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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파쇄기 트럭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문서가 슥슥 갈리며 삼켜지는 소리를 들었다. 하얗게 분쇄된 종이 파편들이 포대 단위로 묶여 쌓여갔다. 그 안에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수고가 부드러운 조각이 되어 남아 있었다. 그건 분명 '청와대의 마지막 풍경' 이었다. 종이가루 안에는 사간이라는 질감이 촘촘히 박혀 있었다." 갑자기 청와대가 국민에게 돌아 온다는 뉴스가 나왔다. 언제 가져는 갔었는가 하는 의아함과 함께 전직 대통령을 쫒아 내듯이 내 보내는 풍경이 TV 화면에 나왔다. 청와대는 넘 볼 수 없었던 곳었다. 너무 쉽게 속살이 보여지는건 아닌가 하는 반감. 시간이 지나도록 나는 청와대를 가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다. 고곳을 아주 우연히 비가 억수로 많이 오던날 가게 되었다. 주인이 있었을 때는 어떠 했을지 모르겠지만 주인 없는 청와대는 을씨년스럽고 누추해 보였다. 그간의 노고를 이렇게 짖밟아도 되는가 하는 속상함~~ 청와대 사람들을 읽으면 그안의 사람들의 모습, 톱니바퀴 처럼 잘 맞춰진 조직체계가 있었고, 조용하고 절제되어 있지만 잘 맞춰졌던 사람들이 있었다는걸 알았다. 다시 주인을 맞이하는 청와대는 더 품격있는 장소가 되기를~~~ |
| 일반인들은 알기 힘든 청와대의 생활을 한 청와대 직원의 시각으로 그곳에서 보내온 시간들과 경험들을 담담하게 풀어가는 책이다. 청와대 특유의 비밀스런 분위기와 보통 세계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듯한 시간, 그리고 직원들의 청와대에서 일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 등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대목은 정권이 바뀌면서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기 시작하면서 변화하는 풍경을 바라보며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는 저자의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져 기억에 많이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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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게 청와대 직장생활을 그려내는 작가의 마음을 잘 읽었습니다. 어떤 주장도 색깔도 드러내지 않고, 작가가 느끼는 직장 그대로의 모습으로 청와대를 그려내 청와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편안한 마음으로 느껴졌습니다. 미술가에서 작가로 다음 행보도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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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술술 잘 읽혀서 단숨에 다봤네요 막연하게 상상만했던 청와대의 생활들을 여러 에피소드로 접할수있어서 좋았어요 개방전과 개방후로 급격하게 바뀐 환경속에서 근무하셔야하는 작가님의 애환도 그려집니다 그속에서 나름 힐링포인트도 찾으시고 또 청와대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새삼 궁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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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편안하고 잔잔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겉으로 그러나는 삶이 보이지 않는 삶들에 의해 지켜지고 변하는 많은 것들은 젼하지 않는 더 많은 것들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시고 하고. 새로운 청와대가 더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로 채워지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