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5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6.0
  • 50대 7.0
리뷰 총점 종이책
에로틱한 공포를 선사하여 영화로 만들어지면 좋을 책
" 에로틱한 공포를 선사하여 영화로 만들어지면 좋을 책 " 내용보기
추리소설을 좋아하던 내가 어쩌다 스티븐 킹의 책에 손이 가게 되고, 그러다 공포소설 분야에도 호기심을 가지게 되어 종종 기회가 생기면 얼른 책을 잡고 읽게 된다. 실은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무서운 장면이 나오면 얼른 채널을 돌렸다가 다시 돌려서 보는 행동을 하면서 공포/호러 영화를 보는데, 그건 어찌 보면 앙꼬 없는 찐빵을 먹는 것과 다름없다. 그래도 무서운 영화를 방영하
" 에로틱한 공포를 선사하여 영화로 만들어지면 좋을 책 " 내용보기
추리소설을 좋아하던 내가 어쩌다 스티븐 킹의 책에 손이 가게 되고, 그러다 공포소설 분야에도 호기심을 가지게 되어 종종 기회가 생기면 얼른 책을 잡고 읽게 된다. 실은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무서운 장면이 나오면 얼른 채널을 돌렸다가 다시 돌려서 보는 행동을 하면서 공포/호러 영화를 보는데, 그건 어찌 보면 앙꼬 없는 찐빵을 먹는 것과 다름없다. 그래도 무서운 영화를 방영하면 남편이 내가 좋아하는 거 한다고 틀어줄 만큼 여전히 좋아하는 분야로 꼽고 있으며, 영화만큼 무섭지는 않아도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섬뜩한 공포의 느낌을 주는 공포소설 또한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책이다. 이 책은 무시무시한 공포보다는 에로틱한 공포를 선사하고 있는데 영화로 만들어지기에 좋을 요소나 장치들이 많은 것 같다.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근사한 외모와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애정 또는 욕망을 바탕으로 한 육체적인 관계를 묘사하는 부분들이 애로틱한 면을 드러내 주고 있는데, 호르몬의 지배를 받는 남자들의 신체적인 욕망과 신분상승과 자기 과시의 욕망을 지닌 여성을 통해 인간의 어두운 단면을 표출하고 있다. 동시에 목이 뜯겨져 나간 유령이나 뱃속에서 꺼내진 창자가 널브러져 있고 신체의 각 부분이 난도질당한 시체 등이 등장하니 그 엽기스러움을 상상 속에서 펼쳐볼 수 있으리라... 주인공은 공포소설 작가인 데이빗 마스터즈와 딸 앰버로 신작을 쓰기 위해 일부러 유령이 출몰한다는 흉흉한 소문이 도는 바디 하우스를 사서 이사 온다. 돈 많고 잘생기고, 유명세를 타고 있는 홀아비에게는 여자들이 꼬이는 법인지, 데이빗은 부동산 중개업자인 테오의 육탄공세에 휘말리는데 여자인 나로서는 과연 남자들이 육체적인 욕망 앞에 그처럼 쉽게 의지가 꺾이는가 궁금하다. 테오의 욕망 또한 후반부로 가면서 그녀 혼자만의 의지가 아닌 것이 되는데... 마스터즈 부녀가 새 집으로 이사 온 후에 마을에 사는 미니라는 중년여인이 가정부로 일하러 오는데 나라도 그렇게 수다 많은 가정부는 딱 질색이지 싶다. 그나저나 홀아버지와 장성한 딸 둘만 한 집에 살면 이를 삐딱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인가 보다. 바디하우스에 떠돌고 있는 핵심 유령은 리찌 보디와 그녀의 딸인 크리스터벨, 등대에 출몰하는 목 없는 와일더 선장 등인데 바디하우스에서 생기는 일련의 사태는 이들에게서 비롯된 것이라 하겠다. 표지에 나오는, 핀에 찔려 피가 나오는 하얀 인형을 보니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 우리나라 무속에도 유사한 주술이 존재한다. 사극 같을 걸 보면 궁중의 여인네들이 짚 같은 것으로 만든 인형에 부적을 붙여 놓고는 침으로 찌르거나 비틀어 해를 가하려는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를 하곤 하는 장면이 종종 들어 있다. 부두교에서도 주술을 건 인형을 통해 죽도록 미운 상대나 정적에게 저주를 퍼붓거나 몸에 상처를 입히게 하는 등 해를 가하는 주술이 있는 모양이다. 내가 접한 스티븐 킹의 공포소설과 비교하자면 글 자체가 독자에게 근원적인 공포를 제공하기보다는 인형을 통한 저주와 부활이라는 충실한 스토리 진행에 초점이 맞추어져 흥미를 돋우는 소설인 것 같다.
r******3 2005.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붉은 인형의 집
"붉은 인형의 집" 내용보기
내가 보통 읽는 책들은 다른 책들보다는 잔인한 장면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이 작품만큼보다 잔인하지 않다. 언젠가 이런 유사한 내용의 영화를 케이블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그 영화 역시 인형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였는데,한 저택에 살고 있는 노부부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인형들에 얽힌 이야기로,마지막이 불완전하게 끝났다는 사실만으로도 나에게 큰 공포감을 준 영화였다. 여기
"붉은 인형의 집" 내용보기

내가 보통 읽는 책들은 다른 책들보다는 잔인한 장면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이 작품만큼보다 잔인하지 않다. 언젠가 이런 유사한 내용의 영화를 케이블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그 영화 역시 인형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였는데,한 저택에 살고 있는 노부부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인형들에 얽힌 이야기로,마지막이 불완전하게 끝났다는 사실만으로도 나에게 큰 공포감을 준 영화였다.

여기서 이 영화를 설명하는 것은 이 작품이 마치 공포영화를 보는 것 같다는 착각을 받게 하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분명히 작가가 영화화를 결심하고 쓴 작품이 틀림없다. 일부 사람들이 이 작품을 섹스와 공포,호러를 절묘하게 결합시켰다고 하지만 그것만큼 인간의 오감을 제대로 만족시키는 것도 없다. 그것도 장르문학 속에서 말이다. 오죽하면 스티븐 킹도 이런 종류의 소설을 쓰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스티븐 킹은 공포소설을 통해 사회비판을 하고 있지만 타마라 손은 철저하게 우리가 알고 있는 미스테리한 설화나 전설을 가지고 현대에 맞게 이야기를 구성하는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스티븐 킹이 현대를 구성하는 작가라면 타마라 손은 고대에서 현대까지 이어지는 가장 완벽한 작가인 셈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작품에는 유독 부두교의 이야기와 주술 같은 미스테리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만약 작품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실망감에 금방 책을 덮어버릴 수 있지만,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인형 속에 갇힌 유령에게 살해당한 시체의 충격적인 모습을 묘사한 부분을 읽어보면 작가(그것도 여성 작가다.)가 얼마나 이 작품에 공을 들였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보너스로 주인공의 못된 애정행각(?)도 볼 수 있으니...

단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초반 전개가 생각보다 느리다는 사실이다. 초반에 지루한 서술만 지나면 언제든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유령이 인간의 몸으로 접신하여 주인공과 얘기하는 장면과 마을 사람들이 유령에게 살해당하는 장면,그리고 영화처럼 묘사된 지하실에서의 주인공과 유령의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2008/5/10

l*****3 2011.08.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