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0)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0%
  • 리뷰 총점8 1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1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10.0
  • 50대 7.0

포토/동영상 (6)

리뷰 총점 종이책
[왜곡된 아이러브유] 멸망의 전조를 본 사람들의 옴니버스
"[왜곡된 아이러브유] 멸망의 전조를 본 사람들의 옴니버스" 내용보기
세상이 진짜로 멸망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겠습니까? 많이 들어본 전제다. 그렇다면 인기작가 스미다 요루住野よる는 이 가정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았을까. 전설의 데뷔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서도 엿볼 수 있었듯이 ‘참신할 것이다’라는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다. 아니,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책 소개에 「그동안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이끌
"[왜곡된 아이러브유] 멸망의 전조를 본 사람들의 옴니버스" 내용보기
세상이 진짜로 멸망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겠습니까? 많이 들어본 전제다. 그렇다면 인기작가 스미다 요루住野よる는 이 가정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았을까. 전설의 데뷔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서도 엿볼 수 있었듯이 ‘참신할 것이다’라는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다. 아니,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책 소개에 「그동안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내는 스토리로 지지를 받아왔던 그녀가 폭주했다?! 」라는 문장이 있던데, 그 설명이 꼭 들어맞는다. 좋은 의미이든 아니든. 아마도 호불호가 나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전자는 통통 튀는 문체와 각각의 에피소드를 통해 다채롭게 빛나는 프리즘에 매료될 것이고, 후자는 종잡을 수 없는 또는 속사포처럼 쏘아대는 언어에 정신을 차릴 수 없다는 기분일 것이다. 멸망을 앞두고 얻을 수 있는 교훈 또한 받아들이는 개인에 따라 다를 것임이 분명하다. 명확한 제안도, 뻔한 설교도, 주지시키려는 감동도, 이 책에는 없으니까.

구독자 수도 별로 없는 한 유튜버가 자신의 라이브방송 채널에서 “세계 멸망”을 알렸다.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이상한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 거짓인지 참인지 확인할 길 없는 가운데 ’그것‘이 보이기 시작하는 사람은 점점 늘어난다. 특이한 것은 사람마다 보이는 ’그것‘의 형태는 모두 다르다는 것. 하지만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으며, 그 장소에 마땅히 있어야 할 존재가 아니고, 대상자를 따라다니며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멸망‘을 꾸준히 표현하고 있으므로, 지구 종말의 표식이라 인식하게 된다. 이에 멸망을 확신한 자들은 최후의 행동에 나선다. 줄곧 착한 아이였던 여고생도, 사실은 악마인 선생님도, 소꿉친구 앞에서 마음을 전하지 못하던 대학생도, 직장 선배에게 요리를 배우는 회사원도, 아내에게 사랑의 음악을 들려주는 남편도,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소녀도. 미친 듯한 이 세상을 달려가기 위해 모두 ’정상‘이 아니다. 과연 멸망은 어떤 형태로 다가올까? 모두가 다 같이 멸망한다면 지금 무얼 하든 괜찮은 걸까.

멸망이 닥쳐온다고 가정했을 때, 나는 결코 노아의 방주에 타지는 않으리라. 가족과 헤어지지도 않으리라. 선택된 자리에 응모하지도 않으리라. 물론 뽑히지도 않겠지만. 영화 <설국열차>의 소년소녀도, <부산행>의 딸아이도, 무너진 세계, 텅 빈 세상에서 앞으로 살아가야할 현실을 생각하면 안쓰러워 보이기만 했으니까. 이기심이라 해도 좋고 겁쟁이라 해도 좋다.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걸 어쩌란 말인가. 그런데 멸망이 정해진 운명이라 한다면 어떻게 살아야할까? 그건 멸망의 시간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달린 것 아닐까. 남은 날은 며칠이라 정해진다면 몰라도, 막연하다는 건 어차피 인간은 모두 언젠가는 죽지 않는가. 개인의 멸망과 전인구의 멸망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이니 미련이 남지 않도록 잘 살아보자라는 평소의 가치관이, 모두 함께 죽는다면 제멋대로 살아도 된다고 변하면 안되는 것 아닌가. 따라서 정신병자처럼 행동하는 등장인물의 입장에는 공감할 수가 없었다. 다만, 「사랑, 분노, 죄책감, 구원. 우리가 가장 인간다운 순간에 직면하는 것은 거대한 재난이 아닌, 내 안의 무너짐이다.」라는 취지만큼은 분명하게 전해져 온다. <터미네이터>의 사라 코너가 되려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자신의 진심을 바라보도록 해. 책표지에서 앞면의 소녀는 방실방실 웃고 있지만 뒷면에서 손에 쥐고 있는 것은 쇠파이프다. “왜곡된 아이러브유歪曲済アイラービュ”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디자인이라 하겠다. 삶이 팍팍할수록 전체의 멸망을 원하는 마음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그건 결국 스스로의 마음만 죽이는 일이 아닐까. “용서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것 같아요. 뭐랄까, 멸망했으면 하는 마음과 반대니까요. 거기서 살아가도 돼요, 정도의 마음이랄까요?”(p.334)



y*****p 2025.07.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왜곡된 아이러브유
"왜곡된 아이러브유" 내용보기
#도서협찬멸망을 앞두고 그동안의 규칙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심상찮은 타이틀로 묶인 그들의 이야기에서 멸망의 이점을 보았다.예상을 가뿐히 뒤엎는 전개가 신선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왜곡된 아이러브유" 내용보기
#도서협찬
멸망을 앞두고 그동안의 규칙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심상찮은 타이틀로 묶인 그들의 이야기에서 멸망의 이점을 보았다.
예상을 가뿐히 뒤엎는 전개가 신선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a*****8 2026.01.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의 형태 탐구
"사랑의 형태 탐구" 내용보기
멸망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사람들이 감춰왔던 감정과 솔직한 사랑의 형태를 탐구한다는 점이 이 작품의 핵심이다. 작가는 이를 '왜곡된 사랑'이라고 표현한다. 멸망이라는 예고된 죽음 앞에서 저마다의 이유로 감춰왔던 감정을 폭발시키고, 그것이 이내 멈출 수 없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처음엔 세계 멸망이라는 설정이 너무 극단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읽어보
"사랑의 형태 탐구" 내용보기


멸망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사람들이 감춰왔던 감정과 솔직한 사랑의 형태를 탐구한다는 점이  작품의 핵심이다작가는 이를 '왜곡된 사랑'이라고 표현한다멸망이라는 예고된 죽음 앞에서 저마다의 이유로 감춰왔던 감정을 폭발시키고그것이 이내 멈출  없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처음엔 세계 멸망이라는 설정이 너무 극단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막상 읽어보니  설정이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졌다 인물의 마지막 선택과 솔직한 감정 묘사가 정말 인상 깊었다옴니버스 구성이라 처음엔 산만할까 걱정했지만지루할  없이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단편 각각이  여운을 남겼다.


'왜곡된 사랑'이라는 테마가 각기 다른 형태로 나타나면서 삶과 사랑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는 점이 특히 좋았다멸망을 앞둔 각자의 진심과 극한 상황에서의 선택들이 생각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몇몇 단편의 결말이 모호한 점은 약간 아쉬웠지만그것도 나름의 여운을 남기는 장치였던  같다전체적으로 기대 이상이었다단편집이라는 점에서 처음엔 기대가 낮았는데몰입도가 정말 높았다.


여운이 오래가는 이야기들이다인간의 내면 감정에 관심 있는 분들이나 독특한 단편소설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좋을 같다.

w****6 2025.07.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왜곡된 아이러브유
"왜곡된 아이러브유" 내용보기
* 사유와공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스미노 요루 저자(김현화 옮김)의 <왜곡된 아이러브유>이 작품은 ‘세계의 멸망’이라는 극단적 상황을 배경으로 인간 내면의 진솔한 감정과 선택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 소설이다. 첫 번째 챕터에서 유튜버 ‘코너룬’이 생방송으로 세상의 멸망을 예고하는데, 이에 각기 다른 인물들이 멸망을 앞두고 감
"왜곡된 아이러브유" 내용보기
* 사유와공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스미노 요루 저자(김현화 옮김)의 <왜곡된 아이러브유>
이 작품은 ‘세계의 멸망’이라는 극단적 상황을 배경으로 인간 내면의 진솔한 감정과 선택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 소설이다. 첫 번째 챕터에서 유튜버 ‘코너룬’이 생방송으로 세상의 멸망을 예고하는데, 이에 각기 다른 인물들이 멸망을 앞두고 감춰왔던 감정과 욕망을 드러내는 과정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목차
멸망의 사보타주
악플의 팡파르
악플의 오블리주
지옥행 파쿠르
형해화 멘톨
취향 저격 볼로네제
인상파적 애티튜드
소야곡: 세레나데
일반용 메시지
왜곡된 아이러브유
역자 후기
“감동은 세상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생기는 거야. 실은 모두 그 근원이 되는 슬픔이나 괴로움을 아주 좋아해. 인간의 마음은 그걸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 작가가 죽은 작품의 값은 오르고, 자신이 피해자 측에 속하는 역사 자료관 쪽이 인기가 있고, 특정 성질을 가진 인간이 죄를 지으면 차별주의자들은 기뻐하고 매운 카레를 먹지. 다만 그 마음에 대한 독해력이 없을 뿐이야. 내 여동생도 그래. 그러니 세상이 멸망할 때까지 지켜줘야지.” p296

전하지 못한 사랑을 고백하는 대학생, 착한 아이의 가면을 벗어던진 여고생, 사실은 악마라는 선생님, 조용히 볼로네제를 만드는 직장인 등.. 이들은 모두 멸망이라는 절대적 상황 앞에서 마지막 행동에 돌입하며 자신의 진심과 마주한다. 작가님께서는 이들의 솔직한 감정을 ‘왜곡된 사랑’이라 표현하여, 우리가 평소에는 감히 드러내지 못했던 마음의 밑바닥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언뜻 보면 굉장히 수다스럽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로 느껴질지 모르지만, 실은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이 얼마나 복잡하고, 때로는 이기적이며, 동시에 애틋한 존재인지를 세밀하게 그려낸다. 각 단편은 독립적이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사랑’과 ‘진심’이라는 주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멸망’이라는 상황 속에서 이러한 주제를 무겁지 않게 다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작가님께서 의도하신 부분이 책 표지에서도 너무 귀엽게 표현된 것 같다.
나도 만약 언젠가 ‘끝’을 마주하게 되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생각을 하고, 행동할지, 그리고 그런 상황 속에서 나에게 진짜 소중한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안에 왜곡된 채 숨겨져 있는 ‘사랑’이라는 존재도 마음 한편에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인간의 내면, 감정에 치중한 소설 한편을 읽어보고 싶다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스미노 요루 작가님의 다른 작품을 읽어보고 싶다면 이 작품을 읽어봤으면 한다.

#도서제공 #왜곡된아이러브유 #스미노요루 #너의췌장을먹고싶어 #김현화 #사유와공감 #일본소설 #책추천 #7월신간
이달의 사락 g******6 2025.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의 끝! 멸망 앞에서 마주한 진심에 대하여
"세상의 끝! 멸망 앞에서 마주한 진심에 대하여" 내용보기
"이 글은 사유와공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만약 세계가 멸망한다면그리고 그것을 미리 알게 된다면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혹은 무엇을 하고 싶을까?누구든 인생의 끝을 미리 알지 못한 채마침표를 찍게 되는 우리들은'끝'이라는 것이 분명히 다가오는 것을 알고 있지만그것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기에그것을 때로는 잊고 사는 것 같다.이따금씩 마
"세상의 끝! 멸망 앞에서 마주한 진심에 대하여" 내용보기

"이 글은 사유와공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만약 세계가 멸망한다면
그리고 그것을 미리 알게 된다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혹은 무엇을 하고 싶을까?
누구든 인생의 끝을 미리 알지 못한 채
마침표를 찍게 되는 우리들은
'끝'이라는 것이 분명히 다가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기에
그것을 때로는 잊고 사는 것 같다.
이따금씩 마주하는 위기의 상황 앞에서
마지 순리처럼 돌아오는 '끝'을 새삼스럽게 체감하며
두려움에 떨고 마는 것이다.

인기가 없는, 그래서 슈퍼 챗을
채 500엔 밖에 받지 못하는 유튜버가 있다.
그는 '세계 멸망'을 예고하며 생방송을 보는 이들과
의견을 나누곤 하는데,
그녀에게는 '세계 멸망'을 알리는
타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미스터리한 존재가 있다.
그녀는 생방송을 통해 자신의 방송을 보는 이들에게
세계 멸망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고,
그 멸망에 맞서 건배를 건넨다.
그녀의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알 수 없다.
멸망이 오면 그대로 방송은커녕 모두 사라질 것이고,
그것을 믿고 안 믿고는 각자에게 달려있지만
그녀의 방송을 통해 멸망을 믿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마지막을 앞두고 최후의 행동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방송을 하는 코너룬 외에도 소설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은 각자의 일상 속에서 '멸망'을 예고하는
타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그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것은 어떤 정형화되거나 공통된 모습이 아니고,
홀로 마주하기에 멸망을 앞둔 그들에게는 더욱
혼란스러우면서도 미스터리함으로 다가온다.
각 이야기마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쉴 새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낸다.

마치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은 생각도
또 자신이 마주한 현실에 대해서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멸망'이 오기 전
털어놓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나 싶게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멸망'을 마주한 그들에게는 두려움보다는
멸망에 대한 묘한 '기다림'이 느껴진다.
이윽고 찾아올 모두가 맞이할 마침표 앞에서
무엇을 더 하겠다거나 변화시키겠다거나
타인에게 더 많이 알리겠다는 것보다는
마치 원래부터 정해진 마침표를 의연하게 받아들인 듯,
남아있는 버킷리스트를 해치우는 것처럼
일상을 보내고 마는 것이다.

그런 그들에게는 어떤 희열마저도 느껴지기도 했다.
표지에서 마주한 기쁨 가득한
소녀의 묘한 표정처럼,
또 어울리지 않는 파이프를 손에 든 것처럼
그들은 멸망을 인식하고 기다리며,
그 속에서 자신만의 기쁨을 발견하기도 한다.

서로가 전혀 관련 없는 듯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가만히 읽다 보면 그물망처럼 얼기설기 엮여 있는
연결고리를 발견하게 되는데,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코너룬은
자신의 방송을 통해 '멸망'을 마주하며 느낀 감정들을
허심탄회하게 생방송 청취자들에게 털어놓는다.
그리고 멸망이 오든 오지 않든,
자신의 인생과 마주하며 살아가자며
이윽고 품어온 진심을 내비친다.

어쩌면 이것은 정말 '멸망'을 알리거나
소멸에 대한 예고라기보다는
'멸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속에 숨겨진
간절함이나 이루고 싶은 무언가를 끄집어내는
역할을 하기 위함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미 내포하고 있지만 인식하지 못했던
마음속 폭발의 도화선을 긋는 역할,
꼭 '멸망'이라는 것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인생에서 그런 굴곡들을 마주하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변화를 갖게 되기도 하니 말이다.

로맨틱, 청춘물을 잘하는 작가로 인식했던
스미노 요루의 색다른 매력에 대해서 느낄 수 있었던
그런 작품이었다.
전작들에서 어쩌면 조금씩 내비쳤던
그의 '놀라운' 포인트들이 이번 작품을 통해서
제대로 선보이지 않았나 싶다.

세상의 끝에서 발견한 진심!
응집된 그 진심의 힘이 궁금하다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n*******5 2025.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을 향한 사랑
"세상을 향한 사랑" 내용보기
머리카락을 따라 얼굴로 흐르는 물방울과 함께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 것 같지만 그 눈물의 의미가 슬픔이 아닌 기쁨과 환희일 것 같은 표정으로 환하게 웃고 있는 인물이 순정만화의 한 장면처럼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라는 그로데스크한 제목과는 달리 풋풋하고 설레는데다가 애잔한 사랑의 이야기를 담았던 저자의 신작으로 멸망을 주제로하고 있습니다저자
"세상을 향한 사랑" 내용보기

머리카락을 따라 얼굴로 흐르는 물방울과 함께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 것 같지만 그 눈물의 의미가 슬픔이 아닌 기쁨과 환희일 것 같은 표정으로 환하게 웃고 있는 인물이 순정만화의 한 장면처럼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라는 그로데스크한 제목과는 달리 풋풋하고 설레는데다가 애잔한 사랑의 이야기를 담았던 저자의 신작으로 멸망을 주제로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스타일이라고 할수 있는 엉뚱할 정도의 상상력과 예상치 못한 비유 그리고 반전의 모습이 멸망과 만났을 때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코너룬의 예언 채널'이라는 계정은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생명체를 보기 시작한 운영자가 멸망을 기다리며 구독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방송입니다

코너룬이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세상의 멸망을 예고하는 미확인생물체를 보기 시작한 건 한 아나운서가 방송에서 멸망을 예고한 방송사고를 보고난 이후인데요

그런 이야기들과 함께 멸망이 오기전 하고싶은 일은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는 방송으로 정제되지않은 편안함과 익숙함을 오고가는 시청자도 얼마 없는 방송입니다

그러나 별명으로 부르기는하나 찐 팬들과는 부지런히 소통을 하고 시청자들 또한 코너룬의 이야기에 여러가지 형태로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그렇게 화자를 달리하는 각자의 사연이 1인칭의 고백 혹은 독백의 형식으로 이어지고 그들의 관계성이 조금씩 드러나며 하나의 세계를 완성해갑니다

책의 구성이나 화자들의 생각을 따라가는 것이 조금은 어렵기도하지만 그것이 또한 저자와 이 책의 매력이기에 한 편씩 읽어보고 난 뒤 전체를 그려보며 다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상의 멸망이라는 어둡고 거창한 주제와 만나 각자의 삶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는 개개인의 삶과 생의 의미 나아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과 미래를 살아갈 세대에 대해 고민해보게하며 책의 제목처럼 사랑이라는 감정과 표현에 있어 일반적이지않은 상황과 생각을 공감해보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이달의 사락 l******0 2025.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계가 멸망한다면~
"세계가 멸망한다면~" 내용보기
세상이 멸망한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할 건가요?라는 질문을 던지며이 책<왜곡된 아이러브 유>는 시작합니다.이 책의 작가 스미노 요루눈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이미 국내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이번 책에서도 독특한 스토리와 다양한 관점으로세상의 멸망에 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유튜버 코너룬은 자신에게만 보이는 '이상한 것'즉, 세계 멸
"세계가 멸망한다면~" 내용보기
세상이 멸망한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할 건가요?
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 책<왜곡된 아이러브 유>는 시작합니다.
이 책의 작가 스미노 요루눈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이미 국내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책에서도 독특한 스토리와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의 멸망에 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유튜버 코너룬은 자신에게만 보이는 '이상한 것'
즉, 세계 멸망의 징조를 
생방송을 통해 예고를 합니다.
그녀의 말이 진심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를 믿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납니다.
착한 아이였던 중고생, 사실은 악마라는 선생님,
직장선배에게 요리를 배우는 직장인, 
아내에게 사랑의 음악을 들려주는 남편 등
멸망을 앞두고 마지막 행동에 돌입하는
11편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각 11편의 이야기는 
각기 다양한 주인공,  다른 시점으로
그들만의 스토리를 그려냅니다.
멸망앞에서 
사람 깊숙한 곳에 숨어있는 욕망과 본능을
적나라하게 드러네는데요.
이 책이 난해하고, 불친절하게 느껴지는 면도 있지만
오히려 그 점이 독자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합니다.
이 책은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스미노 요루 특유의 감성이 어우러져
멸망이라는 거대한 배경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소통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달의 사락 f*****k 2025.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멸망을 피하라
"멸망을 피하라" 내용보기
#도서협찬. 📚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by스미노 요루🌱 나에게만 보이는 ‘세계 멸망’의 징조,     그 정체는…    세상이 멸망한다니, 최고다!    ”너희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은            전했어?” 🌱~ 조금은 기괴한 제목으로 베스트셀러에 영화로 까지 만들어진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의 작가 스미노 요루의 신작이 나왔다. 이야기의 주제는 '멸망' 최근 일본에
"멸망을 피하라" 내용보기
#도서협찬. 📚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by스미노 요루

🌱 나에게만 보이는 ‘세계 멸망’의 징조,
     그 정체는…

    세상이 멸망한다니, 최고다!
    ”너희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은      
      전했어?” 🌱


~ 조금은 기괴한 제목으로 베스트셀러에 영화로 까지 만들어진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의 작가 스미노 요루의 신작이 나왔다.
 이야기의 주제는 '멸망'
 최근 일본에 대지진 발생을 예언한 작가로 인해 관광객들이 줄 취소를 한다는 뉴스를 본 적 있다. 과거부터 일본은 섬나라의 한계와 지진 등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면서 멸망에 대한 내면적 두려움을 지녔었다. 
 멸망이 닥쳐올 것이 예상된다면 인간들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안녕하세요~ 코너룬입니다! 빰빠라 밤! 이 채널은 저 코너룬이 지구 멸망을 고지하는 비정기적인 생방송 채널입니다!"
 
 인기없는 유튜버 코너룬은 지구멸망을 예고하는 방송을 한다. 마지막이니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도 정하고 술도 한잔하고 슈퍼챗도 보내길 권한다. 
 그런데 코너룬이 보는 멸망의 징조를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각자 나름의 준비를 시작한다.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내 잘못이 아님에도 갑작스럽게 멸망이라는 이름으로 죽음이 찾아 온다면 좀 억울할 것 같다. 그 억울함은 사람마다 숨겨왔던 감정을 폭발시키고 낯선 행동을 하기도 한다.
 책의 각 챕터들에서는 그런 이들의 한 맺힌 이야기를 풀어낸다.

 '악플의 팡파르' 속 화자는 세상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에 의해 결정되고 이 세태나 구조를 불쾌해 한다. 
 '악마의 오블리주' 에서는 선생님을 인간의 몸을 빌려 생활하는 악마라고 한다.
 '지옥행 파쿠르' 속 아이들은 로쿠타에게만 보이는 동물을 이야기하며 멸망 이야기에 자꾸 마음이 흔들린다.
 심지어 '소야곡:세레나데' 에서는 개 조차 한스러운 말을 고양이에게 내뱉는다.
 "어차피 세상은 멸망하잖아. 그렇다면 똑같아"

 각 챕터들은 제목부터 강렬함을 준다. 악플, 악마, 지옥 등 이야기의 내용은 뒤로 갈수록 수위가 점점 더 세진다. 
 '형해와 멘톨' 에서는 오컬트, 유령, 살인이라는 말들도 자연스레 등장한다.
 멸망이 진실이든 아니든, 그 생각이 사람들의 정신을 지배하는 순간 사람들의 사고체계는 변해가는 것 같다.
  '꽃들은 역시 이 멸망의 기회를 통해   
   분노를 전달하려는 걸까'

 멸망을 믿는 이들은 자신들에게 닥쳐오는 멸망을 기회로 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동안 쌓아온 억울함과 분노를 표현하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멸망은 비극이 아니라 핑계였다.
 코너룬은 멸망 전, 사랑하는 이들에게 마지막 마음을 전하라고 했지만 그 방송을 보고있던 이들이 전하는 마지막 '아이러브 유' 는 변질되고 왜곡되어 버렸다. 그들은 세상을 향해 'I hate you' 만 날렸고, 결국 'I hate myself' 로 만들어 버렸다.
 
 책을 보며 나는 나만의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올지라도 오늘 나는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 고 했다.
 멸망은 멸망을 바라는 사람에게만 온다.
 
@saungonggam_pub
#사유와공감 #7월신간 #왜곡된아이러브유 #서평이벤트 #스미노요루작가 #김현화번역 #책추천 
#서평단 #도서협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이달의 사락 y****2 2025.07.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스미노 요루 최신작 - 왜곡된 아이러브유
"스미노 요루 최신작 - 왜곡된 아이러브유" 내용보기
사유와 공감 으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왜곡된 아이러브유>작품 소개- 제목 : 왜곡된 아이러브유- 작가 : 스미노 요루- 번역 : 김현화- 출판 연도 : 2025년 7월- 출판사 : 사유와공감- 장르 : 일본 소설- 쪽수 : 345쪽<작가 소개><개인적인 생각>7월 5일, 오늘은 '대지진 예언의 날'로 지목된 날이다. 그런데 오늘 새벽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강도 5.
"스미노 요루 최신작 - 왜곡된 아이러브유" 내용보기

사유와 공감 으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왜곡된 아이러브유>

작품 소개

- 제목 : 왜곡된 아이러브유

- 작가 : 스미노 요루

- 번역 : 김현화

- 출판 연도 : 2025년 7월

- 출판사 : 사유와공감

- 장르 : 일본 소설

- 쪽수 : 345쪽


<작가 소개>

<개인적인 생각>

7월 5일, 오늘은 '대지진 예언의 날'로 지목된 날이다. 그런데 오늘 새벽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강도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얼마전부터 계속 약한 지진이 발생하고, 화산도 분출되는 등 한 만화에서 언급된 '7월 대재앙설'이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 그 만화에서 예언한 날짜와 시간은 지났지만 약한 지진과 화산까지 분출하고 있어 일본에서는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멸망'에 대한 이야기는 스미노 요루의 신작 <왜곡된 아이러브유>에서 다루는 '세상의 멸망'이라는 주제와 묘하게 맞닿아 있어 흥미롭다. 


스미노 요루는 '대지진 예언의 날'을 알고 '세상의 멸망'이라는 주제의 소설을 썼을까? 소설을 내 놓고 보니 시기와 맞아 떨어진 건가? 이런 불안감 속에서 스미노 요루의 '왜곡된 아이러브유'를 펼쳤을 때의 감정을 평소와는 사뭇 달랐다. '세상이 멸망한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부제가 마치 오늘을 위한 문장처럼 다가왔고, 책 속의 '세계 멸망' 예언이 현실의 막연한 공포와 아슬아슬하게 맞닿아 더욱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왜곡된 아이러브유>는 유튜버 '코너룬'의 세계 멸망 예언을 시작으로 멸망을 앞둔 다양한 인물들의 내면과 행동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냈다. 마치 7월 5일 대재앙설이 퍼진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을 소설 속에서 미리 경험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만화에서 퍼져나왔던 '대지진 예언설'. 이 책의 띠지엔 '세상이 멸망하다니, 최고다!'라고 적혀 있다. 표지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여자 주인공이다. 멸망과는 너무 어울리지 않게. 꼭 로맨스 소설을 떠올리게 했지만 주제는 멸망이라니. 호기심이 마구마구 샘솟는다.


이 책은 '만약 멸망이 예고된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현재진행형으로 던진다. 멸망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비로소 사회적 가면을 벗어던지고 가장 솔직한 '나'를 드러낼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을 하곤 한다. 세상이 멸망한다면 마지막으로 먹을 음식은? 제일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누구이며 그 사람에게 남기고 싶은 한 마디는? <왜곡된 아이러브유>는 단순히 세계 멸망을 다룬 이야기가 아니라, 멸망이라는 거대한 위기 속에서 인간 본연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스미노 요루의 최신작

<왜곡된 아이러브유>











l********p 2025.07.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이 멸망한다니, 최고다! '왜곡된 아이러브'
"세상이 멸망한다니, 최고다! '왜곡된 아이러브'" 내용보기
세상이 멸망한다고?인기 없는 유튜버 '코너룬' 지구 멸망을 고지하는 비정기적인 생방송을 진행하지만, 방송을 보는 사람은 몇 명 되지 않는다. '코너룬'은 멸망의 근거로 자신에게만 보이는 존재에 대해 얘기하고, 그 녀석이 멸망을 얘기한다고 전한다. 방송을 지켜보던 이들에게도 자신에게만 보이는 미지의 존재가 멸망을 예언하고, 그로 인해 그들의 삶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
"세상이 멸망한다니, 최고다! '왜곡된 아이러브'" 내용보기





상이 멸망한다고?


인기 없는 유튜버 '코너룬' 

지구 멸망을 고지하는 비정기적인 생방송을 진행하지만, 

방송을 보는 사람은 몇 명 되지 않는다. 


'코너룬'은 멸망의 근거로 자신에게만 보이는 존재에 대해 얘기하고, 

그 녀석이 멸망을 얘기한다고 전한다. 

방송을 지켜보던 이들에게도 자신에게만 보이는 미지의 존재가 멸망을 예언하고, 

그로 인해 그들의 삶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데.... 


멸망이 다가온 지금, 그들은 무엇을 하게 될까.




--------------------



멸망을 전제로 하는 

11개의 다양한 이야기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처음 만났던

스미노 요루의 이야기를 잊지 못한다.



그만큼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었고, 충격을 주었다.

그로 인해 후속작인 '또 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를 구매했고,

이야기의 후반부에 자리잡은 반전을 보는 순간

스미노 요루가 만들어내는 이야기에 매료되었었다.



그렇기에 이번 작품을 처음 봤을 때,

시선을 잡아끄는 표지 디자인에 더하여

세계 멸망이라는 전제로 했다는 이야기에 기대를 품었다.



첫장을 펼치면 빼곡한 글자와 더불어

유튜버의 방송 화면으로 경쾌하게 시작되고

그녀에게만 보이는 존재와 멸망 선언으로 인하여

점차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하지만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면서 다소 산만해지는데,

각 이야기를 넘어갈때마다 때로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집중하기 힘든 적도 있었고,

멸망과 나에게만 보이는 존재가 나올 때만 재미를 느낀 부분도 있었다.



차라리 유튜버 코너룬을 중심으로 가면서

댓글로 참여하는 각 시청자의 이야기를 코너룬이 소통하는 형식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책의 종장에 그런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전개 방식에 아쉬움이 남는다.



11편의 이야기들 중에 가장 읽기 쉽고 재미있던 건

'형해화 멘톨'이었는데, 작품 속 주인공과 그가 호기심을 가지는 여학생의 이야기가

눈에 잘 들어오고 잘 읽혔다.


어쩌면 재회하는 그림까지 그려지지 않을까 했지만, 그런 그림까진 없었고

그 대신 여학생 히요리에 대한 근황(?)은 책의 후반부에 나오며 반가움을 더했다.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던 유튜버 코너룬이

이야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일련의 사건을 만나며

심경의 변화를 보여주면서 멸망 선언의 막을 내린다.



멸망과 전달자, 그리고 시청자를 연결 시켜서

자신에게만 보이는 환시를 보며 멸망을 믿게 하고

그로 인하여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을 하는

각 이야기의 주인공을 보는 건 흥미로운데,

그 중엔 환시를 보는 주인을 바라보는 강아지의 시점도 있어서

색다른 감상이 가능하다.



일본 소설을 좋아하고, 스미노 요루의 팬이라면

멸망을 전제로 만들어진 11개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야기가 두서없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조금 어지러운? 정리가 되지 않는? 그런 느낌을 받아서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다.










q****j 2025.07.08. 신고 공감 0 댓글 0