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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포근한 느낌의 책이다. 먼저 유화로, 조금은 거칠게 그려진 듯한 그림에서 포근함이 물씬 풍겨나온다. 그림만으로도 토끼와 함께 행복하게 잠들어 있는 아이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글에서는 평범한 가정에서의 일상이 과장됨없이 서술되어있고, '달님이 말을 할 수 있다면...'에 뒤이은 부분은 일상과는 다른 세계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한다. 현재 나 혹은, 우리집에서의 상황과 다른 곳에서의 상황이 달이라는 매개체로 연결되면서 조화롭게 전개되고 있다. 잠자리에서 '달님이 말을 할 수 있다면...'하면서 아이와 끊임없이 대화하게 하는 글이 정말 좋다. 차분히 읽어내려가다보면 언젠지도 모르게 스르르 잠들게 하는, 그야말로 잠자리에서 아이에게 읽어주면 예쁘게 꿈꿀수 있게 하는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달님이 말을 할 수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