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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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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디자인을 미적 추구의 결과물로 여긴다. 하지만 마쓰다 유키마사의 《전쟁과 디자인》은 이 통념을 완전히 뒤집는다. 저자는 디자인을 단순한 아름다움이 아닌, 대중을 선동하고 광기로 몰아넣는 치밀한 ‘설계(Design)’이자 ‘음모’로 정의하며 그 차가운 이면을 집요하게 파헤친다.책은 중세 십자군 원정부터 현재진행형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방대한 역사를 가
"전쟁과 디자인" 내용보기
우리는 흔히 디자인을 미적 추구의 결과물로 여긴다. 하지만 마쓰다 유키마사의 《전쟁과 디자인》은 이 통념을 완전히 뒤집는다. 저자는 디자인을 단순한 아름다움이 아닌, 대중을 선동하고 광기로 몰아넣는 치밀한 ‘설계(Design)’이자 ‘음모’로 정의하며 그 차가운 이면을 집요하게 파헤친다.
책은 중세 십자군 원정부터 현재진행형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방대한 역사를 가로지른다. 1차 대전 당시 가장들의 죄책감을 자극해 전장으로 내몰았던 모병 포스터, 나치와 소련이 권력의 상징으로 독점했던 붉은색의 정치학 등 풍부한 시각 자료는 디자인이 총칼보다 강력한 심리전의 무기였음을 생생하게 증명한다.
특히 흥미로운 지점은 현대전에서의 디자인 분석이다.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금기시된 해리 포터 표지나, 티셔츠 한 장으로 항전의 아이콘이 된 젤렌스키의 이미지 전략은 지금 이 순간에도 디자인이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전술임을 시사한다.
1*******1 2026.01.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