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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이 오열한 책. 청소년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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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중1 딸이 책을 다 읽은 후에 방에서 나오며 내게 말했다. 그와 동시에 얼굴이 일그러지며 눈물을 왈칵 쏟아낸다.읽으면서 세 번이나 울컥했다며.책 읽고 눈물을 훔치는 정도는 몇 번 본 적이 있으나.이렇게 오열하며 우는 건 처음 본다. 안아주고 토닥여 주는데, 아이가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며 눈물 흘리는 모습에 내 눈에까지 눈물이 맺혔다.제주 4.3 사건.가슴 아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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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
중1 딸이 책을 다 읽은 후에 방에서 나오며 내게 말했다. 그와 동시에 얼굴이 일그러지며 눈물을 왈칵 쏟아낸다.
읽으면서 세 번이나 울컥했다며.

책 읽고 눈물을 훔치는 정도는 몇 번 본 적이 있으나.
이렇게 오열하며 우는 건 처음 본다. 
안아주고 토닥여 주는데, 아이가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며 눈물 흘리는 모습에 내 눈에까지 눈물이 맺혔다.

제주 4.3 사건.
가슴 아프지만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일이다.
진실을 제대로 알고 이해해야 한다. 억울한 희생들을.
이렇게 마디북에서 청소년 소설로 출간된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읽고 나눌 수 있는 보물 같은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독서토론. 가볍게 몇 가지 질문을 던졌고 아이는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제일 슬펐다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나라가 예전에 이렇게 슬프고 처참한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는 걸 더 깊게 알 수 있었어."라고.

그렇다. 우리는 책을 통해 진실을 파헤치고 의미를 발견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독서토론으로 이어진다면 한층 더 깊어질 것이다.

오늘은, 제주 4.3 기록물 "진실을 밝히다: 제주 4.3 아카이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날이다.
제주 4.3의 아픔과 이를 극복해 나가는 치유의 과정들을 전 세계적으로 함께 나누고 기억할 수 있어 감사하다.

우리의 아픈 과거이지만, 어른과 청소년들 모두가 진실을 알고 기억하며 교훈 삼아야 할 중요한 역사다.
아이들이 함께 읽고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이 땅에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기를.






w*********e 2025.04.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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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소리가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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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 생각 이 책은 제주 4·3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제주 4·3사건 진상보고서에 의하면 이는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 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경찰·서북청년단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단선·단정 반대의 기치 아래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 봉기한 이래,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 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이어진 비극이다.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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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 생각 이 책은 제주 4·3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제주 4·3사건 진상보고서에 의하면 이는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 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경찰·서북청년단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단선·단정 반대의 기치 아래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 봉기한 이래,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 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이어진 비극이다.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 충돌, 그리고 토벌대의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제주도민이 희생당했다. 나는 이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쓰인 소설이 궁금했기에 이 책을 선택했다.

아직 나라의 국력은 약하고, 언제 어느 나라가 우리를 장악하게 될지는. 이 시끄러운 시기에, 현치호는 얼마 전 서울특별자유시가 된 머나먼 경성으로 자식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

→ 이 구절을 읽으며 광복 직후 우리나라의 상황이 얼마나 불안정했는지를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광복은 스스로의 힘보다는 일본의 패전, 그리고 미국의 개입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었기에 국력은 극도로 약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부모가 자식을 멀리 보내는 것을 두려워하는 심정은 이해되면서도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어느덧 한라산 서쪽으로 노을이 붉게 타올랐다. 밀려온 노을로 세 친구의 얼굴도 감귤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 ‘감귤빛’이라는 표현이 제주의 풍경과 절묘하게 어울렸다. 단순한 색채 묘사가 아니라 지역의 상징을 겹쳐 씀으로써 장면이 생생하게 다가왔다.


읽은 후 생각 작중 진규, 옥희, 수혁은 각각 ‘무장대로 오해받은 도민’, ‘남겨진 이’ ‘군인’이라는 위치에 있었지만, 전부 결국 평범한 제주도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 권력은 도민들을 무차별 폭행하고, 고문하고, 바다에 수장시키기까지 했다. 같은 민족에게 그런 일을 당해야 했다는 사실이 더 큰 모욕처럼 느껴졌다. 소설이지만 실제 역사에 기반했기에, 일제 강점기보다 더 참혹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희생자 유가족이 아직도 물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바다에 수장된 가족을 떠올리게 하며 깊은 슬픔을 전한다. 이런 아픔은 국가의 역사 속에서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된다. 또한 소설은 인물들의 감정과 액자식 구성을 통해 사건의 무게를 조금 더 입체적으로 보여주었다. 단순한 역사 기록이 아니라, 삶을 잃거나 흔들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제주 4·3을 조금 더 가깝게 이해할 수 있었다.
h*****m 2025.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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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소리를 따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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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인 두 아이가 고등학생 시절 모처럼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첫 방문이었다. 2박 3일 일정으로 해안을 따라 제주도를 한 바퀴 돌았다. 바람이 참 많은 곳이었다. 참 아름다운 곳이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때까지 제주 4.3을 몰랐었다. 그 아름다운 곳에 혹여나 아이들이 해를 당할까 봐 제주 4.3을 쉬쉬하는 부모들이 살고 있다는 걸 그때는 몰랐었다. 김도식 동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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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인 두 아이가 고등학생 시절 모처럼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첫 방문이었다. 2박 3일 일정으로 해안을 따라 제주도를 한 바퀴 돌았다. 바람이 참 많은 곳이었다. 참 아름다운 곳이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때까지 제주 4.3을 몰랐었다. 그 아름다운 곳에 혹여나 아이들이 해를 당할까 봐 제주 4.3을 쉬쉬하는 부모들이 살고 있다는 걸 그때는 몰랐었다. 



김도식 동화 작가의 <바람의 소리가 들려>는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역사 가운데 제주 4.3을 다룬 이야기다. 이때 제주도민은 29만 명, 그들 중 10분 1인 약 3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제주 토박이 수혁과 옥희, 그리고 육지에서 이사 온 준규는 꼬마 삼총사다. 이 셋은 산속에서 모험 놀이를 하던 중 바람 소리가 들리는 동굴을 발견한다. 해방된 후 제주도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건국을 둘러싼 진영 논쟁에 휩싸인다. 1947년 3.1절 기념행사가 끝나갈 무렵 총격으로 희생자가 발생한다.


'"경찰이 아이를 치었다!"
놀란 기마 경관이 제주경찰서로 도망갔고, 도망가는 경관 뒤를 흥분한 군중들이 쫓아가기 시작했다. 경찰서 앞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경찰들 사이에서 누군가, 방아쇠를 당겼다.
탕!
잠시 뒤, 다른 경찰이 또다시 방아쇠를 당기기 시작했다.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p. 64)'


이후 제주도에서는 무장대를 찾아 나서는 토벌대의 피비린내 나는 학살이 시작된다. 군인이 된 수혁은 토벌대와 함께 산속으로 피해 숨은 준규를 쫓는다. 마침내 수혁은 어릴 때 모험 놀이하다가 발견한 바람 소리가 들리는 그 동굴에서 준규를 발견한다.


제주 4.3은 이들 셋의 젊음을 짓밟았다. 사랑도 엇갈리게 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세월이 흘러 이들의 상처는 아물지 않은 채 그대로였지만, 상처를 감싸줄 우정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그간 많은 문학 작품이 4·3사건의 비참한 실상을 고발하고 인간의 내면과 실존의 문제를 다루었다. 그러나 그 안에서 서로를 끌어안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작품은 드물었다. 나는 빛바랜 흑백 사진 뒤에 숨겨진 청춘들의 이야기, 시대의 수레바퀴에 짓밟힌 그들의 눈부신 젊음을 알리고 싶었다. (p. 219, 작가의 말)'



우리 가족이 처음 제주도에 여행 갔을 때 고등학생이었던 두 아이는 제주 4.3을 몰랐다. 아빠가 몰랐으니 당연하다. 지난해 봄, 딸아이에게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권했다. 이제라도 늦었지만 제주 4.3을 제대로 알고 그 아픔을, 제주도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알려주지 않은 채 오랫동안 가슴에 품었던 아픔을 마주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소녀가 바람에 나부끼는 옷깃을 감싸며 넌지시 물었다.
"얘, 우리 할아버지가 그러는데 제주도 올 때마다 한 번씩 엄숙한 마음으로 옷깃을 여미어야 한다. 예전에 아주 슬픈 일이 있었대. 너도 그거 알아?"
소녀의 말에 소년은 아는 듯 모르는 듯 고개만 주억거렸다. (p. 217)'


수혁과 준규, 옥희가 묻힌 제주도에서 그들의 손주들이 언덕에 올라가 꿈결같이 펼쳐진 푸른 바다와 아름답게 핀 붉은 동백꽃을 보며 옷깃을 여미듯, 우리 아이들도 제주도에 갈 때면 아니 가지 않더라도 4월이 되면 한 번쯤 애도하는 마음으로 옷깃을 여며주길 바란다. 그리고 그 뼈아픈 비극의 역사가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도록 제주 4.3과 영원히 작별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간절하다.

c******9 2025.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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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꼭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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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게, 준규가 나온 거 같네!""네?""그런데 메고 온 더플백이 좀 수상하다는 거야. 그 안에 흉기가 있다고 하더구먼."'준규가 출소했다. 그가 돌아왔다.‘바람이, 4월의 바람이 수혁의 귓가를 간질이며 지나갔다.무심코 넘기던 달력 속에 유독 가슴 아픈 날이 있다.4월 3일.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제주의 날.『바람의 소리가 들려』는 제주 4‧3이라는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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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게, 준규가 나온 거 같네!"
"네?"
"그런데 메고 온 더플백이 좀 수상하다는 거야. 그 안에 흉기가 있다고 하더구먼."
'준규가 출소했다. 그가 돌아왔다.‘

바람이, 4월의 바람이 수혁의 귓가를 간질이며 지나갔다.

무심코 넘기던 달력 속에 유독 가슴 아픈 날이 있다.
4월 3일.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제주의 날.

『바람의 소리가 들려』는 제주 4‧3이라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을 두 소년, 소녀의 눈으로 따라가며 조심스럽고도 단단하게 풀어낸 청소년 소설이다. 그렇다고 단순한 청소년 소설이 아니다. 시대를 기억하고 싶은 모든 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이야기다. 작가는 이념의 광풍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려 한 세 명의 청춘을 전면에 내세우며, 역사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 살아 숨 쉬던 ‘삶의 결’까지도 세심하게 포착해낸다.

제주 4‧3은 1947년 경찰의 발포로 시작된 민중의 저항과, 1948년 무장봉기 이후 이어진 국가권력의 대대적 진압 과정에서 약 3만 명이 희생된 현대사의 비극이다. 그러나 이 사건은 오랫동안 ‘말할 수 없는 역사’로 방치되어 왔고, 청소년 독자에게는 더욱 생소한 주제로 남아 있었다. 김도식 작가는 이 비극을 서사와 감정을 통해 설득력 있게 전달하며, 우리가 몰랐던, 혹은 외면했던 역사를 마주하게 만든다.

어린 시절 함께 동굴을 탐험하고 밝은 미래를 꿈꿨던 세 청춘
해방이 곧 자유일 거라 믿었다. 그러나 이념이라는 이름 아래, 가족의 참혹한 죽음을 목격한 청년들의 맑은 영혼은 서서히 오염되어갔고, 끝내 서로에게 총을 겨눠야 했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지켜야 할 사람을 향해
“걱정하지 마, 내가 지켜줄게”라고 말할 수 있었던,
그 모든 찬란했던 순간들이 이 책 안에 있다.

소설은 단지 과거를 회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지금 우리가 왜 기억해야 하는지, 왜 다시는 되풀이돼선 안 되는지, 그 질문과 해답을 동시에 품고 있다. 피해자도 가해자도 모두가 상처 입은 그날들. 그날의 고통과 사랑, 선택과 용기, 그리고 '살아남은 자의 책임'까지…

『바람의 소리가 들려』는 소설이지만, 읽고 나면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본 듯 깊은 여운이 남는다.
4월이 오면 동백꽃 배지를 다는 제주 사람들처럼, 이 책 한 권이 당신 마음속에도 작은 동백꽃 하나 피우게 하길 바란다.

기억이 애도가 되고, 애도가 화해가 되는 길.
그 시작에 이 책이 함께하길.

"우리 할아버지가 그러는데 제주도 올 때마다 한 번씩 엄숙한 마음으로 옷깃을 여미어야 한대. 예전에 아주 슬픈 일이 있었대. 너도 그거 알아?"


r******i 2025.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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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야 할 그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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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제일 가는 지주의 아들 수혁, 독립운동가의 아들로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준규, 그리고 늘 그 곁에 있었던 어여쁜 옥희.어린 시절, 셋은 제주의 바다를 보며 웃고, 꿈을 나누며 자랐다.1947년 3월 1일 한 아이가 말에 치여 도랑에 빠졌고, 경찰의 총성이 군중 사이를 가르며 울렸다. 그리고 시작된 너무도 길고 참혹했던 4‧3의 시간. 이제 그 바다와 바람과 햇살은 더 이상 같
"기억해야 할 그날들" 내용보기
제주에서 제일 가는 지주의 아들 수혁, 독립운동가의 아들로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준규, 그리고 늘 그 곁에 있었던 어여쁜 옥희.
어린 시절, 셋은 제주의 바다를 보며 웃고, 꿈을 나누며 자랐다.
1947년 3월 1일 한 아이가 말에 치여 도랑에 빠졌고, 경찰의 총성이 군중 사이를 가르며 울렸다. 그리고 시작된 너무도 길고 참혹했던 4‧3의 시간. 이제 그 바다와 바람과 햇살은 더 이상 같은 얼굴로 그들을 맞이하지 않았다.

《바람의 소리가 들려》는 바로 그 역사 속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수혁은 군인이 되었고, 준규는 토벌대를 피해 산으로 들어갔다
옥희는 두 사람 사이에서 상처와 참혹함의 순간들을 견디며 지낸다.
시간이 흐른 뒤 수혁과 옥희의 집에 나타난 준규.
수혁이 던진 짧은 인사말은 오랜 침묵 끝에 내뱉은 안도의 한숨 같기도 하고, 모두를 잃고도 간신히 살아남은 자들의 고백 같기도 했다.

🔖p171 한 다리만 건너면 집안의 누군가는 반드시 그날 죽었음에도, 가을리 접어들 무렵부터 동백꽃이 완연히 질 때까지 집집마다 울려 퍼지는 구슬픈 흐느낌조차 조용히, 바람의 울음처럼 조용히, 진행되었을 뿐이다.

《바람의 소리가 들려》는 제주 4·3을 단순한 ‘사건’이 아닌 ‘사람의 역사’로 기억하게 만든다. 청소년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읽고, 우리가 무엇을 잊지 말아야 하는지를 되새기게 하는 책이다.
동백꽃이 떨어지는 소리마저 슬픈 그 땅의 이야기,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역사는 기록될 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기억될 때 의미를 가진다.
청소년들에게는 지금 이 책이, 우리 모두에게는 지금 이 순간이 제주 4·3을 마주해야 할 이유다.


🙂생글한 독서모임 📚

✨️4.3 사건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게 되어, 낯설지 않고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특히 ‘사건’보다는 ‘사람’에 집중되어 있어 청소년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글이라는 점에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지금 우리가 어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지를 되돌아볼 수 있었고, 그런 점에서 의미 있는 독서가 되었다. 청소년 소설인 만큼 많은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고,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확한 역사 교육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가해자도 피해자이고, 피해자도 가해자였다.”라는 문장이 인상 깊게 남았다. 우리는 누구도 가해자와 피해자의 위치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만으로도 타인을 가해자로, 자신을 피해자로 만들 수 있는데, 정치적 이념이라는 프레임 안에 갇히게 되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현재의 상황들을 계속해서 마주하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p.121 “제주 해안이 봉쇄되었고 계엄령이 선포되었다.”라는 문장에서 ‘계엄령’이라는 단어를 보았을 때, 얼마 전 ‘설마?’ 하는 마음으로 뉴스를 보게 만들었던 그날이 떠올랐다. 4개월이라는 길고도 긴 시간 앞에서 우리 모두는 지쳐 있었고, 나라는 점점 처참한 모습이 되어가고 있었다. 우리는 그 상황에 공감했고, 이러한 역사를 알고 있었기에 지금의 결과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역사를 정확히 알고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p.217 “얘, 우리 할아버지가 그러는데 제주도에 올 때마다 한 번씩 엄숙한 마음으로 옷깃을 여미어야 한대. 예전에 아주 슬픈 일이 있었대. 너도 그거 알아?”

제주의 수많은 죽음은 푸르고 아름다운 제주 앞바다에, 여행으로 설레는 제주읍 비행장에, 그리고 풍경에 감탄하게 되는 송악산 섯말오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p.175 “실컷 울게. 이 사람아, 그때가 어디 사람이 만든 세월이었던가. 하늘이 심술이 나서 우리 제주 사람들에게 장난질한 게야.”

그들의 눈물이 바람에 실려 우리에게 전해진 바람엔 🌬생명의 순환, 시간의 흐름, 기쁨과 상실, 그리움과 위로 같은 감정들이 담겨 있는 듯하다



덧) 손재주 좋은 언니의 손뜨개 동백꽃과 파우치가 책을 더 돋보이게 해주었어요❤️


#미친북벤 의 독서모임 지원 이벤트에 선정되
@mydear___b 에서 #도서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sympa03 @thing_book
@wish_and_love_ @hyejin_bookangel 
소중하고 귀한 책 감사합니다.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우리역사 #제주스토리공모전수상작
#청소년도서 #독서모임 #북스타그램
YES마니아 : 로얄 r****2 2025.04.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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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소리가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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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오늘의 책은 바람의 소리가 들려 / 김도식 장편 소설 / 마디북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역사 제주 4.3 <바람의 소리가 들려> 작년에 제주에 갔을 때 '제주 4.3 평화 기념관'에 다녀왔다. 제주 4.3 사건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몰랐기에 이곳에서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될까 궁금증이 차올랐다. 궁금증을 안고 간 그곳에서 마주한 역사는 참혹함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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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오늘의 책은 
바람의 소리가 들려 / 김도식 장편 소설 / 마디북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역사 제주 4.3 
<바람의 소리가 들려> 

작년에 제주에 갔을 때 '제주 4.3 평화 기념관'에 다녀왔다. 제주 4.3 사건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몰랐기에 이곳에서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될까 궁금증이 차올랐다. 궁금증을 안고 간 그곳에서 마주한 역사는 참혹함 그 자체였다. 어떻게 이런 역사를 우리가 모를 수 있는지 그 사실이 놀라웠다. 그곳에 다녀온 후 제주 4.3 사건을 잊지 말자 다짐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수혁과 준규 그리고 옥희.
서로를 위하며 천진난만하게 뛰어놀던 세 친구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너무나 아름다운 봄, 찬란한 청춘을 보내야 할 때에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목숨을 담보로 서로를 의심하고 위협하게 되는 사건들은 숨통을 조여온다. 역사 속 이야기를 소설로 만나니 더 생생하게 느껴져 책을 덮은 후에도 긴 여운 속에서 한참을 머물게 된다. 
어쩌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진 걸까?
이게 정녕 그냥 소설이 아닌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는 건가?
그 역사 속에 소설 속 이야기같은 사연을 가진 분이 없을까 싶다. 이보다 더 영화같은 믿을 수 없는 일이 비일비재 할 것이다. 

찬란한 봄 그리고 아름다운 제주.
그런 제주가 품고 있는 참혹한 역사.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역사 제주 4.3 사건. 
봄의 한복판을 지나는 지금, 
아름답게 피어난 동백을 보며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
🏷
"이게 과연 사람 사는 세상이 맞는가..."
이건 아니었다. 이런 일은 일제 치하에도 없었다. (p. 128) 

🏷
"실컷 울게. 이 사람아, 그때가 어디 사람이 만든 세월이었던가. 하늘이 심술이 나서 우리 제주 사람들에게 장난질한 게야."
(p. 175) 

🏷
'마냥 행복했던 우리 셋은 왜 이렇게 되었을까?'
고개를 숙인 수혁의 군화 위로 저도 모르게 자괴감의 뜨거운 눈물이 투둑 떨어졌다. 
(p. 189) 

🏷
희생자들에 대한 최고의 추모는 다시는 그와 같은 비극이 이 땅에 발생하지 않도록 살아남은 자들이 노력하는 것이다. 4.3 사건의 아픔이 오늘날 대한민국 곳곳에 평화의 향기로 살아나기를 바란다. 누군가 이 소설을 읽고 해마다 피어나는 동백꽃을 보며 잠시라도 평화를 소망한다면, 작가로서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오늘의책 #바람의소리가들려 #김도식장편소설 #마디북 #제주43사건 #역사소설 #청소년소설 #기억해야할 #역사 #책소개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스램 #책추천스타그램


이달의 사락 j*******8 2025.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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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엄마가 등에 총을 맞아 죽었다고요.
"애기 엄마가 등에 총을 맞아 죽었다고요." 내용보기
살면서 나는 위의 제목같은 말을 누군가에게 전하게 될까? 벼락같은 죽음을 보고 듣게 될까? 가장 최근에도 그런 비극이 일어날 뻔 했었기에 막연히 두렵다.  관광객으로 제주에 왔을때는 전혀 알지 못했던 제주 4•3 사건, 일년살이를 했을때 동백동산 근처에 살게 되어 조금씩 관심을 가졌고 이제 도민으로 살아가며 아이가 학교에서 역사를 배워와 자세히 물어봤을 때가 되어서야 나는
"애기 엄마가 등에 총을 맞아 죽었다고요." 내용보기
살면서 나는 위의 제목같은 말을 누군가에게 전하게 될까? 벼락같은 죽음을 보고 듣게 될까? 가장 최근에도 그런 비극이 일어날 뻔 했었기에 막연히 두렵다.

 관광객으로 제주에 왔을때는 전혀 알지 못했던 제주 4•3 사건, 일년살이를 했을때 동백동산 근처에 살게 되어 조금씩 관심을 가졌고 이제 도민으로 살아가며 아이가 학교에서 역사를 배워와 자세히 물어봤을 때가 되어서야 나는 깊이 이 사건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폭포를 구경하러 갔다 우연히 발견한 산책길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다 커다란 비석을 본 적이 있다.

표선 ㅇㅇㅇ 21세

내가 살고 있는 곳, 내가 매일 지나다녔을지도 모르는 곳에서 누군가 21살의 나이에 이유도 없이 갑자기 죽임을 당했다.

-라고 설명하는 저 세가지 정보가 얼마나 끔찍했던지.
21살이 얼마나 눈부신 지 알아서 더 먹먹했다.

이 책은 소설처럼 쓰여있지만 그저 자세히 기록되지 못한 누군가의 역사일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l 2025.04.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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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4?3 그날의 시린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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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과연 사람 사는 세상이 맞는가...." 이건 아니었다. 이런 일은 일제 치하에도 없었다.현치호는 제주 지역의 유지들과 신문기자들을불러 모아 계엄사령부에 항의를 가겠노라 단단히마음먹었다. 그렇게 비극은 일단락되는 줄만 알았다.- 제주의 바람에 동백꽃잎이 날리는 언덕을 달려가는수혁과 준규, 옥희. 그들 앞에 펼쳐진 물결치는 바다,그 바다에 슬픔이 만연하다.가슴아픈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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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과연 사람 사는 세상이 맞는가...."
 이건 아니었다. 이런 일은 일제 치하에도 없었다.
현치호는 제주 지역의 유지들과 신문기자들을
불러 모아 계엄사령부에 항의를 가겠노라 단단히
마음먹었다. 그렇게 비극은 일단락되는 줄만 알았다.


제주의 바람에 동백꽃잎이 날리는 언덕을 달려가는
수혁과 준규, 옥희. 
그들 앞에 펼쳐진 물결치는 바다,
그 바다에 슬픔이 만연하다.
가슴아픈 우리 역사, 제주 4•3을 기리며
오늘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기에 충분한, 
청소년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더더욱 추천하는 책이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준규...
수혁의 눈 앞에 나타난 준규는 서 있기도 힘들어보이는 
몰골에 비감이 가득찬 눈으로 수혁을 바라보고 있었다.
소식을 들은 동네 사람들은 겁을 냈지만 
수혁은 의연하게 그를 마당으로 들여 술을 권한다.
어린 시절 형제처럼 지내온 친구인지라 
반가운 마음도 있었기에 술을 주고받으며
그 시절 친구였던 때로 돌아가 눈물의 재회를 이룬다. 

우린 친구였을까?
총을 겨눈 원수였을까?

어릴 적부터 마을에서 친구로 자라온 꼬마 삼총사, 
수혁과 준규와 옥희. 
제주도 주민이 경찰의 발포로 사망에 이르면서
항의와 시위로 이어진 민•관 총파업이 커지면서
육지에서 들어온 경찰들과 서북청년회는 손을 잡는다.
이들을 수습하고자 이북에서 사람을 보내
무고한 제주도 주민들을 향해 
온갖 갈취와 폭력은 곧 고문과 총살까지 이어진다. 
찾는 이들과 연관된 이라면 그 누구라도
여자와 어린 아이, 노인을 가리지 않는
무자비한 살해와 공포는 마을을 까맣게 숨죽이도록
만들었다.

제주 해안이 봉쇄되었고 계엄령이 선포되었다.
(p.121)

비통함과 분노로 절규하던 수혁과 준규 그리고 옥희.

저들의 이 끔찍한 비극은 제주의 바다를 바라보며
꿈꾸던 세 사람의 청춘을 
모조리 잠식시키고야 마는데...ㅠㅠ

a*****9 2025.04.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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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소리가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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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소리가 들려김도식 장편 소설 / 마디북*청소년이 알아야 할 우리 역사, 제주 4.3*제주 스토리공모전 수상작"우리가 살아서 다시 만날 줄이야."제주 4.3 그 가혹한 역사 속에서도서로를 힘차게 끌어안은 청춘들의 이야기---------------------------------------------제주에서 살게된지 올해로 4년차가 되었다너무 부끄럽지만 서울에서 사는동안제주에서 일어났던 제주 4.3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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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소리가 들려
김도식 장편 소설 / 마디북

*청소년이 알아야 할 우리 역사, 제주 4.3
*제주 스토리공모전 수상작

"우리가 살아서 다시 만날 줄이야."

제주 4.3 그 가혹한 역사 속에서도
서로를 힘차게 끌어안은 청춘들의 이야기

---------------------------------------------

제주에서 살게된지 올해로 4년차가 되었다

너무 부끄럽지만 서울에서 사는동안
제주에서 일어났던 제주 4.3에 대해 전혀 모르고 살았다

그러다 제주에 내려오고 4월이 가까워오면서
여기저기서 4.3에 대한 이야기를 하길래
그게 무슨 사건이지? 하고 찾아봤다가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 사건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 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수많은 주민들이 아무런 잘못도 없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

이렇게 오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는데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일인데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마음이 더 아팠다

이 책을 읽으며 정말 많이 울었다

내가 4년째 살아가고 있는 아름다운 제주땅에서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너무 참혹한 일들..

익숙한 지명들이 보일 때마다 더 와닿았다

우리집 근처에 다랑쉬오름이 거기에도 4.3유적지 다랑쉬굴이 있다

굴 속에 숨어있는 사람들을 잡기 위해 입구에 불을 질렀다고 한다

연기때문에 힘들어 나오면 앞에서 총칼을 가지고 죽이고
그게 무서워서 나오지 못하면 안에서 숨이 막혀 죽었다

한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하루에 수십명, 수백명이 죽어
제사지내는 날이 모두 같아 온 마을이 눈물바다였다고도 한다 

무장대를 잡기 위해 제주에 온 토벌대에게 목숨을 잃고
산에서 내려온 무장대에게 목숨을 잃고

아무런 잘못도 힘도 없는 주민들은 왜 죽어가야 했을까...

소설 속 수혁이와 준규, 옥희 세사람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통해서

4.3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들도
제주에서 있었던 아프지만 꼭 알아야 할 역사를 알 수 있을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던 순수한 어린시절의 셋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소중한 우정과 사랑을 키워가지만

군인이 되기위해 제주를 떠난 수혁

그리고 일어난 4.3사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가운데
무장대에게 수혁의 가족들이 죽음을 당하고
수혁은 복수심에 불타올라 무장대를 잡기위해 애쓴다

그리고 어렷을적 셋이 함께 갔던 동굴에서 마주친 준규..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만난 셋은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p121
순식간에 중산간 지역의 마을들이 불태워졌다. 수많은 사람들이 살 곳을 잃었다. 제주 해안이 봉쇄되었고 계엄령이 선포되었다.

*p196
새하얀 눈밭에 뿌려진 붉은 핏자국이 바닥에 떨어진 동백꽃 송이들 같았다. 붉디붉은 동백꽃들이 바닥에 낭자하게 흩뿌려져 있었다.

어떤 말로도 위로되지 않을 그날의 그 아픔들이
부디 살아계신동안 아주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기를

우리가 그날의 아픈 역사를 제대로 알고 기억해서
다시는 그런 아픔을 반복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d*******4 2025.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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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소리가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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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책제목: 바람의 소리가 들려*저자: 김도식*출판사: 마디북따뜻한 봄이 찾아왔습니다.하지만 아직도 그날의 기억으로 따뜻하지만 않는 봄을 느끼는 곳이 있습니다.77년전 4월의 제주광복과 함께 해방의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깐1947년 제주의 봄은 잔인하였습니다.이념으로 인해 아무 상관이 없는 주민들이 무참히 희생당했습니다.*제주 4.3 사건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 사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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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제목: 바람의 소리가 들려
*저자: 김도식
*출판사: 마디북

따뜻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날의 기억으로 따뜻하지만 않는 봄을 느끼는 곳이 있습니다.

77년전 4월의 제주
광복과 함께 해방의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깐
1947년 제주의 봄은 잔인하였습니다.
이념으로 인해 아무 상관이 없는 주민들이 무참히 희생당했습니다.

*제주 4.3 사건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 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경찰.서북청년단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단선.단정 반대를 기치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 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 충돌과 토벌대의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

학교의 역사시간에 제주 4.3사건은 
제주 4.3항쟁으로 한줄글로만 배웠다.
어떻게 이 사건이 일어났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듯 배운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제주 4.3 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념과 사상으로 아무 상관없는 민간인들이 억울하게 학살당한 사건이다.
영문도 모른 채 수많은 사람들이 이웃들이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하고
고문과 처형을 당면서도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던 이유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역사는 지나간 과거가 아니고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
역사를 올바르게 배우지 못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요즘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 알 수 있는 것 같다.

김도식 작가는 이념과 사상에 상관없이 제주에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무참히 희생당한 제주의 아픔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그려낸 작품이다. 제주 4.3의 휘몰아치는 역사 앞에서 개인의 삶은 휘청일 수밖에 없지만, 그 안에서도 인간다움을 지키려했던 세 친구의 삶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고개를 숙인 수혁의 군화 위로 저도 모르게 자괴감의 뜨거운 눈물이 투둑 떨어졌다. 그제야 수혁은 눈이 떠지고 귀가 열리는 것 같았다.
자신을 빤히 쳐다보며 코를 흘리는 야윈 아이의 맑은 눈동자가 보였다. 계곡의 얼음 밑으로 흐르는 또르르 냇물 소리,
나뭇가지가 위에서 사부작 떨어지는 눈 소리도 들렸다. 그리고 바람의 소리가, 수혁의 얼굴을 어루만져주는 바람의 소리가 들려왔다.
그전에는 왜 이 모든 것들이 들리지 않았을까.
'내 새끼. 우리 착한 아들 수혁아,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아프진 않았니?'
인자한 어머니의 목소리도 바람결에 묻어나는 것 같았다. -p.190

이제는 더이상 힘없는 국민들이 희생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중3인 아이에게 이책을 선물해 주었다.
아이가 다읽고 나면 함께 제주 4.3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해보기로 했다.


#바람의소리가들려 #김도식작가 #제주4.3 #마디북 #서평단당첨도서
#받았다그램
l******9 2025.04.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