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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난적이 많았다.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 등... 출장을 다니면서, 주로 신기한 구경거리와 맛난 음식이 여행의 주 목표였던것으로 기억한다.
나이를 먹다보니, 이제 영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나의 리스트를 나열하고 있는데, 산티아고가 그 첫번째다. 여행을 하면서 나를 찾을 수 있는 시간, 그리고 나의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 미래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덤으로 얻을 수 있을것 같다. 그래서 산티아고 최신 출간책을 구입했는데, 의외로 신선한 내용들이 많아서 내 계획을 구상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산티아고...조금만 기달려라. 나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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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사회의 제도권에서 은퇴하는 나이에 무작정 준비하고 떠난 산티아고 여행기를 손에 든 순간부터 쭈~욱 다 읽고 말았습니다. 작가의 어린 시절 부모님에 대한 애잔한 회상과 풍족하지 않은 시골 환경에서 자란 감성까지 여행일기에 함께 버무려져 더 읽기 좋았구요. 단순하게 시작한 여행자의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순례자가 되었다는 작가의 말이 울림으로 다가오기에 나도 준비해볼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작년에 세상을 등진 친구를 추억코자 다음 주에 만날 친구들에게 한 권씩 선물하기 좋은 책이네요. 여행준비를 위한 팁까지 제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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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는 순간 난 이미 산티아고를 걷고 있었다. 발바닥과 발가락의 극심한 고통과 어깨 위 짐의 무게가 느껴진다. 살이 녹아나는 열기가 느껴지며, 바람이 머무는 순간이 느껴질 정도로 생생함이 살아있다. 안전하게 완주하도록 순례길 구간구간마다 써 넣은 소소한 팁에서 배려가 돋보인다. 당장에라도 여행 가방을 꾸려야 할 것 같다. 산티아고를 계획하고 있는 이에게는 나침반과도 같은 책이며, 그렇치 못한 이에게는 영화보다 더 생동감 느낄 수 있는 살아 숨 쉬는 여행 책이다. 그래서, 산티아고~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