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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태어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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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개리 마커스의 '클루지(Kluge)'를 유쾌히 읽고 이 책 '마음이 태어나는 곳'을 구매했다.  원제는 'The Birth of the Mind'.  진화심리학을 기반으로 우리 마음의 불완전성을 흥미롭게 저술한 '클루지'와 이 책은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저술의 톤도 상이하다.  '클루지'가 낙낙한 문체로 진화심리학의 핵심 주제를 가볍게 다루는 교양서 역할을 한 반면에 이 책 '마음이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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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개리 마커스의 '클루지(Kluge)'를 유쾌히 읽고 이 책 '마음이 태어나는 곳'을 구매했다.  원제는 'The Birth of the Mind'.  진화심리학을 기반으로 우리 마음의 불완전성을 흥미롭게 저술한 '클루지'와 이 책은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저술의 톤도 상이하다.  '클루지'가 낙낙한 문체로 진화심리학의 핵심 주제를 가볍게 다루는 교양서 역할을 한 반면에 이 책 '마음이 태어나는 곳'은 보다 학술적 접근을 통하여 유전자와 마음, 그리고 본성 대 양육(nature vs. nurture)이라는 논란의 화두를 정조준한다.   

  유전자가 우리의 뇌를 만들고 뇌가 우리의 마음을 구성한다면, 결국 유전자가 우리의 마음을 만드는 것이라는 가정을 어떻게 받아들어야 할까?  결국, 우리의 마음은 태어날 때 결정된다는 것일까?  부모로부터 조상으로부터 물려 받은 유전자가 우리의 마음을 확정하는 것일까?  이러한 접근은 결국 인간 본성의 절대적 우세를 지지하는 것이 될 수 밖에 없다.  탄생 후 접하게 되는 환경과 교육은 우리의 마음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주장은 우리가 동의하기에 불편한 가정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이러한 가정을 반박하는 동시에 포괄할 수 있는 접근을 제시한다.  인간의 유전자가 뇌를 형성시키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만, 유전자가 뇌를 통하여 우리의 마음을 결정하는 것은 환경과의 상호 작용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뇌가 유전자에 의하여 구성되는 것은 명백한 생물학적 사실이지만, 유전자가 뇌를 통하여 우리의 마음, 정신으로 표현되는 과정에는 반드시 환경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저자는 환경과의 상호작용 없이는 유전자는 인간의 정신으로 발현되지 못한다는 본성과 양육 논란의 중간적 입장, 아니 통합적 입장을 취한다.

  본성과 양육의 협력으로 우리의 정신이 이루어진다는 주장은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연구 결과에 의하여 상당한 설득력을 갖는다.  또한, 저자는 자신의 이러한 주장이 앞으로 보다 많은 연구를 통하여 입증되어야 할 과제라는 겸양으로 책을 마무리한다.  저자의 겸양에도 불구하고, 우리 뇌에는 수많은 유전자가 있으나 환경과 유기적 결합이 되지 않으면 결코 마음으로 발화되지 못한다는 논리는 동일한 유전자를 보유하지만 각자 상이한 양육 환경에 따라 다른 정신 세계를 갖을 수 있는 일란성 쌍둥이들의 사례를 대입해 보면 더욱 타당성을 갖는듯 하다. 

  해묵은 논쟁이라 볼 수 있지만 판정을 낼 수 없는 본성 대 양육, 그리고 유전자와 뇌가 우리의 정신을 형성하는 과정에 대하여 정연하게 기술한 책이다.  또한, 심리학자인 저자가 분자생물학 분야에도 깊은 지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이 책을 통해 밝혀진다.  저자의 신작을 기다려 본다.

 

 

1. 본성 대 양육
2. 천재로 태어나다
3. 뇌 속의 폭풍
4. 아리스토텔레스 가라사대
5. 코페르니쿠스의 복수
6. 사전 배선 대 재배선
7. 정신 유전자
8. 유전자 부족이란 없다
9. 진실의 최전선

부록 : 게놈을 해독하는 기법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용어설명

참고문헌
도판의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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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s*****n 2015.11.05. 신고 공감 3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유전자, 뇌,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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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뇌로부터 나오고, 뇌는 유전자로부터 만들어진다는 사실(가정?)로부터 유전자는 어떻게 뇌의 형성에 관여하고, 결국에는 복잡한 인간 정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다룬 책이다. 3만개 정도의 인간 유전자로부터 훨씬 복잡한 뇌가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였다. 또 인간 정신이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를 다루었다. 유전자는 정적인 청사진이 아니라 if ~ then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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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뇌로부터 나오고, 뇌는 유전자로부터 만들어진다는 사실(가정?)로부터 유전자는 어떻게 뇌의 형성에 관여하고, 결국에는 복잡한 인간 정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다룬 책이다. 3만개 정도의 인간 유전자로부터 훨씬 복잡한 뇌가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였다. 또 인간 정신이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를 다루었다. 유전자는 정적인 청사진이 아니라 if ~ then 구조의 복잡한 자기조절적 발현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육체이든 정신이든 부모의 유전자를 이어받아 만들어지지만 if라는 조건이 앞에 붙어있기 때문에 주변 환경과의 협동 없이는 그 유전자는 발현되지 않는다. 즉 선천적이면서 후천적이다. 또 생물체의 한 부분에 하나의 유전자만 관여하는 게 아니라 여러 유전자가 함께 작용할 수 있으며 하나의 유전자는 주변 환경에 따라 여러 가지 방식으로 발현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유전자의 if~then 구조에서 if조건이나 then 발현 부분에 관하여는 많은 부분이 미개척 상태로서 21세기에 해결할 과제로 남겨 놓았다. 유전자와 뇌, 정신의 관계를 흥미롭게 설명한 책으로서 읽어볼 가치가 충분하다.
j******3 2005.07.0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