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단어가 아름답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 말이 아닐까 표현이 산뜻해 생소하게 다가왔지만 그것은 낯섦이 아니라 새로움, 매력, 고유한, 어떤 차별같은 것이었다 지금 이 순간 만나볼 수 없는 순수와 단정이, 감정적으로 일어나지 않고도 전해지는 마음이 글 안에서 밖으로 읽는 마음에도 전해졌다 시인으로 알려진 윤동주 님 글은 '긴 문장에서 더 빛나는구나' 생각하며 오래도록 사랑받고 시간을 넘어 전해지는 것에는 그에 맞는 아름다움이 있다고 생각한 순간이었다 가을과 겨울, 달밤 차가운 공기와 잘 어울리는 글이 산뜻하고 아름다워 만났던 시간을 소유하는 기쁨을 오래 간직할 것이다 책 속 문장 하나의 꽃밭이 이루어지도록 손쉽게 되는 것이 아니라 고생과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딴은 얼마의 단어를 모아 이 졸문(拙文)을 지적 거리는 데도 내 머리는 그렇게 명철한 것은 못됩니다. 한해 동안을 내 두뇌로서가 아니라 몸으로서 일일이 헤아려 세포 사이마다 간직해 두어서야 몇 줄의 글이 이루어집니다. 그리하여 나에게 있어 글을 쓴다는 것이 그리 즐거운 일일 수는 없습니다. 봄바람의 고민에 찌들고 녹음의 권태에 시들고, 가을 하늘 감상에 울고, 노변의 사색에 졸다가 이 몇 줄의 글과 나의 화원과 함께 나의 1년은 이루어집니다. 97 봄이 가고, 여름이 가고, 코스모스가 홀홀히 떨어지는 날 우주의 마지막은 아닙니다. 단풍의 세계가 있고 - 이상이견빙지(履霜而堅氷至) - 서리를 밟거든 얼음이 굳어질 것을 각오하라가 아니라, 우리는 서릿발이 끼친 낙엽을 밟으면서 멀리 봄이 올 것을 믿습니다. 노변에서 많은 일이 이뤄질 것입니다. 101 _'화원에 꽃이 핀다' 에서 #리뷰어클럽리뷰 #내면세계 |
|
📖 『별 헤는 밤』 서평단 리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아름다운 또다른 고향에 가자”를 외친 시인의 깊은 뜻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은 읽을 때마다 새로워지는 시집이다. > “아름다운 또다른 고향에 가자.” 이 문장은 단순한 향수가 아니라, 윤동주에게 ‘또다른 고향’은 지도 위의 장소가 아니었다. 시를 여러 번 읽을수록, 『별 헤는 밤』은 그래서 단순한 시집이 아니라, --- 📌 해시태그 #별헤는밤 #윤동주 #시집추천 #고전문학 #서평 #독서리뷰 #책추천 #출판사제공 #서평단리뷰 |
|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날이 서늘해지고, 시집을 읽기 좋은 계절입니다. 평소 시집을 자주 읽지만 얇고 쉽게 구겨지는 경우가 많아 밖에 들고 나갈 때 늘 조심스러웠는데요, 이번 책은 패브릭 질감의 하드커버라 부담 없이 가방에 넣고 다니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크기도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았고, 커버도 음각과 은박으로 미감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윤동주의 시는 화려한 표현보다 담백한 문장으로 큰 울림을 주는데 그래서인지 차갑고 고요해지는 계절과 유난히 잘 어울립니다. 수많은 시집이 쏟아지는 요즘, 오랜만에 고전의 힘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읽고 나면 마음 한쪽이 조금 더 맑아지는 듯한, 그런 여운을 남기는 시집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