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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윤종신씨가 게스트로 나온 음악도시를 듣다가
그의 앨범 <후반(後半)>의 수록곡인 "돌아오던 날" 이
실은 "제대하던 날"이 원래 제목이란 소릴 들었다.
글쎄.. 그 날의 풍경은, 그 날의 쓸쓸함은...
군대에서 제대하던 날에 느끼는 묘한 이중적인 감정은 많은 남자들이 경험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윤종신씨의 노래는 가사를 음미하면서 듣는 게 좋다.
돌아오던 날, 이 노래도 가사를 새겨 들으면 더 좋을 거 같다.
돌아오던 날
오지 않을 것만 같던 날이 내게도 찾아 와주었죠 보고픈 사람들 맞으며 나의 오늘은 흐르고 있는데
하루 종일 웃던 얼굴이 이젠 제 모습을 찾아요 그리움에 찌든 눈가에 취해 숨겨버리려 하는 눈물
아무도 그대 얘기 않으려 해도 이 자린 떠올리게 하네 단 한사람 빠져버린 내 옆자릴 모두 모를 리가 있나요
오히려 그리워 하루하루를 지우며 그대를 만나려 기다린 날들이 아무도 모르게 발길 돌려보는 곳 서럽게 닫혀진 그 낯익은 집 앞
그냥 실컷 울고 싶은데 이젠 눈물이 쑥스러워 내내 웃어대기만 하는 내가 지겹도록 원망스러워
다들 부딪히는 술잔들 속엔 날 보는 안쓰러움 담겨 거뜬히 견딜 거라던 그대의 기다림은 너무 길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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