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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힘 할아버지와 코란에 핀 꽃
"이브라힘 할아버지와 코란에 핀 꽃" 내용보기
"난 행복하단다, 모모. 네가 함께 있고, 내 코란에 뭐가 들어 있는지 알거든."  13세의 소년 모세는 가정 환경이 불우하다. 모세가 아직 어릴때 어머니는 집을 나가 버렸고, 변호사를 하고 있는 아버지는 언제나 우울한 표정이고, 늘 형 포폴과 모세을 비교하는 말을 한다. 그런 아버지가 모세를 두고 집을 나가버린 후 결국 기차에 몸을 던져 자살해 버리고, 모세는 혼자 남게 되었
"이브라힘 할아버지와 코란에 핀 꽃" 내용보기

 

"난 행복하단다, 모모.
네가 함께 있고, 내 코란에 뭐가 들어 있는지 알거든."



 13세의 소년 모세는 가정 환경이 불우하다.
모세가 아직 어릴때 어머니는 집을 나가 버렸고, 변호사를 하고 있는 아버지는 언제나 우울한 표정이고, 늘 형 포폴과 모세을 비교하는 말을 한다. 그런 아버지가 모세를 두고 집을 나가버린 후 결국 기차에 몸을 던져 자살해 버리고, 모세는 혼자 남게 되었다. 모세는 자신을 모모라고 부르는 이브라힘 할아버지에게 입양해 달라고 하고, 이브라힘 할아버지는 그걸 흔쾌히 받아 들여 주었다. 물론 아버지의 사망후 모세의 친어머니가 모세를 찾아오나 어릴적 자신을 버린 어머니를 용서할 수 없었던 모세는 자신을 모하메드라고 하며 모세는 여행을 떠났다고 말해 버린다.

그런 모모가 이브라힘 할아버지와 우정을 쌓아가면서 행복을 얻는 법, 사람에 대해 믿음과 사랑을 가지는 법, 용서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강요는 없다. 이브라힘 할아버지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그리고 할아버지와 여행을 하면서 모모는 조금씩 세상에 대해 배워나간다.

이브라힘 할아버지의 고향 터키로 여행을 하면서 모모는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이브라힘 할아버지는 차사고로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만다. 다시 파리로 돌아온 모모는 이브라힘 할아버지의 가게를 물려 받고, 자신의 어머니와도 교류를 하면서 지낸다.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어머니의 집을 찾아가 식사를 하면서. 그러나, 여전히 모모는 어머니라고 부르지는 않았다.

대충 줄거리는 이랬다. 워낙 짧은 소설이라 줄거리가 간략하지만, 속에 담고 있는 내용은 가볍지가 않다. 유대인 소년 모세(모모)와 터키 출생의 이슬람 교도(수피즘 신도)인 이브라힘 할아버지와의 나이와 인종을 넘어선 우정.

그리고, 행복과 믿음과 사랑과 용서에 대한 배움..
비록 주인공 소년은 13살의 어린 소년이지만, 어린 소년이 불우한 시절을 어떻게 견뎌내고,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를 본다면 분명 읽는 사람마다 느끼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어머니를 매주 방문하는 모모. 그러나 여전히 어머니라고는 부르지 않는다. 그러나, 이미 모모는 어머니를 용서한 것이 아닐까? 호칭이야 여전히 아주머니이지만, 이미 마음속으로는 어머니라고 부르고 있지는 않았을까.. 진정한 용서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에 있는 것이겠지..

제목만 언뜻 보고는 제 3세계 소설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지만, 프랑스 작가의 소설이며, 이와 같은 종교를 소재로 한 동화풍의 소설인 영계(靈界) 사이클 시리즈로는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 <밀라레파>, <노아의 아이>등이 있다.
<이브라힘 할아버지와 코란에 핀 꽃>을 읽고 난 지금, 이 작가의 다른 소설도 읽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만큼 괜찮았던 책이리라...

"이브라힘 할아버지, 부자들이나 할 수 있는 짓이라는 건(웃는 거 말예요), 행복한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일이란 뜻이에요."
"자, 그게 바로 네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야. 사람은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해지는 거란다."

y*****5 2009.10.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