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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걸 기준 핫한 내용이 가득한 소설입니다. 꽤 긴 장편 소설이지만 독파민 팡팡 터지는 내용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시간 교차가 있지만 크게 헷갈리지 않아서 추천합니다. 이번 여름 말리부에서 함께 사랑법을 배워보는 건 어떤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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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말리부의 사랑법 / 테일러 젠킨스 리드/ 다산북스 원제 : Malibu Rising
『말리부의 사랑법』 1부는 엄마 준의 과거와 딸 니나의 과거가 교차하며 전개된다. 두 시점 모두 과거이지만, 서로 다른 시간대에서 인물의 삶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 ‘현재’의 사건은 2부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부의 긴 호흡의 빌드업은 이후의 전개에 깊이와 설득력을 더했다. 특히 작가가 인물들의 내면을 세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촘촘한 문체가 돋보였다. 가족 간의 복잡한 감정선과 사랑의 및낯을 강하게 담아낸지라 다소 복잡한 이야기의 정서를 단단히 다져놓는 과정이기도 했다.
읽는 내내 분노를 유발하는 인물들과 상황이 곳곳에 등장한다. 하지만 바로 그런 요소들이야말로 이 소설이 사랑의 다양한 형태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의 상처와 회복을 얼마나 진지하게 탐구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감정의 동요마저 작품의 의도처럼 느껴질 정도로, 이야기의 힘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예를 들면, 니나의 엄마 존이 믹과 결혼하려 할 때, 친정엄마는 “얼굴 값 할 것 같다”며 강하게 반대한다. 하지만 존은 믹을 믿고 결혼을 선택하고 만다. 그러나 결국, 예감은 빗나가지 않는다. 믹은 1부에서만 무려 다섯 번의 결혼을 하며 기대를 철저히 배신한다. 그 과정에서 존이 느끼는 내면의 추락과 아이들이 겪는 깊은 상실감은 직접적인 설명 없이도 섬세하게 묘사되며, 독자에게 강한 감정의 잔상을 남긴다.
2부에 들어서며 드디어 본격적인 사건이 시작된다. 이야기는 시간 단위로 빠르게 전개되고, 긴장감은 점점 고조된다. 1부에서 갈등을 일으켰던 인물은 2부에서도 여전히 갈등의 중심에 서 있으며, 빌런의 존재감은 더욱 뚜렷해진다. 한여름의 태양처럼 뜨겁고, 모든 것을 불태울 듯한 이 서사는 마지막까지 독자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스포는 하지않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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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말리부가 그리워지고, 끊임없이 울컥하는 감정을 느끼며 읽어내려갔던 책. 이 작품은 1980년대 말리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인 니나 리바는 전 세계가 알아주는 유명한 아버지가 있으나 그녀의 삶에 머물며 아버지의 역할을 다한 적은 없다. 니나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어린 나이에 동생들을 책임지면서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과 삶을 견뎌나간다. 그녀의 절친인 태린의 말처럼 니나는 자신을 위해서 산 날이 단 하루도 없는 듯 살아가는 인물이다. 아버지인 믹 리바는 부인인 준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단 한 번도 그 말에 책임을 진 적은 없다. 그의 사랑은 늘 흘러가기만 하는 말 뿐인 사랑이며, 알맹이가 텅 비어 있는 껍데기이다. 그의 사랑을 보면서 끊임없이 질문하게 된다. 책임 없는 사랑이 사랑일 수 있는지, 또 사랑은 말로 충분한지. 작가가 혹시 니나처럼 상실의 경험을 겪어본 것 아닐까 싶은 정도로 상실 후의 감정들을 너무나도 세세하고 진실하게, 정제되지 않은 언어로 서술하고 있어서 그 문장들을 읽다 보면 혹시 이 책이 에세이일까? 생각이 든다. 누군가의 상처를 현실에서 본 것 같은 그런 감정이 계속 들만큼 작가의 감정 묘사가 정말 좋았다. 그리고 재미있는 부분은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흐르는 강물처럼’이나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 떠오른다는 점이다. 아마도 배경이 되는 자연이 등장인물들의 내면을 드러내는 역할을 하는 점 때문일수도, 작품에서의 메인 플롯이 모두 상실을 경험한 후에 그 상실을 견뎌가며 성장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일수도 있을 듯하다. 작품 모두에서 주인공은 어떤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설명할 수 없는 마음 속 울림이 느껴지는 것들도 꼭 닮았다. ‘말리부의 사랑법’은 가족이란 무엇인지, 사랑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스스로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지를 되묻게 한 멋진 소설이다. 말리부의 백파가 눈앞에 선명히 그려지고, 그리워진다. ✔ 문구들 🔖 [76] “네가 그 청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아.” 그녀가 말했다. “그렇지만 이 엄마에게 좋은 인생은, 나를 걱정하고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고, 내게 의지하는 사람들을 내가 돌볼 수 있고, 내가 몸담은 공동체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있다는 걸 늘 명심하는 거야. 네 아빠와 내가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는 일 같은 거 말이다. 나는 그보다 더 대단한 일은 잘 모르겠구나. 하지만 이건 그저 내 인생이니까.” 🔖 [101] 제이는 바로 그때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했다. 이 불상사가 치명적인 타격이 아니라 생각에 따라 쉽게 극복할 수도 있다고 느끼게 만들어주었을 때. 그의 앞에 펼쳐질 암울한 미래에 금을 내고 그곳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빛을 보게 해주었을 때. 🔖 [222]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것. 믿을 사람이 자신뿐이라면, 하고 싶은 일을 고를 수도 없고, 어떤 일을 할 능력이 되는지 아닌지도 멋대로 정할 수 없다. 거부감이니 나약함이니 하는 것들이 들어설 자리는 없다. 그냥 해야 한다. 추함, 슬픔, 사람들 대부분은 생각하기조차 싫어하는 것들, 이런 것들을 모두 가슴에 담고 살아가야 한다. 모든 것을 할 수 있어야 한다. 🔖 [487] 한때 사랑했던 사람들의 추억이라는 연료만으로 평생을 버틸 수 없다는 사실은 케이시도 잘 안다. 상실은 그녀에게 앞으로 나아갈 추진력을 주지 않을 것이다. 밖으로 나가서 삶을 개척해야 한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 [544] 준은 자신의 경험과 보물, 가슴 아픈 일들로 꽉 찬 이 상자를 아이들에게 주었다. 그녀의 죄책감과 즐거움, 승리와 패배, 가치관과 편견, 의무와 슬픔. 그리고 니나는 이 상자의 무게를 온전히 다 느끼며 평생 들고 다녔다. 하지만 정작 꽉 찬 상자를 들고 다녀서는 안 된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 니나는 상자의 내용물을 정리해야 했다. 무엇을 간직하고 무엇을 버릴지. 먼저 간 사람들로부터 물려받은 것 중에서 앞으로 간직하고 싶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과거 중에서 버리고 가고 싶은 것도 골라야 했다. * 출판사 서평단 이벤트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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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테일러 젠킨스 리드는 『말리부의 사랑법』을 통해 가족, 사랑, 상실, 자아의 독립성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중심 인물들은 유명 인사들의 자녀로 태어나 타인의 시선 속에서 성장하며, '사랑이란 무엇인가', '가족이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되묻는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단지 로맨스가 아닌, 사랑과 상처, 용서와 자기 선택이 얽힌 복잡한 감정 지도를 그려 보인다. 사랑이란 감정은 찬란하지만, 때로는 무거운 책임을 동반하며, 진정한 사랑은 '희생이 아닌 존중'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말리부의 사랑법』 속 인물들은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 존재하지만, 그들의 갈등과 감정은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익숙하게 느껴진다. 다만 사랑을 대하는 방식에는 확연한 차이가 보인다. 작품 속 인물들은 '가족의 기대'와 '사회적 시선'이라는 틀 안에서 사랑을 선택하거나 포기해야 하는 순간이 많다. 반면, 요즘 세대는 보다 개별적이며, 자신의 감정과 경계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짙다. 사랑은 더 이상 삶을 '희생'해야 하는 이유가 아니라, 나 자신을 더 잘 알아가는 한 방식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에 비해 이 소설은 사랑의 무게감과 그것이 일으키는 파장에 더 천착하고 있다.
깊은 울림을 주는 문장들이 많다.
사랑의 양면성과 예측 불가능한 본질을 아름답게 표현한 "사랑은 가장 거대한 파도와 같아서, 때로는 너를 집어삼키고 또 때로는 너를 가장 높이 들어 올린다."
자기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건강한 관계를 맺는 첫걸음이라는 보편적인 진리를 담고 있는 "우리는 모두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것이 모든 사랑의 시작이다."
사랑은 위로이자 아픔이며, 성장의 통로라는 말을 대신해 주는 “사랑은 늘 아름답지만은 않다. 때론 가장 아픈 기억이 사랑에서 비롯된다.”
『말리부의 사랑법』은 단순한 로맨스 소설이 아니다. 화려한 배경, 유명 인물의 삶이 펼쳐지지만, 그 안에는 인간적인 고뇌와 내면의 갈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니나, 제이, 허드, 키트—이 네 남매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갈망하며, 또한 두려워한다. 이 작품은 특히 가족 안에서 맺어진 사랑과 갈등을 중심으로, 사랑이 때로는 우리를 구원하지만 때로는 우리를 무너뜨릴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말리부의 폭풍우처럼 격정적이고 혼란스러운 감정의 물결 속에서 결국 니나가 선택하는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은, 독자에게도 울림을 준다. 사랑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마법이 아니라, 스스로를 이해하고 타인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감정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복잡한 가족 관계와 사랑의 양면성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싶은 독자, 혹은 '나 자신을 위한 사랑'이 무엇인지 고민 중인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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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 말리부는 화마를 부른다…활활 타오르는 것이 말리부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8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 서핑 모델 니나 리바의 저택에서 파티 준비가 한창이다. 말리부 해안가에 자리한 이 집은 매년 열리는 파티로 유명해졌고, 올해도 온갖 셀럽들이 모여들 예정이다. 파티를 앞두고 리바 집안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교차하면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네 남매의 아버지 믹 리바는 전설적인 가수였지만 바람기와 무책임함으로 가족을 버렸다. 홀로 남은 어머니 준은 바닷가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아이들을 키웠지만 알코올에 의존하다 세상을 떠났다. 맏이 니나는 학교를 그만두고 동생들을 돌보며 레스토랑을 이어받았다. 세대를 거쳐 반복되는 상처의 고리 이 가족에게는 흥미로운 패턴이 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상처가 세대를 거쳐 반복되는 것이다. 믹은 자신의 바람둥이 아버지를 증오했으나 결국 같은 길을 걸었다.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가 자기혐오로 이어졌고, "나는 타고나길 그냥 쓰레기야"라며 스스로 그 예언을 실현했다. 딸 니나 역시 테니스 선수 브랜든과 다른 삶을 살려 했지만, 그 또한 떠나버렸다. 어머니처럼 묵묵히 견뎌온 니나에게 브랜든은 또 다른 믹이었다. "가족의 역사가 되풀이되는 건가." 니나는 생각했다. "어쩌면 우리 부모의 삶이 우리 안에 새겨져 있을지 모른다. 아니면… 아니면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자유로운 몸일 수도 있다." 순응에서 선택으로 파티가 난장판이 되고 브랜든이 나타나 재회를 청하는 광경을 보며, 니나는 자신이 평생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만 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빠의 배신도, 엄마의 죽음도, 동생들을 돌보는 일도. 언제나 '받아들이는' 사람이었지, 한 번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구해본 적이 없었다. 읽는 내내 니나의 모습이 답답했다. 왜 항상 자신을 희생하고 순응하기만 할까? 왜 한 번도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지 않을까? 하지만 바로 그 답답함이 니나 자신도 느끼고 있는 감정이었다. 화마가 가져온 자유 니나는 마침내 부모가 물려준 짐을 내려놓고 포르투갈행을 선택한다. 드디어 자신만의 삶을 택한 것이다. 파티가 끝나고 말리부를 휩쓴 화재는 모든 것을 재로 만들지만, 재 속에서도 새싹은 돋아난다. 부모의 상처와 가족사의 저주를 모두 태워버린 자리에서, 이제 그들은 자신만의 삶을 새롭게 써내려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진정한 자유와 새로운 삶은 스스로 선택할 때 시작되는게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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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치정, 아동학대, 폭력, 알코올 중독은 기본 베이스고, 배우, 모델, 가수, 영화감독이 모인 자리에서 밤새도록 이어지는 X약 난교 파티는 총격과 방화로 클라이막스를 찍어버린다. '세상에' '이래도 돼?' '이런다고?' '말이 돼?' '미쳤다' '와 완전 X자식이네!' 읽는 내내 도파민이 폭발하니 유튜브 숏츠 보고 싶다는 생각이 1도 안 든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도덕도, 윤리도 없는 거 같지만 사랑과 감동이 저면에 흐르는 소설이다. 모두가 꿈꾸는 여인이지만 자신의 꿈에 대해선 생각해 본적 없고, 만인의 욕망의 대상이었지만 단 하루도 자신의 욕망대로 살아본 적 없는 첫째 딸 니나가 가족들의 사랑과 헌신으로 마침내 평생의 답을 찾는 모습이 눈물겹다. (미국에도 K장녀가 있는 줄은 몰랐지ㅠㅠ) 니나 말고도 아빠를 닮아 이 여자 저 여자 전전하는 둘째, 형의 여자랑 바람이 난 셋째, 내면의 욕망에 눈 뜬 모쏠 넷째의 이야기까지! 뜨거운 여름, <말리부의 사랑법>과 함께 한다면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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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가 펼쳐지는 말리부에서 일어나는 하루를 그린 이야기이다 오늘은 니나의 집에서 파티가 열린다 오래전 맥주파티로 시작되었던 이 파티가 8월의 마지막 토요일이면 모든 사람들이 리바 가족의 집으로 쏙쏙 모여든다 유명인 서퍼 스케이트보더 등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이다 니나는 프로 테니스 선수인 브랜던과의 결혼생활도 그다지 좋진 않다 그는 다른 여자와 공개적으로 바람을 피고 있다 이 파티가 슬슬 걱정이긴 하지만 매년 열리는 이 파티를 이번에도 잘 해내야만 한다 1956년 준은 엄마 아빠가 운영하는 조그만 음식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 준의 큰 즐거움은 밤에 몰래 나가서 즐기다 다음날 해변에서 잠시 잠깐 낮잠을 즐기는 이 시간이다 거기서 준은 믹을 처음 만났다 첫눈에 반했지만 반하지 않은척 하며 그의 이야기를 듣고 그가 앞으로 살아갈 이야기를 들으며 그의 삶에 준이 함께 하기를 원했다 믹은 가수가 되고싶었고 준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이 행복했었다 하지만 그것도 그리 크게 시간이 흘러가진 않았다 믹의 인기가 올라가는 만큼 믹에게 다가오는 여자들도 많았다 그중 한 여자에게 떠넘겨 받은 믹의 아들을 자신의 아들과 함께 쌍둥이 처럼 키워내며 믹에게 화를 내야 하는 순간을 타이밍을 놓치며 살아가게 된다 니나가 준비하는 말리부에서의 이 파티는 유명하다 못해 그저 자신의 면죄부를 내뱉듯 찾아와서 자신의 잘못을 당사자에게 인듯 아닌듯한 애매하게 사과를 하는 니나의 남편 그리고 준만을 사랑한다 외쳤던 아빠가 찾아온다 남자들이 문제인것인가 말리부는 남자들에게 너무 관대한 곳인가 니나가 광고하는 옷에 대해 만저 보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옷의 광고는 옷의 촉감을 만저보라는 것이지 니나가 입고 있는 옷을 만저보라는 뜻은 아니지 않을까 하지만 참석한 파티에서 조차 니나를 너무 쉽게 대하는게 문제이기도 하다 어디서나 파티가 시작되면 곪았던 상처들이 수면위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니나의 가정또한 그렇다 아빠 그리고 쌍둥이처럼 자라온 제이와 허드 그리고 막내 키트 그들이 깊숙히 숨겨뒀던 두려웠던 마음들이 이 파티에서 터져 나온다 말리부를 가보진 못했지만 말리부처럼 광안리를 앞마당처럼 지내온 사람으로써 왠지 한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끈적하지만 한번쯤 시원한 바람도 불어오는 듯한 그런 느낌의 말리부의 사랑법이다 이건 그들이 해결해야 하는 그들만의 리그처럼 ...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산다고 모든 사람들의 속마음조차 고속도로 뚫리듯 그렇게 다 시원하진 않을 것이다 부서지는 파도도 있고 내가 원하는 깔끔하고 즐거운 파도도 있을 것이고 그속에 희노애락이 다 녹아 있는 가족들라마를 한편본것 같은 기분이다 #말리부의사랑법 #테일러젠킨스리드 #다산책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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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리부는 건조한 땅이다. 부싯돌, 미풍의 은혜와 저주를 한 몸에 받은 땅.” 외지인들은 말리부를 보며 이국적이고 근사한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니나는 이야기한다. 말리부도 다른 곳처럼 사람이 사는 곳이며, 낙원은 없다고. . 1983년 8월 27일 토요일 말리부의 포인트 듐에 지어진 니나 리바의 집에서는 10년동안 매년 그래왔듯 ‘리바 파티’가 열린다. 배우, 모델, 스포츠 스타, 뮤지션 등 온갖 유명인들이 모여들고 모든 사람들이 참석하기를 희망하는 리바 파티.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미모, 유명세와는 상관없이 그저 본능이 이끄는대로 광란의 파티를 즐긴다. 📚 “가족의 역사, 그리고 준과 믹 리바의 이야기” 작품은 파티 당일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7시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지만, 리바 남매의 부모님인 믹과 준의 이야기를 중간중간 삽입하면서 현재 그들이 느끼는 감정들에 개연성을 부여한다. 아버지로부터 버림받고 술에 의존했으나 자식들을 끝까지 사랑한 엄마 끝내 엄마를 잃고 그 자리를 대신한 니나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서퍼이자 잡지모델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그녀였지만, 사실 끝없이 추락하는 고통과 슬픔속에서도 동생들을 지켜내야한다는 책임감과 이를 위해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을 포기한 희생의 무게를 짊어진 ‘가장‘이었다. 📚 “한없이 추락하는 그들” 작품에서는 ‘추락’이라는 단어가 몇 번 등장한다. 니나의 경우 엄마마저 잃었을 때 그녀를 받아줄 그물도, 슬픔을 끝내줄 바닥도 없는 끝없이 계속되는 고통을 추락에 비유했고 제이는 자신이 마음에 둔 상대와 함께 있으며 분위기에 자신을 내맡길 때 찾아오는 아찔한 감각, 즉 구체적으로 무언가(사랑)를 갈망하는 달콤한 고통을 추락에 빗대었다. 동생들마저 자신이 느낀 절망에 빠지지 않게 자신을 다잡았던 니나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도 같았지만, 한편으로는 책임감과 강박에 억눌린 니나의 삶이 슬펐다. 📚“정상에 도달한 후에는 내려올 일만 남았다.” 리바가족을 포함하여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인간의 욕망’을 표출한다. 본능에 따른 쾌락 부와 명예 성공 사랑 등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진(이룬) 이후의 ’상실‘에 대해 대개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채 고통을 쌓아간다. 📝p.533. 결국 인생의 길잡이가 될 소소한 실수들과 가슴 아픈 일들. 이런 것들은 피할 수 없다. 📝 p.544. 니나는 상자의 무게를 온전히 다 느끼며 평생 들고 다녔다. 하지만 정작 꽉 찬 상자를 들고 다녀서는 안 된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 니나는 상자의 내용물을 정리해야 했다. 무엇을 간직하고, 무엇을 버릴지. 모든 사람은 힘든 상황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나의 미래에 짊어지고 갈 것은 선택할 수 있다. 어짜피 겪어야 할 고통이라면 당당히 맞서고 털어낼 것은 털어내고 자신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 그것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화마로 뒤덮여 검게 타버린 땅이 또다시 젊어져 새생명을 키울 준비를 하는 말리부처럼. . 이열치열이라 했던가. 푸른 바다의 시원한 표지와 달리 말리부 화마와 같이 뜨겁고 강렬한 스토리 전개를 알 수 없는 관계와 예측할 수밖에 없는 관계 마치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막장)드라마급 전개지만 분명한 교훈이 있는 (나에게는 어떻게 살지를 고민하게 했다. 리바 가족들이 처음 서핑을 할 때 ‘어떻게 하면 파도 위에 더 훌륭하고 더 오래, 더 느긋하게 있을 수 있을까’하고 고민했던 것 처럼)말 그대로 도파민 터지는 여름 소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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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젠킨스 리드는 현대 여성의 삶과 관계, 명성, 가족, 정체성 등 복합적인 주제를 깊이 있고 공감 가는 방식으로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가상의 셀러브리티들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소설 역시 뛰어난 서핑 실력과 매력적인 몸매로 유명한 니나 리바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니나 리바의 집에서 매년 파티가 열린다. 1983년 8월 27일 토요일, 파티가 열리는 동안 말리부 해안은 불길에 휩싸이고 누군가 불을 지르고 유유히 떠난다. 과연 누가 불을 지른 것일까? 왜 불을 지른 것일까? 어쩌다 니나 리바는 자신의 집에서 매년 파티를 하게 된 것일까?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니나 리바의 삶을 보여준다. 니나 리바가 어떻게 태어나게 되었는지를 거슬러 올라간다. 작가는 니나 리바의 부모가 어떻게 만나서 사랑에 빠졌는지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들의 달달한 사랑은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어느새 거품처럼 사라진다. 슬픔은 온몸에 멍이 든 것처럼 넓게 퍼지더니 은근한 둔통이 되어 그녀를 잡아먹었다. 당연하게 자신의 것이라 믿었던 삶은 이제 없었다. 그녀는 그 상실을 애도했다. _p.127 니나의 엄마, 준은 니나의 아빠인 믹에게 또 한번의 배신을 맛보고 좌절한다. 네명의 아이들을 위해 삶을 이어가지만 그녀의 몸과 마음은 이미 무너져내렸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들 모두 집을 비운 사이 만취한 준 리바는 홀로 욕조에서 세상을 떠났다. 다음 날 아침 니나가 집으로 돌아와 엄마를 욕조에서 발견하고 충격에 빠진다. 하지만 니나는 엄마를 잃은 아이가 되어 마냥 슬퍼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왜냐하면 그녀가 돌봐야하는 동생들이 셋이나 있었기 때문에...... 식당 수입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다가 우연한 기회에 <비번트>라는 잡지에 니나의 사진이 실리게 되면서 삶의 변화가 찾아온다. 돈과 유명세까지 얻게 된 니나는 유명 테니스 선수인 브랜던에게 청혼까지 받게 되면서 행복한 삶의 궤도에 올라온 것같았다. 그러나, 니나의 삶은 자신의 엄마 준의 삶과 닮아있었다. 니나만을 사랑할 것 같았던 브랜던이 갑작스럽게 그녀를 홀로 두고 떠나버렸다! 어쩌면 우리 부모의 삶이 우리 안에 새겨져 있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그들의 실수를 되풀이하게 만드는 유혹만이 우리 앞에 놓인 유일한 운명이 아닐까.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는 절대 우리의 핏줄을 흐르는 피를 이길 수 없을지 몰랐다. 아니면. 아니면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자유로운 몸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무엇을 하든 자신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_p.289 과연 상처를 입은 니나 리바는 자신의 집에서 열리는 파티를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주인공 니나의 사랑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녀의 동생, 제이와 허드 그리고 키트의 사랑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져 때론 끈적하고 때론 예상치 못한 사랑의 이야기가 펼쳐져 계속 다음 페이지를 넘기며 마지막에 다다르게 만들다. 순식간에 이야기에 몰입되서 빠르게 읽었다. 자극적이면서도 마지막이 궁금하게 만드는 작가의 이야기에 완전히 빠져버렸다. 휴가철에 챙겨가기 좋은 소설로 추천해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