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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하고 고요한 밤 공기를 호흡하며 빠져들기엔 역시 길거나 깊거나 다크한 이야기가 제격이다. 이 책도 그렇다. 밤과 어둠을 주제로 한 글을 엮은 #산문집 이자, 세계 문학사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작가들의 글을 밤과 낮 두 권으로 만나보는 신박한 에디션의 1편 밤의 #에세이집이다. #밤에디션 에서는 #불면, #죽음, #산책, #쓰기, #고독 이라는 주제로 묶인 산문들을 만난다. 이름만 봐도 설렘. (아이돌아님) 시대와 국경을 넘나드는 거장들의 리스트가 압권이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이번엔 어느 분이 나올까~?' 기대감이 드는 책~! (ft.쪼는 맛) 독자가 예전에 읽은 적이 있었던 분들은 다시 만나 반갑고, 처음이신 분들은 '이제서야 만나다니요~!' 라는 심정으로 마주했다. 챕터가 바뀔 때마다 작가가 바뀌지만 신기하게도 산만하지 않고 책 전체의 #밤무드 가 마지막 장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게 바로 번역자와 편집자가 열일하신 힘인가 싶다. 한 편 한 편이 모두 소중하다. 산책이란 혼자 걸어도 좋고, 파트너와 함께여도 좋은 길, 바람이 살랑이는 오솔길이나 조용한 해변도 좋고, 늦은 오후 북적이는 청계천변도 좋다. 이 책도 그렇다. 자신의 고양이의 죽음에 조의를 표하지 않는 마을 종을 탓하는 #나쓰메소세끼 다음엔, 헌책방이 늘어선 센강변을 느리게 걷는 #어니스트헤밍웨이 를 만난다. 잠들지 못하는 #헤르만헤세 에게선 내면의 삶과 마주하는 밤을 마주하고, 걷는 일이 뇌를 멈추게 한다고 주장하는 #맥스비어봄 도 재미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데이비드헬리소로 의 소나무의 죽음 과 #페르난두페소아의 불안의 서, 그중에 베스트는 #조지오웰 의 나는 왜 쓰는가 와 #버지니아울프 가 말하는 여성의 직업이 너무나 좋았다. 강추 👍 앞에서부터 차근히 읽지 않아도 된다. 기분에 따라 아무데나 펼쳐 고르는게 더 좋겠다. 아무데나 펼쳐도 다 좋으니까. 산책길에 가볍게 끼고 나가도 어울리고, 불면의 밤에 친구 삼아도 좋겠다. 곁에 두고 친구삼고 싶은 산문집 읽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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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달빛을 받으며 잠시 걸어보지 않았을까 🍀F.스콧 피츠제럴드 외 지음 🍀강문희,김영글,정인혜 옮김 🍀꽃피는책 ✔️가끔은 바쁘게 지나가는 낮보다 나만의 고요한 시간을 즐기는 밤이 좋습니다. 잠못 드는 밤이 아니라 나를 산책하는 시간이 좋습니다. 그래서 책에 부제 ‘인생 산책자를 위한 밤과 낮 에디션’ 에서 마음이 끌리고 제목에서 마음이 오래 머물더라고요. 그저 고요한 시간을 즐겼던 나지만 달빛을 받으며 잠시 걸었던 시간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달빛 산책은 뒤로하고 책으로 밤을 산책해 보려 해봅니다. 책에서의 또 다른 고요함은 은은한 달빛이 되어 비춰줍니다. . ✔️책은 불면, 죽음, 산책, 쓰기, 고독 다섯 개의 주제로 나누어 고전하면 떠오르는 이름만 들어도 ‘아~’하는 F.스콧 피츠제럴드, 헤르만 헤세, 버지니아 울프, 헨리 데이비드 소로, 어니스트 허밍웨이, 조지 오웰 등의 각기 다른 산문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 권의 책으로 읽을 수 있답니다. . ✔️책을 읽다보면, 공감과 위로가 되어 나를 돌아보고 살펴보게 해 줍니다. . ✔️책은 시작부터 끝까지 놓칠 것이 없습니다. 짧은 여러 편의 단편이지만 마음에는 오래 남습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으셔도 좋고 좋아하는 작가부터 읽으셔도 좋답니다. 또, 끝부분 작가 소개 글은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선물 같기도 했습니다. . ✔️헤르만 헤세 ‘잠 못 이루는 밤’은 이 책이 우리에게 전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잠들지 못한 채, 침묵 속에 누워, 적나라하게 드러난 내면의 삶과 마주하는 밤을 부디 한 번이라도 경험할 수 있기를 P.30 . ✔️밤의 위안과 고요한 산책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처음부터 끝까지 고요한 산책의 시간을 선물해 준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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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밤과 산책을 좋아하는 내가 끌림을 느낀 건 제목에서 부터였다. 낮보다는 밤을 좋아한다. 요즘은 여러 역할을 하며 살다보니 새벽으로 가는 밤이 가장 나다울 수 있는 시간인 것 같다. 한때 어떻게든 잠들고 싶어서 애쓰던 시기가 있었다. 어느 날 아이유가 '밤편지'를 작사하게 된 계기와 가사에 담긴 뜻을 듣고, 잠들지 않는 시간에 유연해지기로 했다.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은 편히 잠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떠올리면서 온기를 느끼고, 오로지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 누우면 양을 세지 않아도 스르륵 잠이 들었다. 애쓰지 않아도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다. 그런 밤을 좋아하는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왜 달빛을 받으며 잠시 걸어보지 않았을까>는 꼭 읽어야 할 전 세계 고전을 젊은 번역가가 모여 엮은 산문집으로 밤과낮 에디션 중 첫번째 편이다. 불면, 죽음, 신책, 쓰기, 고독 5가지 키워드로 F.스콧 피츠제럴드, 헤르만 헤세, 버지니아 울프, 헨리 데이비드 소로, 어니스트 허밍웨이 등 이름만 들어도 눈길이 가는 작가들의 작품이 강문희, 김영글, 정인혜 세 사람의 번역을 통해 수록되었다. 1960년 이전의 작가로 목록을 추려 여성 작가의 작품이 귀하게 수록되어 있어서인지 '버지니아 울프'의 글에 마음이 갔다. 학창시절 독서와 멀었던 나는 최근에 고전에 관심을 가지고 흥미를 느끼는 중인데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형광펜과 인덱스 지분이 많았던 취향저격 세 작품을 뽑아보면 장자크루소의 '두 번째 산책' 조지기싱의 '나를 위한 글쓰기' 사마자키 도손의 '세 방문객' 이다. 왠지 혼자만의 여행을 갈 기회가 있다면 캐리어에 이 책을 담아가지 않을까? 싶다. 별거 없이 한 곳에 머무르며 방해받지 않고 좋아하는 책을 읽는 시간으로 채울 수 있길 #채손독 을 통해 #꽃피는책 출판사로 부터 #도서제공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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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산책자를 위한 밤과낮 에디션 1 몇 년 전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쓴 [이제 나를 누인다]를 읽곤 불면증이라면 덧붙일 말이 없겠다 생각했다. 이젠 안다, 내 경험이 너무 적었기 때문임을. 한낮에 품는 희망과 열정이 각기 다르듯 불면증도 사람마다 다르다. 잠은 자연이 주는 귀한 선물이다. 친구이자 피난처고 마술사이자 고요한 위안이다. 그래서 나는 오랜 시간 불면에 시달리면서도 새벽녘 토막잠으로 만족하는 법을 배운 사람에게 깊은 연민을 느낀다. 우리가 낮에 느끼는 감정은 결코 순수하지 않다. 오감은 맹렬히 끼어들고, 이성은 걸핏하면 비교하고 판단 내리고 가시 돋친 미묘한 농담으로 감정을 동요하게 만든다. 그러다 자신의 시간이 오면, 즉 잠 못 이루는 밤이 오면, 족쇄를 벗어던지고는 의지 가득한 불굴의 형상으로 우릴 놀라게 하는 것이다. 몇 년 전, 고통스러운 느낌 탓에 한동안 잠을 못 이뤄 밤이면 내내 거리를 걸었다. 의기소침하게 침대에 누워 실험을 진행 했더라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꽤나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하지만 누웠다가도 곧바로 일어나 밖으로 나가서는 동이 틀 때야 지쳐 돌아오는 이 능동적 치료 덕에 장애는 곧 나가 떨어졌다. 단순한 불면증과 달리 숲속에서 밤에 깬 채 누워 있는 건 즐거운 일이다. 잠을 자야 한다는 간절하면서도 불안한 긴장은 달콤한 무심함에 자리를 내준다. 잠은 더는 상관없다. 새로운 방에 들어서는 일은 언제나 모험이다. 공간 주인의 삶과 성격이 증류된 채 스며 있어서고, 이로 인해 감정의 새로운 파도를 직접적으로 맞닥뜨리게 되어서다. 탈출은 가장 큰 기쁨이다. 겨울 거리를 쏘다니기는 최고의 모험이다. 그럼에도 다시 문 앞 계단에 다다랐을 때 익숙한 소유물과 오래된 편견이 우릴 감싸 안는 걸 느끼면 위안이 된다. 여행할 때면 종종 해가 뜨는 걸 지켜보곤 했는데, 그럴 때면 언제나 다른 자연 현상이 불러일으키는 것과는 다른 희열이 내 안에 솟구쳤다. 좋은 산문은 창문과 같다. 어떤 동기가 가장 강한지 명확히 말할 순 없지만 어떤 동기를 따라야 할지 나는 안다. 무력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에 힘은 오직 두 가지에만 있습니다. 칼과 정신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결국엔 칼이 늘 정신에 패하고 맙니다. 문득 예술이란 '삶에 대한 지극한 열정을 만족스럽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감정인 슬픔이야말로 모든 위대한 예술의 전형이자 시금석임을 알아. 예술가가 항상 찾아 헤매는 건 영혼과 육체가 하나인, 분리되지 않는 존재 양식이야.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blossombook_publisher @chae_seongmo #왜달빛을받으며잠시걸어보지않았을까 #F.스콧피츠제럴드 #꽃피는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인생 #산책자 #불면증 #잠 #산책 #감정 #여행 #산문 #정신 #예술 #슬픔 #책 #도서 #독서 #철부지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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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스콧 피츠제럴드, 나쓰메 소세키, 데라다 도라히코, 맥스 비어봄 등 세계 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작가들의 산문을 불면, 죽음, 산책, 쓰기, 고독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엮어낸 특별한 구성입니다. 각기 다른 시대와 국적의 작가들이 밤과 삶, 그리고 내면의 시간을 바라본 시선들이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스튜어트 화이트의 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기러기 울음소릴 들으려 홀로 깨어 있는 이 누군가?" 이 문장에 한참을 깊은 생각에 빠졌습니다. 문학이 삶의 여러 단면에 이름을 붙여주고, 그것을 견딜 수 있게 하는 힘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각기 다른 작가의 산문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한 권으로 여러 거장의 글을 접하는 즐거움이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느끼는 것은 문학이 주는 위로의 힘입니다. 불면의 밤에도, 고독한 순간에도, 우리에게는 이런 아름다운문장들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견딜 만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