 독자가 나만은 아닐 것이다. 쥬에서 곽곽 선생의 관직은 암행총관이다. 보통의 암행어사와 달리 왕가를 제외하면 누구나 처벌이 가능하다. 이 무시무시한 권력이 어떻게 작용하는 지 잘 보여준다. 곽곽 선생이 암행총관이 된 데는 그의 아버지 역할이 컸다. 처음 왕이 카락과의 전쟁에 나가 체포될 위기에 곽곽의 아버지가 왕을 구한 것이다. 이 일로 면책특권을 받고, 암행총관으로 임명되었다. 이 직위는 아들 곽곽에게 이어졌고, 모든 권력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인물이 되었다. 흑도에 등장해 탐관오리를 무자비하게 처리한다. 어쩔 수 없이 도적인 된 사람들을 용서하고, 그 두목을 수하로 거둔다. 이때만 해도 잔인한 면이 있지만 관대한 사람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평해에서 그가 보여주는 행동들을 보면 어딘가 뒤틀려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쥬가 어떤 나라인지 조금씩 그 실체가 드러난다. 백색당이 이전 지배세력인 흑색당을 몰아내고 권력을 잡았다. 이 권력 투쟁의 결과로 지금의 왕이 왕위에 올랐다. 오랜 세월 왕위에 있었지만 그의 역할은 거의 없고 백색당이 권력을 휘두른다. 이들의 부패, 무능력, 열교 숭배 등은 무력하고 권위만 내세운 조선의 한 면을 보여준다. 문만 숭상하고 무를 낮게 보고 병역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는 나라다. 군적에 올라 있는 백성을 백색당 관리가 자신의 농사일에 이용한다. 제대로 훈련받은 군사도, 관리된 병장기도 없는 나라다. 이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2권에서 그대로 드러나는데 ‘임진왜란’과 닮아 있다. 이런 망국의 분위기 속에서 암행총관 곽곽은 부패관리와 역모를 처단한다. 그의 존재가 백색당의 지위를 더 공고히 한다는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다. 조선통신사처럼 와로 넘어가서 펼치는 모험과 곽가의 또 다른 인물 후이. 흑색당의 마지막 생존자인 후이는 곽훈이었지만 살기 위해 와로 넘어왔다. 이곳에서 이도류를 배웠고, 대단한 실력자가 되었지만 낭인일 뿐이다. 무사가 되면 주인을 섬기고, 그와 함께 해야 하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 곽곽이 이야기 전체를 이끌어 나가지만 자신의 속대 등을 제대로 들려주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 곽곽의 삶과 행동을 보여줄 뿐이다. 와와의 전쟁이 일어났을 때 그가 살짝 딴 마음만 먹었어도 쥬는 사라졌다. 굴레와 같은 암행총관의 역할을 백색당 학살 등으로 해소할 뿐이다. 와와의 전쟁에서 이순신 장군 같은 새로운 영웅을 내세우지도 않는다. 백색당 정권의 무력함과 열교의 무의미한 권위만 내세운다. 답답한 현실에서 곽곽 선생이 보여주는 활약과 음모 등은 통쾌하고 재밌다. 그리고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로 이끌고 가는 것도 흥미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