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책 제목이 시 읽기의 방법이라 하여 사야 되겠다는 욕심부터 앞섰다. 난 문학에 입문하지도 알지도 못한다. 그래서 난 과거의 국어시간은 항상 어려웠다. 여러 번 읽어도 이해가 안가고 시도 여러 번 읽어도 뜻을 몰랐다. 그리하여 이 책이 시에 대하여 상당한 도움이 될거라 예상했다. 그러나 좀 서운했다. 책에서 사용한 단어는 나에게는 너무 어려웠다. 일일이 사전을 찾아가며 읽었다. 아무래도 이공계쪽의 한계인 것 같다. 또한 책머리 부분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생략…. 모든 훌륭한 문학 작품은 크건 작건 사람 살이와 세상에 대한 독자적인 발견을 보여주고 있다. 이 새로운 발견과 발명을 알아차리고 공감하고 감탄하는 것이 독자의 소임이다. ‘시 읽기의 방법’이라 한 것은 그 정도의 뜻이다. 맞다는 생각이 든다. 시를 제대로 알고 즐기기 위해서는 문리가 틔어야 한다고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오로지 많이 읽고 쓰고 생각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여기에 수록된 시인들과 시들을 읽어 봄으로써 이러부분이 있다는 것으로 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50년대 이전의 시와 이후 그리고 현재의 시를 비교해보면 50년이 이전에 짥으면서 뜻이 깊고 간결하다는 느낌을 받는 반면 현재의 시는 너무 옛날에 비해 길어져 있다. 대부분 산문적이 특색이 많이 가미가 된 것 같다. 난 한용운 선생의 복종이 가장 좋다. 어디에 비유를 해도 맞아 떨어진다.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가 없는 까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