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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312. 저는 심리학이 처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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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지대한 관심이 있어 자꾸 그 쪽 분야에 기웃기웃하고 있다. 그 분야에 흠뻑 빠지기엔 뭔가 무서우면서 관심은 많아 자꾸 책만 한 두 권씩 보고 있다. 그렇다고 본격적으로 깊이 파는 어려운 책은 엄두도 못내고 얕은 책, 아니면 관심 분야. 한동안 내면 아이 치유 관련 책만 보다가, 심리학의 입문서로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책. 사실 처음에 읽기 시작하면서는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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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지대한 관심이 있어 자꾸 그 쪽 분야에 기웃기웃하고 있다. 그 분야에 흠뻑 빠지기엔 뭔가 무서우면서 관심은 많아 자꾸 책만 한 두 권씩 보고 있다. 그렇다고 본격적으로 깊이 파는 어려운 책은 엄두도 못내고 얕은 책, 아니면 관심 분야. 한동안 내면 아이 치유 관련 책만 보다가, 심리학의 입문서로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책. 사실 처음에 읽기 시작하면서는 실망했다. 특히 연애 관련 부분을 읽으면서 다른 시덥잖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여러 심리 관련 실험을 쓰고, 그 내용 이야기 하는. 그다지 읽고 싶지 않은 책의 내용이라, 꾸역 꾸역 읽었다.

그러다가 점점 이 책이 이끄는 대로, 목차에서 보여주는 대로 전체적인 심리학의 여러 분파(?)가 보이기 시작하고, 다양한 심리 분야가 파악되었다. 전체 심리학의 맥을 짚는 기분이었다. 이전에 읽은 심리학의 기초에서는 심리학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볼 수 있었다면, 이 책에서는 현재 여러 심리학 분야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심리학의 분파가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고, 심리학이 이렇게 많은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지 몰랐다. 부분적으로는 계속 접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심리학이 바탕이 되는 구나, 도움이 되는 구나 하는 걸 몰랐다. 심리학이라고 하면, 심리치료, 정신 분석 정도만 있다고 생각했고, 막연히 어렵다고만 생각했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분야를 알 수 있었고, 나도 어떤 분야를 좀 더 깊이 있게 알고 싶은 건지 깨달았다. 게다가 마지막 부록에서 심리학자상담가가 되기 위한 내용과 관련된 소개도 무척 도움이 되었다. 사실 심리 관련 센터를 여러 군데 보면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좀 있었는데, 그런 것들도 명쾌하게 풀이 되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더더욱 심리치료행복이라는 관점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길게 보고 그 분야에 대해 천천히 공부해나갈 생각이다.

  심리치료는 모든 사람에게 필수라고 생각한다. 우리 나라는 아직까지 이 부분에 있어서 폐쇄적인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일을 하는 사람은 4차 산업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는 이 시기에 더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       과거의 무의식이 좋아서 파헤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묶여 있기 때문에 먼저 그것을 풀어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야 현재를 제대로 살 수 있으니까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과거라는 망령에 휘둘려 현재를 살아가게 된다. 그 망령을 떨치려면 스스로 자각하고 벗어날 수도 있으나, 누군가의 도움을 잘 받을 수 있다면 훨씬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능할 것이다. 우리가 의학지식이 없어서, (혹은 있더라도)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간다. 이처럼 마음에 아픔이 있다면 관련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은 당연하다. 낫는 걸 도와주는 과정을 위해 가는 것이니까.

  특히 이 책에서 나온 부분 중 나에게 크게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

-       우리를 괴롭히는 생각을 비합리적 신념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해야 해(should, must, have to)”와 같은 당위적 생각이나 절대 안돼(never)” 혹은 항상(always)”과 같은 극단적인 생각이 합리적이라고 했습니다. (중략) 이런 신념을 “~원해(want)”와 같은 소망과 바람으로 바꾸라고 합니다. (중략) 합리적 신념입니다. 인간의 한계성을 인정하는 말이죠.

-       우울과 불안은 합리적 신념이 만든 비합리적 정서, 슬픔은 합리적 신념이 만든 합리적 정서라고 말합니다. 우울과 불안은 시간이 지나도 잘 사라지지 않으면서 우리의 마음과 몸을 해치지만, 슬픔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잦아들게 됩니다.

당연히이러해야 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실제로 내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나 보다. 문득 문득 왜 이게 당연하다고 나는 여기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아이에게도 마땅히 이래야 함을 강요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나 자신에게도 마땅히 이래야지 하는 잣대로 못살게 굴고 있는 순간들이 있다. 이러한 상황이 우울과 불안을 몰고 온다고 한다. 내가 나를 힘들게 한다. 육아서에서도 자주 보았던 원하는 바를 이야기 하기. 화를 내거나 잘못한 것을 꾸짖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 내가 바라는 것을 분명하게 명시해주는 것이 좋을 거라고 한다.

  그리고 우울과 불안을 슬픔과 비교할 수 있어서 좋았다. 명상이든 심리치료든 공부하다 보면, 눈물은 몹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슬픔은 자연스럽게 잦아드는 우리의 기본 감정이어서 그런가 보다. 우리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슬픔으로 해소해나가면 우울과 불안이 쉽게 찾아올 수 없으리라.

  비슷한 이야기가 직업 코칭 부분에서도 나왔다.

-       정말 행복해지려면, 우리는 소유의 패러다임에서 존재와 경험의 패러다임으로 바꿔야 합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헤르만 헤세도 행복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입니다. 행복은 대상이 아니라 능력입니다.”라고 했습니다.

행복해지려면 우리는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고. 행복해지는 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조건을 모으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배워야 할 것은 수학도, 영어도 아닌 이런 행복해지는 방법인 듯 하다. 아이와 행복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겠다. 어떻게 하면 지금 이 순간 행복할 수 있을까? 그저 싫고 어려운 것을 회피하는 도망이 아닌, 진짜 그 순간에 행복을 위한 행동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고 싶다.

-       행복을 목표로 잡으면 좋은 성과가 나올까요? 많은 심리학의 연구 결과는 그렇다고 말합니다. 적어도 성과를 목표로 했을 경우보다는 더 좋은 성과가 나온다는 것이죠.

  우리의 삶의 성과를 다른 무언가로 맞춘다는 것 자체가 삶을 도구로 보는 경향이다. 자신의 삶을 사는 목적과 그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도 어쩌면 심리학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삶의 목표를 제대로 잡고, 그 길을 갈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이 심리학이라는 분야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내 삶을 그렇게 잡아갈 수 있도록, 다른 이들이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많이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부터라도 차근 차근 그 과정을 공부하고자 한다.

YES마니아 : 로얄 g********o 2019.09.25.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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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심리학이 처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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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여러 책들을 보던 중에 우연히 찾게된 책입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심리학 입문용으로 적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심리학은 도대체 어떤 학문인지, 심리학자와 정신과 전문의와는 어떤 점이 다른지, 심리학의 전공분야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부록으로 심리학 관련 직업들도  소개되어 있어서 청소년들에게도 추천할만한 책입니다. 진작에 이 책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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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여러 책들을 보던 중에

우연히 찾게된 책입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심리학 입문용으로 적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심리학은 도대체 어떤 학문인지, 심리학자와 정신과 전문의와는 어떤 점이 다른지,

심리학의 전공분야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부록으로 심리학 관련 직업들도 

소개되어 있어서 청소년들에게도 추천할만한 책입니다.

진작에 이 책을 읽었으면 여태 읽었던 많은 심리학 책들이

더 쉽게 와닿지 않았을까 싶네요.

 

 

e****3 2021.03.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