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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원더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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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읽을만한 책이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놀라운 건 처음 읽을때는 심드렁했다는 거다..전에 이책을 앞부분만 보다가 덮었었다.그냥 너무나 건조한 문체에 놀라서...   그렇지만  이 책의포인트는 그거였던 것이다.일단 이작품은 지나친 감정의 낭비가 없다.로설들을 보면 흔히 지나친 감정묘사로 인한 감정낭비들을 많이 보게 된다.그게 감정이입하는데 도움이 가끔은 될지 몰라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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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읽을만한 책이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놀라운 건 처음 읽을때는 심드렁했다는 거다..전에 이책을 앞부분만 보다가 덮었었다.그냥 너무나 건조한 문체에 놀라서...   그렇지만  이 책의포인트는 그거였던 것이다.일단 이작품은 지나친 감정의 낭비가 없다.로설들을 보면 흔히 지나친 감정묘사로 인한 감정낭비들을 많이 보게 된다.그게 감정이입하는데 도움이 가끔은 될지 몰라도 대부분은 너무 달아서 부담스러운 사탕같다.입안에 달착지근한 맛이 끈끈하게 남아있어 오히려 입안이 갑갑해지는...그렇지만 이 소설은 담담하고 담백하다.읽으면서 너무 넘친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또 하나의 장점은 이 작품에는 로맨스 소설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삐리리 신의 묘사가 거의 없다.심심하면 나오는 그런 신들의 묘사로 스토리나 인물의 구성의 허술함을 막으려는 그런 시도가 이 소설에는 없다. 또하나의 장점은 인물들의 묘사에 있다.인물들의 묘사는 너무나 생생해서 지금 당장 모 증권회사 지점에 가면 정말 그런 사람들이 실존하고 있을것만 같다.작가는 아마도 관찰력이 뛰어난 사람인가보다.그리고 어쩌면 증권회사에서 일해본 사람인가보다.안그러면 증권회사의 일상이나 업무내용등이 그렇게나 자세하게 나올수가 있나..소소한 일상과 스토리가 잘 어우러져서 정말 그 안에 들어가 있는것 같았다. 그리고 주인공 세옥이 진대리를 동경해서 좋아하게되는  감정이나 그 감정이 피드백을 받을거라고 생각될때 느껴지는 그 설레임내지는 불안감..또 보통의 여자가 자신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도 공감이 같다.또누군가가 옆에서 계속 신경쓰이게 행동해서 그사람을 신경쓰게 되는 즉 신대리를 좋아하는 과정 그래서 어쩌다 보니 양다리아닌 양다리를 걸치게 되는 그 과정 또한 너무나 이해가 되었다. 이 소설은 별로 로맨스 소설 스럽지 않다.오히려 일반 소설에 가깝다고나 할까..스토리 자체는 꽤나 특이하지만 다른 로맨스 소설의 공중에 뜬 환타지 보다는 좀 더 땅에서 자라고 있는 이야기 같은 느낌이다. 소설의 구성도 훨씬 더 탄탄하고 문체는 건조하고 담백하고 내용은 담담하다.. 읽을때 깔깔대고 웃다가 읽고 나면 기억이 안나는 그런 소설이 아니라 읽고 나니까 오히려 더 잔잔하게 기억에 남는 그런 작품이다. 작가가 글을 잘쓰는것 같다.작가의 시각이 좀 보수적인 경향이 있긴 하다만..사람을 바라보는 시선도 따뜻하고 여러 인물들을 하나하나각각의 특색을 살려서 만들어내고 그들의 화학반응까지 생생하게 만들어내느라 고생한것 같다. 오랜만에 만족할만한 글을 읽었다.로맨스 소설을 안좋아하는 사람도 읽어볼만한 글이었다.
m******8 2005.07.1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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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책.
"읽고 나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책." 내용보기
처음엔 호기심에 봤다. 보다가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새벽까지 읽게 되었다. 작가는 정말 글을 잘 쓰느것 같다. 주인공들의 심리 묘사는 정말 탁월하다. 연애할때의 감정도 생각나도. 활의 무심한듯 하면서 세옥을 배려하는 마음도 멋지다. 따뜻하다.   "이제 그만 가서 쉬어라"   "설거지하고 갈게요. 놔두면 냄새나잖아요."   "내가 할테니까 가"   신 대리를 봤다.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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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호기심에 봤다.

보다가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새벽까지 읽게 되었다.

작가는 정말 글을 잘 쓰느것 같다.

주인공들의 심리 묘사는 정말 탁월하다.

연애할때의 감정도 생각나도.

활의 무심한듯 하면서 세옥을 배려하는 마음도 멋지다.

따뜻하다.

 

"이제 그만 가서 쉬어라"

 

"설거지하고 갈게요. 놔두면 냄새나잖아요."

 

"내가 할테니까 가"

 

신 대리를 봤다.같이 걸어올 때는, 손잡고 노래 부를 때는 표정이 이렇지 않았다.

 

"신대리님은 드시지도 않았잖아요. 제가..."

 

"말 안들어?"

 

일순 조용했다. 후루룩 쩝쩝 먹던 사람들이 일제히 쳐다보고 있었다.

 

 

한번쯤은 읽을만한책.

읽고도 후회하지 않을책.

이선미라는 작가를 만나서 기뻤다.

m******3 2007.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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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할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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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도 말 했듯이 처음 몇 장만 읽으면 보기 싫을 수도 있다 그런데 참고 몇 장만 더 넘겨보면 자꾸 뒷 이야기가 궁금해 진다 이 책을 보는 몇 시간 동안은 모든 것을 잊고 책에만 집중했다   로맨스 소설을 많이 봤던 나로서는 쓰는 재주는 없지만 읽으면 구성이 얼마나 탄탄한지 허술한지 느낄 수는 있다 이 책은 로맨스 소설로써는 참 잘 지어진 책이라고 생각 된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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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도 말 했듯이 처음 몇 장만 읽으면 보기 싫을 수도 있다

그런데 참고 몇 장만 더 넘겨보면 자꾸 뒷 이야기가 궁금해 진다

이 책을 보는 몇 시간 동안은 모든 것을 잊고 책에만 집중했다

 

로맨스 소설을 많이 봤던 나로서는 쓰는 재주는 없지만

읽으면 구성이 얼마나 탄탄한지 허술한지 느낄 수는 있다

이 책은 로맨스 소설로써는 참 잘 지어진 책이라고 생각 된다

 

자극적이지 않다

강물이 흐르듯 잔잔하다

그렇다고 재미없지는 않다

입가에 기분좋은 미소를 짓게 만든다

 

빠르지 않은 사랑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p********r 2007.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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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읽고 있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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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책을 봤을때는 감히 그렇게 그런 내용이겠구나. 하고 지레짐작했었더랬습니다. 결코 특이할 것도 없는 문체.. 오히려 심심하기까지한. 그래도 일단 읽기 시작했으니 어디 읽어나 보자라는 마음으로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거. 이거 보통 책이 아니더군요.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한 문장이 착착 달라붙더군요. 보통 책들이 묘사에 온갖 화려한 미사어구를 갖다
"두번째 읽고 있는중.." 내용보기
저도 처음 책을 봤을때는 감히 그렇게 그런 내용이겠구나. 하고 지레짐작했었더랬습니다. 결코 특이할 것도 없는 문체.. 오히려 심심하기까지한. 그래도 일단 읽기 시작했으니 어디 읽어나 보자라는 마음으로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거. 이거 보통 책이 아니더군요.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한 문장이 착착 달라붙더군요. 보통 책들이 묘사에 온갖 화려한 미사어구를 갖다 붙이는 바람에 오히려 연상에 방해만 되는데 비해 이 책은 현실감마저 느끼게 합니다. 윗분의 말씀대로 대구 어딘가에 실제로 존재하고 있을것만 같은. 이렇게까지 마음을 끄는 문장은 정말 처음입니다. 처음부터 다시 꼼꼼히 읽고 있습니다. 로맨스 소설을 다시 읽다니 저도 신기합니다..

[인상깊은구절]
하루 종일 화가 났다. 불성실함의 표본 같은 인간! 무책임하고 무대책이고 무성의한 인간! 성질이 나서 비상열쇠로 그의 방을 열어 확 대청소를 해버렸다. 그리고 아주 사악한 마음으로 그의 사표를 쳤다. 방세옥 지우고 신활 넣고, 내 사번 지우고 그의 사번을 넣었다. 일신상의 사유는 무슨! 등산하느라 퇴직하고자 하오니.
d******e 2006.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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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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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밌으면 되는거 아닌가 싶어요. 첨엔 이상하다 싶었지만, 읽다 보면 빠지게 되는.... ㅎㅎㅎ 드라마로 만들어도 이상하지 않을거란 생각이에요. 새벽까지 읽을만큼 끝이 궁금했드랬죠. 신활이 왜 원더우먼에게 집착(?)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신활의 성격이겠지만), 여튼 신활이 너무 귀여워서요 ㅋㅋㅋ   뜸금없이 골프를 치러가자질 않나, 은근히 그녀와의 스킨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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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밌으면 되는거 아닌가 싶어요.

첨엔 이상하다 싶었지만, 읽다 보면 빠지게 되는.... ㅎㅎㅎ

드라마로 만들어도 이상하지 않을거란 생각이에요.

새벽까지 읽을만큼 끝이 궁금했드랬죠.

신활이 왜 원더우먼에게 집착(?)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신활의 성격이겠지만),

여튼 신활이 너무 귀여워서요 ㅋㅋㅋ

 

뜸금없이 골프를 치러가자질 않나,

은근히 그녀와의 스킨쉽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너무 상큼하다고나 할까....

 

암튼 부러운 커플이였다지요~

사서 봐도 후회하지 않을것 같은 책입니다.

추천해요~~

j***a 2008.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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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라 하기엔 좀 싱거움- 원더우먼 표현도 조금 우유부담함 ^^;그래도 재밌음
"로맨스라 하기엔 좀 싱거움- 원더우먼 표현도 조금 우유부담함 ^^;그래도 재밌음" 내용보기
솔직히 지난 이선미 작가님의 글을 보고 빠져있던지라 약간은 실망한것 같다.   간결하고 건조한 문체... 앞전의 리뷰들 처럼 나도 이책을 초반부분은 책장 덮기를   여러번 한 것 같다. 사실 그동안 내가 읽었던 모든 책은 첫장을 시작해서 끝장까지   화장실 말고는 시선을 고정 시켜 읽있던 경험에 의하면 실망 그 자체라고 할 수있다.   지나친 서술보다는 간결하고 담백한
"로맨스라 하기엔 좀 싱거움- 원더우먼 표현도 조금 우유부담함 ^^;그래도 재밌음" 내용보기

솔직히 지난 이선미 작가님의 글을 보고 빠져있던지라 약간은 실망한것 같다.

 

간결하고 건조한 문체... 앞전의 리뷰들 처럼 나도 이책을 초반부분은 책장 덮기를

 

여러번 한 것 같다. 사실 그동안 내가 읽었던 모든 책은 첫장을 시작해서 끝장까지

 

화장실 말고는 시선을 고정 시켜 읽있던 경험에 의하면 실망 그 자체라고 할 수있다.

 

지나친 서술보다는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이고, 서술 시점인 이전 작품들보다 색다른

 

전개인게 특징이지만 2%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단 세옥과 활 사이의 시간차 전개가 너무 휘~리릭 해버린 것이고

 

활의 감정 전개와 세옥의 활에 대한 미묘함도 너무 지나치게 빨랐다.

 

원인을 알수 없이 그냥 공식대로 둘을 끌리게 된것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신욱의 조재조차자도 너무 흘리듯 조연인듯...엑스트라인듯...

 

내가 좋아하는 이선미 작가의 작품들 대부분은 각자의 정확한 인물 정보가 있고

 

인물간의 정확한 구도가 설명된 반면 이 작품은 뭐랄까...우유부단했다.

 

진대리와 세옥의 감정도 우유부단했고 활이 진대리에게 끌리는 것을 보며 느끼는

 

감정 묘사부분도 그러했고.... 솔직히 다른 작품들에 비하면 좀 실망 스럽다.

 

하지만 별 네개라는것은 색다른 전개부분과 감정묘사에 완전 이입되는 자신만의

 

틀을 개는 새로운 시도처럼 여겨진다는 것- 나쁘지 않은것 같다.

 

s********7 2007.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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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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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미 작가님의 내사랑 원더우먼은 기존의 작품과는 많이 다르면서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독자를 웃게만들고 애틋하게 만들고 몰입하게 만듭니다. 작품후기까지 낄낄 웃으며 봤습니다. 작품 속에는 암울한 사회상도 슬쩍 들어가있어요. 내용을 이야기하기에는 다음 독자님들에게 실례가 될듯합니다. 많이 부드러워졌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원더우먼 캐릭터도 장마다 등장하는데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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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미 작가님의 내사랑 원더우먼은 기존의 작품과는 많이 다르면서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독자를 웃게만들고 애틋하게 만들고 몰입하게 만듭니다. 작품후기까지 낄낄 웃으며 봤습니다. 작품 속에는 암울한 사회상도 슬쩍 들어가있어요. 내용을 이야기하기에는 다음 독자님들에게 실례가 될듯합니다. 많이 부드러워졌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원더우먼 캐릭터도 장마다 등장하는데 모든 행동이 다 틀리고 귀여워요. 그 그림보는 재미도 은근히 있어요. 이선미 작가팬들에게는 신나는 선물이, 작가님을 만나게되는 팬들에게는 기존 작품까지 찾아서 보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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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과 바람이고 싶은 남자의 만남
"원더우먼과 바람이고 싶은 남자의 만남" 내용보기
그의 속셈 : 나는 한번 무언가에 미치면 완전히 몰입해 버리는 성격이다. 대학을 중퇴하고 집에서 "도를 아십니까"라고 묻던 이에게서 산 12권 책을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던 21살 시절, 우리 동네로 이사온 그녀를 보게 됐다. 별 의욕없이 살던 나에게 끊임없이 움직이고 웃고 부지런떨던 그녀의 모습은 "원더우먼"처럼 보였다. 그리고 군대에 가서도 제대하고 잠시 원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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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속셈 : 나는 한번 무언가에 미치면 완전히 몰입해 버리는 성격이다. 대학을 중퇴하고 집에서 "도를 아십니까"라고 묻던 이에게서 산 12권 책을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던 21살 시절, 우리 동네로 이사온 그녀를 보게 됐다. 별 의욕없이 살던 나에게 끊임없이 움직이고 웃고 부지런떨던 그녀의 모습은 "원더우먼"처럼 보였다. 그리고 군대에 가서도 제대하고 잠시 원양어선을 타고 한국을 떠나 있을 때도 그녀가 궁금하고 보고싶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밤에 갑자기 걸려온 형의 전화. 동생놈이 경찰서에 있다고 가보고 데려오란다. 나는 아무 생각없이 동생을 데리러 갔다가 파출소 소파에 앉아 있는 그녀를 다시 만났다. 그녀가 동생의 차를 파손했고 그녀의 아는 사람이 동생놈과 시비가 붙었던 모양이다. 그녀를 보는 순간 나는 심장이 멎는 듯 했다. 그녀의 사정 : 시장에서 과일가게를 하시는 부모님, 고3인 남동생. 어쩔수 없이 나는 회사일과 함께 집안일을 도맡아 한다. 그리고 회사에서도 소심하고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성격탓에 잡일이나 심부름은 당연히 나의 몫이다. 거기다가 시집간 언니들. 큰언니는 조폭이었다가 은퇴한 형부와 횟집을 하는데 주말마다 바쁘면 당연히 그곳에 가서 도와주기까지 해야한다. 얘기치 못한 사고와 시비로 경찰서 까지 가게되었다. 명품으로 치장한 싸가지없는 상대방이 형이 검사라면서 큰소리를 친다. 그런데 막상 온사람은 군용점퍼와 털모자를 눌러쓴 키큰 남자. 그런데 그남자와 눈이 마주쳤을 때 나는 왜그런지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그는.. : 그녀는 증권회사에서 일을 한다. 그리고 나는 사이버상에서는 꽤 유명한 주식중개인이다. 그녀의 회사에서 나에게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다. 나는 망설임 없이 제의에 응했다. 원더우먼 조금만 기다려. ^^ 그녀는.. : 사실 나는 진대리가 좋다. 그를 보면 마음이 설레고 아무말도 할 수가 없다. 그런데 또 다른 사람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신활. 바로 파출소에서의 그 남자다. 그가 몰라보게 말끔한 모습으로 갑자기 사무실에 나타났을 때는 정말 놀랐다. 그런데 그가 알아주는 주식중개인 이라니.. 그의 무뚝뚝한 친절이, 독특한 취향이, 그리고 몇일 전 밤의 갑작스런 키스가 자꾸 나를 신경쓰게 만든다. 로맨스 소설이면서 그 흔한 삼각관계도 베드신도 없지만 그래서 더 좋은 글이 된 것 같습니다. 모든 일에 자신감이 넘치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지만 한 여자에게 첫눈에 반해 7년을 홀로 사랑한 남자. 남에게 싫은 소리 하느니 차라리 내가 손해보고 마는 착한 소심녀에 뚱뚱했던 과거로 매사에 자신감이 부족한 여자. [내사랑 원더우먼]은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소소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입니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못들은 척 가자. "네가 궁금하다." 멈췄다. 발이 붙었나 보다. 그래, 돌아보지만 말자. "7년 전부터" 에? "1998년 4월 5일. 음력 3월 9일. 네가 이집으로 이사오던 그날부터. 이렇게 보고 있어도 니가 궁금해. 너는 내가 안궁금하니?" -중략- "농담인 것 같은데.... 그럼 왜요?" "뭐가?" "저, 그러니까 제가 왜요? 제가 왜 궁금한데요?" "몰라." 점점 미궁이다. "7년 전부터 그랬다면서 왜 그런지 몰라요?" "몰라. 이사 오던 날, 처음 본 그날부터 궁금했어. 집 밖에서도 그랬고, 집 안에 있어도 그랬어. 게임을 할 때도, 책을 볼 때도, 이쪽 한 구석에서는 계속 궁금해 해. 바다에 있을 때도 그랬어. 너는 뭐 할까. 너는 뭘 보고 있나. 네 마음은 무엇으로 채워져 있을까." 갑자기 목구멍이 확 뜨겁다. 이것도 물에 빠진 후유증일까. "내가 왜 이럴까?" "저, 저도 몰라요." "생각해 봐줄래?"
c********n 2006.09.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