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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 프랑켄슈타인의 기원이 된 두 여행의 기록, 메리 셸리, 퍼시 비시 셸리 지음
"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 프랑켄슈타인의 기원이 된 두 여행의 기록, 메리 셸리, 퍼시 비시 셸리 지음" 내용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떠난다는 것은 언제나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메리 셀리는 뜨거운 여름날 런던을 떠났다. 그 열기를 피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 열기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도버 해협을 건넜다. 뱃멀미로 잠들었다가 깨어보면 목적지는 여전히 반절이나 남아 있었고, 바다는 폭풍처럼 일렁였다. 그럼에도 배는 나아갔다. 번개
"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 프랑켄슈타인의 기원이 된 두 여행의 기록, 메리 셸리, 퍼시 비시 셸리 지음" 내용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떠난다는 것은 언제나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메리 셀리는 뜨거운 여름날 런던을 떠났다. 그 열기를 피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 열기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도버 해협을 건넜다. 뱃멀미로 잠들었다가 깨어보면 목적지는 여전히 반절이나 남아 있었고, 바다는 폭풍처럼 일렁였다. 그럼에도 배는 나아갔다. 번개가 빠르게 번쩍이다가 동이 터 오는 수평선 위로 핏빛의 해가 솟아올랐다고 그녀는 썼다. 읽으며 생각했다. 여행이란 원래 그런 것이라고. 편안한 출발이 아니라, 멀미와 불안 속에서도 닻을 올리는 것. 그리고 마침내 항구에 닿았을 때, 붉고 크고 구름 하나 없는 태양이 파도 위로 솟아 오르는 것을 보는 것이다. 알프스를 생각할 때마다 그 장면이 먼저 떠오른다. 목적지가 아니라 출발의 순간이다.

셸리 부부는 파리를 벗어나 걷기로 했다. 당나귀를 사고, 노새를 빌리고, 짐을 싣고, 여름의 대로를 걸었다. 그 길은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코사크 군대가 쓸고 간 마을들은 지붕이 없었고, 벽은 무너져 있었으며, 소는 모두 빼앗겼다. 주민들은 나폴레옹이 패위되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또 다른 침략을 두려워하며 집을 짓지 않았다. 여행은 때로 이렇게 잔인한 진실을 가르친다. 관광 책자에 나오는 장면들이 아니라, 사람의 손이 거쳐 간 자리, 역사가 몸을 부딪치고 간 흔적들. 언젠 가 유럽의 오래된 소도시를 걷다가 포탄 자국이 남아 있는 성벽을 만진 적이 있다. 손바닥으로 느껴지는 돌의 울퉁불퉁함이 어떤 여행 안내서의 문장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주었다. 메리 셸리가 황폐해진 마을을 지나며 기록한 문장은 그 감촉을 다시 불러온다. 

“이 재앙을 두 눈으로 목격하지 못한 자는 전쟁에 대한 진정한 혐오감을 알 수 없다." 제네바에 도착한 메리는 이렇게 썼다. 매일 저녁 여섯 시, 호수로 나가 배를 탄다고. 파도가 높아도 뱃멀미가 없다고. 오히려 물결이 흔들릴수록 기분이 고양된다고. 그리고 밤 열 시쯤 돌아오면 꽃향기와 갓 깎은 풀 냄새, 귀뚜라미 소리와 새소 리가 그들을 맞이한다고. 나는 그 문단을 천천히 두 번 읽었다. 호수 위의 저녁. 서서히 짧아지는 황혼. 점점 둥글어지는 달. 그리고 물에서 물으로 돌아올 때 코를 먼저 찾아오는 밤의 냄새들. 이것이 여행이다. 어디를 갔느냐가 아니라, 어느 저 녁에 어떤 바람을 맞았느냐. 어떤 냄새가 어떤 기억에 얼마나 오래 머물렀느냐. 제네바 호수는 지금도 저녁이면 그렇게 흔 들리고 있을 것이다. 몽블랑이 물 위에 비치고, 쥐라 산맥이 검게 실루엣을 그리고, 어딘가에서 노를 젓는 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나는 그 호수 위에 아직 가 본 적이 없지만, 메리의 문장 덕분에 이미 그 저녁을 한 번 살았다.


알프스를 향해 가는 길은 서서히 달라진다. 평야가 언덕이 되고, 언덕이 능선이 되고, 능선이 벽이 된다. 나무들은 점점 더 검어지고, 강물 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하늘은 점점 더 좁아진다. 그리고 어느 순간, 길이 협곡으로 접어들며 갑자기 세계의 크기 자체가 달라진다. 퍼시 비시 셸리는 그 감각을 이렇게 기록했다. "나는 이전에 산이 무엇인지 알지도, 상상하지도 못했다." 나를 오래 붙들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착각하며 사는가. 사진으로, 영상으로, 타인의 언어로 미리 경험했다고 믿으며 실제의 앞에 서는가. 그러나 알프스는 그 모든 예습을 무너뜨린다. 샤모니 계곡에 들어서며 눈사태 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퍼시는 천둥인 줄 알았다가 가이드의 손짓으로 그것이 눈과 얼음의 붕괴임을 알아챘다고 썼다. 그 소리는 읽을 수 없다. 들어야 한다. 여행이 존재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몸이 직접 가서, 직접 듣고, 직접 놀라야 한다.


빙하는 느리게 움직인다. 하루에 약 30센티미터.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그러나 멈추지 않고. 그 위를 걸으며 퍼시는 얼 음의 균열 사이로 내려다보았다. 깊이를 알 수 없는 파란 틈새. 하늘보다 더 파란 색. 그는 썼다, 그 푸르름은 하늘의 것보다 아름답다. 몽블랑 정상에는 아무도 없다. 눈송이가 쌓이고, 바람이 눈을 날리고, 번개가 소리 없이 번쩍인다. 아무도 그것을 보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것은 일어난다. 퍼시는 시 몽블랑의 마지막 연에서 이렇게 묻는다. ”만약 인간의 마음이 없다면, 침묵과 고독은 공허일 것인가?“ 알프스 여행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산은 우리를 기다리지 않는다. 빙하는 우리 가 오든 오지 않든 흐른다. 그러나 우리가 거기 서서 그것을 바라보는 순간, 그 침묵은 언어가 된다. 그 고독은 의미가 된다. 여행이란 어쩌면, 우리가 세상의 침묵을 제대로 듣기 위해 일상의 소음을 떠나는 일인지도 모른다.

메리와 퍼시는 결국 돌아갔다. 돈이 다 떨어졌기 때문이다. 라인강을 따라 배를 타고, 홀란드의 평야를 가로질러, 로테르담에서 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기니 동전까지 쓴 그들은 되돌아보며 이렇게 썼다. 800마일을 30파운드로 여행했다고. 그리고 그것이 충분했다. 어떤 여행은 돈으로 계산되지 않는다. 라인강의 성벽들, 알프스의 빙하, 제네바 호수의 저녁들, 그 모든 것이 가슴 안에 접혀 들어간 채 런던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 여름의 기억이, 그 번개와 빙하와 폭풍 의 감각이 훗날 <프랑켄슈타인> 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다시 태어났다. 여행은 끝나도, 여행이 만들어낸 것은 끝나지 않는다. 알프스에 가고 싶다. 샤모니의 새벽에, 빙하가 움직이는 소리를 들으며 서 있고 싶다. 몽블랑이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밀 때, 메리가 느꼈던 그 황홀한 경이, 광기와 경탄의 경계 어딘가에 있는 그 감각을 나도 한 번쯤 온몸으로 받아내고 싶다. 그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살아있는 기분이 들 것이다.

p****r 2026.07.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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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 여행을 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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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했습니다.]안녕하세요.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 여행을 갔고에 대해서 나눠려고 해요.이 책 안에 지금으로부터 무려 210년 전 메리 셸리와 퍼시 비시 셸리가 함께 떠났던 눈부신 스위스 알프스 여행의 생생한 기록을 담아 놓았어요.세계적인 문학 걸작 <프랑켄슈타인>의 위대한 기원이 되었던 18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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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 여행을 갔고에 대해서 나눠려고 해요.



이 책 안에 지금으로부터 무려 210년 전 메리 셸리와 퍼시 비시 셸리가 함께 떠났던 눈부신 스위스 알프스 여행의 생생한 기록을 담아 놓았어요.



세계적인 문학 걸작 <프랑켄슈타인>의 위대한 기원이 되었던 1814년과 1816년 두 차례의 여정을 단순한 유람을 넘어서 문학적 영감의 원천을 깊이 있는 발자취이기 때문에 오늘도 우리들에게 더욱 깊은 호기심을 자극해요. 


이 책은 메리가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스위스를 여행하며 느꼈던 더할 나위 없는 행복감과 함께 오늘날보다 훨씬 더 예술적이고 때 묻지 않았던 19세기 알프스의 압도적인 대자연을 고스란히 복원해 놓았어요. 


책은 비교적 가볍고 얇은 부피감에도 불구하고 여름의 싱그러움을 고스란히 담아낸 감각적인 표지의 색감과 함께 책의 본문 곳곳에 배치된 아름다운 일러스트야말로 책의 소장 가치를 한층 더 높여줘요.


작품 속 여정은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국경을 넘으며 마주하는 프랑스와 스위스의 이색적인 풍경 차이를 매우 상세하게 묘사해 놓았을 뿐만 아니라 당시 현지인들의 소박한 일상과 당시 사회적 현실까지 매우 입체적으로 담아놓았어요.


마치 과거 유럽 귀족들의 그랜드 투어를 자유여행으로 즐기는 듯한 독특한 정취를 물씬 보여줘요. 특히 런던을 출발해 무려 3개월 동안 스위스에 머물렀던 기록은 마치 요즘 유행하는 한 달 살기처럼 자신의 견문을 넓히고 영감을 채워 넣는 시간으로 삼아도 좋을 것 같아요. 



깊이 있는 시선과 낭만적인 방랑이 가득한 이 여행기를 통해서 바쁜 일상으로 지쳐 진정한 마음의 쉼과 함께 예술적 감성을 갈망하는 현대의 독자들에게 시대를 뛰어넘는 아주 특별하고 진정한 쉼을 선물해 줄 것 같아요.


#1816년여름우리는스위스여행을갔고, #메리셸리, #퍼시비시셸리, #유혜인옮긴이, #이일상, #체크카페

l******3 2026.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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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서평]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내용보기
*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210여년 전 쓰여진 글이 현대에 도착하는 일쯤이야 별일도 아니겠지만 왜 이렇게 생생하게 그림이 그려지는 것일까. 저자가 쓴 풍경이 너무 리얼해서 그 시간속에 들어가있는 느낌이 들었다.'프랑켄슈타인'은 기괴한 괴물에 대한 소설로 발간 당시에는 꽤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작가인 메리 셀리는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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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210여년 전 쓰여진 글이 현대에 도착하는 일쯤이야 별일도 아니겠지만 왜 이렇게 생생하게 그림이 그려지는 것일까. 저자가 쓴 풍경이 너무 리얼해서 그 시간속에 들어가있는 느낌이 들었다.



'프랑켄슈타인'은 기괴한 괴물에 대한 소설로 발간 당시에는 꽤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작가인 메리 셀리는 열 여덟에 이 소설을 썼다고 하는데 상상력이 아주 특출했던 소녀였던 것이다.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풍경이 담긴 에세이가 바로 이 작품이다.

영국은 날씨가 형편없는 나라로 알고 있는데 바다를 건너 프랑스에만 가도 날씨는 달라진다고 한다.

날씨가 다르고 풍경이 다르면 사람들의 성격도 달라지는지 메리가 본 독일, 스위스의 사람들의 성격도 확연히 달랐다고 한다. 사실 국경이 맞붙어 거리감도 별로 없는 나라들인데 말이다.



지금이야 여행이 자유롭고 돈만 있으면 언제든 가능한 시대이지만 200여년 전 국경을 넘는 여행, 그것도 마차를 타고, 심지어 걷는 여행이라니..이 에세이의 주인공들은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길이 좋기를 했을까. 묵었던 숙소들의 상태를 보면 벼룩이 들끓는 농가의 창고만도 못했던 것 같다.



거기에다 이 여정의 주인공들은 남자가 아니다. 편한 복장도 아니었을 것이고 화장실 문제는 어떠했을 것이고 빨래는 어떻게 했을지 왜 난 이런 것들이 궁금한걸까.

지금의 나라도 이런 형편없는 환경의 뚜벅이 여행이라면 선뜻 나설 수 없었을 것이다.



메리의 이런 과감한 성격이 '프랑켄슈타인'이라는 명작을 남길 수 있었을 것이고 어린 메리를 데리고 여행을 나섰던 선진적 사고를 가진 부모에게도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은 메리의 행운이었다. 메리가 닿았던 곳을 가본적은 없지만 그녀가 보았던 산이며 숲의 모습은 여전하지 않을까. 메리의 말처럼 자신이 보았던 나무들은 늙었거나 사라졌겠지만 나무의

후손들은 번성해 또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기후위기에 희생되지만 않았다면 말이다.


기록의 힘이 무엇인지를 다시 깨닫는 시간이었다. 늘 일기를 썼던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탁월한 글솜씨를 지닌 작가의 눈으로 본 세상의 풍경이 현재에도 생생하게 전달되었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여정이 후일 '프랑켄슈타인'에 담겼다니 다시 읽어보고 싶어진다.


h********5 2026.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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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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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프랑켄슈타인은 괴물 인조인간의 대명사처럼 쓰입니다. 그러다가 프랑켄슈타인 책을 읽어보면서 깜짝 놀랐는데 괴물의 이름이 아니라 이 괴물을 만든 사람의 이름이 프랑켄슈타인이며 괴물의 이름은 책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괴물로서는 억울(?)할 수도 있을것 같아요. 프랑켄슈타인은 SF 소설의 효시로 인정받고 있는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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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은 괴물 인조인간의 대명사처럼 쓰입니다. 그러다가 프랑켄슈타인 책을 읽어보면서 깜짝 놀랐는데 괴물의 이름이 아니라 이 괴물을 만든 사람의 이름이 프랑켄슈타인이며 괴물의 이름은 책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괴물로서는 억울(?)할 수도 있을것 같아요. 프랑켄슈타인은 SF 소설의 효시로 인정받고 있는데 한 여류 작가가 사람들과 여행을 가서 재미를 위해 쓴 책이라는 것을 알고는 한번더 놀라기도 했습니다.


'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는 프랑켄슈타인을 쓴 메리 셸리의 여행기입니다. 어떻게 프랑켄슈타인과 같은 작품을 쓸 수 있었을지 아이디어에 놀랐는데 이 책은 그 이전에 메리 셸리가 어떤 사람인지 엿볼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프랑스나 독일, 이탈리아 등지를 여행하는 그랜드 투어가 유행이었습니다. 귀족의 자제는 스승과 함께 유럽 대륙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최신 학문도 공부할 수 있었네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남자인 경우에 한해서였습니다. 메리 셸리는 여자여서 영국을 떠나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기회가 되어 프랑스와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 등지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비행기나 기차, 버스 등을 타고 빠르게 여행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었는데 메리 셸리가 선택한 방법은 도보 여행이었습니다. 프랑스를 가로지르는 여행을 하면서 과거의 화려함도 느낄 수 있었던 반면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패하면서 폐허가 된 도시를 돌아보기도 하였습니다. 프랑스의 중심지인 파리 외에 지방의 다른 소도시들은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 수 있었네요.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데다가 북쪽으로는 북한이 가로막고 있어서 걸어서 국경을 넘는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잘 와닿지 않습니다. 반면 유럽은 국경이 있어도 땅 자체는 이어져 있기 때문에 걷다보면 어느새 국경을 넘었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하네요. 메리 셸리는 프랑스를 지나 스위스로 갔는데 거리가 불과 얼마 떨어져 있지 않지만 두 나라의 마을 분위기가 다른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랍니다. 스위스 여자들은 프랑스와 달리 리넨으로 만든 옷을 즐겨 입고 무척 깨끗하다고 하네요. 프랑스는 가톨릭, 스위스는 개신교라는 차이가 있는데 종교가 사람들의 옷차림 같은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나봐요.


첫번째 여행에서 여러 나라를 가봤다면 두번째 여행에서는 한 곳에 오래 머무릅니다. 몇 년 전부터 한달살기가 유행하고 있는 것처럼 메리 셸리도 스위스에서 몇 달을 있었네요. 스위스는 자연 환경이 무척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데 햇살에 따라 아침이나 오후, 저녁의 분위기가 다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멍하니 자연만 바라보고 있어서 힐링이 될 것 같아요. 책에는 메리 셸리가 갔었던 장소와 어울리는 예쁜 일러스트들도 있어서 같이 보다보니 실제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메리 셸리의 여행기를 읽다보면 어떻게 같은 사람인데 프랑켄슈타인처럼 색다른 책을 쓸 수 있었을까 신기하기도 합니다. 소설이 아닌 자신이 직접 쓴 여행기를 통해 메리 셸리가 어떤 사람인지 느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p***s 2026.06.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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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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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의 기원이 된 두 여행의 기록소설 프랑켄슈타인은 영화로 많이 제작되어 어쩌면 소설보단 영화가 더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뭔가 기괴스럽지만 사람과 똑같은 감정을 지닌 소설 속 괴물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다. 이 책은 프랑켄슈타인의 저자가 소설을 쓰기 전 떠난 여행의 기록으로 소설 속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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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의 기원이 된 두 여행의 기록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영화로 많이 제작되어 어쩌면 소설보단 영화가 더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뭔가 기괴스럽지만 사람과 똑같은 감정을 지닌 소설 속 괴물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다. 

이 책은 프랑켄슈타인의 저자가 소설을 쓰기 전 떠난 여행의 기록으로 소설 속 배경과 실제 경험이 상상력을 거쳐 어떻게 문학작품으로 탄생했는지 엿볼 수 있는 도서이다. 또한 이 여행기가 중요한 건 19세기 초 유럽을 생생하게 담아냈다는 점이다. 

여행은 런던을 시작으로 출발한다. 저자들이 런던을 떠난 시기는 몇 년 만의 폭염이 기승을 부린 날이었다.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칼레의 낯선 언어와 이국적인 모습들이 왠지 모를 매력으로 호감을 주는 존재였다고 한다. 조금은 무모하게 보이는 여행길이었지만 당나귀니 노새니 하는 내용이 요즘엔 정말 상상조차 힘들다. 책 속 내용 또한 현대와는 많이 다름을 엿볼 수 있음이 흥미롭다. 1부에서는 6주간의 여행기를 담고 있다. 모험이라고 할 만큼 순탄하지 않은 여행길이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하나뿐인 목숨이기에 인생에서 모험은 신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겠지만. 

2부는 '1816년 여름 제네바 인근에서 석 달을 보내며 쓴 편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편지에는 여행 당시의 세세한 감정과 자연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광활한 자연의 경이로움과 두려움이 함께 공존함이 잘 나타났다. 

창작의 세계에서 직접 경험이 얼마큼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었고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저자가 경험한 곳곳의 장소들이 책 속에 고스란히 묻어 있는 느낌이었다.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y****d 2026.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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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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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210년 전 유명 작가가 떠난 스위스 알프스로의 여름 여행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1814년과 1816년 두 차례에 걸쳐서 이뤄진 여행이 세계적인 문학 작품인 『프랑켄슈타인』의 기원이 되었다면 그 여행 이야기는 더욱 궁금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1814년 이뤄진 첫 번째 여행에서 메리는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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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210년 전 유명 작가가 떠난 스위스 알프스로의 여름 여행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1814년과 1816년 두 차례에 걸쳐서 이뤄진 여행이 세계적인 문학 작품인 『프랑켄슈타인』의 기원이 되었다면 그 여행 이야기는 더욱 궁금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1814년 이뤄진 첫 번째 여행에서 메리는 자신의 아버지의 제자이기도 했던 시인 퍼시 비시 셸리와 사랑에 빠졌고 결국 연인 관계가 된 두 사람은 한 차례 유렵 어행을 한다. 그리고 2년 뒤 두 사람의 여행길엔 다른 사람도 함께 하고 그렇게 두 차례에 걸쳐 유럽 여행을 하고 그 중 1816년의 여행 기록이 여름 날의 스위스 여행이다. 

지금도 스위스는 살인적인 물가에도 불구하고 살고 싶은 나라는 물론이거니와 여행지로서도 굉장히 인기인데 그렇다면 200년 전인 19세기의 스위스 알프스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여행길이 지금보다 불편했을지는 몰라도 그 풍경은 지금보다 예술적이지 않았을까?


두 차례에 걸친 알프스 여행은 메리에게 더할나위 없는 행복감을 선사한다. 책 자체는 비교적 얇은데 디자인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 여름의 싱그러움을 떠올리게 하는 색감 그리고 책 내부에 그려진 적절한 일러스트 역시 매력적이다. 

책에서는 메리 셸리와 퍼시 비시 셸리 일행이 어떤 과정을 거쳐 여행을 하는지도 알 수 있고 자연스레 그 과정에서 보게 되는 아름다운 풍경에 대한 이야기, 그 풍경을 보며 느끼는 감상도 이어지는데 이동 과정에서 다른 모습을 보이는 프랑스와 스위스의 차이도 소개된다.


이런 이야기 속에는 자연스레 아름다운 자연 풍경에 대한 부분도 언급되지만 현지 사람들의 모습이나 생활, 그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나 현실 등도 묘사되어 마치 중세유럽에서 귀족이나 부유층 자제들이 거쳤던 그랜드투어의 자유여행 버전 같은 느낌도 든다. 


1814년 첫 번째 여행에서 어떤 경로를 거쳐 영국에서 출발한 여행이 다시 런던으로 돌아가는지를 알려주고 상상만 해도 부러워지는 무려 3개월 가량에 걸친 스위스 체류기도 소개된다. 단순한 여행의 수준을 넘어선 한 때 상당히 유행했던 한 달 살기 같은 수준의 여행기이며 그 여행 과정에서도 그저 보고 즐기는 수준이 아닌 좀더 견문을 넓히는 차원의 여행기 같았고 여러 문인들의 여행기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깊이있는 여행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던 책이기도 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6.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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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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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프랑켄슈타인』의 기원이 된 두 여행의 기록!이 문구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이네요. 책 표지만 보면 매우 낭만적인 여행을 떠올리게 되는데, 과연 그럴까요.《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의 저자는 두 사람이네요. 메리 셸리와 퍼시 비시 셸리.이 책에는 1814년과 1816년 두 차례에 걸쳐 떠났던 유럽 여행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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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프랑켄슈타인』의 기원이 된 두 여행의 기록!

이 문구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이네요. 책 표지만 보면 매우 낭만적인 여행을 떠올리게 되는데, 과연 그럴까요.

《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의 저자는 두 사람이네요. 메리 셸리와 퍼시 비시 셸리.

이 책에는 1814년과 1816년 두 차례에 걸쳐 떠났던 유럽 여행의 기록이 담겨 있어요. 우리에겐 19세기 유럽의 생생한 모습과 함께, 『프랑켄슈타인』이라는 명작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담은 여행 에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사실 메리 셸리에 대해서는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작품을 떼어 놓고는 말할 수 없을 텐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작가로서의 천재성 외에 인간적인 면면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열여섯 살의 메리, 우와, 나이를 언급하지 않았을 때는 미처 몰랐는데, 너무나 어린 나이였네요. 1814년 유럽은 나폴레옹 전쟁으로 붕괴된 질서를 복구하던 시기였으니 여행하기에 최적의 시기라고는 할 수 없을 거예요. 

"우리가 런던을 떠난 1814년 7월 28일은 몇 년 만의 폭염이 기승을 부린 날이었다. 애초에 여행 체질이 아닌 데다 더위까지 겹쳐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었지만 도버에 도착해 해수욕을 하니 기운이 났다." (21p)

근데 왜 떠났을까요. 그 이유는 서문에 나와 있네요.

"이 작은 책은 더없이 소박하다. 이제는 영국인들에게도 너무나 익숙해진 곳들을 계획 없이 방문했던 젊은이들의 이야기들이다. 

··· 불완전한 일기와 영국의 친구들에게 보낸 두세 통의 편지를 정리한 것이 전부나 다름없다. 이토록 소박한 여행기를 대중에 공개하기로 한 이들은 그때 더 풍부하고 완벽한 자료를 남겼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눈앞의 세상에 변덕스러운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더하는 여름을 제비처럼 쫓아다니며 청춘을 보낸 이들이라면(그래서 어떤 성과를 이루었든 간에), 저자가 남편, 여동생과 프랑스와 스위스를 걸어서 여행했던 길을 밟고 ··· 신성한 자연으로 새롭게 옷을 입힌 풍경을 감상하며 작은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다." (14-15p)

뜨거운 여름을 닮은 두 사람, 메리와 퍼시에게 두 번의 유럽 여행은 사랑의 도피이자 문학적 영감을 얻는 창작의 여정이었을 거예요. 가족의 반대와 사회의 도덕적 비난을 피해 메리의 이복동생과 함께 유럽으로 떠났으니, 아무리 길이 험난해도 즐거웠을 거예요. 어쩌면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을, 찬란한 여름을 보내지 않았을까요. 


"도착한 곳의 풍경은 또 달랐어!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고 태양을 사랑하는 곤충들이 부드럽게 윙윙거려. 호텔 창문 너머로는 예쁜 호수가 내다보이는데 하늘이 비쳐 푸른색으로 물들었고 금빛으로 반짝였어. ··· 그리고 저 멀리 눈 덮인 알프스 한가운데에서 몽블랑이 가장 높고도 위대하게 당당히 우뚝 솟아 있고. 이 풍경이 호수에 반사되어 보여. 루체른에서 우리에게 기쁨을 줬던 신성한 고독이나 깊은 고립과는 전혀 다른 환한 여름의 풍경이야. 마음에 드는 산책길은 아직 찾지 못했지만 너도 알다시피 우리는 뱃놀이를 좋아하잖아. 배를 하나 빌려 매일 저녁 여섯 시 무렵에 호수에서 배를 타는데, 얼마나 즐거운지 몰라." (77p)


"몽블랑과 연결된 산의 일부,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새하얀 눈이 쌓인 산봉우리들만 높은 곳에서 간간이 구름 사이로 빛날 뿐이었네. 이전엔 정말 몰랐어. 산이 이런 존재인지 미처 상상하지 못했지. 하늘 높이 서 있는 이 거대한 봉우리들이 돌연 내 눈앞에 들어왔을 때 가슴에서 광기와도 같은 황홀한 경이로움이 터져 나오더군. ··· 이 모든 게 우리만의 것 같았지. 지금 우리 마음에 남은 감동을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심어 주는 창작자가 된 것처럼 말이야. 자연은 시인이었고, 자연이 선사하는 조화는 신의 조화보다 더 숨 막히게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네."  

   _ 1816년 7월 22일 샤모니 론드레 호텔에서, 퍼시. 나의 벗 T.P.에게 (115-117p)


1814년 여행에는 여동생까지 셋이 갔고, 1816년 여행에는 여동생뿐 아니라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과 그의 주치의 존 윌리엄 폴리도리와 함께였네요. 1816년은 '여름이 없는 해'로 불릴 만큼 지독한 추위와 폭풍우가 이어졌고, 이러한 날씨 때문에 실내에 머물던 일행들은 "우리 각자 괴담을 써봅시다."라는 바이런의 제안으로 메리는 무시무시한 괴물이라는 프랑켄슈타인을 구상하게 되었네요.

"나는 열심히 이야기를 구상했다. 우리에게 이런 의욕을 준 이야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괴담을 생각했다. 인간에게 내재된 미지의 두려움을 전하고 오싹한 공포를 유발할 괴담. 독자들이 두려움에 차마 고개도 돌리지 못하는, 피가 차갑게 식는,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그런 괴담을 쓰고 싶었다." (143p)

1816년 여행에 돌아온 그 해에 퍼시의 첫 번째 아내 해리엇이 자살했고, 이후 두 사람은 정식으로 결혼했으며, 퍼시는 1822년 여름 바다에서 요트르 타던 중 폭풍우를 만나 스물아홉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여기엔 퍼시의 편지와 <몽블랑>이라는 그의 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인간의 상상하는 마음에 / 침묵과 고독이 비어 있다면 / 그대는, 땅과 별과 바다는 무엇이란 말인가?" (136p) 라는 시의 마지막 구절을 곱씹게 되네요. 두 번의 여행 이야기를 읽고 나서 『프랑켄슈타인』 서문을 읽으니 참으로 묘한 기분이 들었네요.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가장 끔찍하고 비극적인 이야기가 탄생했으니 말이에요.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 처음 도착했을 때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준 찬란한 하늘을 최근에는 보기 힘들어.

비가 끝도 없이 와서 우리도 거의 집에만 갇혀 있어. 그러다 태양이 환하게 빛나면 영국에서는 볼 수 없는

장관이 펼쳐지고 열기가 뿜어져 나와. 천둥 번개는 점점 더 요란하고 무서워지고 있어. 이런 뇌우는 처음이야.

우리는 호수 반대편에서 폭풍우가 다가오는 모습을 보며 하늘의 여러 지점에서 구름 사이로 번쩍이는 번개를 관찰해.

높이 솟은 쥐라산맥이 하늘에 깔린 구름의 그림자로 검게 변해 있을 때 번개는 그 위에서 지그재그 형태로 쏜살같이 움직이지. 그러는 동안 태양은 우리를 보며 응원하듯 빛나고 있을 거야. 어느 날 밤에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강한 폭풍이 불었어. 호수가 번쩍이자 쥐라산맥의 소나무가 다 보이는 거 있지. 모든 풍경이 하얗게 빛나더니 칠흑 같은 어둠이 찾아왔고 어둠 속에서 머리 위로 무시무시한 천둥이 쳤어." 

   _ 1816년 6월 1일  콜리니 인근 C 별장에서, 메리. 패니에게   (8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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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a*****7 2026.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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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얼마 전, 지인의 결혼식에 초대를 받아 오스트리아를 다녀왔었다. 지인의 축복받은 결혼식도 즐거웠지만, 그곳에서 마주한 대자연 속의 알프스산맥은 실로 어마어마한 풍광이었다. 말로만 듣던 알프스를 눈으로 보았을 때는 묘한 감정이 파도처럼 넘실거렸다. 결혼식은 5월! 예쁜 꽃들이 즐비하고, 나비가 날아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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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얼마 전, 지인의 결혼식에 초대를 받아 오스트리아를 다녀왔었다. 

지인의 축복받은 결혼식도 즐거웠지만, 그곳에서 마주한 대자연 속의 알프스산맥은 실로 어마어마한 풍광이었다. 

말로만 듣던 알프스를 눈으로 보았을 때는 묘한 감정이 파도처럼 넘실거렸다. 

결혼식은 5월! 예쁜 꽃들이 즐비하고, 나비가 날아다니고 포도밭에서 그윽한 와인을 만들어낼 포도알이 옹기종기 영글고 있었다. 

봄이라고 생각했던 날씨 속에서 눈 덮인 알프스를 마주하는 순간, 겨울도 함께 있는 아주 흥미진진한 나라임을 깨달았다. 

알프스산맥은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에서 시작해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프랑스까지 이어지는 중앙 유럽의 거대한 산맥이라고 한다.

속속들이 들여다보지 못한 알프스의 여운과 유럽 여행에서 느꼈던 감정에 취해 다른 시대의 같은 공간을 여행했던 메리 셸리, 퍼시 비시 셸리의 발자취를 따라가보고 싶었다. 저자는 유럽에서 무엇을 보고 느꼈을지, 어떻게 프랑켄슈타인의 소설이 등장하게 되었는지 몹시 궁금했다. 


메리 셸리는 퍼시 비시 셸리와 함께 사랑의 도피처로 유럽여행을 떠났다. 처자식이 있는 유부남과 사랑에 빠졌고, 1814년과 1816년 두 번의 여행을 끝낸 후 둘은 부부가 되었다. 저자의 여행 기록을 보면 지금 시대처럼 편하고, 빠른 시스템을 누릴 수 있는 여행은 당연히 아니었다.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게 해결되는 시대라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는 어느 정도의 재정적 상황과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편하고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지만, 저자는 고향인 영국에서 프랑스로 갈 때 긴 시간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언뜻 낭만적일 것 같지만 뱃멀미와 높은 파도를 맞는 위험한 순간들을 넘기는 장면을 보는 현시대의 독자에게는 '목숨 건 여행'이라는 말 밖에 달리 다른 표현이 생각나지 않았다. 저자와 동시대를 살았던 독자들이 볼 때는 물론 다르겠지만 말이다. 저자 일행은 프랑스에 도착한 이후 당나귀와 마차, 도보, 각종 교통수단을 이용하며 여행을 이어간다. 푹푹 찌는 여름, 정돈되지 않은 비포장길을 걸으며 나폴레옹 전쟁의 상흔과 혼란스러운 시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몸소 느끼며 힘든 여정을 이어갔다. 그 와중에 마주하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은 저자의 가슴속에 콕콕 박히면서 글쓰기에 필요한 자양분이 된 것 같다. 


1816년 두 번째로 떠난 유럽 여행,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숙소에서 시인 바이런 경의 "우리 각자 괴담을 써 봅시다"라는 가벼운 제안에 저마다의 이야기를 구상했다고 한다. 메리 셸리는 오싹한 괴담을 쓰고 싶었지만 처음에는 뜻대로 잘되지 않았다. 소재를 고민하던 메리는 남편과 바이런 경의 다윈 박사의 실험 이야기를 듣고, 그날 밤 꾼 악몽을 바탕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훗 날 이 글은 SF 소설의 고전, "프랑켄슈타인"으로 탄생한다. 프랑켄슈타인을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작품의 배경에는 저자가 여행했던 알프스의 산맥과 호수, 빙하 등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 등줄기의 땀을 식혀 줄 책으로 "프랑켄슈타인" 이 읽고 싶어졌다. "프랑켄슈타인"은 2009년 뉴스 위크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명저 100'에 뽑힌 소설이다. 저자가 사랑의 도피처로 떠난 지극히 사적인 유럽 여행이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여행은 19세기 문학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역사적인 여행이 되었다. 


a********9 2026.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 지금은 할 수 없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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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협찬 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처음 이 책을 발견했을 때‘이 책 당장 읽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 부분이 있었습니다.바로 ‘스위스’라는 단어와 ’프랑켄슈타인‘ 이었어요.프랑켄슈타인의 탄생이 내가 알고 있는 그 스위스에서 이루어졌다니대체 셸리는 그 아름다운 스위스에서 무엇을 보았을까?이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어요.1부는 18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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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협찬 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처음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이 책 당장 읽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스위스’라는 단어와 ’프랑켄슈타인‘ 이었어요.


프랑켄슈타인의 탄생이 

내가 알고 있는 그 스위스에서 이루어졌다니

대체 셸리는 그 아름다운 스위스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이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어요.

1부는 1814년 7월 28일부터 1814년 9월 13일까지

프랑스->스위스->독일->네덜란드 

이 순서로 여행했던 기억을 3년 후 기록한 것입니다.

경험과 느낌을 그대로 적어낸 느낌이라 그런지

솔직하고 터프한 느낌의 기록입니다.

국경이 바뀔 때마다 느껴지는 차이점을 

가감 없이 그려내는데

그 당시 사람들의 인식과 생각, 정치적인 분위기,

그리고 영국 출신인 글쓴이들의 시선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사실 1부는 읽다 보면 우아한 여행보다는

돈 조금 주고 고생하는 여행 예능처럼 고난이 많아요.

특히 지금도 생각하면 살짝 열받는 에피소드는 

프랑스에요.

막바지에 만난 마부가 너무 최악이라

씩씩대면서 읽었습니다..😤

8나폴레옹을 줬다고 하는데

비용을 한 번에 선지급했는지,

5나폴레옹 주고 산 마차는 그 마부가 가져갔는지

이런 생각까지 하면서 읽었어요.🥲


2부는 1816년 5월 8일~7월 28일까지

석 달을 보내며 쓴 편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부 편지의 느낌은 1부와는 좀 달라요.

1부에선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문화에 대한 이야기,

사회 이야기도 단면적인 느낌이었다면

2부에선 그 나라의 사회적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선명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풍경을 서술하는 것도

좀 더 밝고 여행을 즐기는 느낌이었어요.


이 차이점이 개인의 기록과 편지의 차이점인지

아니면 재정적인 차이인지는 알 수 없으나

달라진 분위기를 느끼며 읽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3부는 몽블랑과 프랑켄슈타인의 서문입니다.

몽블랑은 자연이 주는 경외감을,

프랑켄슈타인 서문은 탄생 비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저는 2부의 편지 부분들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 당시에 진행되고 있는 시대적인 일들과 분위기가

너무 생생하게 전달되는 것 같아서 흥미롭기도 했고,

주변 환경과 풍경들을 보고 느낀 감정을 

나에게 놓치지 않고 공유해 주려는 

친구의 애정이 느껴져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경험할 수 없는 1816년의 유럽여행을

영국 소녀와 함께 떠날 수 있는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a***t 2026.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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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메리 셀리가 쓴 여행기다.여행 기록과 여행중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들,그리고 시가 수록되어 있다. 1부 6주간의 여행기(1814년 7월 28일 영국 런던~1814년 9월 13일 영국 그레이브젠드)2부 1816년 여름 제네바 인근에서 석 달을 보내며 쓴 편지들3부 몽블랑 (몽블랑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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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6년 여름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메리 셀리가 쓴 여행기다.

여행 기록과 여행중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들,그리고 시가 수록되어 있다.

 

1부 6주간의 여행기(1814년 7월 28일 영국 런던~1814년 9월 13일 영국 그레이브젠드)

2부 1816년 여름 제네바 인근에서 석 달을 보내며 쓴 편지들

3부 몽블랑 (몽블랑 I~V)

 

첫 번째 여행에서

 

1부 6주간의 여행기(1814년 7월 28일 영국 런던~1814년 9월 13일 영국 그레이브젠드)

 

나폴레옹의 흔적들

 

저자가 여행을 한 프랑스는 당시 나폴레옹이 전유럽을 상대로 전쟁을 저지른 다음에, 패배하고 황제의 자리에서 퇴위한 시기였다.

나폴레옹 때문에 그런 전쟁을 치른 프랑스, 과연 어떤 형편이었을까?

 

저자의 눈에 다음과 같은 장면이 보였다.

 

이제 보이는 풍경들은 우리가 까맣게 잊을 뻔했던 사실을 상기시켜 주었다. 프랑스가 최근 엄청나게 큰 사건을 겪은 나라라는 말이다.

 

이 사건은 나폴레옹 전쟁시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퇴각하던 프랑스 군을 코사크가 공격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저자가 여행한 때가 1814년 7월에서 8월이니 그 때 나폴레옹은 이미 황제의 자리에서 퇴위한 다음이었다. [1814년 4월 나폴레옹 퇴위]

 

그로부터 2년후이니 아직 프랑스 여기저기에는 전화의 흔적이 남아있을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다음 날 정오에 도착한 노장이라는 마을은 코사크(우크라이나 일대와 러시아 서남부 지역에 분포한 군사 집단이다-옮긴이)에 의해 완전히 폐허로 변해 있었다. 이 야만인들은 전진하는 동안 그야말로 모든 것을 파괴했다. 모스코바와 파괴된 러시아 마을들을 기억했던 것일까. 하지만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프랑스였다. 집이 불타고 가축이 도살당하고 전 재산을 잃은 마을 사람들의 고통을 보고 있노라니 전쟁에 대한 혐오가 살아났다. 교만한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퍼뜨린 역병으로 망가지고 쇠약해진 나라를 여행해 보지 않았다면 느끼지 못할 감정이었다. (29-31쪽)

 

또한 프랑스 백성 중에는 나폴레옹이 퇴위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마을 사람들은 나폴레옹의 퇴위 사실도 모를뿐더러, 왜 집을 다시 짓지 않느냐고 묻자 코사크가 돌아와 다시 파괴할까 봐 두렵다고 대답했다. (33쪽)

 

일반 백성들이 무슨 죄가 있겠는가. 그저 하늘과 땅을 바라보고 농사지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인데, 나폴레옹이 황제로 있으나 누가 있으나 아무 상관이 없을 것이다, 그런 백성들, 집이 전쟁으로 파괴되었으니 그것을 누가 책임져 준단 말인가?

그저 저자의 이런 발언에 백번 찬성할 수밖에.

 

집이 불타고 가축이 도살당하고 전 재산을 잃은 마을 사람들의 고통을 보고 있노라니 전쟁에 대한 혐오가 살아났다. (31쪽)

 

두 번째 여행

 

먼저 지도로 그들의 여행지를 파악해두자.




<두 번째 여행> 편에는 모두 4통의 편지가 수록되어 있다.

그런데 앞의 두 통과 뒤의 두 통은 다르다.

이런 글 읽어보자.

 

한낮의 더위 속에서는 라틴어와 이탈리아어로 쓰인 책을 읽었고, 해가 지면 호텔 정원에서 산책을 하며 토끼를 찾고 바닥에 떨어진 풍뎅이를 날려 보내 줬지. 정원의 남쪽 벽에 잔뜩 붙어서 사는 도마뱀들의 행동도 관찰하고 말이야. 우리가 우울한 겨울과 런던에서 이제 막 탈출한 건 너도 알지? 신성한 계절에 이렇게 좋은 곳에 오게 돼서 나는 새로 태어난 새처럼 행복한 기분이야. (78쪽)

 

우리 여행을 자네에게 간략히 설명하려 하는데, 스위스 지도가 있다면 내 이야기를 따라올 수 있을 거네. (90쪽)

 

편지 분위기가 갑자기 달라진다. .

이상해서 다시 읽어보니, 세 번째 편지글은 발신자가 다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편지는 메리 셸리가 쓴 것이고 세 번째와 네 번째 편지는 퍼시가 쓴 것이다. 그러니 문체와 내용도 차이가 난다.

 

그들의 편지를 통해서 그들이 여행하면서, 어떤 시간을 보냈는가 알 수 있었다.

여행 중에 쓴 편지이니 지나가는 곳의 교통편과 경치, 사람 살아가는 모습은 당연하게 기록하는 것이지만 또한 그들이 나눈 대화, 그리고 읽었던 책들, 생각에 떠오른 책들을 역시 알 수 있었다.

 

나는 하루종일 <신엘로이즈>를 읽었다네. 작품에 훌륭하게 담긴 풍경에 실제로 둘러싸여 있으니 숭고한 천재성과 인간을 초월하는 감수성이 넘쳐흐르는 듯했어. (101쪽)

 

로잔을 방문해 기번의 집을 보았지. 기번이 <로마제국 쇠망사>를 완성한 곳으로 지금은 퇴락한 여름 별장이 되었어, (.........) 캄피돌리오 언덕의 폐허 한가운데에서 <로마제국 쇠망사>를 처음 구상했다지. (105쪽)

 

이런 문장운치있디필사하고 싶은 문장등

 

문학가들이라 그런가. 역시 문장이 다르다. 정말 따라하고 싶은 글솜씨들이다.

 

우리가 지금 미끄러져 내려가는 라인강의 유역은 바이런 경의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 제3편에서 아름답게 묘사한 바로 그곳이다. 우리는 빛나는 언어와 따뜻한 상상력을 절묘하게 더해 그림처럼 선명하고 생생하게 표현한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보며 기쁨에 차서 시를 읽었다. (56쪽)

 

우리가 우울한 겨울과 런던에서 이제 막 탈출한 건 너도 알지? 신성한 계절에 이렇게 좋은 곳에 오게 돼서 나는 새로 태어난 새처럼 행복한 기분이야. 새로 단 날개로 비행 연습을 할 수 있다면 어느 나뭇가지로 향하든 상관없어. 경험 많은 새라면 어디서 휴식을 취할지 더 까다롭게 고르겠지. 하지만 피어나는 꽃과 봄의 신선한 잔디와 더불어 이런 즐거움을 만끽하는 내 주위의 행복한 생명들은, 내게 더없는 즐거움을 주고 있어. 비록 구름에 가려 몽블랑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78쪽)

 

자네가 우리가 살 집을 열심히 찾을 동안 우리는 그 집을 장식할 추억을 찾아 헤매고 있네. (110쪽)

 

알프스는 계속 시야를 벗어나지 않았어. 가까워질수록 알프스의 외곽을 이루는 산들이 우리를 에워싸듯 다가왔다네. (111쪽)

 

다른 폭포는 더 크고 막힘없이 흘렀어. 어찌나 맹렬하게 흐르는지 액체라기보다는 기체처럼 보일 지경이었네, (113쪽)

 

다시이 책은? -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읽었다.

저자가 여성인 메리 셸리라는 데 흥미를 느꼈다.

그래서 메리 셸리에 대하여 여러 가지 정보를 찾아보니, 소설을 쓰게 된 계기 또한 흥미로웠다.

 

남편이 되는 퍼시 셸리와 그 유명한 시인 바이런과 같이 여행을 하던 도중에 이 소설에 관한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들어있었다.

그래서 그 부분, 또한 궁금해졌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바로 소설이 탄생하게 된 여행, 바이런과 남편 퍼시 셸리와 함께 다니며 여행하던 기록이다.


여행하면서 벌어진 사건들, 그리고 나눈 대화들이 들어있으니. 이제 그 모든 궁금증을 풀게 된 것이다.

s***h 2026.06.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