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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하면서 늘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접했던 왕궁(城)과 정원들은 여행객이었던 나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우리네의 외부환경과는 다른 양식과 기법을 보면서 당장 감탄을 자아내기보다 '우리나라에도 아름답고 멋스런 정원이 많은데...'라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왜였을까?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 당장에 이 책을 샀었다. 물론 학교에서 필독도서로 지정이 되었던 책이기도 했지만 우리 것을 먼저 알고 다른 나라의 자연환경을 알아가는 것이 순서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샀다. 이 책은 문화재청장을 지내셨던 정재훈 선생님이 쓰신 책이다.학교에서 특강때나 뵐 수 있었던 분이었는데.. 그 때 카리스마 넘치셨던 모습만큼이나 이 책 또한 꼼꼼하고 힘있는 필체로 아주 객관적이면서 이해하기 쉽게 쓰셨다. 우리나라의 궁궐조경, 그리고 별서정원, 사찰조경, 민가조경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된 많은 사진들은 책에서 쌓는 지식과는 별개로 시간내서 꼭 답사를 다녀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한다.
궁 안에 갇혀 살아야했던 여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안겨주던 경복궁의 꽃담들..그리고 풍수지리에 입각한 아름다운 창덕궁 후원..양산보의 기개와 풍류가 묻어나는 소쇄원...
페이지,페이지마다 물소리, 풍경소리,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생생함이 묻어난다.
국보 1호였던 숭례문이 불탄 지금의 시점에서 우리 주위에 있는 문화재와 전통공간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나 다른나라 문물의 영향으로 우리의 것에 대해 소원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우리가 주변의 전통공간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갈 때 앞으로 복원될 숭례문에게 따뜻한 마중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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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모르지만 제수준에서 완벽해 보입니다.
고구려 신라 백제 조선에 이르기 까지 궁궐조경과 또 별서정원 민가정원 사찰 전통마을들을 다루고 있고..
제일 흥미있게 본 것 은 누 각 정 궁...등등 이런 세세한 설명들 덕분에 한번 읽었을 뿐인데 조금 체계가 잡혔어요. 그래서 책을 산 보람이 있네요.. 한번 쫙 훑어보면 한국전통조경의 흐름이 잡혀요.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찾아내려면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 어려웠거든요.
책이 일단 크니 사진도 큼직 큼직하고 내용도 알차게 꽉 차여져 있고 비싸긴 해도 아깝지 않아요.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