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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여행지의 풍경, 놀랍고도 경이로운 어떤 대상에 대한 그림도 보는 즐거움이 있겠지만 에세이에서 은근히 매력적인 소재는 일상의 소소한 풍경들이다. 사람 사는 이야기가 묻어나는 그런 책이 주는 매력이 있는 것이다. 『보통의 하루』는 그런 매력이 묻어나는 책이다. 마치 어떤 사진에 재미난 제목을 붙이는 것을 두고 제목학원 학생들의 작품이다 뭐다해서 재미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일상의 풍경들, 순간순간들을 포착한 그림들에 재치있는 제목이 붙기도 한다. 그저 평범했던 하루도 되돌아 보면 어느 한 순간의 특별했던 순간이 있다. 그리고 평범함은 평범함 대로 감사한 하루라는 생각을 요즘들어 부쩍 하게 되는데 늘 특별하거나 항상 반짝이는 하루가 될 수는 없다. 그런 하루하루의 연속이라면 몸도 마음이 너무 빨리 소진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데 이 책에서 담아낸 그림들을 보면 저자의 경험일거란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모두의 경험 속 존재하는 한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 평범하고 일상적인 순간들에 어떤 이름을 붙이느냐에 따라 특별함이 생길 수도 있고 또 그 자체로 의미있는 순간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침에 집을 나서고 차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고 사람들과 점심을 먹고 학생이라면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고 돌아와 씻으려다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밥을 준비하는 등등의 시간들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그런 순간들을 그림으로 담아놓으니 그 마저도 하나의 작품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소중한 이와의 추억이 담긴 한 순간을 그린 그림일 수도 있고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마루에서 발톱을 깎는 순간 역시 지극히 일상의 한 순간이겠지만 그림으로 보니 주변의 풍경과 어울어져 한 순간에 예술적인 풍경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 이렇듯 일상적 풍경이 주는 소중함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며 또 다른 사람들이 투고한 일기를 그림과 함께 담아내기도 했고 저자의 일기도 담겨 있는 책이다. 내가 보낸 일기를 작가님이 일기 내용과 어울리는 일러스트와 함께 써준다니 그 선택을 받은 독자들에겐 이보다 더 좋은 추억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그림의 분위기가 무엇보다도 좋다. 전체적으로 푸른빛이 많은데도 차갑게 느껴지지 않는, 오히려 그 반대로 시원하지만 포근한 느낌마저 드는 이유는 그림 그 자체가 주는 이미지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하루의 풍경 속 한 장면이지만 그속에서 공감을 발견할 수 있기에 그림 전체의 이미지도 달라져 보이는 것 같다. 좀더 본격적인 그림 에세이를 출간해도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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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 같지만 그 하루하루가 모두 다른 모습으로 각자의 소중한 추억들을 쌓아가는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책, '보통의 하루' 평범한 일상들을 그려 놓은 그림들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지고 복잡했던 머릿속이 맑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누군가에겐 그저 그런 일상들이 나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그런 날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고, 그러면서 최근 나의 하루는 어떤 모습이였는지 기억을 되짚어 보기도 하고 후회없는 일상들을 보낸 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일러스트와 가끔씩 쓰여 있는 글들이 잘 어우러져 읽는 이들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는 것 같은 에세이 책! 주변 지인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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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하루 #미즈모토사키노 #크루 #그림에세이 #서평단 #서평 #책추천 보통의 하루. 미즈모토 사키노 지음. 크루. 2025. '보통'이란 단어에 자꾸 시선이 간다. 이 단어는 평소 곧잘 쓰는 단어인데도, 이렇게 책에서 만나게 되니 새삼 그 뜻이 뭐지, 보통이란 게 어떤 거지, 하는 질문이 자꾸 생긴다. 사전에서 '보통'의 뜻을 찾으면, '특별하지 아니하고 흔히 볼 수 있음. 또는 뛰어나지도 열등하지도 아니한 중간 정도.'라고 나온다. 이 뜻을 보며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이게 참, 제일 어려운 일이구나, 보통이라는 것이. 뛰어나게 잘하거나 훌륭하면 안 된다. 또 그렇다고 너무 못하거나 뒤떨어져서도 안 된다. 딱 그 사이 중간 쯤의 어딘가에 있어야 '보통'이란 단어를 쓸 수 있는 것이다. 처음 생각에는 사전 뜻처럼 보통이란 게 제일 흔하지 싶었는데, 뜻을 보고 또 생각을 하다보니 이것만큼 어려운 게 또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이렇게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생각이 깊어지기도 하지만 때론 엉뚱해지기도 한다. 보통, 참 요상하게도 흔한데 낯설게 느껴지는 단어다. 내게는 오늘을 살아가기 위한 활동 그 자체라 생각하는 일상은 모두에게 소중한 시간이라 할 수 있다.(...) 일상은 어떤 순간에도 계속 흘러가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했던 순간, 잊지 못할 만남이나 이별, 시시각각 변하는 일상 속에서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하지만 동시에 모두가 '혼자'다. 그래서 이 모든 순간에는 '외로움'이 있다. 외로움이 커지는 순간에도 일상은 계속된다.(197쪽) 작가의 후기를 보면서, '보통의 하루'는 한 마디로 '일상'이구나 싶었다. 사실, 이 책에서 뭔가 색다르고 특별한 일들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이미 제목에서부터 그렇지 않아도 소중한, 별 거 아니어도 그 자체로 좋은,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기는 했다. 헌데 이 책을 계속 보면서 든 생각은, 어쩌면 이 별 거 아니라고 생각되는 일상이, 사실은 그 당사자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이미 특별한 순간들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다. 우린 매일을 살아간다. 반복적인 매일의 순간도 있고 때론 그날만의 색다른 삶이 펼쳐지기도 한다. 하지만 어제와 같은 오늘이어도, 또 오늘과 다른 내일이어도, 그 모든 순간은 매일의 다른 날들의 각기 다른 날들인 것이 아닐까. 누군가 오늘 하루 어땠어, 라고 묻는 말에, 별 일 없었어, 혹은 똑같지 뭐, 하는 대답을 주로 하곤 하지만, 사실은 그 날들은 모두 다시 오지 않는 그날만의 하루가 되는 것이지 않을까. 그러니까 <보통의 하루>도 하루하루가 쌓이면 그 나만의 특별한 하루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작가는 그림일기를 썼다.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글을 쓰면서 매일을 기록해 나가는 것이다. 일기를 써본 사람은 느낄 것이다. 뭔가 오늘만의 특별한 일이 있으면 그 이야기를 일기에 쓰면 좋겠는데, 일기에 쓸만한 일이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다.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지, 하며 하루를 돌아봐도 딱히 일기로 쓸 만한 일이 떠오르지 않을 때 말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쓴 일기를 다시 펼쳐보면 단 하루도 같은 내용을 똑같이 쓴 날은 없다. 어쨌든 그 날의 일과 생각, 행동과 그에 따른 감정은 매일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으니까. 그리고 그렇게 다른 이야기를 날마다 기록하는 것으로 우리는 <보통의 하루>를 매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니까 말이다. 작가가 말한 것처럼 우리는 이런 저런 일들을 겪으며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그리고 그런 하루 하루 안에서 우리의 일상은 언제나 그렇듯, 보통의 일상으로 흘러가게 된다. 하지만 그런 '보통'의 일상이 좋다. 그런 하루 하루가 곧 '나'이기 때문이다. '일기'라는 것은 가장 개인적이고 비밀스러운 형식의 글이다. 아무한테도 알려주지 않는, 나만 아는 이야기들을 잔뜩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 일기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일기에 담기는 하루의 이야기는 곧 나를 확인하고 알아나가는 과정이 되는 것이다. 이 책, 자연스럽게 천천히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 서두를 필요 없다고, 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마음을 차분하게 정돈해주는 느낌을 준다. 여름의 뜨거운 햇살에 눈을 찡그리다가도 이 책을 보면, 그 햇살에 기분 좋은 미소를 지어보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살짝 살랑, 바람이 분다면 더 환하게 웃을 수도 있다. 그리고, 나도 손글씨 일기를 써서 작가님께 보내고 싶다. 그 일기의 순간을 그림으로 그려달라고. 나의 <보통의 하루>가 무척 아름잡고 소중한 나만의 하루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상상만으로도 다시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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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그런 책이다 일기를 써보면 그날 그날의 특별한일을 잊지않고 기억할 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 한장 한장 그림을 보다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무언가 빽빽하게 적혀있는 글들에서 벗어나 푸른빛이 가득한 그림들을 보니 눈도 편안해지고 마음도 여유가 가득하니 좋다 가끔은 보통의 하루처럼 천천히 흘러가는것도 좋을것 같다 . . #크루#보통의하루 #미즈모토사키노#일기 #오늘의하루는어땠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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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보통의 하루』는 그런 날들의 조각을 작가는 말한다. 그림일기를 통해 표현한 하루하루는 어릴 적 여름방학 끝에 몰아 쓰던 그림일기를 떠올리게도 했다. 책 속의 문장 중 이런 글이 있다.
그림이 예뻐서 보기 좋은 책이 아니라, 지친 하루 끝에 위로가 필요하거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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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보통의하루 #미즈모토사키노 #크루 #에세이 #그림에세이 #도서추천 모든 일상을 함께 나누고픈 이들을 위한 진솔하고 따스한 '그림일기'의 위로 나는 어떤 하루를 살아가고 있을까? 매 순간순간이 반복되는 하루, 그 반복 속에서 때로는 지루함을 느끼고 변화해 보고 싶지만 막상 그 변화를 마주하면 돌아가고 싶어지는 마음을 느끼게 되는 나. 그런 나에게 그런 평범하고 일상적인 하루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그림 에세이 《보통의 하루》를 만났다. 미즈코토 사키노 작가님의 그림을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따스하면서도 그 속에서 추억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들. 그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소소한 일상들. 어느 누구나 걸어오는 소소하고 반복되는 하루 속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들여다보면서 나의 하루를 생각해 본다. 그림들을 보면서 원고지 위에 채색되어 그려진 그림은 왠지 모를 재미를 안겨준다. 그림은 꼭 도화지에 그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면서 그 그림 속 누구가 겪어봤을 순간을 보여준다. 그리고 어릴 적 방학이면 부지런히 적었던 일기장을 떠올리게 한다. 개학 전에 몰아서 쓰느라 날씨 하나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일기장을 가지고 오던 친구들과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른다. 🏷️ 바람이 불었다. 순간이지만, 그곳에 무언가가 있었다. 금세 사라져버렸지만 나는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다. 내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어. 비눗방울을 날리는 중에 불어온 바람, 그 바람이 전해주고 간 무언가.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어릴 적 비눗방울 놀이를 하던 추억이었을까? 아니면 잊고 있던 하나의 기억이었을까? 왠지 모를 신비함이 느껴진다. 나는 스쳐 지나가버린 하루를 무엇으로 기억하게 될까? 기록하는 것을 좋아해서 끄적이는 다이어리를 펼치다 보면 추억과 마주하게 된다. 그런 나처럼 작가님의 그림일기 속에도 작가님의 기억과 추억, 그 순간들의 냄새와 온도, 소리까지 담겨있었다. 작가님의 그림일기를 보면서 작가님의 하루를 상상해 본다. 특별할 거 없지만, 그렇게 반복되어 가는 시간 속에의 삶을 담고 있는 《보통의 하루》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