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한 대륙이 있다. 남, 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이 대륙은 공기가 한냉해지기 시작하는 위도 즈음에서 동서로 가로지르는 거대한 벽 '월' 로 나뉘어 있다. 월로 나뉘어있는 북쪽지방은 고대 원시림이 남아있고, 항상 얼음에 뒤덮여 있는 '프로스트 랭스'라 불리우는 혹한의 대지가 자리잡고 있다. 월의 남쪽사람들에게, 월의 북쪽은 거대한 장벽으로 막아놓을만큼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며 알고 싶지도 않고, 알고싶어하지도 않는 경계의 대상일 뿐이다.
월의 남쪽에는 '세븐 킹덤' 이라고 불리우는 왕국이 있다. 고대 문명이 싹텄던 '발리리아' 라는 섬에서 건너온 아에곤은 세마리의 드래곤과 함께 세븐 킹덤의 왕들을 굴복시키고 대륙을 정복했다. 아에곤은 자신에게 복종한 가문을 받아들여, 영주로 세웠고, 드래곤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대륙의 중앙에 '킹스 랜딩' 을 세웠다. 앞으로는 바다를, 뒤로는 강을 둔 풍요한 대지 킹스랜딩을 중심으로 타르가르엔 가문과 세븐 킹덤은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를 유지했고, 어느정도는, 드래곤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었기에 가능했을터다.
하지만, 세월은 흘러흘러 드래곤이 세상에서 멸종하듯 자취를 감추었고, 타르가르엔의 중앙집권은 '아에리스 2세'가 집권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에리스 2세는 그야말로 '미치광이' 폭군이었기 때문이었다. 아에리스 2세는 자신의 호위병인 '자이메 라니스터' 에 의해 비참하게 살해당하고, 월의 남쪽에서도 가장 북쪽. 월을 지척에 두고 있는 '윈터펠' 을 기반으로 한 '스타크' 가문과, 킹스랜딩을 지척에 둔 '스톰엔드' 를 기반으로 한 '바라테온' 가문의 협공에 의해 무너지고 만다.
타르가르엔 가문을 무너뜨리는 중심 세력이었던 스타크 가문의 에다드 스타크는 자신의 아버지와 형, 여동생까지 아에리스 2세에 의해 어이없이 잃은 원한이 있었다. 바라테온 가문의 로버트 바라테온은, 그런 스타크의 여동생과 약혼한 사이였던 것이다. 에다드 스타크는 절친한 친우이기도 한 로버트 바라테온을 세븐킹덤의 새로운 왕으로 옹립하고 자신의 고향인 윈터펠로 돌아간다. 에다드에게는 사랑스러운 아내인 툴리 가문의 '캐틀린 툴리' 와의 사이에서 '롭' , '릭콘' 이라는 두 아들과 '산사' ,'아리아' 라는 두 딸을 낳았고, 전쟁통에 정을 통한 여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존' 이라는 서자가 있었다.
'얼음과 불의 노래' 라는 장편 대사시는 바로 이 에다드 스타크의 가문과 그 자식들을 중심으로 펼쳐져 나간다.
각 챕터는 사람 이름으로 나뉘어 있고, 그 챕터의 주인공은 바로 그 사람이 된다. 예를들어, 챕터 제목이 '에다드' 라고 한다면, 그 챕터의 내용은 온전히 '에다드 스타크' 라는 인물을 위해 할애된다. 각 챕터는 그 인물의 3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그려지는데, 그 덕에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하지만 그들을 구분하는데 도움을 준다. 참신하고도 효과적인 구성이 아닐수 없다.
작가 조지 R.R 마틴이 총 7부작을 구상하고 있는 이 작품은 그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 제 1부. 왕좌의 게임은 어마어마한 두께에도 불구하고 1부 전체가 하나의 프롤로그라고 봐도 무방하다.
제목 그대로, 세븐 킹덤의 새로운 왕이 된 로버트 바라테온과 관련된 사건이 주 이야기가 된다. 로버트 바라테온은 자신이 왕이 되는데 큰 도움을 주었으며, 절친한 친우이자 전우인 에다드 스타크를 찾아간다. 공신이면서 권력과 멀리 떨어진 삶을 살던 에다드는 지금으로 말하면 의회정치의 수상이라고도 할만한 요직인 '핸드' 라는 자리를 제안받고 깊이 고민한다. 핸드라는 지위는 그야말로 왕의 전권을 대리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권력을 가진 직책이다. 하지만, 언제나 권력에는 그 권력을 빨아먹고 사는 모기나 기생충같은 인물들과, 권력을 탐내는 인물들이 꼬이기 마련. 명예를 중시하는 청렴한 기사였던 에다드는 깊은 고민끝에, 주변의 음모로 인해 서서히 망가져 가고있는 로버트를 지켜내기 위해 그의 제안을 수락한다. 그러면서, 에다드 스타크는 물론 그의 아내 캐틀린과 아들 딸들 역시 원치 않았던 '왕좌를 건 게임' 에 참여하게 된다.
이 작품은 흔히 톨킨의 '반지의 제왕' 과 비교되곤 한다. 사실, 많은 부분들이 톨킨을 연상시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톨킨은 역사에 정통한 대가였고, 이런 류의 대하 장편서사물에 가장 효과적이랄 수 있는 플롯을 제시한 인물이랄 수 있다. 후대의 작가들은 별수 없이 톨킨이 제시한 플롯 위에서 가지를 뻗어나가게되고 필연적으로 톨킨과 비교될 수 밖에 없다. 그동안의 많은 작품들이 판타지의 고전인 '반지의 제왕' 을 넘지 못하였는데, 이 작품은 확실히 톨킨을 능가한다는 평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임은 확실하다.
그리고, 그것은 위에 언급했던 효과적이고 신선한 연출이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사건의 흐름에 중요한 인물들을 효과적으로 서술함으로서 이야기의 큰 줄기를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인간과 인간, 의도와 의도, 음모와 음모가 얽히고 설키는 과정이 객관적이고도 절묘하게 그려진다.
챕터1 영희: 영희가 회사에서 일을 열심히 하다가, 갑자기 배가 고파서 잠깐 나갔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하나 사기 위해서였다.
챕터2 철수: 철수는 오늘도 알바를 위해 집을 나섰다. 철수가 하는 알바는 편의점. 철수는 오늘도 다름없이 편의점으로 향한다.
챕터3 영수: 영수는 오토바이 매니아이다. 어제 본 시험을 망쳐 기분이 꿀꿀했던 영수는 오토바이를 몰고 집을 나섰다. 신나게 씽씽 달리던 중, 누군가를 오토바이로 치고 만다.
챕터4 동수: 동수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가 할아버지가 오토바이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는다. 동수는 형인 철수에게 전화를 걸어 이 비극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챕터5 영희: 영희는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 나오는 도중, 철수와 부딪힌다. 영희는 그런 철수를 보며 인상을 찌푸리지만, 편의점 점장에게 눈물을 흘리며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 오늘은 일을 못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며 마음을 누그러뜨린다.
이런식으로 그려진다. 각 인물들의 상관관계와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이 지극히 객관적이며 필연적이다. 이 절묘한 인과관계에 의해 이야기는 더욱 생명력을 얻어내고, 사건들은 설득력을 얻으며, 인물들은 캐릭터를 창조해 낸다.
마치 우리가 겪는 모든 일들이, 따져보면 반드시 원인과 결과가 존재하듯, 그런 상황들을 너무나 절묘하게 디테일하게 잡아낸다. 때문에, 어마어마한 분량과 엄청나게 많은 등장인물들의 관계속에서도 끊임없이 긴박감을 획득할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인물의 음모를 알고 있지만, 저 인물은 그 음모를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앞으로 일어날 일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기에 긴박감은 배가 된다. 때로는 각 챕터의 주인공들의 죽음으로 그 챕터가 막을 내리기도 한다. 독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각 챕터마다 등장하는 이 잠시의 주인공들에 깊이 이입되기때문에 이들의 죽음은 꽤나 큰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때로는 아주 어처구니 없이 죽기도 하는데, 그런 의외성이 작품의 리얼리티를 높이면서 독자들을 깊이 매료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우리의 삶이 그렇지 않은가? 누구나 무언가를 의도하지만, 의도대로 되지 않는다. 원인은 반드시 결과를 보여주지만, 원인과 결과 사이에 수많은 변수들이 개입되고, 결과는 수많은 분기점을 거쳐야만 탄생되기 마련이다. 이 작품은 그런 삶의 불확실성을 정말 절묘하게 보여준다. 북커버 뒷면에 다른 국내 작가들의 소갯글처럼 '잔인할 정도로 공평한' 작가의 시각 역시 이 작품의 리얼리티를 배가시킨다.
물론 미국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인 영화와 드라마의 각종 시나리오를 써온 노작가의 필력이 뒷받침된다는 사실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우리에게 생소한 개념들과, 유럽 중세사회를 그대로 옮긴듯한 여러 지위나 직책들은 익숙해지는데 좀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각종 역사소설에 익숙한 독자라면 생소한 단어로 표현되는 그런 직책과 직무들도 쉬이 이해할 수 있을테지만, 워낙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다 보니, 정식 이름과 애칭을 병기하는 미국식의 서술 역시 익숙해지는데 약간 시간이 필요할수도 있겠다. 위에 언급한 [챕터 제목 = 주인공, 3인칭 주인공 시점] 이라는 간단한 룰을 확실히 이해한다면 좀 더 쉽게 익숙해질 수 있을것이다.
리얼리티와 판타지가 완벽하게 결합된, 최고의 장르소설. 베게로 쓰면 목이 아플지도 모르는 두께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읽기를 시도할 만큼 읽는 즐거움이 가득한 작품.
|
|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판타지 소설"이라는 Yes24의 소개보다는, 환상문학웹진의 추천글을 보고 몇달을 고민하다 책을 든 것이 지난주였다. 사실 나같은 직장인에게 3백을 넘는 페이지, 3부작으로 나눈 총 6권이라는 분량은 꽤 과감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
인터넷 서점에서 택배를 받고도 처음에는 어찌나 당황스럽던지....예상은 하고 있었으나 그 책의 두꺼움이라니...."그래..읽다 안되면 포기하자!!" 라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1권을 들었고 이제 곧 2권을 들어야 한다. 아직 이야기는 서두에 지나지 않지만, 그 재미는 꽤 쏠쏠하다.
얼음과 불의 노래는, 판타지 소설의 거장 조지 R.R. 마틴의 연작소설로서 1996년 발표된 <얼음과 불의 노래>의 1부 <왕좌의 게임>, 99년의 2부 <왕들의 전쟁>, 2000년의 3부 <성검의 폭풍>, 2005년 4부로 이어지는 방대한 소설이다. 4부도 국내에 곧 출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또한 2008년에는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하니....그 인기는 가히 짐작할 만하다. 얼음과 불의 노래는 분명 재미있다. 그런데, 왜일까 ? 자꾸만 몇가지 아쉬움이 나를 책장앞으로 이끈다..
얼음과 불의 노래의 배경은 장대하지만 톨킨의 반지의 제왕에 비해서는 2% 작다. 얼음과 불의 노래의 재미는 긴장감 넘치지만, 르귄의 어스시의 마법사에 비해서는 1% 작다.얼음과 불의 노래의 철학은 깊지만,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에 비해서는 0.5% 작다.아무래도 내가 SF초보독자이고 아직 1부 1권을 들고 있어 그러한 듯하다. 하지만, 분명 얼음과 불의 노래는 재미있고 강추할 만함은 분명하다.(http://blog.naver.com/shim502.do)
|
|
미드 왕좌의 게임이 나왔다고 하여 이 책을 처음 샀었는데, 어느 사이 시즌 4가 진행중이네요. 시즌 1이 시작되었을 때 참지 못하고 책으로 마구 읽어 갔는데, 결과적으로 말해서 소설과 미드는 동시에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행보를 걷고 있습니다. 이런 방대한 스케일의 판타지 대하 소설은 문제가, 너무 많은 등장인물들로 인해 한참을 지나고 나면 누가 과거에 무엇을 했는지 혼란스러워진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미드나 영화를 통해 그 인물들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면, 머릿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때 그 장면이 명확히 그려지기 때문에 책을 읽을 때도 굉장히 도움이 되죠. 딱히 미드를 다 보지 않아도, 유튜브 등을 통해 중요한 장면만 보고 나서도, 책을 통해서 즐거움을 얻기에는 무리가 없을 겁니다. 단연 최고의 캐스팅은 티리온 라니스터 역의 피터 딩클리지지만, 초반부 에다드 스타크의 진중한 모습을 보여준 숀 빈이나, 수심에 가득해 아이들을 위해 언제나 잘못된 선택을 하는 캐틀린이나, 나이를 무색케 하는 미모의 세르세이 라니스터, 경박해 보이지만 사실은 극중 제일 착한 제이미 라니스터 (책에서 자이메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ㅠㅠ) ... 훌륭한 캐스팅은 한두명이 아니지요. 책에서의 그냥 나쁜 놈을 실체화된 나쁜 놈으로 보여준 조프리 바라테온도 정말 굉장한 캐스팅이죠. 소설에서 보여주는 치기어린 행동을 실제로 눈앞에서 보고 나니 저런 나쁜 놈도 있을 수 있겠구나 하고 너무 잘 이해가 갑니다. 이런 식으로 소설과 미드를 앞서거니 뒷서거니 보는 즐거움은 정말 막대합니다. 반지의 제왕과의 차이는 이 진행은 현재진행형이란 겁니다. 21세기 초반 해리 포터를 실시간으로 지켜본 것과 같은 즐거움이 다시 재현되고 있는 거에요. 미드를 봤으니까 소설은 패스. 이건 반만 즐기는 겁니다. 미드를 봤으니 비로소 이 방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볼 자격이 주어진다, 전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 환타지 소설의 매니아인 나로써는 대부분은 외국의 환타지를 잘 읽지 않는다. 특히 일본풍의 환타지는 별로였는데... 우연히 환타지 매니아라면 꼭 읽어봐야하는 필독서중의 하나가 아닐까? 얼음과 불의 노래...1부 - 왕좌의 게임..... 여기에는 그 흔한 용도 나오지 않고..마법도 난무하지 않으며..... 주인공이라는 개념도 별로 없다.. 내가 느낀 이 책은..말 그대로..하나의 역사를 서술하는 것 같은 느낌을 든다... 방대하게 등장하는 인물...그리고.. 내용...지루하지도..않고...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마틴의 능력!! 그 시작을 알리는 왕좌의 게임...모든 사건은 여기에서 시작한다!! 정말로...재미있게...여러번 읽고 있는 책이다....꼭..꼭..한번쯤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로..환상이예요^^; |
|
몇개월 전부터 도서관에 갈때마다 눈길을 사로잡는 책이 있었다. 책 표지가 초록색이라 여간 유치한것이 아니었는데, 두권의 책, 두깨가 상당한데도 시선을 떼지 못하는 그런 책. 드디어 집어 들었다. 읽어야 할 책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쌓여있는 판에, 또 대여를 했다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책을 빌렸다. <왕좌의 게임> 1.2권. 이게 끝이 아니다. <왕자의 게임>과 <폭풍의 성검>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가 남아있단다. 오랜만에 읽는 판타지가 1권을 읽는 내내 머릿속을 어지럽게 만든다. 우선은 등장 인물들이 너무 많다. 1권의 2/3 정도가 지나고 나서야 수 많은 인물들의 연관관계가 그려지고, 서서히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한다. 하루면 읽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책을 인물 관계도를 따라가다보니 나흘이 걸려 버렸다. 판타지를 이렇게 오래읽다니... 2주에 걸쳐서 1.2권을 읽고 있다. 물론, 이책만 읽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개정판이 나오기 전엔 <얼음과 불의 노래>로 4부까지 나왔다고 하는데, 이번에 읽은 책은 2011년에 출간된 것으로 되어있고, 소제목이 '얼음과 불의 노래'로 되어있다. 지난 10년간 발간된 판타지 소설 중 최고의 역작이라고 불리우고, <반지의 제왕>과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책이라고 불리는 <왕좌의 게임>(내가 읽은 판타지들은 거의 다 <반지의 제왕>과 대적할 수 있는 책이라고 하는데, 진정한 책은 언제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읽은 책들은 대적은 하고 있었던 걸까?), 그 게임 속으로 들어가 보자. 왜 얼음과 불의 노래라고 하는지 말이다.
가상의 제국. 세븐킹덤에 10여년간 여름이 지속되고 있었다. 머리 셋달린 드래곤을 문장으로 사용하는 타르가르옌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바라테온의 수장 로버트가 왕으로 있는 곳. 드래곤이 사라진지는 수천년이 된 세븐킹덤은 로버트왕과 세르세이 왕비가 통치를 하고 있다. 세븐킹덤엔 북부에 있는 스타크 가문의 수장, 에다드. '겨울이 오고 있다'가 가언인 그에겐 너무나 아름다운 아내, 캐틀린과 아이들, 롭, 산사, 아리아, 브랜, 릭콘 그리고 존이 있다. 조지 R.R.마틴이 만들어낸 세븐킹덤은 서열이 분명한 나라다. 우리의 옛 조선을 방불케 할 정도로 서자가 설 땅은 없다. 아니, 그보다 더하다. 적자가 아닌 이들은 아비의 성조차 사용을 할수가 없다. 로버트 왕의 서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곳곳에 있음에도 왕은 그 아이들을 챙기지도 않는다. 에다드는? 왕보다는 괜찮다고 해야할까? 함께 있기는 하니까. 에다드의 아들 존의 이름은 존 스노우다. 서자, 바스타드들이 붙이는 성. '베일에서 '스톤'은 사생아에게 붙이는 성이었다. 북부에서는 '스노우'란 성이, 하이가든에서는 '플라워'란 성이 그랬다. 세븐킹덤 각지에선 자신의 성을 갖고 태어나지 못한 아이들에게 이러한 성을 붙여주는 관례가 있었다."(p.537)고 말하는 캐틀린의 독백은 이러한 상황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왕의 핸드인 존아린이 죽었다. 자연사라고 하는데, 의문점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존아린의 아내 리사는 에다드의 부인 캐틀린의 동생이니, 이 사람들도 혈연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다. 핸드는 왕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사람인데, 지금으로 따지면 국무총리정도 되는 인물인것 같다. 왕의 부재시에는 핸드가 왕을 대신하는 것으로 나오니 말이다. 존 아린이 죽고 로버트 왕이 또 다른 핸드를 찾는다면, '에다드'밖에 없었다. 자신의 절친이며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인물이었으니까. 핸드의 자리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어하는 에다드에게 존 아린의 죽음이 석연치 않게 다가오면서, 스타크가문이 이상한 조짐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에다드의 아이들에게 주어진 여섯마라의 다이어울프였다. 나이트워치의 탈영병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존은 죽은 다이어울프의 새끼들을 발견한다. 이제 아이들과 다이어울프는 하나가 된다. 롭-그레이윈드, 산사-레이디, 아리아-니메리아, 브랜-서머, 릭콘-섀기독과 존의 백색 다이어울프, 고스트.
전생의 거미였는지, 끊임없이 벽을 타는 브랜이 보아서는 안될것을 보게되었다. 그 댓가는 브랜에게 하반신마비를 남기면서, 핸드가 되어버린 에다드는 산사와 아리아와 함께 왕궁으로 떠나고, 존은 나이트워치가 되기 위해서 삼촌, 벤젠을 따라 나선다. 이제 어느 누구도 자유로운 인물은 없다. 제국을 찾기위해 자신의 동생을 말장수에게 넘기고 왕국을 꿈꾸는 타르가르옌의 비세리스와 오빠의 의지로 도트락의 '칼리시'가 되어버린 대너리스. 사랑하는 아들, 브랜에게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를 없애기 위해서 남편을 찾아가는 캐틀린과 세르세이 왕비의 아들, 조프리 왕자의 짝을 꿈꾸는 산사와 자유를 원하는 아리아.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있는 존. 그뿐인가? 난쟁이는 모두 세상의 바스타드라고 외치는 세르세이 왕비의 동생, 티리온. 그들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 것인가?
왜? 왜 하필 지금이오? 존 아린 경은 지난 14년 동안이나 핸드의 직책을 맡아왔고. 그런데 어째서 그가 지금에 와서 살해되어야 한단 말이오? (p.469)
왜 하필 지금인지는 1권 끝무렵에 밝혀진다. 핸드가 된 에다드가 읽고 있는 왕의 계보. 그 속에 비밀은 있었다. 그리고 그 비밀이 <왕좌의 게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에다드와 에다드의 아이들이 눈에 보이지만, 그만큼 라니스터 가문의 자이메, 세르세이, 티리온의 이야기가 지류를 이르고 있고, 사라져버린 드래곤의 후예들의 이야기 또한 흘러 나오고 있다. 프롤로그에서 보여진 아더들이 무엇인지는 알수가 없다. 이 책이 어떻게 펼쳐질지도 모르겠다. 열살도 안된 아이들를 포함한 에다드의 아이들. 열넷의 말장수의 칼리시가 된 소녀. 아마도 이야기는 그 아이들의 이야기 일것이다. 어리지만 어린아이들의 생각을 뛰어넘고 있는 이 소년, 소녀들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는 읽어봐야 한다. 그리고 지금 나는 이 뒷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하다. 겨울이 오고있는 그곳에서 드래곤의 불을 볼수 있을지 말이다.
|
|
서평이 워낙 좋아 구입하게 되었지만 읽고나서는 글쎄 이것이 과연 별5개를 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고 나서 돈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책이었다. 나만이 그렇게 느끼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었고 모든 사람이 알아보는 명작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몇몇 카페나 블로그에서 번역에 매우 박한 점수를 주는 사람들이 있어 원서를 사서 읽어 볼 계획이다.
어떤 분이 자신의 블로그에 원작의 멋진 문장과 표현은 온데간데 없고 내용만 통하는 2류 판타지 소설로 만들었다고 했는데 전자는 아직 읽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후자는 절실히 공감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누가 주인공이라 할 만한 것이 없고 각 인물들이 주어진 환경 속에서 고분군투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등장인물들은 매우 현실적이며 우리나라 판타지소설에서 만연하는 먼치킨적 요소도 없고 스케일도 커서 대하소설을 읽는 느낌이 든다. |
|
이 책을 읽은 대부분의 독자가 그렇겠지만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미국 드라마를 통해서이다. 왕좌의 게임으로 알려진 드라마를 보고 그 놀라운 스케일에 압도 되었다. 당연히 번역된 원작을 찾았는데... 원작에 대한 평가가 너무나 안 좋았다. 특히 번역에 대한 평가가... 개정판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있다가... 나올 기미가 보이질 않아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다. 우선 책의 번역부터 말하면... 백 점이라고 말하기 뭐하지만 온라인 서평등에서 이야기하는 그 정도의 엉터리 번역은 아닌 듯 하다. 판타지 세계관의 특성성 그 세계만의 용어들이 있는데 그 용어들이 기존의 마니아들이 즐겨 듣거나 쓰던 용어가 아니여서 조금 생소하게 느끼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문맥의 흐름상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거이 없었다. 아마 내가 드라마를 미리 보고 이 책을 읽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단 번역의 문제를 넘어가면 이 책은 대작임이 분명하다. 개인적으로 판타지 소설의 완성도를 결정 짓는데 필수적인 두 가지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재는 세계관이다. 판타지는 전혀 다른 세계관을 만드는 것이다. 마치 온라인 게임에서 하나의 세계를 만드는 것과 같다. 따라서 그 세계관이 얼마나 정교하고, 그 세계관을 독자가 타당하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서 판타지 소설의 완성도는 결정된다고 본다. 그런면에서 보았을 때 왕좌의 게임...... 원제인 '얼음과 불의 노래'의 세계관은 거이 퍼팩트하다. 왕좌의 게임의 세계관의 중심은 세븐 킹덤이라는 왕국이다. 세븐킹덤에는 주요한 일곱개의 가문이 있는데... 1권에서는 주로 왕인 로버트의 바리테온가문과 로버트와 결혼한 세르세이가 속한 라니스터 가문, 그리고 에다드와 그의 아내 캐틀린, 자녀들인 롭, 산사, 아리아, 브랜든,린콘, 존스노우가 속한 스타크 가문등이 등장한다. 1권은 주로 바리테리온 가문과 스타크 가문의 대결구도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왕에서 쫓겨나 가족들이 몰살 당하고 비세리스와 대너리스만 남은 타르가르옌 가문이 조금씩 언급된다. 이야기는 점차 타르가르엔의 비세리스와 스타크 가문의 대결로 이어질 거라는 추측이 든다. 그런데 이런 가문들의 이야기가 단지 판타지의 상상처럼 느껴지지 않고, 실재 중세 역사에 존재했던 가문의 이야기처럼 사실성있게 묘사되고 있다. 그 만큼 작가의 세계관이 완벽하다는 것이다.
단순히 세븐킹덤의 가문들뿐만 아니라 역사 역시 정교하다. 이야기는 로버트가 왕이 된 후 예전의 용맹과 총명함을 잃고 바리테리온 가문들을 중심으로 한 간신들에게 휘둘리는 타락한 왕으로 묘사된다. 이야기 중간 중간에는 세븐킹덤의 역사와 로버트가 왕이 되기 전에 타르가르옌 가문과 벌였던 전투들이 묘사된다. 이것이 마치 실제 역사처럼 사실성 있고 꼼꼼하게 묘사된다.
두 번째는 사실성이다. 이것이 판타지 소설의 최고의 숙제이다. 판타지는 환상의 세계이다. 용이 나오고, 거인이 나오고, 마법사가 등장한다. 엘프족과 드워프 족등 인간과 다른 종족도 등장한다. 당연히 현실성이 없는 허구로 읽혀진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일반 소설도 모두 허구이다. 소설은 아무리 실화를 배경으로 해도 허구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허구를 허구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소설에 생명령을 부어주는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다. 이것이 판타지 소설에서는 매우 힘들다.
그런데 '얼음과 불의 노래'는 판타지이지만 사실성이 매우 강하다. 용이 등장하고, 아더라고 불리는 괴물들이 등장하고, 마법등이 등장하지만... 전체적으로 모든 이야기의 전개가 마치 중세 역사처럼 너무 사실적이고 현실적이다. 뛰어난 영웅도 없고... 혼자서 마법으로 몇 백 명을 상대하는 이야기도 없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진 주인공도 싸우다가 다치고 부상당하고, 심지어는 죽는다.
1권의 이야기 전개는 판타지보다는 추리소설 형식에 가깝다. 어느 날 세븐킹덤의 북쪽을 다스리는 스타크 가문에 로버트 왕가 그의 일가들이 방문을 한다. 바라테온 가문의 로버트와 스타크 가문의 에다드는 한 때 타르가르옌 가문의 아메리스 2세의 폭정에 맞서 함께 싸웠다. 둘은 형제처럼 가까웠고, 한 때는 죽은 스타크의 여동생이 로버트와 결혼을 할 예정이기도 했다. 그러나 로버트가 왕이 되고 둘은 조금씩 거리감을 느낀다. 둘의 스승이자 왕의 핸드(총리같은 역활?)인 아린이 갑자기 죽자..... 로버트는 에다드에게 핸드를 부탁하러 먼 북쪽까지 찾아온다. 스타크는 이것을 거절하려 하나 아린의 죽음이 타살이라는 증거들이 나오고... 그 배후가 왕비의 가문이 라니스터가로 의심이 되자 이것을 밝히기 위해 세븐 킹덤의 수도인 킹스랜딩으로 간다. 그 과정에서 스타크의 아들이 브랜이 왕비인 세르세이와 그의 쌍둥이 오빠인 자이메와의 불륜을 목격하다가 탑에서 떨어져 불구가 된다. 1권은 누가 아린을 독살했는지... 브랜을 죽이려는 자가 누구인지를 밝혀가며... 서서히 세븐킹덤을 장악하려는 검은 음모의 실체를 드러내는 과정을 겪는다. 이런 전개 속에서 두 가지의 위기감이 점점 긴장감을 고조한다. 하나는 '겨울이 온다!'는 스타크 가문의 가언처럼 거대한 성벽 윌의 북쪽에서의 무서운 존재?들의 등장이다. 또 하나는 세븐킹덤의 바다 건너에서 살아남은 타르가르옌 가문희 후손이 대너리스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관이나 구성, 등장인물의 묘사 부분등에서 최고의 소설이다. 안타까운게 있다면 아직 일편이여서 대규모 전투장면이나 사건의 본격적인 전개등이 나오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는 것이다.
|
|
책이 나온지는 참 오래되었지만, 책 두께와 당시는 판타지 장르를 별로 안 좋아했으므로 읽을 생각 없었는데..ㅋㅋㅋ 얼마전에 미국 드라마로 방영되고, 그 드라마가 정말 재미있다고 여러분이 추천하신데다가 정모날 회원분이 추천해주셔서...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워낙 권수가 두껍고 많은지라...일단 1권 읽어보고 결정하자고 생각했죠
그리고 오늘 1권을 읽고, 인터넷으로 나머지 권을 다 주문했습니다..ㅋㅋ
일단 이야기의 시작은 세븐킹덤 왕국의 북부 죽음의 숲에서 나이트워치들이 살해당하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북부의 영주는 스타크 가문의 에다드경은 아들들을 데리고 탈출한 탈영병의 사형을 집행합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멸종된걸로 안 큰 다이어울프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다섯 마리의 새끼 다이어울프들이 있었지요...
브랜은 살려달라고 원하지만, 사람들은 죽이려고 하고 에다드경의 서자인 존은 제안을 합니다.. 스타크 가문의 문장이 다이어울프니...에다드경의 다섯 아이들에게 각자 다이어울프를 맡기자고..하지요
브랜은 기뻐하며 새끼들을 챙겨가고..
그들이 그곳을 떠나려할때 유일하게 하얀털을 가진 새끼 다이어울프를 발견합니다. 죽이려하는 사람들에게 존은 이건 내꺼다라고 말하며 가져갑니다..
작품의 구도를 보면... 일단 로버트왕의 동료였던 스타크가문과 왕비족인 라니스터 가문의 대결로 이야기는 시작되지만
왕년에 로버트왕과 에다드경이 죽인 폭군 에라리스2세의 딸 대너리스가 유목민의 족장인 칼 드로고와 결혼하고, 칼리시가 되어 자신의 나라를 찾으려 하면서 그후 이야기는 좀 복잡해지지 않을까요? (1권만 읽은 상태라..ㅋㅋ)
읽으면서 삼국지 생각났습니다...왜 이리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는지..ㅋㅋㅋ 가문도 많이 나오고.... 그런데 특정한 주인공이 없습니다...
에다드경과 부인 캐틀린 자녀들인 롭,산사,아리아,브랜,릭콘, 그리고 서자 존 그리고 라니스터 가문의 난장이 임프 티리온, 그리고 폭군 에라리스의 딸 대너리스 까졍.. 주인공 모두들 각각 캐릭터가 넘 좋습니다....
과연 이 다음에는 어떻게 이야기가 펼쳐질까 기대되는 한편.. 이 소설이 언제 끝날까..ㅠㅠ 걱정도 됩니다....결말은 볼수 있을련지...ㅋㅋㅋㅋ (이 작가 나이가 많습니다..) 듣기론 7부작 예정이라는데...겨우 5부 출간했는데....나머지도 얼른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
|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시리즈>를 읽으며 판타지라는 장르와 나는 안맞는구나 생각했었는데.. 이 소설은 완전 푹 빠져서 읽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판타지하면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마법과 신기한 능력을 가진 종족들이 나오는 이야기라 생각했었는데,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는 판타지 장르이기는 하지만 현실에서도 충분히 만나볼 수 있는 인간상을 많이 담고 있어서 저처럼 판타지의 비현실성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까지도 재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게 해줍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이라고 부를만한 인물이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각 챕터의 제목이 등장인물의 이름인데, 1권 1부의 경우 브랜,에다드,존,캐틀린,산사,대너리스,아리아,티리온 이렇게 8명이 돌아가면서 나옵니다. 제목인 인물의 시점으로 그 챕터는 진행됩니다. 전체 이야기가 시간순으로 나오는데, 재미있는 점은 어떤 인물과 관련된 사건의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소설에 나오지 않고, 다른 인물의 챕터에서 이야기나 소식으로 나오면서 진행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굉장히 많은 인물들이 나오고, 사건도 그만큼 다양한데 그것들이 매우 정교하게 얽히고 섥혀져 있어서, 읽으면서 전혀 예측을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반전도 많은 편인데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할만한 반전이라 알고나면 그 충격이 엄청납니다. 총 7권이라고 하는데, 뒤로 갈수록 등장인물의 수가 계속 늘어납니다. 중요인물의 수만해도 보통의 소설보다 많은데, 주변인물들도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기 때문에 대충 지나쳐 읽으면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두꺼운 책의 대부분이 중요한 사건이고 그만큼 재미있습니다.
이 소설이 특히 재밌는 점은 중세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소설이 일어나고 있는 장소는 마치 유럽대륙을 보는 것 같고, 지도를 보면 비슷합니다. 범위도 유럽대륙만하죠. 왕과 영주, 기사제도, 성과 탑, 요새, 기사들의 무기와 갑옷, 말과 관련된 부분들 중세시대라고 보면 됩니다. 그 당시의 사람들의 생활과 관련된 단어들이 처음에는 생소한데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져서 빠져들게 됩니다. 그런데 이 소설에는 전투는 많이 나오지가 않아요. 전쟁시기이기는 한데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그 부분은 길게 묘사되지 않습니다. 그 보다는 권력을 둘러싼 음모와 계략, 배신, 희생에 관한 이야기들이 다양한 성격의 입체적인 인물들을 등장시켜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작가의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
|
탁월한 상상력과 엄청난 흡인력을 지닌 작품으로 판타지 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연 조지 R.R. 마틴의 장편 판타지 소설. 어느날 갑자기 알 수 없는 기상이변이 일어나 세븐킹덤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기나긴 겨울의 세계로 접어든다. 그와 함께 왕의 세력은 약해지기 시작하고, 수많은 왕자, 제후, 기사, 마법사, 여걸들이 저마다의 야심을 펼쳐나간다. 배신, 살인, 음모가 무성한 어두운 세븐킹덤에서 씨줄과 날줄같은 갖가지 사건들이 긴장감 있게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