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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일이 아닌 이야기_어니스트 헤밍웨이,《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어제오늘 일이 아닌 이야기_어니스트 헤밍웨이,《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내용보기
"한 사람." 그가 말했다. "그래, 말해봐." 선장이 말했다. "한 사람만으로는." 해리 모건은 아주 느릿느릿 말했다. "안 돼 아니 못해 아무것도 힘들어 출구가 없어." 그는 말을 멈추었다. 그의 얼굴엔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 "계속해, 해리. 누가 그랬는지 말해봐. 어떻게 된 일이야?" "한 사람." 광대뼈가 도드라진 넓적한 그의 얼굴은 실눈을 뜨고 선장을 쳐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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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그가 말했다.

"그래, 말해봐." 선장이 말했다.

"한 사람만으로는." 해리 모건은 아주 느릿느릿 말했다. "안 돼 아니 못해 아무것도 힘들어 출구가 없어."

그는 말을 멈추었다. 그의 얼굴엔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

"계속해, 해리. 누가 그랬는지 말해봐. 어떻게 된 일이야?"

"한 사람." 광대뼈가 도드라진 넓적한 그의 얼굴은 실눈을 뜨고 선장을 쳐다보며 말하려고 애썼다.

"네 사람이겠지." 선장이 도와주려고 말했다. 그는 다시 수건을 짜서 물을 몇 방울 해리의 입술 사이에 떨어뜨려 적셔주었다.

"한 사람으로는." 해리는 선장의 말을 고치고는 말을 멈췄다.

"그래, 한 사람으로는." 선장이 말했다.

"한 사람으로는." 해리는 마른 입으로 아주 단조롭고 느릿느릿 다시 말했다.  "세상일이 그런 거고 그렇게들 가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불가능해."

선장은 항해사를 쳐다보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누가 그랬어, 해리?" 항해사가 물었다.

해리는 그를 쳐다보았다.

"자신을 속이지 마." 해리가 말했다.

선장과 항해사는 둘 다 해리 위로 몸을 숙였다. 이제 제대로 말하려나 보군.

"언덕 꼭대기에서 차들을 지나칠 때처럼. 쿠바의 그 길에서. 어느 길이든. 어디든. 다 똑같아. 세상일이 그렇단 말이지. 세상 사람들이 그렇단 말이지. 잠깐은 그래 괜찮아. 행운이 따라준다면. 한 사람으로는." 그는 말을 멈추었다.

선장은 다시 항해사를 보며 고개를 흔들었다. 해리 모건은 덤덤하게 그를 쳐다보았다. 선장은 해리의 입술을 다시 적셨다. 수건에 핏자국이 묻었다.

"한 사람으로는." 해리 모건은 그렇게 말하며 두 사람을 쳐다보았다. "한 사람으로는 안 돼. 이제 혼자로는 안 돼."

그는 말을 멈추었다.

"한 사람만으로는 아무리 발광해도 기회가 없어." 그는 눈을 감았다. 그 말을 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것을 배우기까지 평생이 걸렸다. -p, 250~252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 때 그 기회를 의미없이 흘려보낸 것을 이 책에 대한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 먹으면서 후회하고 또 후회했다.

'영문도 모르게 영문학과에 들어왔어!' 라는 말을 장난식으로 내뱉으며 점수에 맞춰서 오다보니 영문학과에 오게 됐다고 말하던 나였고 그걸 핑계삼아 학점을 위한 겉핥기식 공부를 해왔던 나였다. 그런데 지금의 나를 보니 그 누구보다 문학을 좋아하고 내가 더 많은 문학작품을 접하지 못함에 아쉬워하고 있다. 남들이 보는 나는 '책을 많이 읽으니까 멋지다. 아는 게 많을거야.' 라는 식인데 사실은 남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많은 걸 알고 있지 못하다. 그 대표적인 예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라는 이 책을 읽으며 나름 영문학과라면서도 헤밍웨이에 대해 풀어낼 수 있는 지식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 아닐까. (정말 창피하다. 분명 시험 답안으로 헤밍웨이에 대해 구구절절 늘어놓았던 나였는데!! 시험장에서 나오자마자 그걸 싸그리 다 잊어버리다니.)

국내에 77년 만에 최초로 출간 된 책이라고 하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누군가는 목숨을 걸고 법에 위배되는 일을 해야만 가족을 먹여살릴 수 있고, 또 누군가는 돈이 너무 많아 걱정한다. 주인공 해리 모건은 낚시배를 이용해 손님들을 태우며 돈을 받는 일을 하며 살아왔지만 못된 손님을 만나 낚시용품도 모두 잃게 되고, 받아야 할 돈도 받지 못하게 된다. 그대로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그는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그동안 거절해왔던 '밀수업'과 '쿠바 중국인 밀항'을 시작하기로 한다. 목숨을 잃을 위험이 있는 그 일을 좋아서 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그 당시는 경제 불황기로 평범한 일로는 큰 돈을 벌 수 없었던 때였기에 그는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하게 되고 결국엔 그 일로 인해 목숨을 잃게 된다.

이렇게 목숨을 걸고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만하는 빈자들이 있는 반면에 호화로운 요트에서 도박으로 돈을 펑펑 날리며 그마저도 따분해하는 부자가 있다. 물론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라는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쓴 작가들은 수도 없이 많겠지만 내가 이 책을 읽고 놀랐던 건 1930년대에 외국에서 출간된 소설임에도 지금 우리의 현실과 너무나 똑 닮아있어서였다. 어제오늘일이 아닌 빈부격차, 어느 한 곳에선 못 먹어서 죽어가고 어느 한 곳에선 너무 많이 먹어 죽어가는 지금 이 현실을 1930년대 쓰여진 이 작품을 통해서도 공감할 수 있다니. 이래서 사람들이 '고전 고전' 하는 것이며 '헤밍웨이 헤밍웨이' 하는 것임을 부끄럽지만 이제서야 깨달았다.

요즘 좋은 기회들로 그동안 멀리했던 고전들, 명작들을 많이 접하고 있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더 늦기 전에 헤밍웨이의 명작들도 얼른 읽어보는걸로.

(이 작품은 미국과 쿠바의 역사를 알면 좀 더 멋지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랬던가. 이 작품 뒤에 있는 부가적인 설명이 없었다면 이렇게 시대적, 사회적 문제를 멋지게 꼬집는 작품을 한낱 소설로만 치부해버릴 뻔 했다. 이 점도 반성. )​

 

 

 

 

 

 

 

 

 

그는 과거에 자기가 남들에게 어떤 짓을 했든, 그로 인해 그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든, 그들이 어떻게 파국을 맞이했든 개의치 않았다. 누가 레이크쇼의 집을 팔고 오스틴으로 이사한 뒤 하숙생들을 차에 태우고 외출을 하든 말든, 상류층 사교계에 진출했던 딸들이 일자리가 필요해 치과에서 보조원으로 일하게 됐든 말든, 예순셋의 나이에 궁지에 몰려 야간 경비원으로 전락했든 말든, 식전 이른 아침에 권총 자살을 하든 말든, 그의 자식들이 아버지를 발견하든 말든, 그 현장이 얼마나 참혹하든 말든. 간신히 일감을 얻은 누군가가 버윈에서 차를 타고 레이크쇼를 지나든 말든. 그가 처음에는 채권을 팔다가 그 다음엔 자동차로, 그 다음엔 방문판매용 잡동사니와 특산품을 팔게 되었고('잡상인 필요 없어요. 여기서 나가요.' 그의 면전에서 문이 쾅 닫힌다) 그러다 결국 42층에서 떨어진 자기 아버지의 전철을 다른 방식으로 밟게 되든 말든. 그가 한 마리 독수리가 하강하듯 서두르지 않고 세 번째 선로로 한 걸음 내밀어 오로라엘진 기차 앞에 서든 말든. 절대 팔리지 않을 달걀 거품기와 과일즙 짜는 기구 들이 그의 외투 주머니에 잔뜩 들어 있든 말든. '한번만 구경이라도 하시죠, 부인. 이걸 여기에 대고 이 기구의 나사를 조이세요. 자 보십시오.' '아뇨, 필요 없어요.' '한번 해보세요.' '필요 없다니까 그러네. 나가요.' 그래서 그는 목조 주택과 텅 빈 마당, 줘도 안 가져갈 헐벗은 개오동나무 들이 있는 거리로 나가 오로라엘진 기차선로로 내려갔던 것이다.

어떤 이는 아파트나 사무실 창문에서 한참을 추락하기도 했고, 어떤 이는 자동차 두 대용 차고에서 자동차의 시동을 켜고 조용히 떠나기도 했다. 어떤 이는 전통에 따라 콜트나 스미스앤드웨슨 총을 택하기도 했다. 잘 만들어진 그 도구는 불면증을 끝냈고 후회를 몰아냈으며 암을 치료했고 파산을 물리쳤다. 손가락 하나로 당기기만 하면 궁지에서 탈출구가 열렸다. 그 훌륭한 미국의 도구는 휴대도 대단히 간편하고 효과도 대단히 탁월해서 악몽으로 변질된 '아메리칸드림'을 끝장내기에 그만이었지만 친척들이 지저분한 뒤처리를 해야 한다는 유일한 단점이 있었다.

그가 파산으로 내몬 사람들은 이런 다양한 탈출구를 선택했지만 그는 한 번도 그들을 걱정한 적 없었다. 누군가는 패배해야 했고 걱정은 호구들이나 하는 짓이었다. 아무렴. 그는 그 사람들도 성공적인 투기의 부작용도 고려해야 할 까닭이 없었다. 내가 이기면 누군가는 져야 하고 걱정은 호구들이나 하는 거니까. -p, 263~265

잠이 안 오는 데 밤을 어떻게 견디지? 남편을 잃어봐야 그게 어떤 기분인지 알게 되나 봐. 그때야 알게 되나 봐. 이 지랄 같은 인생은 모든 걸 그렇게 알게 되나 봐. 그래, 그런 것 같아. 나도 지금 알아가는 거겠지. 마음이 죽으면 모든 게 쉬워. 그냥 그렇게 죽어가는 거야. 대부분의 사람이 대부분의 시간을 그렇게 보내. 세상살이가 그런 거 같아.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인 것 같아. 나는 출발은 좋았어. 출발은 좋았어. 그러는 게 맞는 거라면. 그러는 게 맞는 거겠지. 바로 그거야. 그게 요점이야. 괜찮아. 나는 출발은 좋았으니까. 지금은 남들보다 앞서 가고 있어. -p, 290, 291

 

 

 

 

 

 

 

 

 

 


s*****2 2014.10.23.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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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문학계의 거장 어니스트 헤밍웨이...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는 헤밍웨이의 숨겨진 작품으로  격변의 혼란기였던 시대 모습을 잘 묘사한 사회성 짙은 느와르 소설이다.   어느 시대든 열심히 일해도 겨우 먹고사는 선에서 그치는 대다수의 사람들과는 달리 극소수의 사람들은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놀고먹고 펑펑 쓸 정도의 경제적 여유가 있는 인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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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문학계의 거장 어니스트 헤밍웨이...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는 헤밍웨이의 숨겨진 작품으로  격변의 혼란기였던 시대 모습을 잘 묘사한 사회성 짙은 느와르 소설이다.

 

어느 시대든 열심히 일해도 겨우 먹고사는 선에서 그치는 대다수의 사람들과는 달리 극소수의 사람들은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놀고먹고 펑펑 쓸 정도의 경제적 여유가 있는 인물들은 항상 존재한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주인공 해리 모건은  낚싯배를 통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생활 속에서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고 싶은 남자다.

 

해리는 자꾸만 불안해진다. 자신의 낚시배를 이용해 낚시를 즐기던 남자에게 처음에 적은 선불만을 받은 데다 이 남자의 쓰잘데기 없는 고집으로 인해 생계유지의 수단인 낚시도구를 잃어버리고 만다. 밀린 돈과 낚시장비 대금을 받기로 했지만 뻔뻔한 손님은 돈도 주지 않고 도망치듯 사라지고 만다. 자신을 최고의 남자라고 믿고 있는 아내와 딸들을 위해 어쩔 수 없어 하지 싫은 일을 하기로 한다.

 

중국인들의 실어 나르는 일을 하기로 한 해리.. 솔직히 여기서는 해리란 인물이 아무리 주인공이라고 해도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나 싶은 대목이 나온다. 사람보다 술을 싣어 나르는 게 더 큰 돈이 되기에 자연스럽게 밀수업을 하게 된다. 생각지도 못한 일로 인해 팔 한쪽을 잃게 되었지만 여전히 그는 가장이기에 일을 해야 한다. 먹고사는 게 어렵기에 거절하고 싶은 일까지도 하기로 한다. 헌데 은행을 터는 쿠바인들이 보이고 그들은 해리가 있는 배에 올라탄다. 동료가 죽음을 맞고 해리 자신 또한 죽음 앞에 놓이게 된다.

 

가장으로 남편으로 누구보다 책임감 있는 해리의 모습은 분명 우리시대 아버지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해리란 인물을 통해 암울한 시대의 모습을 그려내고 그 속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소홀히 하지 않는 해리의 모습이 부각이 되지만 공감을 이끌어내는데는 부족한 감이 살짝 든다.

 

책 속에는 다양한 인물들의 치열한 모습이 그려진다. 주인공 해리 모건은 아버지, 남편이란 자리를 지키고자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새로운 일에 뛰어들 수밖에 없고, 아내가 자신보다 더 나은 조건의 대학교수에게 가려고하자 분노하는 남자,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행복과는 거리가 있는 인물 등등 다양한 인물들이 보여주는 군상은 현재의 우리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는 알고 있다. 헤밍웨이의 새로운 작품을 만난 것만으로 충분히 읽을 만한 책이라 여겨지며 남성들의 묵직한 삶의 이야기를 만나 좋았다. 

q******5 2014.11.01.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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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뒷골목을 걷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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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s Review 헤밍웨이의 이름은 익히 들어봤으나 그의 소설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읽는 나로서는 <노인과 바다>의 이야기를 넘어 처음 각인된 모습은 느와르처럼 회색조의 강하면서도 남자의 풍이 강하게 남는 그런 느낌이었다. 시가를 깊이 빨아들이고 있는 그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나에게 그는 묵직하면서도 가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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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s Review

헤밍웨이의 이름은 익히 들어봤으나 그의 소설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읽는 나로서는노인과 바다의 이야기를 넘어 처음 각인된 모습은 느와르처럼 회색조의 강하면서도 남자의 풍이 강하게 남는 그런 느낌이었다. 시가를 깊이 빨아들이고 있는 그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나에게 그는 묵직하면서도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봄을 지나 가을, 겨울을 통해 전해주는 이 이야기는 바다를 통해서 삶을 지내왔던 한 남자였던 해리 모건을 중심으로 해서 전해지고 있다. 그저 평범한 이야기라 생각했던 서막에서부터 들려오는 총소리와 죽음을 마주하게 되는 나로서는 과연 이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두려움과 그만큼의 긴장과 비슷한 끌림을 갖게 된다.

배를 태워달라고 요청하는 세 명의 남자와 절대 그럴 수 없다고 했던 해리는 그렇게 돌아서는 순간 총소리에 마주하게 된다. 과연 그들을 태웠더라면 그들은 모두 살아남았을까. 하지만 해리에게는 이미 그에 주어진 일상이 있었으니 그는 내일을 향해 계속 나아가야만 했다. 그에게도 딸린 식구가 있었으니 말이다.

나는 잠자코 그에게 음료를 가져다준 뒤 내 것으로 독하게 한 잔 더 만들었다. 이 존슨이란 작자는 어부들이 1년내내 목 빼고 기다리는 고기를 단 보름 만에 만나놓고 놓친 것도 모자라 내 알토란 같은 낚시 도구까지 잃어버리고 웃음거리가 된 주제에 뭐가 좋다고 럼주를 들이키며 앉아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본문

당시의 시대가 20세기 초반이었으니 현재의 우리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겠지만 지금이나 그때나 있는 이들에게는 더욱 기회의 시간이었겠지만 평범한 이들에게는 살기 버겁고 힘든 시간일 뿐이다. 그저 대어를 잡기 위해서 배를 빌렸던 존슨이라는 이가 갑작스레 사라져 버린 그 순간, 해리를 이전에는 하지 않으려 했던 일들을 벌이게 된다.

그렇게 다시 에디와 함께 시작했던 일은 생각지도 못한 사건으로 점점 더 커지게 된다.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고자 했던 그의 일상들은 밀항과 밀수업에 빠져들면 들면서 이전과는 또 다른 어둠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쿠바로 가고자 하는 이들을 싣어나르던 그의 배는 그 스스로도 쿠바 혁명단과의 뜻하지 않는 조우를 맺게 된다. 한 때는 사람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낚시를 하고 하루 35달러를 벌며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던 그가 이제는 굶주림을 벗어나기 위해서 아슬아슬한 밧줄 위에 서 있는 이가 되어 버린 것이다.

매번 숨을 들이쉴 때마다 하복부 안에 돌돌 말린 호스는 더 차갑고 단단해졌다. 복부 안에 들어앉은 커다란 뱀이 철썩이는 호수 물 위로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느낌이었다. 무서웠다. 그것은 몸속에 있었지만 아득히 멀게 느껴졌다. 이제 괴로운 건 추위였다. –본문

아등바등하며 살아야 겨우 살아갈 수 있는 이들과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 구태여 진흙탕 속으로 들어가는 이들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보여지고 있다. 물론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행복한 삶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왜 이토록 악착같이 살아남기 위해 하는 이들에게 찬란한 빛줄기 대신에 회색빛이 가득한 안개만이 드리우는 것인지. 마지막 해리 마리의 울부짖음과 소설의 첫 부분의 총소리가 오버랩되어 서글픔과 씁쓸함이 맴도는 이야기였다. 과연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그들 모두 함께할 수 있는 파라다이스는 없었던 것일까.

독서 기간 : 2014.10.28~10.30

by 아르

p********1 2014.10.3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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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의 고독한 몸부림-가진자와 못 가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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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가진자와 못 가진자(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소담, 2014) 한 사람만으로는 아무리 발광해도 기회가 없다.         극심한 빈부격차, 금융자본에 의한 부의 덕점 현상, 빈곤, 도덕적 타락, 상위계층과 하위계층의 갈등, 밑바닥 인생들이 양산되고 이기적인 외톨이들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는 오늘은 1930년대 출간된 <가진자와 못 가진 자>의 시대적 배경과 너무나도 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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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가진자와 못 가진자(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소담, 2014)

한 사람만으로는 아무리 발광해도 기회가 없다.

 

 

 

  극심한 빈부격차, 금융자본에 의한 부의 덕점 현상, 빈곤, 도덕적 타락, 상위계층과 하위계층의 갈등, 밑바닥 인생들이 양산되고 이기적인 외톨이들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는 오늘은 1930년대 출간된 <가진자와 못 가진 자>의 시대적 배경과 너무나도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진자와 못 가진 자>를 간결한 표현과 감정의 배제, 일련의 행동과 사실로 이야기하는 작가는 다름 아닌 어니스트 헤밍웨이입니다. 아는 것을 굳이 쓰지 않아도 소개되지 않은 부분들과 그의 작품들이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줍니다.

 

  <가진자와 못 가진 자>는 하드보일드 소설입니다. 주로 폭력과 섹스를 테마로 하는 하이보일드 소설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격변의 시대(그 정확한 시대적 배경은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사람들은 대략 불황기로 보고 있다.), 키웨스트의 평범한 바다 사나이였던 해리 모건이 손님에게 사기를 당하고, 그 후 생계를 위해 중국인 밀항과 밀수업에 손을 대다가 쿠바 혁명단에 얽히게 되면서 점차 무너져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들이 판을 짰으니까, 나는 거기 뛰어든 거니까, 기회는 있으니까, 다같이 지옥에 떨어지는 걸 멀뚱히 지켜보는 것보다 낫잖아." -해리 모건의 결심

 

  이 책은 헤밍웨이의 첫 번째 사회소설이지만서도 그를 대표하는 실험정신이 가득한 작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총 네 차례나 영화로도 만들어진 이 작품은 가진 자들의 부패와 위선에 맞서 대항하는 주인공이 빈자의 고독한 몸부림을 처절하게 보여주는 가운데 독자들로 하여금 무기력한 삶에 대한 강한 생존 본능을 부여합니다. 파괴 될지언정 결코 포기하지 않는 해리 모건의 삶은 내 짐은 내가 지고 가야 하는 것이며 무기력하게 주저 앉아 있기 보다는 행동할 것을 요구합니다. 비록 그 결말이 모든것을 파괴로 내몰지라도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것일지라도 말이죠

s******a 2014.10.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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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자와 못가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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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유명한 사람의 작품은 이상하게도 친근감이 느껴지고 읽지않고서도 마치 읽은듯이 느껴질때가 많다.이런저런 이유로 작품의 내용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듣기도 하고 그 중 유명한 대목이나 구절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도 해서 마치 그 작품을 안읽고도 그 작품에 대해 아는듯이 사람들은 착각을 하게 되는데...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작품이 그러하다.`노인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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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유명한 사람의 작품은 이상하게도 친근감이 느껴지고 읽지않고서도 마치 읽은듯이 느껴질때가 많다.

이런저런 이유로 작품의 내용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듣기도 하고 그 중 유명한 대목이나 구절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도 해서 마치 그 작품을 안읽고도 그 작품에 대해 아는듯이 사람들은 착각을 하게 되는데...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작품이 그러하다.

`노인과 바다`라는 걸출한 작품도 워낙 유명세를 떨치기도 하거니와 사실상 큰 줄거리라 할만한게 없는 관계로 다 들 아는듯이 말하지만 나 역시 이 작품은 작년에야 비로소 오롯이 읽어봤을 정도

또한 워낙에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작가이기도 하지만 유명한 작품은 영화로 만들어져 굳이 딱딱한 책을 통해서가 아닌 영화로 그의 작품을 접한사람이 많으리라 생각한다.나 역시도 그러하고..

그래서 그의 문체가 어떠한지..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느낌을 들게 하는지에 대해선 책을 읽어보지않고서는 알수가 없는 부분인데..이 책 `가진자와 못가진자`는 그의 작품중 그다지 유명세를 타지않아서인지 나에게도 생소한 작품이었고 작년에 읽은 `노인과 바다`와는 비슷한듯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아바나의 바다를 왔다갔다하며 여유로운 부잣집 사람들에게 낚시배와 낚시 장비를 빌려주며 부자는 아니지만 여유롭게 살던 나..해리에게 문제가 생긴건 그 부잣집 남자가 한달간 대여했넌 낚시배의 대여비와 부주의한 그의 탓으로 날린 비싼 낚시대와 장비의 값을 치르지 않은채 미국으로 도망가버리면서였다.

딸아이들과 아내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그는 이제껏 어부로서의 삶으로도 그들을 부양할수 있었지만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수중에는 돈 한푼 없어 싫지만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중국인들을 그의 배로 실어나르고 밀주를 운반하는등 불법적인 일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불가피하게 살인도 하게 되고 그의 소중한 한쪽 팔마저 자신과 상관없는 쿠바인들의 총질에 희생되지만 가장의 책임을 다해야하기에 우는 소리조차할수 없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맡은 일은 왠지 하기 싫지만 그에게 더 이상 불법적인 일은 선택할수 있는 사항이 아니기에 불길함을 떨치고 만반의 준비를 한 채 기다리는데...

 

밀주법이 막 폐지되고 미국과 쿠바와의 관계가 악화일로의 길을 걷는 즈음이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은 불법임을 알면서도 돈이된다는 이유로 혹은 당시 쿠바를 향하는 모든 재정적 지원을 끊은 관계로 쿠바로 향하는 모든 물자는 이렇게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할수 밖에 없기에 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밀항을 하거나 그 어떤것을 운반하는 일을 하게되는데 나름대로 자신의 길을 탄탄하게 걷던 어부인 해리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고 불법적인 일에 발을 딛게 되는 과정이 여기에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주인공인 나..해리는 담대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강하게 느끼는 마초같은 남자이기에 생계수단이 한순간에 없어지는 상황에서도 빠른 선택과 결정을 하는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러한 모습은 전형적인 나쁜 남자의 핑계같지만 아내이자 아이들에겐 믿음직하고 의지가 되는 가장으로서의 모습으로 부각된다.

꺼림찍하고 위험한줄 알면서도 그 일을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의 해리의 모습과 그가 그렇게 묵숨까지 담보로 하고서 받는 돈을 하룻밤의 도박으로 날려버리면서 흥청망청하고 고민이라곤 남편 혹은 아내의 불륜밖에 없는 가진자들의 생활의 대비는 그 차이가 극명하기에 더욱 부각되는듯하고 이런 차이가 헤밍웨이 특유의 짧은 설명과 간결한 문체가 어우러져 왠지 블랙코메디를 보는듯하다.많은 수식어와 설명없이 짧은 대화를 통해 그 시대 극심한 빈곤의 차를 독자가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데 묘하게 매력적이다.

덤덤하게 그려지는 상황설명으로 긴박하고 누군가에겐 간절한 혁명정신이 밥벌이를 해야만 하는 가장의 삶에 비춰보면 배부른 자의 우스운 농담같기도 하고...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혁명가들의 빈약한 논리는 위선처럼 느껴진다.또한 당시의 어려운 경제상황에 맞물려 가장들의 힘든 삶이 해리의 고민을 통해 더욱 외롭고 애처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강한듯 보이는 남자들의 하드보일드한 세계를 그리는 헤밍웨이...그는 남자들의 삶을 애처럽고 불쌍하게 보는듯한 연민의 정이 있는것 같다.간절한 자와 권태로운 자,부자와 가난한 자...그리고 가진자와 못가진자..얼핏보면 대비되는듯 하지만 모두가 우울하고 왠지 쫏기는 듯한 절박함이 느껴지는건 시대적 상황의 반영일지도 모르겠다.

상당히 인상적으로 읽은 책...앞으로 좀 더 다양한 헤밍웨이의 책을 봤으면 좋겠다.

 


y******0 2014.10.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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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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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의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은 소담출판사의 서평단에서 받은 책이다. 책을 받기 전부터 설레는 마음이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학창시절부터 귀에 익은 작가가 아니던가? 한국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이로서 그의 작품 『노인과 바다』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마치 어린 시절의 이웃을 만나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하니 내가 작가에 대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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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의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은 소담출판사의 서평단에서 받은 책이다. 책을 받기 전부터 설레는 마음이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학창시절부터 귀에 익은 작가가 아니던가? 한국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이로서 그의 작품 『노인과 바다』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마치 어린 시절의 이웃을 만나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하니 내가 작가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노인과 바다』는 읽었지만 벌써 수십 년 전이다. 노인이 커다란 고기를 잡았지만 상어에게 다 빼앗기고 뼈만 가지고 왔다는 줄거리만 떠오를 뿐이다. 그의 다른 작품인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는 작품은 읽지 못하고 영화만 보았다. 하지만 그것도 20여 년 전인 듯하다. 그렇게 저명한 작가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이 너무 없다는 것이 이상했다. 『노인과 바다』는 단편이니, 아마 내가 읽은 것은 세계명작집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읽었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이 책은 나로서는 처음으로 읽는 헤밍웨이의 작품인 셈이다. 이런저런 기대를 갖고 읽은 이 책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어 보겠다.

 

첫째, 책을 읽으면서 긴장이 풀어지는 즐거움을 느꼈다. 학창시절에 『노인과 바다』를 읽었다고 해도 감동적이라기보다 난해했다. 노인의 자존심과 결말의 허무함은 느꼈지만, 그것이 크게 와 닿지는 않았었다. ‘자연의 도전에 맞서고 그것을 극복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는 인간의 의지’라는 참고서의 설명을 보면서 그렇거니, 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이 책 역시 내게는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라는 우려로 긴장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이 책에서 ‘자연의 도전에 맞서고 그것을 극복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는 인간의 의지’를 느꼈다. 정확하게는 자연이라기보다 가난과 사회의 부조리에 신음하면서도 굴복하지 않는 쿠바의 하층인들의 강인함을 느낀 것이다. 힘들고 뭐고가 없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니 읽으면서 긴장이 풀어졌던 것이다.

 

둘째, 시점이 특이해서 장편인지 단편인지 혼동이 되었다. 이 책은 모두 3부 2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봄, 2부는 가을, 3부는 겨울이었다. 왜 ‘여름’은 없을까, 라는 생각은 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넘겼다. 1부는 작은 어선의 선장인 해리 모건을 화자로 하여 서술하고 있다. 그가 중심인물이니 1인칭주인공시점이라고 할까?

 

그런데 2부‘가을’은 3인칭시점이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장편이 아니고 단편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1부 그 자체로도 한편의 작품으로 손색이 없었던 것이다. 2부의 등장인물에는 해리 모건을 비롯하여 1부와 비슷한 캐릭터가 등장했지만, 우연히 같은 이름인 것으로 생각했다. 김유정의 대표작인『동백꽃』의 여주인공은 점순인데, 또 다른 걸작인 『봄봄』의 여주인공도 점순이가 아니던가, 아마 저자가 해리 모건이라는 이름을 선호하는가 보다, 라고 생각했다. 아니었다. 해리 모건은 1부의 주인공이고, 검둥이도 1부의 그 캐릭터였다. 이어지는 내용인데 시점이 바뀐 것이다.

 

시점은 다양하게 변한다. 3부에 가서는 해리 모건의 친구인 프레디가 되기도 하고, 다시 3인칭 시점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처럼 두 사람의 화자를 번갈아 등장시켜 각각의 시점에서 전개하는 작품은 보았지만 이 작품처럼 화자를 다양하게 구사하는 작품은 처음이라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셋째, 무거운 사회에서 신음하는 하층민의 삶을 다시 생각했다. 해리 모건, 앨버트 트레이시 등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나름으로는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가난한 것은 태만해서가 아니라 사회구조가 그렇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자, 라는 공산주의가 나온 것일까? 그러나 공산주의는 결국 실패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니 그렇다면 대안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면서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유일한 해답이 옮긴이의 후기에 있는 마지막 구절인지도 모르겠다.

 

“남의 짐을 대신 져 줄 수는 없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무겁겠구나 공감하고 짐작할 뿐이다. 내 짐은 내가 지고 가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누구에게 권할까? 중학교 학생에게는 좀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사회 제도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싶은 사람이 조금 여유를 갖고 읽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번재에서 완독한 책

이 책은 제20회 원국제걷기대회 2일차 20km에 참가해서 걸으면서 읽었다. 치악산 기슭의 번재에서 만추의 낙엽을 밟으며 마지막 쪽을 넘긴 추억은 오래 기억될 것 같다.

 

y******3 2014.10.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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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자와 못 가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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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소담출판사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첫 번째 사회소설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격찬 받는 헤밍웨이의 작품들은 직접 책으로 읽기보다는 영화를 통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PER CHISUONA LA CAMPANA)>,  <무기여 잘 있거라(A FAREWELL TO ARMS)>,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THE SUN ALSO RISES)>,   <노인과 바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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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소담출판사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첫 번째 사회소설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격찬 받는 헤밍웨이의 작품들은 직접 책으로 읽기보다는 영화를 통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PER CHISUONA LA CAMPANA)>, 무기여 잘 있거라 <무기여 잘 있거라(A FAREWELL TO ARMS)>, 태양은 또 떠오른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THE SUN ALSO RISES)>,  노인과 바다 <노인과 바다> 등을 만나 본 때문인지, 마치 헤밍웨이의 작품들을 다 읽어본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노인과 바다>조차도 아이들에게 필수적으로 읽힌 책이고 나는 한 줄도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는데 말이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우리가 익숙한 헤밍웨이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이미지의 모습이 아니라, 젊은 시절의 헤밍웨이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발견하고는 다른 사람인가 하는 혼란을 느끼게 된다. 책의 제목도 낯설고, 사진도 낯설고 하니 말이다.
격변의 시대, 키웨스트(미국 아이오와주 더뷰크카운티에 있는 자치구)의 평범한 바다 사나이였던 해리 모건과 그 주변 인물들을 그린 이야기다. 가진 자들 보다는 못 가진 자들의 서글픈 이야기라고 해야 더 어울 릴 것 같다. 이전에는 <가진 자와 안 가진 자>라는 제목으로 출간되 바 있는데,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다른 소설에 비해서는 덜 알려진 것 같다. 딱히, 내가 잘 몰랐기 때문에 하는 변명은 아니지만…. 아무튼 이미 1944년에 소유와 무소유 <소유와 무소유(TO HAVE AND HAVE NOT)>이라는 제목으로 험프리 보가트 주연으로 영화화 된 바 있다. 낚싯배를 운영하는 해리 모건은 낚시 도구 일체를 날린 데다가 손님에게 당시 금액으로는 새 자동차 한 대 값에 맞먹는 큰 돈을 사기 당해 큰 낭패를 겪은 후에 생계를 위해서 중국인 밀항과 밀수업에 손을 대다가 쿠바 혁명단과 엮이게 된다. 이런 와중에 팔을 잃게 된 해리 모건은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마린 병원에서 아내 마리와 세 딸의 기다림 속에서 세상을 떠나고 만다. 험프리 보가트를 떠올리며 해리 모건과 연결해서 읽으니, 다소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런 하드보일드 풍의 이야기는 어렵기만 하다.
1934년에 발표한 단편소설「One Trip Across」와 이후 1936년에 후속편으로 발표한 중편소설「The Tradesman’s Return」을 1937년에 다시 묶은 책이라고 한다. 이 시기의 쿠바는 헤라르도 마차도 모랄레스가 이끄는 마차도 정권이 무너진 뒤 군부 쿠데타를 거쳐 격변의 혼란기였다고 한다. 아무래도 소설 속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미국 뿐 만 아니라, 쿠바의 상황도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줄곧 쿠바에 대한 야욕을 품어왔던 미국은 1898년 에스파냐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뒤 쿠바를 점령하여 4년간 군정을 실시했고, 그 뒤로도 1959년까지 정치, 군사, 경제적으로 쿠바를 실질적으로 지배하였는데, 그 60년 동안 쿠바에서는 쿠바의 독립을 열망하는 사회주의 혁명 세력들이 발흥했다고 한다.
이렇게 쿠바에 대해서도 무지하고, 이런 분위기의 하드보일드한 소설을 딱히 선호하지 않는 나로서는 몰입도 힘들고 흥미를 느끼기는 어려웠다. 그래도 거장 헤밍웨이의 작품 하나쯤은 읽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무감으로 읽어냈다고 해야할 것이다.
헤밍웨이는 당시의 시대상에 영감을 얻어, 목표를 위해서라면 살상도 개의치 않는 혁명 군단, 생존을 울부짖는 해리 모건을 비롯한 제대로 가지지 못한 가난한 자, 부유 속에서 헤엄치면서도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자 등, 극단화된 사회를 대표하는 인물을 설정하여 시대의 파도가 개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지독할 정도로 잔혹하고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하드보일드한 분위기의 남자들을  위한 소설이지만, 마리 모건의 속 마음을 통해서 듣는 결말은 너무 슬프다.

2014.10.26.(일)  두뽀사리~

i***2 2014.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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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자와 못 가진 자]-가진 자들의 부패와 위선, 그에 대항하는 빈자의 고독한 몸부림
"[가진 자와 못 가진 자]-가진 자들의 부패와 위선, 그에 대항하는 빈자의 고독한 몸부림" 내용보기
<노인과 바다>로 퓰리처 상(1953년)과 노벨 문학상(1954년)을 동시에 수상하고,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무기여 잘 있거라>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전 세계를 휩쓴 20세기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숨겨진 작품이 국내 최초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해외에서는 이미 수많은 출판사가 앞다투어 이 작품을 소개했고, ‘헤밍웨이의 전 작품 가운데 잔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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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로 퓰리처 상(1953년)과 노벨 문학상(1954년)을 동시에 수상하고,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무기여 잘 있거라>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전 세계를 휩쓴 20세기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숨겨진 작품이 국내 최초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해외에서는 이미 수많은 출판사가 앞다투어 이 작품을 소개했고, ‘헤밍웨이의 전 작품 가운데 잔혹하도록 현실적지만 더없이 세밀하고 감동적인 관계로 가득하며 훌륭한 실험 정신들로 가득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시나리오로 각색, 총 네 차례나 영화화된 작품이라고 한다. <<가진 자와 못 가진자>>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첫 번째 사회소설로, 1937년 미국에서 초판이 출간된 이후 이후 큰 반향을 일으키며 오늘날까지 오래도록 회자된 작품이었음에도 국내 출간은 80년 만에 처음인 게다.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고 하는데, 극심한 빈부의 격차, 빈곤, 타락 등의 모습이 지금과 많이 닮아 있는 듯 보인다. 배를 잃으면 밥줄도 끊기는 탓에 외지인 셋을 키웨스트로 데려다 주는 대가로 큰 금액을 제시한 일을 거절한 해리는 3주째 한 손님을 태우며 바다낚시를 다니고 있다. 헌데 손님의 부주위로 350달러 이상 나가는 낚시 도구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다음날 배 전세금을 계산해준다는 손님이 나타나지 않은 탓에 해리는 빈털털이가 되고 만다. 딸린 식구가 있는데다 부두 세를 내야하는데 연료 넣을 돈마저 없는 해리는 부둣가를 어슬렁거디가 곧잘 잡일을 해주던 프랭키에게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한다고 했고, 프랭키를 통해 싱이라는 인물을 만나 중국인 밀항을 돕는 일을 하기로 한다. 이렇게 시작된 밀항과 밀수로 아슬아슬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던 해리는 팔을 잃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쿠바 혁명단과 엮이게 되면서 결국은 죽음으로까지 이어지고 만다.

 

"한 사람만으로는 아무리 발광해도 기회가 없어." 그는 눈을 감았다. 그 말을 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것을 배우기까지 평생이 걸렸다. (본문 252p)

 

특히 이 작품의 주인공 해리 모건이 죽어가면서 '한 사람만으로는 아무리 발광해도 기회가 없다'라고 되뇐 말은 현재 우리 사회에 깔린 무기력감을 대변하는 것 같다. 훗날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에서 '인간은 파멸할 수 있을지언정 패배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는데, 해리 모건은 쿠바 혁명가들과의 총격전에 승리하지만 결국은 함께 파괴되고 만다. 그래도 그는 파괴될지언정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본문 300p)

 

<노인과 바다>와 비슷한 느낌을 주면서도 전혀 다른 분위기로 풀어가고 있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는 가진 자들의 부패와 위선 속에 대항하는 빈자의 몸부림이 현 시대와 맞물려지면서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을만한 작품이다. 어려운 경제 생활 속에 짊어지게 되는 가장의 무게, 아무리 몸부림쳐도 극복할 수 없는 빈부의 격차, 기회조차 오지 않는 빈자들의 무기력함 등이 현 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그려놓은 듯 했다. 가서는 안 될 길임을 알면서도 목숨을 내걸고서라도 갈 수 밖에 없는 길에 놓여진 해리의 고독한 몸부림, 고뇌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가장들의 무게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 했다. 파괴될지언정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해리의 모습은 경쟁이 강박관념이 된 현 사회에서 무거운 짐 하나씩을 짊어지고 있는 우리가 가진 자들의 부패와 위선 속에 기회조차 오지 않는 무기력함을 이겨내기 위해 힘겨운 투쟁을 하는 모습과 너무도 닮아있기에 연민이 느껴진다. 우울하고 어두운 사회의 단면을 보는 듯 하여 결코 읽기 쉬운 책은 아니었으며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결국은 파괴되고 말아버린 해리의 모습이 마치 빈자들의 최후인 듯 하여 씁슬하기까지한 작품이었으나 <노인과 바다>의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던 헤밍웨이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나름의 의미를 지닌 작품이라고 해도 좋겠다.

s*****2 2015.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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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시대를 엿볼 수 있는 사회적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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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라는 책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작가이다.책의 표지에는 <노인과 바다>만으로는 헤밍웨이를 알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책을 열심히 읽고는 있지만 아직 <노인과 바다>를 읽어보지 못했다. 신간을 주로 읽다보니 고전이나 예전에 나온 책들을 많이 읽어보지 못했다.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로 많이 알려 진 작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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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라는 책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작가이다.

책의 표지에는 <노인과 바다>만으로는 헤밍웨이를 알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책을 열심히 읽고는 있지만 아직 <노인과 바다>를 읽어보지 못했다. 

신간을 주로 읽다보니 고전이나 예전에 나온 책들을 많이 읽어보지 못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로 많이 알려 진 작가이기에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보고 싶다.

무튼 그렇게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작품은 <가진자와 못 가진 자>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이 소설은 사회적인 메세지가 담겨져 있어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

소설속에서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하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소설속 인물들의 내면이 들여다보일만큼 강한 느낌이 크게 와닿았다.

 

 

소설은 평범한 바다사나이 해리 모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처음에는 좀 복잡한 느낌이었다. 조금씩 읽어가면서 그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해리모건은 평범한 바다사나이로 낚시배를 운영하고 있고 이 배는 그의 밥줄이기도 했다.

어느날 그는 큰 손님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오히려 사기를 당하고 만다. 

배를 빼앗기게 되고 앞으로의 생활이 힘들어지게 되었다.

외팔이었던 그는 아내와 딸들이 있었다.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서도 배는 그에게 꼭 필요한 존재였다.

배를 몰래 훔쳐 그는 밥벌이를 위해 중국인을 밀항 시켜주기로 한다. 그리고 밀수업에도 손대게 된다.

하지만 오히려 일이 잘 풀리지 않게 되었다.

배를 몰던 도중 쿠바혁명단과 엮기게 되어 함께 배를 탄 앨버트 트레이시를 잃고 그들에게 지시를 받게된다.

 

 

혁명단은 그 당시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노동자를 위한 쿠바혁명가였지만 해리가 보았을때는 노동자를 죽이는 혁명가일 뿐이다.

자신의 혁명을 이루기 위해서 은행의 돈을 훔치고 선량한 노동자를 죽인다.

해리 입장으로써는 그런 그들을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목숨이 위태롭기 때문에 그들의 말을 따라야했다.

자신의 처지도 불쌍하고 한심하지만 그들의 처지도 한심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여기서 결국 사고가 나게 된다. 쿠바혁명가들과 해리는 싸우게 되고 결국은 총다툼으로 쿠바인 4명은 숨지게 된다.

해리의 처지도 만만찮은 상태이다. 그의 목숨도 위태로운 순간이다. 바다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쿠바인들이 훔친 돈들도 그대로 있지만 해리역시 목숨이 위태롭기 때문에 그 돈을 가지고 어떻게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너무 가난한 해리와 앨버트 트레이시. 하지만 그런 시대적 배경에도 가난한 사람만 있는건 아니다.

대부분이 가난하지만 이 안에서도 극소수의 부유층은 있다.

바로 헨리 카펜터. 그는 매달 200달러를 받고 있다. 그런데 하룻밤 도박으로 300달러를 잃곤 한다.

그리고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 아무리 가진게 많으면 뭐한가. 결국 없는 사람만도 못하는 것을.

여기서 우리는 가진 자나 못 가진 자나 다를것 없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가진 자나 못 가진 자나 둘 다 불행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가졌다고 무조건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그때 당시의 세상이 그랬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쿠바인들이 혁명을 일으키려고 했던 것도 세계적인 불황탓이었을 것이다. 물론 그들의 방법은 아주 잘못되었다.

 

 

이 책속의 배경이 정확히 언제라고 나와있지는 않지만 1930년대 중반쯤 이 소설이 나왔으므로 그때 당시의 상황과 비슷했다고 말한다.

가진 자 헨리 카펜터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고 가지지 못한 자들은 살려고 바둥거려보지만 결국 죽게 된다.

쿠바 혁명가라고 말하는 작자들 역시 혁명가라기보다 결국 은행강도에 불과하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결국 그들은 다를 것이 하나도 없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결국 불행하다. 그때 시대가 그랬고 그럴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 소설의 끝은 안타깝기만 했다. 모두가 불행한 모습으로 끝을 맺고 말았다.

사회적인 배경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음을 말해주지만 그 사회 안에서도 조금은 노력할 수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해본다.

물론 나만 바둥거린다고 사회가 달라지는건 하나도 없다. 

해리가 마지막에 '한 사람만으로는 아무리 발광해도 기회가 없다'라고 얘기한것처럼 나 혼자만으로 세상은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도 다르지 않은것 같다. 나혼자만으로는 세상이 달라질 것 같지 않다.

그렇다고 나도 남들과 같이 하기보다는 그래도 나혼자만이라도 라는 생각으로 뭐든 바꿔나가야 하지 않을까?

모두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충분히 바뀔 수 있으니깐..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사회적인 어두운 면을 그리고 있어 조금 어눌해지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섬세한 문체를 느낄 수 있어 왜 사람들이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대단한 작가라고 말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y*****s 2014.11.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