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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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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랄라 유사프자이.201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파키스탄의 소녀.2012년 열다섯 살에 탈레반의 총격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아이.'청소년을 위한 나는 말랄라'는 말랄라가 총격을 당할 즈음의 삶을 쓴 자전적 이야기다. 이슬람이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의미는 상당히 부정적이다.이슬람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 테러, 폭력이 짝꿍처럼 뒤이으니본질을 알기도 전에 더럭 거부감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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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랄라 유사프자이.

201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파키스탄의 소녀.

2012년 열다섯 살에 탈레반의 총격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아이.

'청소년을 위한 나는 말랄라'는 말랄라가 총격을 당할 즈음의 삶을 쓴 자전적 이야기다.

 


이슬람이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의미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이슬람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 테러, 폭력이 짝꿍처럼 뒤이으니

본질을 알기도 전에 더럭 거부감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지금(202010)도 프랑스에서 교사 참수 사건으로 온 세상이 뒤숭숭.

탈레반이라는 무장정치세력을 분리해서 봐야함을 알지만 머리와 가슴은 항시 따로 논다.


나는 말랄라에 등장하는 파키스탄의 스와트 지역에도 탈레반이 나타난다.

그들은, 여자들은 남자 보호자 없이 길을 다닐 수 없다 하

히잡이 아니라 부르카(눈 부분만 살짝 보이도록 만든 통옷)를 입으라 하며

썩어빠진 것들을 퍼뜨리는 텔레비전도 없애라 한다.

말로만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길에서 태형을 집행(?)하고

집안을 살펴 텔레비전을 부수는 것은 물론

여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테러의 목표가 되었다.


집에선 동생과 싸우느라 바쁘고

단짝 친구와는 사소한 일로 다퉜다 화해하길 밥먹듯 하면서

학교에서 1등 자리 빼앗길까 열심히 공부하는 -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청소년 말랄라는

탈레반의 숨막히는 통제가 이해할 수 없다.

학교 교장인 아버지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었던 기회가 생기자

나는 여자지만 공부하고 싶다, 공부할 것이다, 학교에 가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그리고 학교버스에서 말랄라를 겨냥한 총을 맞고 쓰러진다.

 

초반은 재미(?)없다.

비범함이라곤 찾을 수 없는 평범한 청소년의 평범한 일상이 주는 평범한 나날의 기록은

'역대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라는 타이틀 하나만 바라보며 페이지를 넘기게 만든다.

그 평범함에 돌을 던지는 탈레반이 등장하며 상황은 급반전.

자신의 신념을 위해 목숨을 거는 아버지를 지지하는 당찬 어머니는 시장에서 가격표를 볼 줄 모르고,

여자는 열다섯 살이 되면 대부분 시집을 가버리는 세상도 기가 막힌데

학교를 가는 일에 목숨을 걸어야 할 판이니 상황의 긴박함이 지어낸 이야기만 같다. 


소설같은 상황에 던져진 평범한 소녀는 평범하게 살기를 고집한다.

학교에 가고프니 학교에 가고

그것이 잘못이 아님을 믿기에 끝까지 학교에 가겠다 말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평범함'을 위해 목숨을 내건 말랄라.

말랄라가 살아온 날이 영웅적이지 않았기에 그 외침은 더 간절하고, 더 애절하고, 더 처절하다.


말랄라는 보통 사람은 아니다.

10대 청소년이 테러의 목표가 되고 실제로 총을 맞은 후,

다시 일어나 시민운동가의 타이틀을 다는 게

보통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 않은가.

그러나,

책 '나는 말랄라'는  자서전이나 위인전으로 읽히지 않는다.

주저없이 에세이라 부르게 되는 이야기.

그래서 청소년에게 추천한다.

바른 신념을 갖도록 노력하고

그 신념을 위해 정진하는 것 자체의 위대함을 알 수 있으므로.

주인공의 위대함과 비범함의 칭송이 없어 주눅들지 않을 수 있으므로.

 

 

s*****2 2020.10.3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