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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정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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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 #하리뷰 #시집 “슬픔에 순종하면서도 기쁨으로 무릎을 세우는 그가 내 친구라면 우리 우정의 램프에도 낮은 불이 켜지겠지”김현 시인과 전욱진 시인의 우정시집#깨끗한슬픔#김현#전욱진#우정시집#디자인이음지난 해 8월, 전주에서 시인들을 만났다. 그때 이소연 시인이 김은지 시인과 은지와 소연이라는 우정시집을 냈다고 했다. 은지와 소연이라니 어쩐지 좀 귀여웠다.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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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 #하리뷰 #시집



 “슬픔에 순종하면서도 기쁨으로 무릎을 세우는 그가 내 친구라면 우리 우정의 램프에도 낮은 불이 켜지겠지”

김현 시인과 전욱진 시인의 우정시집

#깨끗한슬픔
#김현
#전욱진
#우정시집
#디자인이음

지난 해 8월, 전주에서 시인들을 만났다. 그때 이소연 시인이 김은지 시인과 은지와 소연이라는 우정시집을 냈다고 했다. 은지와 소연이라니 어쩐지 좀 귀여웠다. 시리즈로 계속 이어진다는 우정시집을 김현 시인이 전욱진 시인과 함께 준비중이라고 알려주었다. 

그렇게 기다리던 우정시집시리즈 세 번째가 나왔다. 욱진이와 현, 현과 욱진이가 아니라 <깨끗한 슬픔>이라는 제목으로. (어쩐지 조금 서운했다) 

전국 순회 낭독으로 다니자던 두 시인의 우정시집. 각자 시 15편과 에세이 1편씩을 수록했다. 그런데 시에 시인 이름이 없다. 김현 시인 먼저, 전욱진 시인 다음, 이렇게 순서를 정한 것도 아니고 그냥 시만 이어진다. 결국 끝까지 읽고나서야 시와 시인 이름 리스트가 나온다. 읽는 동안 누구의 시일지 상상해보는 시간도 좋았다.(끝까지 읽지는 못하고 중간에 찾아보고 말았지만)

어릴 때 쓰돈 교환일기가 생각난다.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서로의 일상을 나누던 그 시절 유행이었던 교환일기처럼 서로의 시를 읽고 서로에 대해 생각하는 이 우정시집이 무척 귀하게 느껴졌다. 글로 공감하고 글로 유대감을 쌓아나가는 사이, 그런 사이도 부럽다. 


YES마니아 : 골드 y*******2 2025.10.0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