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 깁슨의 캐릭터가 딱 맞는 배역을 맞았다. 고통을 당하는 스코틀랜드 인에게 갑자기 나타난 영웅이다. 준비되지 않은 평범한 인물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후 갑자기 영웅적인 지도자로 바뀌어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이런 뻔한 스토리를 가지고도 이 영화를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역시 영화제작의 노련함이다. 그러나 내가 이 영화에서 더욱 주목하는 것은 요즘 점점 정교해지는 할리우드의 고증의 힘이다. 더욱 눈높이가 높아지는 관객들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할리우드는 새련된 화법뿐 아니라 매우 정교한 고증을 동원한다. 그래서 마치 역사의 현장에 가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선사하는 것이다. 이 영화를 통해 오래전 스코틀랜드 인의 삶은 어떠했는지, 그들아 어떤 방법으로 전쟁을 치루었겠는지를 느낄수 있다면 큰 소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